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지난달 한일정상회담 환영 행사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일장기에만 경례했다"고 대형 오보를 내 물의를 빚은 KBS 앵커의 해외 장기 연수 지원을 철회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언론진흥재단 관계자는 "오보로 물의를 빚은데다 내부 징계 등 일련의 사안이 벌어지고 있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도 심의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라며 "이런 경우 정부 예산이 들어가는 연수 지원 대상자로 부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KBS 앵커가 연수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는 뉴스가 나오자 신전국대학생대표자연합(신전대협)이 11일 성명서 ‘KBS는 거짓말하면 미국 명문대도 보내주는 곳. 맞죠?’라는 성명서를 내며 추천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KBS는 이 오보에 대해 당일 저녁 메인 뉴스에서 사실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사과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