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한국사 강사가 선거 부정시비를 없애고 투명한 선거를 치르기 위한 다섯 가지 제안을 내놨다. 지난 2012년 대선 직후엔 김어준 씨 등 좌파 진영에서, 2020년 총선 직후엔 민경욱 전 의원 등 보수 진영에서 부정 선거를 주장하기 시작했는데, 이런 의혹을 어렵지 않게 원천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보수 진영 일각에선 사전투표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줄곧 이어지고 있는 형편이다. 전한길 강사는 16일 이영돈 KBS 전 PD와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 강사는 “다가오는 6월 3일 이전에 선관위에서 아주 쉽게 고칠 수 있는 것만 바꿔도 충분히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투표율도 높임으로 해서 모든 국민들이 바라는 바”라며 5대 개선 사항을 제안했다. 첫째, 사전투표 때 투표관리관이 직접 날인하는 것이다. 현재는 선거 당일 투표 시에만 관리관이 직접 날인하고 사전투표 땐 현장 날인이 없다. 선관위는 유권자 편의를 위해서라고 하나, 부정선거론자들은 날인이 없기 때문에 가짜 투표지가 대거 투표함에 유입된다고 주장한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역시 비대위원장 시절 같은 요구를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둘째, 사전투표장 앞에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서울대 정문 앞에서 시진핑 자료실 폐쇄를 촉구했다. 그동안 '시진핑 자료실 폐쇄' 운동을 벌여온 트루스포럼이 개최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단체 지지 발언을 한 것이다. 나 의원은 "중국은 샤프 파워 즉, 하드 파워 소프트 파워와는 다른 비전통적 방법으로 그들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샤프 파워를 통해 세계 각국에 공자학원 설치, 자료실 설치, 학회를 만드는 방법으로 그나라의 여론을 움직이고 있다"며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공자학원이 많다 연세대에도 (중국의) 학회 사무실이 있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서울대에 우리 역대 대통령 자료실이 하나도 없다"고 환기하며 "그러면 다른 글로벌 리더의 자료실은 있느냐 없다. 그런데 시진핑 자료실만 있다는 것은 그것은 중국의 샤프 파워가 서울대까지 침투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개탄했다. 또 "얼마 전에 중국은 서해 앞바다에 구조물을 설치했다"며 "현재 해양법으로는 문제가 안 된다고 하지만 그것이 시작"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저는 국회에 규탄 결의안을 제출했는데 아직도 우리 국회는 그것을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 의원은 "그동안 우리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범여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선두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한덕수 대망론’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펜앤마이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주)에 의뢰해 13일과 14일 이틀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범여권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한 권한대행은 13.5%를 얻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13.1%, 한동훈 전 대표 10.5%, 유승민 전 의원 10.2%, 홍준표 대구시장 6.0%, 나경원 의원 5.3%, 안철수 의원 4.3% 순이었다. 그외 '없다' 23.7%, '기타·잘 모름' 13.4%였다. 펜앤마이크에 따르면, 직전조사와 비교했을 때 한 권한대행은 4.7%p가 상승한 반면 김 전 장관은 6.3%p 하락했다. 한 전 대표는 1.9%p 올랐고 유 전 의원은 0.4%p 올랐다. 홍 전 시장은 0.9%p 내렸고 안 의원은 0.8%p 상승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기록했다. 직전 조사에서 16.7%를 차지하는 데 그쳤던 한 권한대행은 이번 조사에서 29.0%로 12.3
