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는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뉴스데스크대전’에 대해 ‘관계자 징계’를 28일 의결했다. 선방위는 이날 서울 방송회관에서 제12차 정기회의를 열어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의 1월 29일 방송분에 대해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해당 방송은 '사법농단' 의혹 최초 폭로자로 알려진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출연해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1심 무죄 판결에 대해 야당의 입장만 전달했으며 공정해야할 진행자가 편파적으로 진행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김문환 위원은 “선거일 120일 전부터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선거기간이다. 해당 기간 동안 벌어진 사안이 선거 쟁점이 될 수 있다”며 “이 의원이 불출마하여 특정 선거구에 영향을 줄 수 없어도 비례대표 후보자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최철호 위원도 “판사가 판결한 이유가 있을텐데 이해당사자인 이 의원이 출연해 무혐의 판결에 대해 ‘허위’라고 일방적인 사적인 주장을 했다”면서 “이에 대해 반대 측 의견을 들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의견진술에 참석한 MBC 측 관계자는 “해당 안건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 사안으로 선방위 심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는 총선 가짜뉴스, 선거 폭력 등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28일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지원 관계장관 회의'에서 “검찰, 경찰에서는 선거관리위원회(선광위)와 상호 협력해 공명선거를 저해하는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철저히 단속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해 주시기 바란다”며 "신종 위법, 탈법 사례에 대해서는 준비단계에서부터 철저히 분석하고 대응하기 위한 체계를 갖춰달라"고 말했다. 정부는 ▲허위사실공표·흑색선전 ▲금품수수 ▲공무원·단체 불법 선거개입 ▲선거 관련 폭력을 중점 단속대상으로 규정하고 엄정 대응 원칙을 밝혔다. 검찰과 경찰은 이를 위해 24시간 선거사범 대응체제를 구축하고 가짜뉴스, 허위 선동, 선거 폭력 등 불법행위에 대해 수사해나갈 예정이다. 한 총리는 "그동안 정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협력해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며 "사전투표지 보관장소의 폐쇄회로(CC)TV를 24시간 공개하고 사전투표지 운송 시 경찰이 호송토록 하는 등 사전투표 관리체계를 강화했다"고 했다. 이
공정언론국민연대(이하 공언련, 운영위원장 이재윤)는 27일 '적자 공영언론에 빨대 꽂은 성기홍은 당장 물러나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연합뉴스TV 주주총회에서 가공할만한 방만경영행태가 폭로됐다"며 성기홍 사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공언련은 "2011년 창사이래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연합뉴스TV의 경영진이 매년 2~5억원대의 월급과 최대 8억원이 넘는 퇴직금을 챙겨왔으며 이는 26일 연합뉴스TV 주총에서 변상규 감사위원장(사외이사)이 감사보고서를 보고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고 전했다. 공언련은 "연합뉴스TV의 조성부 전 사장은 어떤 언론사에서도 볼 수 없는 '퇴직금 퍼주기' 규정 덕분에 8억원이 넘는 퇴직금을 챙겼다"며 "이는 정관을 확인하지 않고 주총 결의없이 무단으로 시행한 불법경영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공언련은 또 "성기홍 사장은 연합뉴스 사장을 겸하고 있어 연봉이 5억원대이고, 전무는 3억원, 상무는 2억 5천만원에 달하는데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공영언론사가 이렇게 후한 임원 보수를 지급한 사례는 없다"면서 "불법 지급된 임원의 퇴직금을 포함한 보수에 대한 부당이득금은 소송을 거쳐 반드시 반환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언련은 성 사장에 대해
