수도권 거주 2030세대들은 가장 일하고 싶은 직업(10개 범주에서 1~3순위 응답)으로 문화예술분야(46%)를 1위로 응답했다. 이어 ‘방송 통신 미디어 분야’(41%) ‘기업 비즈니스 분야’(35%)를 2위, 3위로 각각 꼽아 문화예술과 방송통신미디어 분야의 미래 가치와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11%) 분야가 가장 낮은 순위인 10위를 기록해 심각한 정치 불신이 단적으로 드러났고, 청년 대상 직업 선호도 조사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했던 의료(24%) 법률(20%) 분야는 각각 8위, 9위로 밀려났다. 공무원 공직(34%), 스포츠연예(30%), 엔지니어(28%), 교육(27%) 분야가 4~7위에 자리했다. 이는 시민단체 「바른언론시민행동」이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2월 15~17일 3일간 수도권 거주 만 20~39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웹 조사 ‘수도권 2030세대 정치 사회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수도권 거주 2030 청년들은 4·10 총선의 핵심의제 중 1순위로 ‘고물가 고금리 대책 등 민생 안정’을 꼽았다. 이어 ‘새로운 일자리 등 청년 실업 대책 마련’, ‘육아 보육 시설 확충
미국의 한 고등학생 여자부 농구 경기에서 성전환 선수로 인한 부상자가 다수 발생하여 여성 경기에 참여하는 생물학적 남성에 대한 정당성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매사추세츠주(州)의 한 여자고등학교 농구팀은 자신을 여성이라고 ‘주장’하는 상대팀 선수와 경기를 하던 도중 선수 3명이 부상을 입었다. 문제의 선수는 경기 중 압도적인 신체 파워로 상대 여고생 선수들을 밀어붙였으며, 이 과정에서 밀린 선수들이 넘어지면서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가 속출한 해당 팀은 선수를 계속 교체하며 경기를 이어갔지만, 더는 교체할 선수조차 남아있지 않게 되자 기권을 선언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도 공개됐는데, 여기에는 압도적으로 덩치가 큰 선수가 앞의 여성 선수들을 가볍게 밀어내는 모습이 담겼다. 자세히 보면, 성전환 선수는 상대팀 선수의 공을 완력으로 빼앗고 한 손으로 슛을 던졌다. 이 과정에서 상대팀 선수가 크게 넘어졌고,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허리를 잡고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폭스뉴스 보도에 따르면, 상대팀 여고생 선수들에게 부상을 입힌 선수는 다른 선수들보다 키와 몸집이 훨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통합진보당의 후신인 진보당에 울산 북구 지역구 자리를 내줬다. 박홍근 민주당 민주연합추진단장과 윤희숙 진보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울산 북구 지역구 후보를 진보당 후보로 단일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합의문에 서명했다. 합의에 따라 민주당은 이번 총선 울산 북구 후보를 진보당에 양보한다. 앞서 진보당은 울산 북구에 윤종오 전 의원을 단수 공천했다. 민주당에선 현역인 이상헌 의원과 박병석 전 울산시의회 의장, 백운찬 전 울산시의회 원내대표, 이동권 전 북구청장 등 4명이 이번 총선에 나선 상황이었다. 울산 북구는 노동자 밀집지역으로 울산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소속의 재선 국회의원이 있는 지역이어서 적잖은 후폭풍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이상헌 의원 측은 입장을 정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을 제외한 북구 민주당 예비후보 3명도 이날 오전 만나 의견을 나누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민주당 북구지역위원회는 지난 19일 민주개혁선거연합과 관련한 '북구 후보 양보설'이 돌자 "북구를 빼앗기면 찾을 수 있지만 내어주면 되찾을 수 없다"며 반발한 바 있다.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언총)가 21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과 언론노조의 총선 개입을 경계한다”고 밝혔다. 언총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총선을 앞두고 민노총 언론노조의 준동이 심상찮다”고 주장했다. 언총은 “대선 6개월 전인 2021년 9월 15일, 대가를 받고 김만배와 신학림 사이에 진행된 인터뷰가 대선을 불과 3일 앞두고 뉴스타파에 의해서 악의적으로 편집된 녹취록 형태로 공개됐다”라며 “이후 JTBC를 필두로 지상파 TV와 라디오가 총 출동하고 뒤이어 신문사들이 참전하면서 자칫 대선결과를 뒤집을 수도 있었던 가짜뉴스가 온갖 SNS를 통해 유포됐다”고 설명했다. 