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방식과 대상이 다른 여론조사를 비교하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건진법사와 통일교가 개입해 영향을 끼쳤다는 왜곡된 프레임을 씌우려한 JTBC ‘뉴스룸’(지난달 26일 방송)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뉴스룸은 지난달 26일 방송 <건진, 장관과 수석도 ‘지휘한’ 정황>이라는 리포트에서 오대영 앵커와 박현주 기자가 건진법사·통일교의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 개입 의혹에 대해 대담했다. 그러면서 2022년 10월 NBS 정기 여론조사와 2023년 2월 미디어트리뷴 여론조사 결과를 나란히 보여 줬다. 박 기자가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룰이 바뀌면서 그 어느 때보다 당원투표가 중요했다”면서 “당원투표 70%, 여론조사 30%이던 투표 방식이 2022년 12월부터 당원투표 100%로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2년 10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유승민 전 의원이 26%로 1위, 그다음이 안철수, 나경원 의원 순이었다”면서 “투표 방식이 당원 100%로 바뀌고 난 뒤로부터 김기현 의원이 ‘윤심'으로 불리며 1위로 올라서게 된다”고 보도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
컬리와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온라인 프리미엄 장보기 서비스인 '컬리N마트'를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4일부터 서비스 시행에 들어갔다. 컬리가 웹과 앱 등 자체 사이트 외에 외부 플랫폼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4월 컬리는 컬리N마트 오픈을 위해 네이버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공동 TF팀을 구성해 상품·마케팅·물류 등 전반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다. 컬리N마트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첫 페이지 상단에 고정 배치됐다. 세부 페이지 구성은 컬리 앱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경험(UX)을 그대로 구현해 기존 컬리 이용자는 물론, 새로운 고객층까지 끌어들일 수 있도록 했다. 컬리가 식품·뷰티 중심의 이커머스 백화점을 지향했다면, 컬리N마트는 여기에 생활 밀접 상품을 더해 '일상 장보기 플랫폼' 성격을 강화했다. 이번 오픈을 위해 기존에 취급하지 않았던 5000여 종의 상품을 새롭게 확보하기도 했다. 컬리N마트에서 판매되는 상품은 기존 컬리와 동일하게 밤 11시 전 주문 시 다음 날 아침 샛별배송으로 받을 수 있으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2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물류 측면에서는 컬리 물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지난 4일 중앙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이철희)과 유산 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유산 기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지속 가능하고 확장성 있는 기부 문화를 조성키 위해 마련됐다. 먼저, 하나은행은 손님의 생애 플랜에 맞는 자산 계획과 금융 수요에 맞춘 금융솔루션을 제공해 신속하고 투명한 기부 실행을 지원키로 했다. 중앙대의료원은 기부금을 통해 의료 연구와 환자 복지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하나은행은 ▲유산 기부 전문 컨설팅 ▲유언대용신탁 등 맞춤형 신탁 설계 ▲기부금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부자의 고귀한 나눔의 뜻이 온전히 실현될 수 있도록 중앙대학교의료원과 상호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진우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 부행장은 "금융과 의료가 함께 기부를 실천하는 손님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의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 정착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철희 중앙대학교의료원장은 "이번 협약은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한 단계 더 확장하는 중요한
