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일 시사평론가가 KBS 라디오에 출연해 이혜훈 당시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에 전혀 영향을 못 준다”고 말했는데, 이는 여론 왜곡이란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23일 김 평론가는 KBS 전격시사에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이 후보자 논란에 대해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하든 대통령에게는 별로 타격이 없을 것 같아요. 지금 국정수행 지지율이나 이런 게, 수치는 말씀 안 드리겠지만 이혜훈 후보자 때문에 떨어졌다는 징후가 1도 안 보여요”라고 말했다.
이어 “이혜훈 후보자의 비리나 의혹이 나온 거는 ‘역시 보수 진영에서 의혹이 많았구먼. 국힘 때 다 저질렀네’ 이렇게 좀 분리해서 보는 것 같아요”라고 부연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전격시사에 대해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이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은 “당시 주 발표된 리얼미터와 KSOI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이 각각 3.7%p, 3.8%p 하락했고, 두 여론조사 기관 모두 여권의 공천 헌금 의혹과 이혜훈 후보자 논란을 가장 큰 하락 요인으로 꼽았다”고 상기했다.
공언련은 이어 “그런데도 ‘이혜훈 후보자 때문에 떨어졌다는 징후가 1도 안 보여요’라는 근거없는 주장으로, 이 후보자 논란이 오히려 국민의힘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처럼 왜곡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공언련은 KBS 전격시사가 방송심의규정 제14조 객관성을 위반했다고 판단,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송원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