MBC노동조합(제3노조, 비상대책위원장 오정환)이 장진성 탈북작가의 성폭행 오보를 한 MBC에 대해 “탐사 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의 폐지와 관련자를 문책해야 한다”고 27일 밝혔다. MBC 제3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1992년 미국 NBC 뉴스는 GM 트럭 충돌 실험을 방송하면서 연료탱크에 점화장치를 달아 화염을 조작했다”며 “그 사실이 드러나자 NBC는 3분 30초 동안 사과방송을 하고 담당 PD를 해고했으며 사장까지 사임했다”고 말했다. 노조는 “오보를 언론사 스스로 밝혀내기도 한다. 1980년 워싱턴포스트의 한 기자가 8살 헤로인 중독자를 다룬 ‘지미의 세계’라는 기사를 써 퓰리처상을 받았다”면서 “기사 내용에 의문을 품은 같은 회사 기자가 몇 달 동안 취재해 반박기사를 게재하며 언론의 윤리성을 스스로 지켜냈다”고 했다. 노조는 “많은 방송사들이 오보가 발생할 경우 공개 사과는 물론 제작진과 회사 대표까지 문책해 시청자 신뢰를 회복하려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탈북작가 성폭행 오보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선고된 지 거의 2주일이 지났지만 아직 문책에 착수했다는 말이 없다”며 “오보를 방치하면 더 큰 오보를 부른다. ‘딸기 찹쌀떡’ 오보로
가짜뉴스 근절에 앞장서 온 바른언론시민행동(공동대표 오정근 김형철) 공정언론국민연대(대표 이재윤)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 공동대표 조성환 등) 신전대협(공동의장 김건 이범석) 등 네 단체는 ‘2024년 1/4분기 가짜뉴스’ 12가지를 공동 선정해 27일 발표했다.<별첨 자료 참조> 네 단체는 먼저 ‘탈북작가 장진성 씨의 성폭행 혐의’ 가짜뉴스와 관련해 3년 전에 희대의 오보를 내고도 버티기로 일관하다가 급기야 대법원에서도 패소 판결을 받은 MBC에 대해 ‘거대 미디어의 횡포’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장시간의 탐사보도를 한 달 간격으로 두 차례나 내보내고 뉴스데스크까지 동원한 보도는 장 작가 개인의 인생을 짓밟은 악의적 보복이며 3심 모두 패소를 했음에도 사과 한마디 없는 MBC의 행태는 용인하기 어렵다고 네 단체는 비판했다. 이번 ‘2024년 1/4분기 가짜뉴스’의 특징은 지난해 가짜뉴스 생산자로 거센 지적을 받았던 김어준 주진우 신장식 씨 등이 방송 진행석에서 물러나면서 가짜뉴스의 숫자가 줄어드는 추세인데도 MBC YTN JTBC가 무리한 보도나 자막 조작으로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정치적으로 편향된 유튜브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26일 탈북작가 장진성 씨의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MBC ‘스트레이트’와 ‘뉴스데스크’에 대해 ‘의견진술’을 내렸으며 KBS ‘사사건건’에 대해 ‘권고’를 의결했다. 의견진술은 통상 중징계를 내리기 전에 제작진의 의견을 청취하는 단계다. 방심위는 이날 MBC ‘스트레이트’의 2021년 1월 24월, 동년 2월 28일 방송분과 MBC ‘뉴스데스크’의 2021년 1월 29일 방송분에 대해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해당 방송분은 사실관계 확인없이 장 작가의 성폭력 의혹을 방송했다. 류희림 방심위원장은 해당 안건들을 단독 제의하며 “사회적 파장이 큰 사안이었고 허위 사실을 확인도 없이 보도해 개인의 명예와 가정을 파탄 낸 사건”이라며 “당사자가 직접 입장문을 발표했고 판결에서도 5천만원 배상이라는 이례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전하며 의견진술 의견을 냈다. 회의에 참석한 문재완, 윤성옥, 이정옥 위원도 의견진술을 듣자고 했다. 방심위는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불거진 '자막 논란'에 대해 자사에 유리한 내용을 방송했다는 민원이 제기된 MBC ‘뉴스데스크’의 1월 12일 방송에 대해서도 관계자 의견진술을 의결
탈북작가 장진성 씨가 자신의 성폭행 혐의가 대법원에서 무혐의로 14일 판결난 데 이어, 이를 기획 보도했던 MBC '스트레이트'의 폐방과 MBC 및 해당 프로그램 관계자들의 사과를 25일 요구했다. 장 작가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2021년 1월 MBC '스트레이트'는 ‘유명 탈북작가 장진성, 그에게 당했다’라는 제목과 ‘나는 그의 성노예였다’는 부제를 걸고 48분짜리 고발 프로그램을 방송했다”며 “방송이 나간 다음날 저는 진실에 대한 자신감으로 미국에서 귀국해 MBC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했다”고 했다. 그는 “이에 보복이라도 하듯 ‘스트레이트’는 첫 방송 내용을 반복하는 수준의 2차 방송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장 작가는 “1차 방송 이후 저를 만난 자리에서 (프로그램을 담당했던) 홍신영 기자는 ‘장 작가가 세계적으로 그렇게 유명한 줄 몰랐다. 