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가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를 보도한 잘못을 인정했다. 1일 외신들을 종합하면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달 17일(현지시각) 웹사이트에 하마스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가자지구 알아흘리 병원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폭발해 수백 명이 사망했다는 기사를 실었다. 이에 이스라엘 정부는 “이번 폭발이 팔레스타인의 테러 단체인 ‘이슬라믹 지하드’가 발사한 로켓 오발로 인한 것”이라며 항공사진 등 증거를 제시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해군 제독은 다음 날인 18일 브리핑에서 ”항공 영상 분석 결과 병원 자체에 직접적인 타격은 없었다는 점이 확인됐으며, 유일하게 손상된 곳은 병원 외부 주차장으로 불에 탄 흔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하마스 대원들의 대화를 도청한 녹음 파일에서도 이번 폭발이 이슬라믹 지하드의 오발 때문인 사실이 확인됐다”며 “하마스가 사건 발생 직후 이를 인지하고 있었지만 이 사실을 숨기기 위해 대대적으로 언론 홍보와 사상자 수 부풀리기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이어 “IDF는 최고위급 지휘부가 감독하는 즉각적인 조사에 착수했고, 정보 작전 시스템과 항공 영상을 기반으로 전문적인 검토를 진행했다”며 “모든 정보는 교차 확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딥페이크 영상이나 가짜 뉴스 등의 확산을 규제하는 방안이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CNBC 등 주요 외신들이 3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행정명령에는 미국 AI 기업들이 서비스 출시 전 미 상무부 산하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안전성 평가를 의무적으로 거치도록 했다. AI 모델을 국가 안보와 경제, 무기 제조 등에 사용할 경우 AI 시스템이 사이버 공격에 대한 방어력을 갖췄는지 등 연방 정부의 안전성 평가를 의무적으로 통과해야 하는 것이다. 또 사용자에게 차별·편견을 조장할 위험성이 없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평가하도록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진행한 연설에서 “나도 내 딥페이크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도대체 내가 언제 그런 말을 했을까 놀라웠다”라면서 “사기꾼들은 여러분의 3초 목소리를 녹음해 조작한 영상과 오디오를 만들어 온라인상에 퍼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람들을 속이기 위해 AI 장치들이 이미 사용되고 있다”며 “딥페이크(deepfake)는 사람들의 평판을 훼손하고 가짜뉴스를 퍼트리며 사람들에게 사기를 치기 위해 AI가 만든 오디오와 영상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그
미국, EU 등 주요 선진국과 인공지능(AI) 빅테크 사(社)가 점차 '현존하고 명백해지고 있는' AI 기술이용 가짜뉴스 등의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이른바 'AI 가짜뉴스 가드레일(보호막)' 설치·강화에 발벗고 나섰다. 미국 백악관은 30일(현지시간)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에 대한 행정명령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 행정명령에는 AI 기술의 검증을 의무화하는 규정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경우, AI 안전 연구소 설립을 검토 중이며, 다음 달 1일 G7(미국·일본·독일·영국·프랑스·캐나다·이탈리아) 국가를 포함해 세계 정상들과 함께 ‘AI 안전 정상회의’를 연다. 이 회의는 주요국 정상급 인사, 빅테크 기업, 전문가 등이 모여 AI의 위험성을 공유하고 대책을 논의하는 국가 회의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삼성전자(전경훈 DX 부문 최고기술책임자), 네이버(하정우 AI 센터장)가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과기정통부가 기업들과 협력하여 AI 서비스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이를 확대하기 위한 자율적 검증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AI 생성에 사용된 원본 콘텐츠의 저작권 보호를 위해 워터마크를 도입을 법
