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노동조합(이하 KBS 노조)이 13일 성명서를 내고 KBS 앵커가 '대통령 일장기 경례'라는 오보로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해외연수지원자 선정이 철회된 것에 대해 김의철 사장의 추천 책임을 따졌다. 노조는 책임소재를 끝까지 추적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KBS 노조는 이날 ‘사장? 앵커? 언론진흥재단?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나?’ 제하의 성명서에서 '한국신문협회, 한국방송협회 등에 가입된 언론사에서 만 7년 이상 재직한 자로 소속사 대표의 추천을 받은 현직 언론인'으로 규정한 해외장기연수자 요강에 따르면 신청자는 반드시 소속사 대표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며 김 사장의 추천 여부를 물었다. KBS 노조는 “언론진흥재단에 재차 확인해본 결과 대표 추천이 없으면 절대로 신청요건이 안되고 예외 규정도 없다고 한다”며 사측이 노조에 보낸 공문에서 “김 사장이 해당 앵커를 추천한 사실이 없으며 신청서 작성 및 제출도 오보가 발생하기 이전인 2월 말에 이뤄졌다고 볼 수 있다”고 한 주장에 의혹을 제기했다. KBS 노조는 "(언론진흥재단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앵커는 김 사장의 추천을 받아야만 한다는 의미”라면서"사측의 말대로 사장의 추천이 없었다면 앵커가 거
조국 전 장관이 지난 11일 부산에서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딸 조민씨가 등장해 10여분간 아버지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12일 마약 범죄 수사 컨트롤 타워를 대검찰청에 복원하라고 지시했다. 한 장관은 “지금 막지 못하면 나중에는 회북이 불가능한 상황이 될 것이고, 이 시기를 돌아볼 때 정말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국 전 장관 북콘서트 관련> 조국 전 장관이 북콘서트에서 “대학교수도 조만간 그만두게 될 것인데 모두 받아들이고 다 내려놓자고 마음의 정리를 하고 있다”라면서 “인간 조국 시민 조국으로 살아가야지 되뇌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튜브 ‘배승희 변호사’에 출연한 장예찬은 조민씨가 조국 전 장관에 대해 “우리 아버지는 청렴 결백한 논리주의자다”라고 말했던 것을 언급하며 “이 정도면 조국을 맥이는 발언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어 장예찬은 “조국은 이미 징역 2년이 선고가 됐는데 재판부가 온정주의를 가지고 바로 구속하지 않고 풀어주니까 (조국이) 책팔이하겠다고 전국을 순회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딸 조민에 대해서도 ”국가를 떠들썩하게 만든 입시 비리의 주범이면 자숙해야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
시민단체 대안연대가 지난 13일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에 심의판단을 요청했다. 대안연대는 최민희 전 의원의 기존 행보화 활동을 보면 방송통신위원 자격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되어 이같은 조취를 취했다고 밝혔다. 대안연대는 방송통신운영에 관한 법률 중 위원 자격의 결격 사유 ▲정당법 제22조에 의한 당원 ▲방송통신 관련 사업에 종사하거나 위원 임명 전 3년 이내에 종사했던 사람을 언급했다. 대안연대는 “당정 보유 및 정치인 여부에 대한 규정의 본질적 취지는 방통위원이 실질적으로 정치적으로 독립된 인물인가에 대한 판단”이라면서 “최민희 전 의원은 현재 당적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일관되게 민주당 당적을 보유해왔고, 당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해 왔기 때문에 사실상 특정 정당 소속 정치인으로 봐야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최민희 전의원이 사실상 더불어민주당 당적을 가진 것과 다름이 없기 때문에 결격 사유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대안연대는 이어 “최민희 내정자가 2020년 이후 통신사업자가 회원사로 있는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상근 부회장 출신”이면서 “일반 직원과 달리 상근부회장은 통신 사업 관련 정책 결정에 관여하는 위치에 있어 이와 관련해서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지난달 한일정상회담 환영 행사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일장기에만 경례했다"고 대형 오보를 내 물의를 빚은 KBS 앵커의 해외 장기 연수 지원을 철회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언론진흥재단 관계자는 "오보로 물의를 빚은데다 내부 징계 등 일련의 사안이 벌어지고 있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도 심의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라며 "이런 경우 정부 예산이 들어가는 연수 지원 대상자로 부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KBS 앵커가 연수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는 뉴스가 나오자 신전국대학생대표자연합(신전대협)이 11일 성명서 ‘KBS는 거짓말하면 미국 명문대도 보내주는 곳. 맞죠?’라는 성명서를 내며 추천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KBS는 이 오보에 대해 당일 저녁 메인 뉴스에서 사실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사과를 하기도 했다.
