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4·10 총선) 개표가 11일 마무리되면서 전날 투표 마감 직후인 오후 6시에 발표된 방송 3사(KBS·MBC·SBS)의 출구 조사 중 18곳이 실제 개표 결과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SBS는 이날 '10 뉴스'에서 <예측 빗나간 출구조사…시청자 혼선에 사과> 리포트를 통해 "실제 결과와 다른 부정확한 예측치를 내놓음으로써 시청자들께 혼선을 끼친 점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사과 방송을 했다. 이번 출구조사와 관련해 오는 26일까지 조사기관 방송 3사가 보고서를 내고 일주일 가량 자문교수단의 검토를 거쳐 내달 3일 대책회의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출구조사와 실제 개표 결과가 달랐던 지역구 중에서 울산 동구를 제외하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1위로 예측했으나 실제로는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후보가 최종 당선된 곳이 17곳이다. 수도권인 서울·경기·인천에서 10곳, 강원도·경상남도·부산·울산으로 각각 1곳, 2곳, 4곳, 1곳이었다. <4·10 총선 출구조사와 실제 당선자 득표율 표> 출구조사에서 서울 용산구 강태웅 민주당 후보가 50.3%로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를 1%p차이로 앞섰지만 실제 개표 결과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수원정)의 ‘김활란, 이대생 미 장교 성상납 조력’을 두둔하기 위해 고은광순 씨(평화어머니회 이사장)가 8일 이화인 공동성명 발표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이모 사례를 들며 사실이라고 주장했으나, 이 발언에는 “최소한 두가지 거짓이 담겨 있다”고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총동창회(회장 김희정)이 9일 반박했다. 김희정 회장은 9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고은광순 씨는 이모 은예옥 씨가 1935년에 태어나 정치외교학과를 다녔고 1948년에 김활란에게 걸려 '낙랑클럽'에서 활동한 것 같은 사진을 어릴 적에 봤으며 그 후유증으로 비참하게 생을 마감했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른 거짓이라고 밝혔다. 성명서에 따르면 고은광순 씨는 1948년에 이모가 정치외교학과 학생 내지는 졸업생이라고 말했으나, 정치외교학과는 1950년에 창설되어 1회 입학생을 맞이하며 은예옥이란 학생은 1956년에 입학해 1961년에 졸업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고은광순씨의 이모가 1948년 무렵 낙랑클럽에서 성상납 당했다는 말은 사실 관계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 셈이다. 김 회장은 “이런 극단적 스토리텔링에 정치외교학과를 언급한 것에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학생들은 심히
국민의힘은 2일 MBC가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의 ‘막말’ 논란에 대해 보도하면서 화면에 악의적으로 국민의힘 로고를 노출했다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금일 MBC는 ‘뉴스데스크’를 통해 김준혁 민주당 후보의 막말에 대해 보도하면서, 악의적인 화면 배치로 민주당이 아니라 국민의힘 로고를 노출했다”며 “사전투표를 사흘 앞둔 시점에서 악의적인 선거 방해 행위라고 밖에 볼 수 없다.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 MBC 출신으로 국민의힘 서울 송파을 후보인 배현진 의원도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분, 국민의힘 후보인가요? 왜 MBC는 이대생이 성상납했다는 민주당 후보의 더러운 막말에 저희 국민의힘 로고를 달아 뉴스 했나요"라고 지적했다. MBC는 해당 보도를 유튜브 채널에 올리며 김 후보 사진과 국민의힘·이화여대 로고가 나란히 등장하는 배경화면을 썸네일로 게재했다. 네티즌들은 “파란 옷은 자막으로 가리고 국민의힘 로고를 넣었다” “김 후보자가 민주당 소속인데 국민의힘 소속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으니 교체하라” “누가 보면 국민의힘 후보자가 망언한 줄 알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MBC새기자회는 3일 성명을 통해
