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사진과 영상, 오디오 등 기록 매체 전반에 깊숙이 침투하면서 ‘기록의 진실성’을 둘러싼 논란이 가속화되고 있다. 제조사들은 사용자 편의를 내세우며 AI 기능을 강화하고 있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사실 왜곡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 셔터 한 번에 ‘합성’ 완료… 생성형 편집의 확산 최근 출시된 주요 제조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촬영 단계부터 AI가 개입한다. 과거에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수준이었으나, 2026년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 피사체를 생성하거나 배경을 완전히 재구성하는 수준까지 진화했다. 특히 구글의 ‘매직 에디터’나 최신 스마트폰의 ‘생성형 채우기’ 기능은 사진 속 인물의 위치를 옮기거나 불필요한 사물을 지운 뒤, 그 빈자리를 AI가 주변 맥락에 맞춰 가짜 이미지로 채워 넣는다. 이는 단순 보정을 넘어 사실상 ‘디지털 합성’에 가깝다는 지적이다. ■ 오디오 업계도 ‘데이터 재가공’ 열풍 음향 기기 시장 역시 AI의 영향권 아래 있다. 노이즈 캔슬링 기술은 이제 주변 소음을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수준을 넘어, 특정 음역대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재합성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최신 무선 헤드셋과 이어폰에 탑재된 ‘AI 보이스
KG 모빌리티(KGM)가 자회사인 KGM 커머셜(이하 KGMC)과 함께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이하 에이투지)와 자율주행 기술 MOU를 체결하고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17일 에이투지(경기도 안양시 소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KGM 황기영 대표이사와 KGMC 김종현 대표이사, 에이투지 한지형 대표이사를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3사는 이번 MOU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전기버스 기반 레벨4 자율주행 구현 ▲자율주행 부품의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 ▲자율주행 차량의 성능 인증 및 이에 따른 후속사업 등 자율주행 생태계 전반에 걸쳐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KGM은 자율주행 기술 로드맵 제시 및 자율주행차 양산을 위한 최적의 차량 플랫폼을 제공하게 되며, KGMC는 자율주행 버스용 플랫폼 개발과 기술 적용을 통해 승객 운송 환경에 최적화된 차량 지원 그리고 에이투지는 레벨4 자율주행 핵심 기술 개발과 함께 완성차와의 통합 적용을 추진하게 된다. KGM과 에이투지는 지난 2023년 1차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2024년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 '로이(ROii)'를 개발했다. 최대 11명 탑승이 가능한 자율주행 셔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3일부터 16일(현지 시간)까지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주관 '2026 ICAO 글로벌 이행지원 심포지엄'에 참가해 항공교육기관 인증제도 최고 등급(Platinum)을 3년 연속 획득하고, 해외 교육기관과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항공교육 허브로서의 입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ICAO 글로벌 이행지원 심포지엄(ICAO Global Implementation Support Symposium, ICAO GISS)'은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항공 분야 국제회의로, ICAO 사무총장을 비롯해 각국 교통부 장관, 항공청장, 글로벌 항공교육기관 관계자 등 약 1,600명이 참석해 항공교육 및 기술협력 분야의 주요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공사 항공교육원은 ICAO 항공교육기관 인증제도(Trainer Plus Programme, TPP)의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을 3년 연속 획득했다. ICAO가 전 세계 인증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엄격한 기준에 따라 실시하는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유지하며, 교육과정 개발·운영·강사 양성 등 전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유지하고 있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가 불공정 편파 토론을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야당 입장을 대변해야 할 패널마저 국민의힘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조롱하고 희화화해 패널 4명 모두가 일방적으로 비판했기 때문이다.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지난 8일 '박재홍의 한판승부'의 '노컷대련'에서 국민의힘에 대해 "지금 당이 엉망진창이다"라며 "수술해야 할 판인데, 그냥 지켜보기에 참 안타깝다"고 주장했다. 또한 장 대표가 최근 개설한 '장대표 어디가?'라는 유튜브 채널에 대해서도 "주유소에 가서 알바하시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걸 보면서 주유소에서 알바하는 다른 청년들이 혹은 지금 직업을 구하지 못해서 굉장히 고생하는 그런 청년들이 마음의 위안을 얻을까요? 제가 보기에는 그것을 보면서 굉장히 모멸감을 느낄 것 같다"며 "'자기의 정치적 홍보를 위해서 우리를 갖고 이용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 것 같다. 장 대표의 연기가 너무 후졌다"고 비판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도 장 대표에 대해 "아무도 안 놀아준다. 아무도 어울리지 않으려고 한다"며 "그러니까 본인의 세계에 빠져 있는 것. 유튜브의 세상에 빠져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장 대표의 미국 출장 중 방
권순표 앵커가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패널이 허위사실을 말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도 의도적으로 정정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노영희 변호사는 지난 7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의 '뉴스신세계' 코너에서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사건에 대해 "돈이 넘어간 것은 쌍방울의 개인적인 이득을 위해서 넘어간 것. 여기서 핵심은 돈이 넘어갔는데, 그 돈이 누구를 위한 돈으로 넘어갔느냐가 핵심"이라면서 "실질적으로 그 당시 검찰의 주장은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를 위한 방북 비용으로 넘어갔다는 주장이었는데, 그 부분에 대한 것은 확인된 게 전혀 없는 부분이다"라고 주장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 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대해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 편파 진행’이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은 "대법원이 이화영 전 경기도부지사 재판에서 쌍방울의 대북 송금액 가운데 230만 달러가 당시 경기도지사인 이재명 대통령의 방북 비용이라고 인정했다"며 "그럼에도 노 변호사는 검찰 주장은 확인된 것이 전혀 없다는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진행자인
