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부천 을)이 28일 탈당을 선언하면서 이재명 대표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설 의원의 탈당은 민주당에서 하위 심사 결과 통보 이후 네 번째다. 설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0여년 동안 몸담고 일궈왔던 민주당을 떠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이어 "감히 무소불위의 이 대표를 가감 없이 비판했다는 이유로 하위 10%를 통보받았고, 지금까지 제가 민주당에서 일구고 싸워온 모든 것들을 다 부정당했다"며 "지난 4년간 국민과 부천시민을 위해 일했던 모든 것들이 이 대표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모두 물거품이 되어 날아가 버렸다"며 "4년이라는 시간이 단순히 이 대표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아무 의정활동도 하지 않는 하위 10%의 의원이라고 평가절하되며 조롱당했다"고 했다. 설 의원은 "저는 198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고 민주당을 세우고 민주당의 국회의원으로서 지금까지 살아왔다"며 "지난 40여년 동안 민주당이 버텨왔던 원동력은, 그리고 국민이 민주당을 신뢰했던 이유는 바로 민주당의 민주화가 제대로 작동되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나 "작금의 민주당은 다르다"며 "이제 민주당은 이러한 민주적 공당(公黨)이 아니라 이재명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동작을)이 4·10 총선에서 공천 배제를 당한 것을 두고 조응천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이수진 의원 사례는 적어도 이재명을 보위하겠다고 하는 총폭탄이 되어야 단수 공천을 받는 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조 최고위원은 26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이 의원의 컷오프를 보고 어정쩡한 친명을 쳐내 눈속임하려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어영부영 이재명 옹호하는 긴 줄을 따라가서는 단수공천이나 안정적인 공천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을 보위하겠다고 폭탄을 자처, 찐명으로 인정 받아야만 단수 공천 받는다는 걸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 친명 주류가 '난 친명이다'고 말만 해서는 안되고 말과 행동으로 '이재명 대표 결사 옹호'를 외치고 움직여야 살아 남는다는 점을 이수진 의원을 이용해 어중간한 친명들에게 경고했다는 게 조 의원 판단이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부적절하게 공천 개입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친명계 원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에 대해선 "겉으로는 이재명 대표를 옹호하는 척하지만 실제 속셈은 '현역들 자리 내놔라, 퇴진해라, 우리가 들어가겠다'라는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주체사상파(NL) 경기동부연합과 매우 끈끈한 인연을 자랑한다. 경기동부연합은 북한정권을 추종하며, 대한민국이 북한에 흡수합병되는 고려연방제 통일을 목표로 하는 주사파 중의 핵심 세력으로 반체제 세력이다. 과거 효순이 미선이 사건, 광우병 사건 등을 내세워 대규모 반정부 집회를 조직하고 시행해 나라를 어지럽게 만든 집단이 경기동부연합이다. 경기동부연합은 2001년 군자산의 약속을 통해 합법적으로 정치권에 들어가 ‘3년 안에 당권을 장악하고 10년 안에 대권을 장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실제로 그들은 그로부터 3년 안에 민노당을 장악하고 통진당을 만들어 당시 야당과의 야합을 통해 대권을 잡으려고 시도했다. 경기동부연합의 수괴는 내란선동 등의 혐의로 수감됐던 이석기 전 통진당 의원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021년 12월 24일 그를 가석방했다. ●‘용성총련’ 적극 변호했던 이재명 이재명 대표와 주사파의 인연은 199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9년 이재명 변호사는 성남에서 개업 변호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인근 공단 노동자들의 노동 문제 상담, 시국 사건에 연루된 운동권 대학생 즉 ‘용성총련’ 소속 학생들의 법률 구제가 주된 업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추진 중인 '조국신당(가칭)'의 1호 인재로 신장식 변호사가 영입됐다. 신 변호사는 지난 제21대 국회의원선거(총선) 당시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로 나섰다가 4차례의 음주·무면허 운전 전과가 밝혀져 후보에서 사퇴한 바 있다. 