가짜뉴스 근절에 앞장서 온 바른언론시민행동(공동대표 오정근 김형철) 공정언론국민연대(대표 이재윤)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 공동대표 조성환 등) 신전대협(공동의장 김건 이범석) 등 네 단체는 ‘2024년 1/4분기 가짜뉴스’ 12가지를 공동 선정해 27일 발표했다.<별첨 자료 참조> 네 단체는 먼저 ‘탈북작가 장진성 씨의 성폭행 혐의’ 가짜뉴스와 관련해 3년 전에 희대의 오보를 내고도 버티기로 일관하다가 급기야 대법원에서도 패소 판결을 받은 MBC에 대해 ‘거대 미디어의 횡포’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장시간의 탐사보도를 한 달 간격으로 두 차례나 내보내고 뉴스데스크까지 동원한 보도는 장 작가 개인의 인생을 짓밟은 악의적 보복이며 3심 모두 패소를 했음에도 사과 한마디 없는 MBC의 행태는 용인하기 어렵다고 네 단체는 비판했다. 이번 ‘2024년 1/4분기 가짜뉴스’의 특징은 지난해 가짜뉴스 생산자로 거센 지적을 받았던 김어준 주진우 신장식 씨 등이 방송 진행석에서 물러나면서 가짜뉴스의 숫자가 줄어드는 추세인데도 MBC YTN JTBC가 무리한 보도나 자막 조작으로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정치적으로 편향된 유튜브
국민의힘 박민식(서울 강서을) 후보는 24일 본인의 성매매 알선 변호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대변인을 허위사실 유포로 경찰에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나는 18대 국회의원 당시 노 대변인이 적시한 성매매 알선 사건 등을 변호한 사실이 전혀 없다. 사실무근 허위 사실"이라며 "허위 사실을 유포한 노 대변인은 사퇴하고, 가짜뉴스를 눈감은 민주당은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노 대변인이 어떤 근거로 허위 사실을 자신 있게 공표했는지 배후 인물이 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수사기관에서 배후 인물이 드러나면 배후 인물까지도 반드시 공범으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노 대변인은 22일 '아동 성범죄 변호' 논란으로 조수진 변호사가 서울 강북을 후보에서 사퇴하자 국민의힘도 성범죄 2차 가해 문제를 가진 후보 공천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대변인은 "보도에 따르면 박 후보가 18대 의원 당시 겸직 금지가 아닌 상임위로 옮긴 뒤 변호사로 재개업하며 성매매 알선 사건을 맡은 것으로 안다"며 공천을 취소해야 한다고 했다.
4.10 총선을 한달여 앞둔 시점, 인공지능(AI) 기반 딥페이크(Deepfake)가 가짜뉴스 관련 선거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딥페이크 콘텐츠는 이미 해외 선거판을 뒤흔든 적이 있다. 지난해 5월 튀르키예 대선 투표를 며칠 앞두고 "테러집단이 야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영상이 퍼져, 대지진으로 정권 교체가 유력했던 상황에도 불구하고 에르도안 대통령 3선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지난해 9월 슬로바키아 총선에서는 투표 이틀 전 야당 대표의 "선거 승리를 위해 돈을 뿌려야 한다"는 음성이 퍼진 후, 집권 여당이 승리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올해 대선을 치르는 미국의 경우, 올해 1월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 예비선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사칭해 트럼프 전 대통령 뽑지 말라는 목소리가 나와 혼란을 겪었던 바 있다. 이러한 딥페이크가 1달여 앞둔 대한민국 총선에서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SNS 등에 퍼진 '윤석열 대통령 양심고백 연설'이란 제목의 영상이 일파만파 확산되며, 관계 당국이 일제히 움직였다. 이에 긴장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월 29일 10년 만에 우리나라를 방문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이 28일 탈당을 선언했다. 설 의원은 이날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연산군처럼 모든 의사결정을 자신과 측근과만 결정하고, 아부하는 사람들만 곁에 두고 있다” “그저 자신이 교도소를 어떻게 해야 가지 않을까만을 생각하며 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198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고 민주당을 세우고 민주당의 국회의원으로서 지금까지 살아왔다"며 "지난 40여년 동안 민주당이 버텨왔던 원동력은, 그리고 국민이 민주당을 신뢰했던 이유는 바로 민주당의 민주화가 제대로 작동되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민주당은 민주적’이라고 주장한 설 의원은 과거 대선을 앞두고 각종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사실상 ‘가짜뉴스’ 원조격에 해당한다. 이회창 한나라당 대선 후보와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가 맞붙은 2002년 16대 대통령 선거. 당시 새천년민주당 소속이었던 설 의원은 그해 4월 1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회창 후보를 상대로 허위 폭로를 했다. 