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경기 화성 동탄역 앞에서 '광역급행철도(GTX) 전국화' 공약을 발표했다. 대통령 임기 내 자신의 주요 업적인 GTX를 전국 5대 광역권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뉴시스에 따르면,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본부장 김상훈 정책위의장)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선 10대 공약 중 하나인 'GTX로 쫙 연결되는 나라' 교통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서울 내부순환로 북부 구간과 강변북로를 지하화하는 등, 수도권 6개 순환 고속도로망 674㎞를 완성해 교통 흐름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임기 내 GTX A, B, C 노선을 개통하고 D, E, F 노선을 착공해 GTX를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동탄부터 청주공항까지, 수도권과 충청을 잇는 수도권 내륙선을 GTX로 설계한다. 이어 경부·경인 고속도로는 지하화하고, 출퇴근 전세버스 등을 대폭 확충해 대중교통 인프라를 강화하는 등 '30분 출퇴근 혁명'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해 서울·경기·인천 등 지방자치단체별로 분절돼 있던 교통카드 정책을 하나로 통합, 전국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월 6만원 '전국 통합 대중교통카드(K-원패스)'도 도입한다. 청년은
정당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6.6%, 국민의힘이 32.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3~14일 전국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무선 RDD(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다. 뉴시스에 따르면, 이어 개혁신당 5.5%, 조국혁신당 2.9%, 민주노동당 2.0% 자유통일당 1.5%, 진보당 0.6% 순으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 응답은 광주·전남·전북(65%), 대전·충청·세종(54.6%), 40대(64.7%), 50대(54.5%), 여성(49.8%), 중도층(50.9%)에서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 응답은 부산·경남·울산(47.2%) 대국·경북(44.4%), 60대(43.2%), 70세 이상(49.5%)에서 우세했다.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에서는 58.0%가 '야권 정권교체'를 바란다고 응답했다. '범여권 정권연장' 선호 응답은 35.7%였다.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1.9%,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33.1%로 나타났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6.6%로 뒤를 이었다. 이어 황교안 무소속 후보(1.7%), 구주와 자유통일당 후보(0.
2030 청년들이 ‘전국 자유 2030세대 총연합’이란 이름으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 이들은 김 후보가 살아온 이력이 국가 지도자로서 제격이라고 주장했는데, 특히 김 후보의 노동운동가로서의 삶을 높이 평가했다. 단체 회장을 맡고 있는 경북대 농업토목공학과 고수연 씨는 “6.3대선에서 왜 김문수여야 하는가. 김문수 후보는 말만 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실천의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수연 씨는 “노동자로, 투사로, 무엇보다 행정가로 살아온 그의 궤적은 권력만을 탐한 자들과 비교조차 되지 않는다”며 “특히 저처럼 지방에서 공부하는 청년, 공학을 배우는 학생에게 김문수는 진정한 희망”이라고 했다. 이어 “김문수 후보는 경지지사 시절 광교 신도시, 평택 고덕 신도시를 개발하며 경기도를 명실상부한 산업중심지로 탈바꿈시켰다”며 “수차례 걸쳐 삼성을 접촉해 결국 대규모 사업장을 유치해낸 집념의 실천력은 오늘날 평택이 글로벌 첨단도시로 성장하는 기틀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제조업으로 먹고 사는 나라, 수출이 나라를 살리고 산업이 청년의 일자리를 만든다”며 “지방을 살리는 현실적 방법은 단 하나, 첨단 대규모 산업단지를 지방에 유치하는 것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오차 범위 밖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2~14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를 보면 '내일이 대통령 선거라면,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응답자 49%가 이재명 후보라고 답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27%로 뒤를 이었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7%, 무소속 황교안 후보 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없다·모름·무응답' 등 유보층은 16%였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각각 94%, 84%로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문수 후보 81%, 이준석 후보 3% 등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 오차 범위 밖에 있었다. 민주당 지지도는 42%, 국민의힘은 28%로 집계됐다. 이어 조국혁신당(5%), 개혁신당(4%), 진보당(1%) 순이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모른다고 답한 태도 유보층은 19%다. 직전 조사(5월 2주차)와 비교하면 민주당 지지도는 4%포인트(p) 올랐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6%p 떨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5일 중대재해처벌법과 노란봉투법에 대해 "제가 결정권자가 되면 반드시 이런 악법이 기업을 괴롭히지 못하게 고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협의회 조찬강연에서 "중소기업은 엄청난 다양성이 있어 애로사항이 다 다르다"며 "그래서 해법을 듣고 해결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대재해처벌법을 소규모 기업까지 적용하는 게 맞느냐"라며 "제가 국회와 전국을 다니며 직접 외쳤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건 전 세계 중소기업 역사에 없을 것"이라며 "노동자들이 법을 고치자는 건 있었지만 중소기업이 직접 나서서 기업에 안 좋은 법이라고 목소리를 내는 사례는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란봉투법도 헌법에 위배된다"며 "(대기업) 노조는 표가 있고 중소기업은 표가 적다는 생각이 경제를 망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저와 제 아내도 노조를 했지만 도달한 결론은 기업이 없으면 노조가 없다는 것"이라며 "기업이 없으면 일자리가 없고 복지도 없다. 기업 없는 국가를 공산국가라고 한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의 존재 자체가 자유의 존재, 민간의 존