소셜미디어 알고리즘이 확증편향을 강화하고 가짜뉴스 확산을 가속화해 사회적 분열을 심화시키는 부작용을 낳는다는 데 이견이 없다. SNS·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는 사용자의 과거 행동, 관심, 검색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사한 관점의 정보만 반복적으로 노출시키며, ‘필터 버블(Filter Bubble)’이나 ‘에코 챔버(Echo Chamber)’ 현상을 유발한다. 이 과정에서 사용자는 자신의 신념과 일치하는 정보만 접하고, 반대되는 정보는 점차 배제되어 확증편향이 강화된다. 특히 정치·사회적 이슈에 예민한 정보 소비자들일수록 극단적 대립과 혐오가 커지고, 분열이 가중된다. 알고리즘이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반복적으로 추천하면, 한 번 가짜뉴스에 노출된 사용자는 유사한 내용을 지속적으로 접하게 된다. 확증편향 작용으로 사용자는 자신에게 유리한 가짜뉴스는 적극적으로 공유하지만, 반대되는 정보나 팩트체크 내용은 외면하게 된다. 이는 알고리즘 자체가 가진 한계다. MIT 연구 결과에 따르면, SNS에서 가짜뉴스는 진짜뉴스보다 더 빠르고 넓게 확산되고, 재공유율도 훨씬 높다. 대표적 예로 ‘강아지 구충제 펜벤다졸’의 암 치료 가짜뉴스가 알고리즘에 의해 다양한 채널로 확산되면서 실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이 당내 성비위 사건에 대해 호소하며 탈당을 선언했다. 또한 이와 관련해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의 2차 가해 발언이 알려지면서 여성 인권 등을 강조해오던 진보 성향의 정당에서 잊혀질 듯하면 터지는 성추문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조선일보는 5일 <'진보' 정당에서 일상화되는 성추행과 2차 가해>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강 대변인의 기자회견 발언을 언급하며 “이 말이 맞는다면 조국당은 조직적으로 은폐·무마를 시도하고 피해자와 그를 도운 사람들에게 불이익을 준 것”이라고 밝혔다. 사설은 “평소 ‘인권’과 ‘젠더 감수성’을 강조하는 이른바 ‘진보’ 정당에서 성추문이 끊이지 않는 것은 특이한 현상이다. 일회성이 아니고 잊을 만하면 터진다”면서 “피해자가 문제를 제기하면 당은 은폐·무마를 시도하고 그래도 피해자가 저항하면 2차 가해를 하는 것은 이제 거의 공식처럼 돼버렸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이 불거지자 민주당은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으로 부르고 지지자들은 박 전 시장을 미화하는 영화 제작을 시도했다”며 “이런 사람들이 ‘진보’를 자처하며 범여권을 형성해 국회를 장악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한미 정상회담 이후 회담의 성과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지만, CBS ‘김현정의 뉴스쇼’는 여권 패널만 출연시켜 편파성 시비에 휘말렸다. ‘김현정의 뉴스쇼’는 지난달 26일 한미 회담 종료 후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8.26) ▲최종건 연세대 교수(문재인 정부 외교차관), 조정식 민주당 의원(8.27)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8.28) ▲위성락 국가안보실장(8.29)의 관련 전문가 대담·토론을 방송했다. 이 중 최종건 교수가 중립적 성향 인사인 점을 빼면 모두 여권 측 인사만을 내리 5명 출연시킨 것이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김현정의 뉴스쇼’를 ‘출연자 불균형’이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여야는 물론 진영에 따라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며 “그런데도 회담 이후 4일 동안 관련 전문가 패널로 국민의힘이나 우파 진영을 완전히 배제한 채, 중립 1인(박원곤 교수)을 제외하고는 연일 범여권 측 5인만을 출연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회담 성과에 대한 긍정 평가를 넘어 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이달 3일부터 4일까지 대구 본사에서 천연가스 공급 시설의 건설·운영 안전성 향상을 위한 '2025년 공급건설 토건 분야 기술정보 교류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 행사에는 본사와 전국 사업소, 건설사무소 등지에서 실무 전문가 60여 명이 참석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공급건설 설계 개선 워크숍'을 한 차례 열어 합리적이고 통일화된 설계·시공 기준 확립을 위한 여러 개선 사항을 도출했으며, 올해는 유지보수 등 설비 운영 분야로 참여 범위를 확대해 공급건설 전반에 대한 안전성 제고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설계·시공·유지관리 등 3개 분야별 추진 과제와 현장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개선점을 발굴하기 위해 열띤 토의를 이어갔다. 