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들을 초청해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표는 본인 수사에 대한 질문이 반복되자 “외신기자회견에서 이런 질문과 답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 참으로 수치스럽다”라고 말하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검찰이 12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법 정치 자금이 전달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일각에선 "더불어민주당 전체의 위기다"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재명 외신 기자회견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을 둘러싼 측근들의 잇따른 사망과 관련한 질문에 “유감스럽다”라고 답했다.
유튜브 ‘뉴스닷’은 정치권에선 이재명과 민주당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국의 도청 의혹, 일본과의 문제에 대해 정부를 공격하기 위해 외신 간담회를 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외신 기자들이 정작 뚜껑을 열고 보니 민주당의 외교 해법보다 이재명 개인의 사법 리스크에 관심을 가졌다고 해설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가 기자의 질의에 당황한 듯이 헛웃음 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이 대표가) 기자회견을 자처했다가 자폭했다”라고 평가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onXRviml1s (뉴스닷)
유튜버 성창경은 외신기자들이 한국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고, 이재명을 위험한 인물로 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일본의 한 기자는 이재명과 민주당이 한일관계에 대해 왜곡, 조작된 사실을 가지고 반일선동을 일으킨 것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f3QVYiTzXs (성창경TV)
반면 유튜브 ‘정치일학’은 “(이 대표가) 윤석열 검찰의 만행을 알리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대표의 기자회견이 끝났을 땐 모든 기자들이 일어나 기립박수를 치는 등 반응이 좋았지만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이 끝났을 땐 몇몇 기자들만 박수를 쳤다고 표현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UMjFS3_450 (정치일학)
<민주당 전당대회 불법 정치자금 관련>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지난 2021년 5월 민주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당시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유튜브 ‘배승희 변호사’에 출연한 민영삼은 “민주당이 초토화 되가고 있다”라고 표현했다. 또 민주당 내에서 폭발력이 큰 부패 사건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해설했다. 배승희는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녹취 파일을 언급하면서 검찰이 완전히 객관적이고 정황에 들어맞는 증거를 확보해서 빼도박도 못하고 수사력을 늘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XTUAQtb2iA (배승희 변호사)
‘성창경TV’는 이번 전당대회 불법 자금 사건은 민주당 전체의 비리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당의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 돈 봉투가 들어가 결과가 바뀐 것이라면 매우 심각한 문제”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의 부패 행위는 어디까지 이어지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얼마나 추락하고 있는가”라고 꼬집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q0gxRfOcyU (성창경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