홍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15일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예비후보에 대항하기 위해 국민의힘에서 거론되고 있는 이른바 '반(反)이재명 빅텐트' 구상과 관련해 "우리 당의 후보가 탄생하면 그 사람 중심으로 반이재명 연대를 만들어야 한다"며 "민주당의 반이재명 세력들도 같이 해야 (이 후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후보로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홍 전 시장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반이재명 빅텐트는 절박한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지금 탄핵 직후이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한테 국민들이 쏠려 있다"며 "그래서 반이재명 텐트를 만들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이재명 빅텐트를 띄울 경우 후보 단일화 방법과 관련해서는 "단일화 경선이 아니라 정치적으로 해결할 문제"라며 "(국민의힘) 경선 결과가 나오면 (대선까지) 이십 며칠 밖에 안 남는데 또 무슨 경선을 하느냐. 시간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 "우리나라가 노무현 정부 이래로 20년 동안 보수·진보의 갈등이 계속되다가 극단적으로 부딪친 게 이번 비상계엄과 탄핵"이라며 "극단적인 갈등은 해소를 해야 할 때다. 그래서 필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4일 "기업과 부자에게 자유를, 서민에게 기회를, 청년에게 꿈을 주는 그런 나라로 만들어내겠다"며 제21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캠프에서 출마 선언 및 개소식을 열고 "이번 대선은 정권교체냐 정권연장이냐가 아니라, 홍준표 정권이냐 이재명 정권이냐의 양자 선택"이라고 규정했다. 홍 전 시장은 "홍준표 정권과 이재명 정권 중 어느 쪽은 선택하시겠나"라고 물었다. 홍 전 시장은 "이재명 정권의 종착역은 포퓰리즘과 국민 매수의 나라, 남미 최빈국 베네수엘라다. 홍준표 정권의 미래는 자유와 번영의 선진대국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비양심과 패륜으로 얼룩진 나라, 청년이 짊어져야 할 빚투성이의 나라, 반칙과 불공정이 판치는 나라, 바로 이것이 이재명 정권의 미래"라고 했다. 반대로 "자유와 기회와 꿈이 넘치는 나라, 원칙과 공정이 바로 선 나라,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자랑스러운 나라, 바로 홍준표 정권이 열어갈 세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화려한 전과자 이재명 후보와 풍부한 경륜과 검증된 능력을 갖춘 준비된 대통령, 홍준표 후보의 대결이 이번 선거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국회에
국민의힘이 주 4.5일제 도입과 주 52시간 폐지를 골자로 한 유연근무제를 대선 공약으로 내놨다. 금요일 오후에 퇴근하는 방안인데, 다른 요일 근무시간을 1시간씩 늘려 총 근로시간에는 변함이 없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 같은 공약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법정 근로 시간을 유지하되, 실질적인 4.5일제의 이점을 노리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대선 공약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직원들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하루 8시간 기본 근무 시간 외에 한 시간씩 더 일하고 금요일에는 4시간만 근무한 뒤 퇴근하는 방식이다. 총 근무시간이 줄지 않기 때문에 급여에도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울산 중구청은 지난 1월부터 시범적으로 '금요일 오후 휴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시행 전 구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구청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89%가 제도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의 4.5일제는 근로 시간 자체를 줄이는 비현실적인 포퓰리즘"이라며 "근로 시간을 줄이게 되면 받는 급여도 줄어드는 게 상식이라는 비판에 대해 민주당은 설득력 있는 설명을 내놓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
인터넷신문을 접하는 이용자(이하 이용자)와 인터넷신문에 종사하는 종사자(이하 종사자)들이 공통적으로 심각하게 인식하는 인터넷신문의 비윤리적 행위는 ‘사실 미확인 보도’와 ‘광고성 기사’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는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위원장 이재진, 이하 인신윤위)가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유홍식 교수 연구팀에 의뢰해 나온 것으로, 이용자 500명과 인신윤위의 자율규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서약매체 종사자 108명을 대상으로 5점 척도를 기준으로 문항을 구성해 지난 3월 21일에서 23일까지 3일간 진행됐다. 인신윤위는 작년에도 동일한 조사‧연구를 진행했다. 주요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이용자는 인터넷신문의 ‘선정성’과 ‘갈등편향성’이 높다고 지적 이용자들은 인터넷신문의 ‘선정성’에 대해 4.02점으로 높게 평가했으며(2024년 4.01점) 갈등적 내용이 많거나 특정 정치이념(집단)에 편향돼 있는 ‘갈등편향성’ 점수도 4.05점(2024년 3.88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종사자들 역시 인터넷신문의 ‘선정성’에 대해 3.5점(2024년 3.52점)으로 높게 평가했고, 이어 ‘갈등편향성’은 3.44점(2024년 3.39점)으로 집계됐다. 인터