지난 7일 하마스의 공습 이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 하마스 사이의 전쟁이 3주째 계속되는 가운데 인공위성이 촬영한 가자지구의 처참한 모습이 공개됐다고 미국 AP통신이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은 ‘맥사 테크놀로지(Maxar Technologies)’가 지난 21일 위성으로 촬영한 가자지구 북부 지역의 모습이다. 건물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던 거리는 공습으로 인해 아무것도 남지 않은 벌판으로 변했다. 마치 황무지나 달 표면을 연상케할 정도이다. 피해는 가자지구의 북부 국경 마을과 가자지구의 중심도시인 가자시티 등에 집중됐다. 이스라엘 스데로트에서 6㎞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가자지구 동북부 국경 마을 이즈밧 베이트 하눈은 이번에 공습이 끊이지 않고 일어난 지역 중 하나다. 이곳의 4층 및 5층 건물들은 폭격으로 파괴돼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이며 땅은 재로 인해 온통 잿빛이다. 이날 공개된 이 지역 사진 여러 장에는 공습이 시작되고 불과 몇 주 만에 마을 전체가 폐허가 된 모습이 담겼다. 한편 현재 가자지구에는 공습이 24시간 내내 계속되고 있어 정확한 사상자 집계나 피해 규모의 파악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측은 현재까지
올해 3월 퇴임한 리커창(李克强) 전 중국 국무원 총리가 27일 사망했다고 중국중앙TV(CCTV)가 보도했다. 향년 68세. CCTV는 “리커창 동지에게 지난 26일 갑자기 심장병이 발생했고, 27일 0시 10분 상하이에서 세상을 떠났다”며 “부고를 곧 낼 것”이라고 전했다. 리 전 총리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집권 1,2기 경제를 이끌었다. 리커창은 2013년 3월 원자바오(溫家寶)로부터 중국 국무원 총리직을 넘겨받고 올해 3월 퇴임까지 10년 동안 중국 2인자 자리를 지켰다. 혁명 원로 자제인 태자당 출신으로 국가주석에 오른 시진핑과 달리 엘리트 코스를 거친 뒤 권력의 정점에 섰다. 그는 문화대혁명이 끝나고 10년간 중단됐던 대입시험이 재개되자 독학으로 베이징대 법학과에 들어갔다. 이후 중국 최고 지도부에 흔치 않았던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땄다. 그는 공산주의청년단에 가입한 뒤 같은 공천단인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의 지원을 받고 주석 후보로 부상했다가 최종적으로 총리에 올랐다. 심민섭 기자 darklight_s@naver.com
크렘린궁은 24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을 일축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았다’는 의혹에 관한 질문을 받고 “대통령은 모든 것이 괜찮다”며 “이는 또 다른 가짜뉴스에 불과하다”고 부인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대역을 사용한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터무니없는 사기”라고 일축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는 많은 매체에서 끈질기게 주장해온 터무니없는 가짜뉴스 범주에 속한다”며 “이런 뉴스에 웃음만 나올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일부 외신은 반(反) 푸틴 성향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 '제너럴SVR'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22일 밤 모스크바 관저 침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의식을 되찾았다고 보도했다. 제러널SVR은 “밤 9시 5분쯤 푸틴 대통령의 보안요원들이 대통령이 침실에서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를 들었고, 침실로 달려가 푸틴 대통령이 침대 옆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이 채널은 “보안요원들은 푸틴 대통령이 바닥에서 경련을 일으키며 누워있는 것을 봤다”고 썼다. 특히 발견 당시 푸틴 대통령의 몸이 아치 형태로 휘어져 있었고 눈알
중국 유명 맥주 칭다오의 맥주공장에서 촬영된 '방뇨 영상'을 촬영한 일당이 현지 당국 공안국에 체포됐다. 현지 당국 공안국은 "수사 후 법률에 근거해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예고했다. 지난 23일 중국 현지 매체들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산둥성 핑두시 공안국이 영상에 등장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과 그 일당을 이틀 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방뇨한 사람과 영상 촬영자 모두 칭다오맥주 직원이 아닌 외부인이며 외주업체의 하역 노동자로 보인다”고 전했다. 칭다오맥주는 이날 이사회 명의 입장문을 내고 “공안기관이 조사 중인 해당 사안에 대해 최대한 빨리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해당 맥아는 완전히 봉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회사의 생산 및 운영은 모두 정상화됐으며 회사는 투자자와 주주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성실하게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영상은 지난 19일 웨이보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됐으며 중국 현지에서는 ‘칭다오맥주 게이트’로 불리고 있다. 심민섭 기자 darklight_s@naver.com
