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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무면허 운전 4회 신장식, 조국신당 ‘인재영입 1호’로 입당

신장식, “실질·사실상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시키는 선봉장 되겠다”
“검찰개혁·언론개혁 위해 행동할 것”
조국, 박근혜 정부 당시 음주운전 경력 있는 경찰청장 임명에 “미국이었다면 청문회 대상 될 수 없는 사람” 비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추진 중인 '조국신당(가칭)'의 1호 인재로 신장식 변호사가 영입됐다. 신 변호사는 지난 제21대 국회의원선거(총선) 당시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로 나섰다가 4차례의 음주·무면허 운전 전과가 밝혀져 후보에서 사퇴한 바 있다.

 

조국신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지난 25일 서울 동작구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신 변호사를 총선 인재로 발탁했다고 발표했다. 신 변호사는 입당 기자회견문을 통해 "조국과 함께 걷기로 했다"며 "누구보다 빠르게, 누구보다 날카롭게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비판하고 실질상, 사실상 윤석열 정권을 조기 종식시키는 선봉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신 변호사는 "검찰개혁, 언론개혁을 위해 행동하겠다"며 "방송 3법을 재추진하는 한편 합의제 행정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 민간 기구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독단적으로 운영하는 입틀막-사지들-꼼짝 마 정권의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 침해를 막아내기 위해 행동하겠다"고 했다.

 

신 변호사는 "나는 정치를 해도 되는 사람인가라고 수없이 질문했다"며 "18년 전, 17년 전 저지른 저의 잘못 때문"이라고 했다.그는 "’오래전 일이다’, ‘대인, 대물 사고는 없었다’, ‘형사적 책임을 다했다’, ‘4년 전 비례 국회의원 후보 사퇴라는 벌을 섰다’는 변명으로 이분들의 저린 마음은 달래지지 않을 것"이라며 "마음 아프게 해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자동차 사고 피해자와 가족들을 제대로 지원하기 위해 '자동차사고 손해배상보장법' 등 관련 법과 제도를 바꿔내겠다”고 덧붙였다.

 

조 전 장관은 “단호하고 강하게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과 싸우는 것이 바로 우리 당이 만들어진 이유며 지향하는 바”라며 “이러한 지향에 부합하는 인사를 모시기 위해 뛰고 있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음주운전 경력이 있는 이철성 경찰청장을 임명하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미국 같으면 애초 청문회 대상 자체가 될 수 없는 사람”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심민섭 기자 darklight_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