한국갤럽이 공개한 양곡관리법 관련 설문조사 문항이 국회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과 다른 내용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일 한국갤럽은 ‘데일리 오피니언 제537호’를 공개했다. ‘대통령 직무 평가’, ‘정당 지지도’,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4월 첫째주 주요 사건에 대한 여론을 수렴했다. 이 중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쌀값 안정, 농가 소득 위해 찬성’이 60%, ‘공급, 정부재정 부담 늘어 반대’가 28%, ‘모름/응답거절’이 12%를 기록했다. 문제는 질문으로 사용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내용이 실제 국회를 통과한 내용과 다르다는 것이다. 한국갤럽은 양곡관리법을 ‘쌀 수요 대비 초과 생산된 양이 3-5%이거나, 쌀값이 전년 대비 5-8% 하락이면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사들이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회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살펴보면 ‘해당 연도 단경기 또는 수확기의 미곡 가격이 평년 가격(직전 5년 중 최저 가격과 최고 가격을 제외한 평균가격)보다 100분의 5 이상 하락한 경우' 라고 명시되어 있다. 즉, 한국갤럽은 양곡관리법의 기준을 ’전년‘ 가격이라고 설명했지만 실제 법률안에는 ’평년‘ 가격
지난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들을 초청해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표는 본인 수사에 대한 질문이 반복되자 “외신기자회견에서 이런 질문과 답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 참으로 수치스럽다”라고 말하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검찰이 12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법 정치 자금이 전달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일각에선 "더불어민주당 전체의 위기다"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재명 외신 기자회견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을 둘러싼 측근들의 잇따른 사망과 관련한 질문에 “유감스럽다”라고 답했다. 유튜브 ‘뉴스닷’은 정치권에선 이재명과 민주당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국의 도청 의혹, 일본과의 문제에 대해 정부를 공격하기 위해 외신 간담회를 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외신 기자들이 정작 뚜껑을 열고 보니 민주당의 외교 해법보다 이재명 개인의 사법 리스크에 관심을 가졌다고 해설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가 기자의 질의에 당황한 듯이 헛웃음 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이 대표가) 기자회견을 자처했다가 자폭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연 외신기자클럽 기자 간담회에서 민주당의 과도한 친일몰이 사례를 ‘괴담’이라며 부인했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이제는 전 세계를 상대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날 한 일본 기자는 ‘민주당에서 ‘독도를 일본에 바친다’는 식의 플래카드를 내걸고 선전전을 해서 친일몰이라는, ‘광우병 시즌2′라는 지적이 나온다’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 대표는 “독도를 일본에 바친다는 현수막을 내걸었다고 하는데 그건 팩트 확인이 필요한 일 같다. 오히려 그런 것 자체가 괴담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온라인 게시판에는 민주당에서 실제로 내걸었던 ‘독도까지 바칠 텐가’라고 적힌 플래카드 사진들이 올라와 있는 상태다. 미국 언론의 한 기자는 “이 대표 측근 중에서 5명이 지금까지 사망했다. 이재명이라는 인물을 ‘위험 인물(dangerous man)’로 봐야 하느냐”고 물었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제 주변 분들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됐고, 수사 과정에서 유명을 달리한 점에 대해 참으로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저는 그들의 사망에 대해 어떤 영향도 미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자신에 대한
'일장기 오보' 사건의 장본인인 KBS앵커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3년 해외 장기 연수자’로 선정됐다. 이에 신전국대학생대표자연합(이하 신전대협)은 해당 앵커의 해외연수대상자 추천 철회를 요구했고, KBS공영노동조합(이하 KBS공영노조)도 KBS 사장의 사퇴를 주장했다. 가짜뉴스에 대한 사회적 응징이 만만치 않다. 신전대협은 11일 ‘KBS는 거짓말하면 미국 명문대도 보내주는 곳. 맞죠?’ 제하 성명서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방일 당시 일장기를 향해서만 경례했다고 오보한 KBS 앵커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3년 해외 장기 연수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신전대협은 “직원의 거짓말이 들통나서, 회사가 나서서 대국민 사과를 하더라도, 오히려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로 연수를 보내주는 그런 끝내주는 회사가 있다“라면서 ”KBS가 과오를 인정하고 사과했던 ‘일장기 오보’ 사건의 장본인“이 해외 장기 연수자로 선정됐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16일 KBS는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 환영 행사를 중계했다. 이날 행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일장기와 나란히 걸려있는 태극기에 경례했다. 이 장면을 중계하던 남성 앵커는 “일장기를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정책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온실감스 감축을 무리하게 추진하기 위해 감축목표치를 1,680톤이나 부풀려 발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0일 ‘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40%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문재인 정부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에 대해 “지난 정부는 산업 현장의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임기 종료를 앞두고 무리하게 (감축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념화한 탈원전을 위해 재생에너지 목표를 비현실적으로 설정했고, 산업 분야 온실가스 감축의 핵심 수단인 원료 수급 및 기술에 대한 구체적 전망과 분석도 없어 산업계와 현 정부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는 유지하되 산업계 감축 목표를 문재인 정부 때의 14.5%에서 11.4%로 3.1%포인트 줄이는 ‘제1차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계획안’을 심의했다.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실이 확보한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의하면 문재인 정부가 2030년까지 줄이겠다고 발표한 우리나라 산업 부문 온실가스 감축량(NDC) 목표치 중 44%인 1
'채널A 사건' 관련 강요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던 이동재 전 채널A 기자로부터 고소당한 KBS 기자 2명이 10일 이 전 기자에게 공식 사과했다. KBS 기자들이 2020년 4월 이 전 기자를 지목, 허위 발언이 담긴 방송을 한 지 3년 만이다. 채널A 사건은 이동재 전 기자와 한동훈 당시 검사장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신라젠 관련 비리를 캐려고 수감 중이던 이철 전 VIK 대표를 협박했다는 2020년 3월 MBC 보도에서 비롯됐다. 이 보도가 나오자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0년 4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전 기자가 이철씨에게 ‘사실이 아니라도 좋다. 당신이 살려면 유시민에게 돈을 줬다고 하라’고 말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KBS 소속 정연욱·김기화 기자는 최 의원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토대로 2020년 4월 KBS 유튜브 채널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에서 “(이동재 전 기자가 이철 전 VIK 대표에게) ‘사실이 아니어도 좋다’고 그랬다. 그게 핵심”이라며 “언론사 기자 직함을 가진 인간이 ‘사실이 아니어도 좋으니 이렇게 말해달라’고 한 취재 과정이 드러난 게 문제”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또 “(이 전 기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