오히려 이번 방송을 통해 MBC가 노이즈마케팅을 해준 셈’이라며 ‘우리는 증거보다 방송가치를 더 중시한다’는 언론인으로서 상상하기 힘든 망발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법원은 1심, 2심 모두 2회 방송 전량 폐기 및 손해 배상을 결정했다. MBC는 한국 방송 역사에 길이 남길 수치스런 오명을 남기고도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4·10 총선)를 앞두고 “4·10 총선은 체제 안에서의 선의 경쟁 세력 간의 선택이 아닌 체제수호 세력과 반체제 세력, 법치주의 수호와 부패 범죄 세력 중에서 누구를 선택하는가의 문제로 규정했다”며 국민이라면 투표장에 나와 한 표를 행사할 것을 25일 호소했다. 정교모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 헌법에서 ‘자유’의 삭제를 끊임없이 시도하던 세력이 득세하는 계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교모는 “2천만 동족을 노예처럼 부리는 기형적 3대 세습체제를 찬양하고 지지하는 세력이 국회에 입성하여 활개를 치는 계기가 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면서 “돈 몇 푼 뿌리는 매표 행위를 일삼는 포퓰리즘 선동 정치도 정치판에서 쫓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정교모는 “보통 사람들은 유죄 판결은커녕 기소만 되더라도 다니던 직장에서 직위 해제되거나 파면·해임되는 세상”이라며 “그런데 징역형을 선고받은 자들, 그런 판결이 예상되는 자들이 정당이라는 우산 아래 국회의원 자리를 쥐락펴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교모는 “이번 총선에서 이런 특권적 행태에 종지부를 찍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MBC노동조합(제3노조, 비상대책위원장 오정환)이 장진성 탈북작가의 성폭행 오보를 한 MBC에 대해 “도덕적 파탄 상태를 보여준 예”라며 25일 비판했다. 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시사보도 프로그램 두 편을 완전히 삭제하고 거액의 손해배상을 하라는 법원 판결은 한국 방송사에 전례를 찾기 힘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법원은 판결문에서 ‘MBC 기자가 제보자의 비상식적 진술 내용에 대해 충분히 의심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적시했다”며 “허위보도일 가능성을 알면서도 방송했다는 뜻”이라고 했다. 노조는 “MBC 기자는 취재 후기에서 ‘MBC는 증거가 없는데도 믿어줬다’는 제보자의 말을 자랑스럽게 써놓았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경영진도 반성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3월 14일 대법원 판결이 나오고 일주일 뒤 사내 게시판에 ‘신뢰도 1위 MBC 뉴스를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는 사명감이 용솟음친다’고 밝혔다”며 “‘정의로운 취재를 계속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희대의 오보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었다”고 전했다. 노조는 “그 시간에 피해자인 탈북작가는 몸부림치고 있었다. MBC를 향해 ‘전파라는 흉기를 휘두르는 악마’라고
인턴·레지던트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강제노동협약’ 위반이라며 국제노동기구(ILO)에 신청한 개입 요청이 "요청 자격이 없다"는 이유로 받아 들여지지 않자 대전협 측은 단체의 적격성을 설명한 자료를 ILO에 제출해 재개입을 요청했다. 대전협 측 법무법인 로고스 조원익 변호사는 “대전협은 일개 개인이나 소수 전공의 모임이 아닌 전공의들을 대표하는 단체라는 내용을 담은 서류를 지난 16일(한국시간) 제출해 다시 개입을 요청했다"고 21일 말했다. 조 변호사는 "고용부는 ILO가 종결 처리했다고 했는데 다른 방식으로 보완하면 진행할 수도 있다는 의미"라며 "정부가 (자신의) 입장에 맞게 해석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ILO의 답변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정부가 종결 처리됐다고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고용노동부는 “ILO 사무국은 노사 단체의 의견조회 요청이 접수되면 통상 수일 내 해당국 정부에 접수 사실을 통보하고 정부 의견을 요청한다”며 “ILO 사무국에서 관련 통보가 없어 정부가 ILO 사무국에 문의한 결과 사무국이 대전협에 ‘개입을 요청할 자격이 없다'고 통보해 종결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