김장겸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이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팩트체크단 단장에 임명됐다. 김 의원은 MBC 사장 출신으로, 국민의힘 내 대표적인 방송·미디어 전문가로 꼽힌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3일 선대위 조직 구성을 마쳤으며 이날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김 의원이 단장을 맡은 팩트체크단은 국민사이렌센터(센터장 이상휘)와 함께 미디어본부 산하에 편성됐다. 총 16개 의원실이 참여하며 주간반과 야간반으로 나뉘어 기사 모니터링 및 팩트체크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언론 관련 다양한 시민단체들과 연계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 의원은 발대식을 겸한 실무진 오리엔테이션 자리에서 “김대업 병역비리 조작 사건부터 드루킹 댓글 조작, 대선 3일 전 보도된 김만배·신학림 인터뷰까지, 큰 선거를 앞두고 민의를 왜곡하려는 시도는 항상 있어왔다”며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나아가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까지 갉아먹는 허위·조작·왜곡 보도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팩트체크단의 활동이 언론의 자유와 독립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상기했다. 김 의원은 “공정성과 중립성을 상실한 채 정파성을 띠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해운 전문기업 HMM의 부산 이전을 약속한 것을 두고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팔기 시작했다"고 비꼬았다. HMM 부산 이전이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이준석 후보는 14일 페이스북에 "HMM 이전을 가지고 부산 표심만 낼름 먹고 도망가려고 장난치는 이재명 후보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묻는다"고 적었다. 그는 "상법 개정안의 골자가 '상장회사에 대해서 대주주나 경영진이 일반주주의 이익에 반하는 결정을 하는 것을 규제하는 것'인데, HMM 본사 부산 이전이 실현되면 HMM 일반주주의 이익이 늘어나는가 아니면 침해되는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솔직하게 답해보라. HMM 이전이 뻥인가. 상법개정안이 뻥인가"라며 "TV토론에서는 다른 헛소리들을 검증해야 해서 물어볼 시간이 부족하니 언론인들께서 이재명 후보에게 좀 미리 물어봐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부산을 찾아 "원래 국가기관들은 서로 협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여기저기 찢어 놓으면 안 된다"면서도 "그러나 딱 하나, 해수부만은 예외로 해서 부산에 옮기겠다. 제가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북극항로가 열릴 때를
가수 김흥국씨 등 연예인 10명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씨는 13일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3일 승리를 위해 대한민국과 보수 우파 국민을 위해 도움이 된다면 김 후보와 함께 전국 유세장에 투입돼 열심히 돕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김 후보가) 승리할 수 있도록 목숨을 다할 각오로 지지하러 왔다”며 “말보단 해병대 스타일답게 짧게, 굵게 들이대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파 연예인들이 김문수 대통령 되는 데 몸과 마음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또 “보수우파 국민들한테 우파 연예인들이 분위기 메이커로, 우리가 가고 안 가고 차이가 많다”며 “선거판의 딱딱한 분위기를 어렵게만 사는 국민들에게 우파 연예인이 가면 금방 친해질 수 있고 선거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혁재 씨는 “제가 정치인을 상대로 존경한다는 생각을 이번에 처음에 하게 됐다”며 “김문수 후보의 삶의 궤적을 보니 정치인도 이렇게 존경받을 만한 분이 있구나라고 자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씨는 “한국에서 연예인이 좌파, 진보 쪽 편을 들면 개념 있다는 소리를 듣게 돼 많은 우파 연예인들이 용기가 안 나서 못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의힘은 14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의 대선 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가 열리는 것을 두고 "야만적인 의회 쿠데타"라고 상하게 성토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주재한 법사위 긴급회의에서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은 오늘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며 "국민의힘은 청문회에 들어가서 사법부를 거대 야당의 발밑에 두려고 하는 이재명 세력의 반헌법적, 반민주적 쿠데타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선을 20일 앞둔 이 시점에 국회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 대한 사상 초유의 대법원 청문회가 열린다"며 "삼권분립을 삼권장악으로 바꾸고 말겠다는 이재명식 독재정치의 본격 신호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의 아버지 이재명 피고인에게 흠집을 냈다는 이유로 대법관들에게 망신 주기와 보복을 가한 것은 엽기적인 인격 살인"이라며 "범죄자 이재명의 대권가도를 위해 대법원을 범죄집단으로 몰고 가겠다는 야만적인 의회 쿠데타"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조희대 대법원장 특검법을 발의한 것에는 "선거운동도 제쳐두고 사법부 협박
대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13%포인트차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뉴시스에 따르면, 엠브레인퍼블릭이 YTN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지난 11~12일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이번 대선에서 어떤 후보에게 투표할지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 46%, 김문수 후보 33%, 이준석 후보 7%였다. 지지후보가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는 13%였다. 권역별로 대부분 지역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지만 보수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46%, 이재명 후보가 32%로 김 후보가 14%포인트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2%,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송원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