특히, ▲AI를 활용한 건설 설계 자동화 ▲산불 대비 설비 안전성 강화를 위한 조경 규제 완화 ▲비산먼지로부터 작업자를 보호하는 스마트 IoT 쿨링 울타리 시스템 도입 ▲비계(飛階) 등 가시설 안전관리 강화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정부 국정과제인 'AI 기본사회 실현 정책'에 발맞춰 인공지능과 스마트 시스템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천연가스 공급 시설의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이 실체도 없는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국민의힘에 ‘극우’ 프레임을 씌우려고 한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지난달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계속해서 우측으로 가는 상황에서 이성적인 합의와 논의가 가능하겠는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정책 경쟁이라기보다는 색깔 논쟁이나 이데올로기 투쟁이 될 가능성도 상당히 있고, 우리 정치가 그런 폐단에서 굉장히 피로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건 현실이다. 미국의 공화당이나 일본의 자민당도 극우화되고 있다”면서 “지금 이걸 우리가 국민의힘 문제로만 보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 그리고 오늘도 여론조사에 국민의 한 13%가 일단 극우 성향”이라고 말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을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이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은 “방송 당일을 포함해 최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등재된 여론조사는 물론, 포털 등에서 검색되는 어떠한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 13%가 극우 성향’이라는 조사 결과는 없었다”라고 지적했다.
언론 보도와 소셜미디어 중 가짜뉴스를 더 빨리 확산시키는 매체는 어느 쪽일까. 연구자들은 소셜미디어 자체 확산이 언론의 반복 보도보다 루머의 가속 효과가 더 큰 경우가 많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 주요 이유는 확산 속도·참여율·감정적 반응 등에서 소셜미디어의 집단적 동작이 훨씬 강력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소셜미디어의 가속 효과가 더 큰 이유는, 소셜미디어는 감정,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형식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재구성되며, 직접 공유와 댓글‧좋아요 등 ‘행동 반응’이 즉각적으로 확산에 반영된다. 플랫폼별 알고리즘은 조회수, 반응률, 공유 수 등의 동적 지표를 기반으로 인기 콘텐츠를 노출 공간 상위에 자동 배치한다. 이 때문에 소문은 단순히 반복 노출이 아니라, 집단적 확산과 변종 루머로 빠르게 확장된다. 개별 사용자가 콘텐츠 생산자이자 확산자 역할을 동시에 하며, 신뢰도나 팩트 검증보다 감정·친분·공감 요인에 의해 확산 속도가 압도적으로 가속화된다. 언론은 반복적으로 같은 내용을 사회적으로 각인시키는 데 효과가 있으나, 정보 생산·확산 경로가 일방적이며 정보의 변형이나 참여적 확산이 제한적이다. 물론 반복된 언론 보도가 확증편향 집단에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특검이 청구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MBC 뉴스데스크가 이에 대한 여야 반응을 전하며 여야 간에 최소한의 양적 균형조차 지키지 않아 비판을 사고 있다. 지난달 28일 뉴스데스크는 한 전 총리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라며 내란 특별재판부 설치 요구까지 나왔고, 조국혁신당과 진보당도 사법부를 비판했다고 전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극히 당연한 결정’이라며 법원 결정을 환영했고,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도 기각 결정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뉴스데스크는 한 전 총리 구속영장 기각에 대한 정치권 반응을 보도하면서 리포트 제목을 <“법원 불신 더 커진다...내란 전담 재판부 결의”>로 방송해 전적으로 민주당의 입장만을 담았다. 또 특히 민주당 등 범여권의 비판은 2분 5초 동안 방송한 반면 국민의힘 등 범야권의 입장은 단 22초만 방송해 공영방송으로서 최소한의 공정성도 지키지 않는 편파 보도를 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뉴스데스크를 ‘비중 불균형, 편파 보도’라고 규정했다. 이어 공언련은 MBC 뉴스데스크가 방송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