중국 유명 맥주 칭다오의 생산공장에서 한 작업자가 방뇨하는 영상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웨이보에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3공장에서 한 남성이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로 보이는 곳에서 소변을 보는 행동을 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이 확산되며, 소비자의 불만이 쏟아지자, 칭다오 측은 조작 가능성을 언급했다. 공장 측은 "진상을 조사 중이다. 화질이 좋지 않아 영상만으로 진위를 가리기 어렵다"며 "요즘 영상 관련 기술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된 공장을 관할하는 핑두시 시장감독관리국은 "조사팀을 구성해 조사에 착수했으며 관련 공장의 모든 원료를 봉인했다"며 "사실로 드러나면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칭다오 맥주 수입사 비어케이는 입장문을 내고 "칭다오 맥주는 별도의 공장에서 내수용과 수출용을 생산한다"며 "논란이 된 3공장은 중국 내수용 맥주만 생산한다. 국내 유통 맥주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또한 "관련 공장에서 제조된 맥주는 국내에 수입하지 않고 있다"며 "해당 공장은 해외 제조업소로도 등록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상황이 일파만파 커지자 현지 공안도 수사에
지난 17일 가자지구 병원 폭격으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판도가 확전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병원 폭격의 진실을 놓고 양측 공방과 선전·선동전이 뜨겁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 17일 밤 가자시티의 알아흘리아랍병원에 가해진 로켓포 공격으로 큰 폭발이 일어나 환자, 난민 등 500명 이상이 숨졌다고 밝혔다. 부상자도 최소 수백 명이고 이와 별도로 상당수의 시민이 건물 잔해 밑에 깔려 있다고 했다. 당시 미 CNN 등 일부 외신들은 폭발 원인이나 사상자 규모는 정확히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날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하마스 확전을 우려하며 이스라엘을 방문하기 하루 전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초 이날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만나 해법을 논의하려 했으나 회담은 전격 취소했다. 이후 19일 현재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반(反)이스라엘·반미 시위가 확산되고 있는 조짐이다. 문제의 초점은 민간인들이 입원한 병원 폭격의 주범은 누구인가이다. 가자지구 내 최대 도시인 가자시티의 중심부에 있는 알아흘리아랍병원은 1882년 설립된 141년 역사의 유서 깊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에서 하마스가 소셜미디어(SNS)를 공포 조장용 테러와 선전·선동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19일 드러났다. 뉴욕타임스(NYT)는 “하마스가 납치한 이스라엘 인질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탈취한 뒤 이를 이용해 스트리밍 방송을 하는 것을 새로운 전술로 삼고 있다”고 지난 1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하마스가 인질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소셜미디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아내 인질 본인 계정으로 들어간 뒤 그들에게 살해 위협을 하는 장면을 담은 라이브 방송을 했다는 것이다. NYT는 하마스가 이처럼 인질의 친구·가족들이 살해 위협 현장을 실시간으로 보게 하면서 공포를 조장한다고 보도했다. 또 인질의 소셜미디어 계정으로 친구나 가족에게 조롱·공포 메시지를 보내거나 휴대전화를 빼앗아 전화 협박을 하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페이스북 관계자는 “하마스가 인질의 페이스북 계정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고 계정에 글을 올린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처음 공격한 직후 가자지구 국경 키부츠에 살던 갈리 슐레징거 이단의 지인들은 페이스북을 확인하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당시 이단의 페이스북 계정에서 하마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