중국은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정책과 2001년 WTO에 가입한 이후 고도성장을 기록하며 G2에 진입한 지 벌써 상당한 시간이 지났다. 그런데 중국에서는 최근 여기저기서 민중의 시위가 빈발하고 있다. G2 경제 대국에서 이러한 일이 어떻게 발생하고 있는 것인가? 중국 경제가 직면한 복합적 위기는 단순한 경기 순환의 문제가 아니라, 수십 년간 지속된 국가자본주의 모델의 구조적 결함과 정치적 통제 강화가 맞물린 거대한 시스템의 균열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현재 중국은 내부적인 재정 붕괴와 외부적인 고립이라는 ‘완벽한 폭풍’ 속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국가 자본주의의 한계와 시장 원리 무시 중국 공산당은 시장경제의 외피를 썼지만, 본질적으로는 당이 자원 배분을 결정하는 국가 자본주의를 고수해 오고 있다. 과거에는 이것이 빠른 성장의 동력이었으나, 현재는 독이 되고 있는 것이다. 당의 기업 감시가 강화되고 '반간첩법' 등 비시장적 규제가 남발되면서, 민간의 창의성은 억압되고 기업가 정신은 위축되었다. 특히 알리바바와 같은 빅테크 기업에 대한 고강도 규제는 중국 경제의 역동성을 꺾어버렸으며, 이는 결국 서방 자본의 디리스킹(De-risking)과 디커플링(De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이 대구광역시장 선거와 관련해 여야 후보자 간 지지율 격차를 왜곡했다는 비판을 사고 있다. 지난 8일 장형철 한국사회여론연구소 부소장이 방송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야당 후보인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을 여론조사에서 크게 앞서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하지만 진행자는 적절한 확인을 하지 않았다. 장 소장의 문제의 발언은, 대구시장 선거 관련 TBC-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하면서 나왔다. 장 소장은 “대구시장 인물 적합도에서 김부겸 후보 49.5%, 추경호 의원 15.9%, 33.6%p 차이가 납니다”라며 “일단 이게 제일 선두 그룹에 있는 후보와의 격차가 이 정도이기 때문에 나머지 후보도 거기에 가늠할 만하다 하는 상황으로, 김부겸 후보님의 지금 현재는 독주가 현재까지 여론 지형상으로는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라고 말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 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대해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이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은 “해당 여론조사는 김부겸 전 총리와 국민의힘 대구시장 선거 예비후보 6명 등 총 7명을 대
LG유플러스가 일본의 대표 통신사들과 힘을 합쳐 미래 통신 기술인 6G와 인공지능(AI)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글로벌 행보에 속도를 낸다. 앞서 LG유플러스는 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 GSMA APAC CEO and 6G Alliance Summit ' 행사에서 NTT 도코모, KDDI, 라쿠텐, 소프트뱅크 등 통신사를 비롯해 APAC 지역 주요 사업자 및 6G 단체들과 함께 차세대 통신 비전을 공유하는 '도쿄 어코드(The Tokyo Accord)'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 체결은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6G와 AI가 결합된 미래 인프라 환경에서 표준화 협력부터 비즈니스 모델 발굴까지 아우르는 다면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도쿄 어코드'는 6G 시대를 대비해 지속 가능한 디지털 사회를 구현하고 글로벌 경제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네트워크 비전을 담고 있다. AI를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6G 네트워크 인프라 위에 상호운용 가능한 대규모 플랫폼을 구축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야 한다는 취지가 배경이다. 참여 기업은 개방형 디지털 생태계 조성, 산업별 디지털 전환 가속화, 범국가적 디지털 신뢰 구축 등을 핵심 원칙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오는 4월부터 '하나금융그룹 100호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유아들을 대상으로 '유아 ESG 금융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금융교육은 전국에 있는 하나금융그룹 100호 어린이집에서 선발된 34개소, 약 750여명의 유아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강원도 삼척, 전라도 신안, 경상도 거제, 봉화, 의성 등 디지털 금융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을 우선적으로 선발해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교육은 디지털 교육 전문 강사 1인과 실습 보조강사 2인으로 구성된 강사진이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로봇을 활용한 놀이형 교육을 중심으로 유아들이 디지털 기술을 쉽고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참여 아동들은 다양한 놀이 활동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적 사고를 기르는 동시에, 올바른 소비·저축 습관 형성과 환경보호의 중요성 등 ESG 가치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도 함께 익히게 된다. 하나금융그룹 ESG기획팀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유아기부터 올바른 가치관과 금융습관을 형성하고 디지털 환경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위한 맞춤형
이번 중동전쟁 관련해 한국 언론은 호르무즈 사태에 대한 외신 보도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고질적 문제를 또 노정했다. 사실 확인보다는 속도와 자극에 치중한 보도는 우리 사회에 불필요한 불안감을 심어줬다는 비판이 나온다. 더구나 동맹국인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하는 데 언론이 앞장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온다.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1차 협상 결렬 이후 전격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선언했다. 그런데 얼마 후 한국 언론들은 ‘봉쇄 벌써 뚫렸나’ ‘트럼프식 역봉쇄 애초 가능했다’와 같은 논조로 중국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상당수 언론이 트럼프 대통령이 무리수를 두고 있고, 실제 그의 계획이 현실성이 없다는 식으로 조롱한 것이다. 이 같은 보도는 로이터통신 등이 “미국 제재 대상인 중국 유조선 ‘리치 스타리(Rich Starry)’가 이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걸프 해역을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운 데이터 업체 LSEG 등에 따르면 이 선박은 미국의 봉쇄가 시작된 이후 해협을 통과한 첫 사례로 파악된다”고 보도한 것을 그대로 베낀 것이다. 하지만 이런 보도는 단 하루 만에 공식 부인됐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