조국신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지난 25일 서울 동작구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신 변호사를 총선 인재로 발탁했다고 발표했다. 신 변호사는 입당 기자회견문을 통해 "조국과 함께 걷기로 했다"며 "누구보다 빠르게, 누구보다 날카롭게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비판하고 실질상, 사실상 윤석열 정권을 조기 종식시키는 선봉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신 변호사는 "검찰개혁, 언론개혁을 위해 행동하겠다"며 "방송 3법을 재추진하는 한편 합의제 행정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 민간 기구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독단적으로 운영하는 입틀막-사지들-꼼짝 마 정권의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 침해를 막아내기 위해 행동하겠다"고 했다. 신 변호사는 "나는 정치를 해도 되는 사람인가라고 수없이 질문했다"며 "18년 전, 17년 전 저지른 저의 잘못 때문"이라고 했다.그는 "’오래전 일이다’, ‘대인, 대물 사고는 없었다’, ‘형사적 책임을 다했다’, ‘4년 전
더불어민주당 공천 배제(컷오프)를 당해 탈당한 현역 이수진 의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 "이러니 이재명 주변 사람들이 극단적 선택을 했구나"라며 비판했다. 이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도 그 억울함과 비정함이 극단적 선택까지 이끌겠다는 것을 절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억울함과 배신감에 만신창이가 된 저에게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은 '너를 공천 안 한 거 보니 시스템 공천 맞구나, 어디서 똥 뿌리냐, OO당에나 가라, 다시는 정치하지 말라' 등 더 이상 열거할 수 없는 막말 문자들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그동안 민주당은 원내에서도 이재명 강성 지지자들의 막가파식 인신공격으로 국회의원들 대다수가 건강한 비판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라며 “그 결과 객관적인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독재적 당권만 행사되면서 민주당이 마침내 사당화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지지자들은 자신들의 폭언과 막가파식 호위가 이재명을 더 고립시키고 위험하게 만들고 다른 사람들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 있음을 언제쯤 알게 될까"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탈당과 관련해서 “지지율도 가장 높았고, 하위 20%도 아닌 현역 국회의원인 제가 컷오프당하는 것을
대통령실은 23일 윤석열 대통령의 사진과 음성, 영상 등을 조작해 만든 ‘딥페이크’ 가짜 영상물이 소셜미디어에 유포된 것과 관련해 “명백한 허위 조작 영상”이라며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일부 매체에서 사실과 다른 허위 조작 영상을 풍자 영상으로 규정하거나 가상 표시가 있어 괜찮다고 보도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는 가짜 뉴스를 근절해야 하는 언론의 사명에도 반하는 행동”이라며 “해당 영상은 명백히 허위 조작 영상이며 설령 가상 표시를 했다고 하더라도 가상 표시를 삭제한 편집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대 재생산되고 있으므로 허위 정보 확산을 막아야 한다는 당위성에 비춰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실도 향후 이 같은 허위 조작 영상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며 “민주주의의 꽃인 총선을 앞두고 허위 조작 영상이 확대 재생산되지 않도록 우리 사회 전체가 힘을 모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제의 '딥 페이크' 영상은 ‘가상으로 꾸며본 윤 대통령 양심고백 연설’이란 제목으로 46초 분량이다. 해당 영상물에서 ‘가짜’ 윤 대통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대통령이 국민을 버린 의사를 법정 최고형으로 다스려야 한다고 말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지난 2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브리핑에서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이 ‘대통령이 국민을 버린 의사들은 법정 최고형으로 다스려야 된다는 말씀을 한 것 같다'고 했다"며 "대통령은 이와 같은 말씀을 한 적이 없음을 명확히 밝힌다"고 했다. 