설 의원은 “최규선 미래도시환경 대표가 2001년 12월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총재의 측근인 윤여준 의원 자택에서 윤 의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부천 을)이 28일 탈당을 선언하면서 이재명 대표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설 의원의 탈당은 민주당에서 하위 심사 결과 통보 이후 네 번째다. 설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0여년 동안 몸담고 일궈왔던 민주당을 떠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이어 "감히 무소불위의 이 대표를 가감 없이 비판했다는 이유로 하위 10%를 통보받았고, 지금까지 제가 민주당에서 일구고 싸워온 모든 것들을 다 부정당했다"며 "지난 4년간 국민과 부천시민을 위해 일했던 모든 것들이 이 대표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모두 물거품이 되어 날아가 버렸다"며 "4년이라는 시간이 단순히 이 대표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아무 의정활동도 하지 않는 하위 10%의 의원이라고 평가절하되며 조롱당했다"고 했다. 설 의원은 "저는 198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고 민주당을 세우고 민주당의 국회의원으로서 지금까지 살아왔다"며 "지난 40여년 동안 민주당이 버텨왔던 원동력은, 그리고 국민이 민주당을 신뢰했던 이유는 바로 민주당의 민주화가 제대로 작동되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나 "작금의 민주당은 다르다"며 "이제 민주당은 이러한 민주적 공당(公黨)이 아니라 이재명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동작을)이 4·10 총선에서 공천 배제를 당한 것을 두고 조응천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이수진 의원 사례는 적어도 이재명을 보위하겠다고 하는 총폭탄이 되어야 단수 공천을 받는 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조 최고위원은 26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이 의원의 컷오프를 보고 어정쩡한 친명을 쳐내 눈속임하려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어영부영 이재명 옹호하는 긴 줄을 따라가서는 단수공천이나 안정적인 공천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을 보위하겠다고 폭탄을 자처, 찐명으로 인정 받아야만 단수 공천 받는다는 걸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 친명 주류가 '난 친명이다'고 말만 해서는 안되고 말과 행동으로 '이재명 대표 결사 옹호'를 외치고 움직여야 살아 남는다는 점을 이수진 의원을 이용해 어중간한 친명들에게 경고했다는 게 조 의원 판단이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부적절하게 공천 개입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친명계 원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에 대해선 "겉으로는 이재명 대표를 옹호하는 척하지만 실제 속셈은 '현역들 자리 내놔라, 퇴진해라, 우리가 들어가겠다'라는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주체사상파(NL) 경기동부연합과 매우 끈끈한 인연을 자랑한다. 경기동부연합은 북한정권을 추종하며, 대한민국이 북한에 흡수합병되는 고려연방제 통일을 목표로 하는 주사파 중의 핵심 세력으로 반체제 세력이다. 과거 효순이 미선이 사건, 광우병 사건 등을 내세워 대규모 반정부 집회를 조직하고 시행해 나라를 어지럽게 만든 집단이 경기동부연합이다. 경기동부연합은 2001년 군자산의 약속을 통해 합법적으로 정치권에 들어가 ‘3년 안에 당권을 장악하고 10년 안에 대권을 장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실제로 그들은 그로부터 3년 안에 민노당을 장악하고 통진당을 만들어 당시 야당과의 야합을 통해 대권을 잡으려고 시도했다. 경기동부연합의 수괴는 내란선동 등의 혐의로 수감됐던 이석기 전 통진당 의원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021년 12월 24일 그를 가석방했다. ●‘용성총련’ 적극 변호했던 이재명 이재명 대표와 주사파의 인연은 199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9년 이재명 변호사는 성남에서 개업 변호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인근 공단 노동자들의 노동 문제 상담, 시국 사건에 연루된 운동권 대학생 즉 ‘용성총련’ 소속 학생들의 법률 구제가 주된 업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