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신전대협)가 “대한민국의 위기 속에 국제적 신뢰와 행정적 균형감을 갖춘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출마를 요구했다. 이범석 신전대협 공동의장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민 25만원 지원금’ ‘K-엔비디아’ 등 국정의 책임자라면 입에 담기 어려운 말들”이라며 “황당한 공상을 자랑할 정도로 대한민국의 상황은 한가하지 않다”고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저격했다. 이 의장은 한 권한대행에 대해 “외환위기의 회복 과정 속에서, 세계화와 보호무역의 충돌 속에서 조용한 조정자였다”며 “말보단 행동으로 책임을 실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참여정부부터 지금에 이르러 진영 논리에 매몰되지 않았다”며 “다가오는 세계의 불확실성 앞에 아마추어는 설자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위기 앞에서 이제 국민이 한 권한대행의 결단을 기다린다”고 출마를 촉구했다. 김태일 전 신전대협 의장도 한 권한대행에 대해 “대한민국의 질서를 재구성할 ‘미덕의 한수’”라며 “한미 FTA 협상을 이뤄내고, 주미대사를 역임하는 등 늘 최전선에서 우리의 바깥 실정을 실감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북 출신의 한 권한대행
5선 중진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나 의원은 이번 대선은 체제 전쟁이자 제2의 6.25전쟁이라고 규정하며 ‘이재명 1당 독재’를 막겠다고 나섰다. 나 의원은 이날 국회 경내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나 의원은 “1987년 헌법 체제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만들었지만 제왕적 대통령조차 견제할 수 없는 무소불위의 제왕적 의회 시대를 초래했다”며 “민주당 일당 독재 체제 하에서 견제받지 않는 다수 의석은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오만을 낳았고 나치 히틀러식의 다수결 독재를 일삼았다”고 날을 세웠다. 나 의원은 “입법권력에 이어 행정권력까지 의회독재세력 민주당에게 넘어가자 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라고 물으며 “이번 대통령 선거의 본질은 바로 체제 전쟁이다.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낼 것이냐 아니면 반자유 반헌법세력에 대한민국을 헌납할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의원은 민주당의 폭주를 자세히 언급하며 출마 당위성을 부각했다. 나 의원이 지목한 것은, 윤 대통령 당선 이후부터 민주당이 조기 대선을 획책하며 1078번의 탄핵 집회를 연 것, 30번의 줄 탄핵 시도, 23번의 특검법 발의 등이다. 또 국정원 대공수사권 폐지, 간첩 수사·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 의원은 정치권 일각에서 한 대행이 정치적 야망이 없는 사람이라고 평가하는 데 대해 그렇지 않다고 봤다. 박 의원은 10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한덕수도, 한덕수 부인도 정치적 야망이 있는 분들"이라며 “(출마가) 거의 확실하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한 대행이 이완규 법제처장을 (헌법재판관으로) 임명함으로써 극우에서 신용을 인정받았다"며 "그렇기 때문에 대권으로 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 "한덕수 플랜이 윤석열 시나리오 연출로 진행되고 있다"며 ‘윤심’은 김문수 후보도 나경원 후보도 아닌 한 대행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출마 방식은 "무소속으로 출마해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이처럼 한 대행이 곧바로 국민의힘으로 가지 않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뒤 국민의힘 경선으로 결정된 최종 후보와 단일화 협상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무성하다. 박 의원은 "한덕수 대행이 공직자 출신이라 뒷심이 무르다. 국민의힘 싸움쟁이들, 홍준표 시장, 김문수 전 장관 등 이런 분들한테 못 견딘다"라며 "한 대행이 이것을 어떻게 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