언총은 “최근 불거진 쿠팡의 블랙리스트 의혹이 이와 비슷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며 “MBC에 의해서 블랙리스트로 단정 지워진 이 명단은 2월 18일부터 노컷뉴스와 한겨례, 미디어오늘, 오마이뉴스가 다루고 급기야 YTN이 참전하여 ‘쿠팡 블랙리스트 의혹사건’으로 보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새 근로기준법이 금지하는 취업방해행위의 증거로 비화됐다”라며 “MBC와 YTN, 뉴스타파의 유튜브가 이 보도를 확대하고 증폭시켰으며 이 영상들은 SNS를 통해 지금도 끝없이 확산되고 있다”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 졸업생 신분으로 참석했다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소리를 질러 퇴장당한 신민기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이 사전에 소동을 계획하고 이를 대전지역 언론에 예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신 대변인은 KAIST 학위 수여식에서 1인 피케팅을 진행한다며 취재를 요청하는 취지의 글을 몇몇 대전지역 언론에 전달했다. 신 대변인은 당시 글에서 “윤석열 정부는 현재 법인세·종부세 감세, 각종 부자·기업 제세 감면 등 부자감세 기조를 이어가면서 대대적인 2024년 연구개발(R&D) 예산 감축을 단행했다”며 “이에 선후배·동료 과기계인들을 위해 침통한 심정으로 (KAIST) 졸업식장에서 1인 피케팅을 진행하고자 하니 많이 알려질 수 있도록 언론인의 많은 취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16일 대전 유성구 KAIST에서 열린 2024년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신 대변인은 축사를 하는 윤 대통령을 향해 “생색 내지 말고 R&D(연구·개발) 예산을 복원하시라”고 항의했다. 이에 주변에 있던 대통령경호처 요원들은 신 대변인의 입을 막고 팔다리를 들어 행사장 밖으로 끌고 나갔고, 신 대변인은 경찰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하고 시동생을 협박한 혐의를 부인해 온 축구선수 황의조의 형수가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하며 범행을 자백했다. 황의조 선수의 형수 이 모 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 박준석)에 자필 반성문을 제출했다. 경찰과 검찰 조사에서 "해킹당한 것 같다"며 유포 및 협박 범행을 모두 부인했다가 법원에서 입장을 번복한 것이다. 이 씨는 반성문에서 "형 부부의 헌신을 인정하지 않는 시동생(황의조)을 혼내주고, 다시 우리에게 의지하도록 만들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고백했다. 이어 "저희 부부는 오로지 황의조의 성공을 위해 5년간 뒷바라지에 전념했지만, 지난해 영국 구단으로 복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남편과 황의조 간에 선수 관리에 대한 이견으로 마찰을 빚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그간 남편의 노고가 전혀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에 배신감을 느끼게 됐다"며 "평소 황의조의 사생활을 관리하던 저는 휴대폰에서 한 여성과 찍은 성관계 영상을 발견하게 됐고, 이를 이용해 황의조를 협박해 다시 저희 부부에게 의지하게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씨는 "황의조의 선수 생활을 망치거나 여성에게 피해를 줄 생각은 결코 없었다"며 "피해자들에게
더불어민주당 의원 평가 '하위 20%' 통보가 시작된 가운데, 평가의 근거가 되는 여론조사를 실시했던 업체 일부가 이재명 당대표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선출직공직자평가는 현역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법안실적 ▲당 기여도 ▲지역활동 등을 총체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하위평가자 0~10%는 30%, 하위 10~20%는 20%를 경선 득표 숫자에서 감산하는 페널티를 준다. 페널티를 받을 경우 사실상 경선 통과가 힘든 상황에서, 하위 20%에 포함된 의원들의 상당수가 '비명(非明)'계로 나타나 사실상 비명계 찍어내기 공천이 아니냐는 반발이 일고 있다. 공천 심사의 기준이 되는 입법 수행실적, 국회 본회의 출석률 등 '정량평가' 항목은 모두가 대동소이해 큰 변별력이 없는 가운데, '정성 평가'인 일반 당원이나 국민 대상 여론조사에서 사실상 변별력이 결정된다는 현장의 분위기다. 이런 상황에서 여론조사를 시행한 4곳(KSOI, 리서치디앤에이, 우리리서치, 티브릿지) 가운데 2곳(KSOI, 리서치디앤에이)이 이재명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성남시와 관련된 업체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중앙일보가 21일 보도했다. 