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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여민관에 대통령 집무실 과거에도 있었는데… MBC 뉴스데스크 '소통 강화 노력'이라 미화

지난 21일 “여민관에 비서실 원상복귀, 참모진 소통 위해 대통령 집무실 추가 설치한다"
공언련 "이미 文정부 때도 있었던 걸 마치 李가 처음 설치하는 것처럼 과대 포장 왜곡"

 

MBC 뉴스데스크가 현 정부와 여권을 미화하고 있다는 비판이 잇따라 제기된 가운데, 이번에는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로 이전하기로 한 결정과 관련해서도 일부를 왜곡해 이재명 대통령을 추켜세웠다. 뉴스데스크는 청와대 여민관에 대통령 집무실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고 전하며 이를 참모진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는데, 이미 문재인 정부 때도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따로 있었다.

 

지난 21일 뉴스데스크는 <내일부터 청와대서 언론 브리핑...‘용산 시대’ 끝> 리포트에서 대통령실의 청와대 이전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내일부터는 청와대에서의 본격적인 업무가 다시 시작된다면서 “여민관에는 비서실 등 주요 참모들의 집무실이 원상 복귀되는데, 참모진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여민관에 대통령 집무실이 추가 설치됩니다”라고 보도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뉴스데스크에 대해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이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은 “문재인 정부 때도 대통령 집무실이 청와대 본관 외에 여민관에 별도로 있었다”고 상기했다. 공언련은 이어 “그런데도 뉴스데스크는 ‘참모진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여민관에 대통령 집무실이 추가 설치됩니다’라며 마치 이 대통령이 여민관 집무실을 처음으로 설치하는 것처럼 왜곡하는 허위 사실로 현실을 미화하는 편파 보도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공언련은 MBC 뉴스데스크가 방송심의규정 제14조 객관성을 위반했다고 판단,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송원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