박 차관은 "또한 주 위원장은 '만약 정부가 조금이라도 국민 생명을 소중히 여긴다면 의사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길 바란다'라고 했다"며 "(정부가) 국민의 생명을 인질로 잡고 있다는 뜻인지 해명을 요구하는 동시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집단행동과 발언을 멈춰주기를 바라며, 대화와 토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주 위원장은 전날 의협 비대위 정례브리핑에서 "얼핏 기사 제목만 봤는데 오늘 대통령이 '국민을 버린 의사들은 법정 최고형으로 다스려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 같은데 우리 의사들은 정부로부터 버림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 위원장은 "1
윤석열 대통령의 딥페이크(deepfake) 영상이 물의를 빚고 있다. 딥페이크는 AI 기술을 활용해 사진이나 비디오에서 사람 얼굴이나 목소리를 실제와 비슷하게 조작하는 기술이다.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윤석열 대통령 양심고백 영상’이란 제목의 영상물이 확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영상물에서 ‘가짜’ 윤 대통령은 “저 윤석열, 국민을 괴롭히는 법을 집행해온 사람입니다”라고 말한다. 또한 ‘가짜’ 윤 대통령은 “무능하고 부패한 윤석열 정부는 특권과 반칙, 부정과 부패를 일삼았다”며 “저 윤석열은 상식에서 벗어난 이념에 매달려 대한민국을 망치고 국민을 고통에 빠뜨렸다”고 한다. 해당 영상물은 46초 분량이다. 경찰은 2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이 영상물에 대한 차단을 요청했다. 서울경찰청은 최근 방심위에 공문을 보내 틱톡과 메타 등에 올라온 해당 딥페이크 게시 글의 삭제와 차단을 요청했다. 경찰은 “같은 URL 주소를 통해 틱톡, 인스타, 페이스북 사이트 계정을 사용하는 회원이 ‘가상으로 꾸며본 윤 대통령 양심고백연설’이란 제목의 영상 등을 게시한 것으로 확인돼 삭제·차단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방심위는 이번 영상이 총선을 앞두고 사실상 윤 대통령과 관련해 사
의대 증원에 따른 의사 집단행동을 주제로 열린 TV 토론회에서 '반에서 20~30등 하는 의사를 국민이 원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의료계 인사 발언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100분토론'에서 의사 측 인사로 나온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은 "지역의사제에서 성적 낮은 학생을 뽑아서 의무근무 시키면 근로 의욕도 떨어질 것이고, 그 의사한테 진료받고 싶겠나"고 말했다. 그는 "지역의사제로 성적이 많이 떨어지는 인재를 뽑을 수밖에 없다"며 "그 지역 인재를 80% 뽑아봐라. 지역에 있다고 해서 의대를 성적이 반에서 20~30등 하는 데도 가고, 의무근무도 시키고 (하는 것을) 국민이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들이 최상의 진료를 받고 싶은데, 정부가 '양'(量·의대 증원)으로 때우려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인재전형 확대를 비판하는 취지이지만 지나치게 과장된 표현이며 의사들의 '엘리트 의식'이 TV 토론회라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입시업계의 설명을 종합하면 정부 발표대로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더라도 반에서 ‘20~30등 하는 학생’이 의대에 진학한다는 가정은 현실성이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언총)가 21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과 언론노조의 총선 개입을 경계한다”고 밝혔다. 언총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총선을 앞두고 민노총 언론노조의 준동이 심상찮다”고 주장했다. 언총은 “대선 6개월 전인 2021년 9월 15일, 대가를 받고 김만배와 신학림 사이에 진행된 인터뷰가 대선을 불과 3일 앞두고 뉴스타파에 의해서 악의적으로 편집된 녹취록 형태로 공개됐다”라며 “이후 JTBC를 필두로 지상파 TV와 라디오가 총 출동하고 뒤이어 신문사들이 참전하면서 자칫 대선결과를 뒤집을 수도 있었던 가짜뉴스가 온갖 SNS를 통해 유포됐다”고 설명했다. 언총은 “최근 불거진 쿠팡의 블랙리스트 의혹이 이와 비슷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며 “MBC에 의해서 블랙리스트로 단정 지워진 이 명단은 2월 18일부터 노컷뉴스와 한겨례, 미디어오늘, 오마이뉴스가 다루고 급기야 YTN이 참전하여 ‘쿠팡 블랙리스트 의혹사건’으로 보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새 근로기준법이 금지하는 취업방해행위의 증거로 비화됐다”라며 “MBC와 YTN, 뉴스타파의 유튜브가 이 보도를 확대하고 증폭시켰으며 이 영상들은 SNS를 통해 지금도 끝없이 확산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