리서치디앤에이는 한국인텔리서치라는 사명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제공받아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한 탄도미사일에 미국 및 유럽 기업들의 부품이 대거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CNN은 20일(현지시간) 영국 무기감시단체 분쟁군비연구소(CAR)가 조사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 1~2월 우크라이나에서 회수한 북한산 탄도 미사일에 290개 이상의 해외 전자 부품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부품의 75%가 미국 기업들이 설계 및 판매한 것이었고, 대다수가 지난 3년 이내에 생산된 제품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16%는 유럽 회사, 9%는 아시아 회사와 연결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CAR 보고서에는 이들 부품은 주로 미사일의 항법 시스템을 구성하는 것들로 미국, 중국, 독일, 일본, 네덜란드, 싱가포르, 스위스, 대만 등에 본사를 둔 26개 회사의 제품인 것으로 파악했다. CAR은 북한산 미사일 부품의 제조사들이 의도적으로 북한에 제품을 판매한 것이 아니라 이들 부품이 국제 중개상을 거쳐 북한으로 넘어갔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부품 회사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CAR 보고서에는 북한이 유엔 제재에도 불구하고 첨단 무기를 생산·이전하고, 미사일 프로그램에 필요한 물자를 국제적으로 획득하는 능력
더불어민주당이 본격 경선을 앞두고 '현역 하위 20% 의원' 발표를 앞둔 가운데, 비명(非明)계 의원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집단 반발 태세다. 비명계인 박용진 의원은 지난 20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하위 10%를 통보받아 재심을 신청하겠다"며 "단 한 번도 계파·패거리 정치에 몸을 맡기지 않아 많은 고초를 겪었고 오늘의 이 모욕도 그 연장선일 것"이라고 분노했다. 친문(親文)계로 분류되는 윤영찬 의원 역시 기자회견에서 하위 10% 통보 사실을 밝히면서,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이번 총선에 임하는 민주당 목표는 이재명 대표 개인 사당화의 완성인가"라고 따졌다. 김영주 의원의 경우, 하위 20% 통보를 받자 "당이 이재명 사당으로 전락했다"며 탈당한 상태다. 이에 이재명 대표는 "혁신 공천은 피할 수 없는, 말 그대로 가죽을 벗기는 아픈 과정"이라며 "환골탈태하는 과정의 진통으로 생각해 달라. 공천은 공정하게 진행된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설명을 비명계가 선뜻 수긍할리 없다. 홍영표 의원은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은 무너진 것 아니냐"며 이재명 대표가 언급한 '환골탈태의 진통'에 대해 "살 수 없을 정도의 진통도 있다"고 맞받아쳤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자신과 충돌을 빚어 논란이 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용서해달라고 했다. 손흥민은 21일 인스타그램에 이강인과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저를 비롯한 대표팀 모든 선수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저도 어릴 때 실수도 많이 하고 안 좋은 모습을 보였던 적도 있었지만 그 때마다 좋은 선배님들의 따끔한 조언과 가르침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강인이가 이런 잘못된 행동을 다시는 하지 않도록 저희 모든 선수가 대표팀 선배로서 또 주장으로서 강인이가 보다 좋은 사람,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특별히 보살펴 주겠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그 일 이후 강인이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달라. 대표팀 주장으로서 꼭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강인은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아시안컵 대회에서 저의 짧은 생각과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흥민이 형을 비롯한 팀 전체와 축구 팬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며 “흥민이 형을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드리는 게 중요하다 생각해 런던으로 찾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