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이번 정부에서 개헌은 없다. 명백하게 위헌을 저지르고, 개헌으로 사적 이익을 도모하는 세력과 절대로 개헌을 논의하지 않겠다"고 8일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연설을 통해 "혹시 개헌으로 임기를 연장하고, 이를 통해 재판을 미루겠다는 의도인가. 개헌마저 자기 죄 지우기의 도구로 쓰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정부와 여당의 국정과제 1호는 대통령의 자기 죄 지우기"라며 "허구한 날 공소취소, 공소기각을 외치고 있으니 이것이 바로 국정과제 1호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사법부에게 호소한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을 재개해야 한다. 권력과 비겁하게 타협할수록 정권의 하수인들이 사법부를 장악하게 될 것"이라며 "사법부의 명예와 긍지를 지키는 일은 사법부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것 뿐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5개 재판, 즉각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도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에는 법칙이 하나 있다. 좌파가 집권하면 부동산이 폭등한다는 것"이라며 "정부 출범 이후 1년 만에 서울 아파트 값은 11% 상승해 문재인 정부의 8.2%를 뛰어넘었다. 작년 2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공개하고 있는 김 후보자 관련 코로나19 임상 승인 치료제 개발업체 청탁 의혹 관련 자료에 대해 전면 부인하며 국회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해 수사자료 출처 등에 직접 해명할 것을 7일 요구했다. 이에 한 의원은 김 후보자의 요구를 받아들이며 조정식 국회의장 등 관계자에게 청문위원으로 승인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도어스테핑을 가졌다. 그는 "한 의원은 자신이 법무부 장관 시절 수사했던 수사자료를 조금씩 언론에 흘리면서 정치공세를 벌이고 있다"며 "수사자료 유출이야말로 형사 처벌감이다. 당사자의 방어권 행사 이외에는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는 법률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자는 "이것은 한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해왔던 '검찰 캐비닛 정치'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며 "수사자료는 어디에서 입수한 것인가. 수사자료를 적법하게 취득했나"라고 물었다. 그는 "관련 판결문에 보면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들도 많다고 하는데 수사자료가 원본과 일치하는지, 내용이 진실한지 확인해 본 적이 있는가"라면서 "2022년 전부
올해 1~7월 서울 내 주택 인허가가 3년 평균보다 약 35% 증가하고, 착공은 지난해보다 44.4%가 증가하는 등 서울시가 추진해 온 공급 확대 정책이 실제 사업 단계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7일 나왔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서울의 주택 인허가는 2만 8634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 6987호보다 6.1% 늘었고, 최근 3년 7월 누계 평균인 2만 948호와 비교하면 36.7% 많다. 아파트 인허가는 2만 3480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 3852호보다 1.6% 감소했지만, 최근 3년 같은 기간 평균 1만 8395호와 비교하면 27.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인허가는 1만 9447호로 전체 아파트 인허가의 82.8%를 차지했다. 올해 인허가된 1000세대 이상 주요 단지는 거여 새마을(1678호), 독바위 역세권(1481호), 한남 5구역(2592호), 가재울7구역(1426호), 잠실주공5단지(6411호) 등이다. 특히 한동안 위축됐던 비아파트 공급도 뚜렷한 반등세를 보였다. 올해 7월까지 비아파트 인허가는 5154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35호보다 64.4% 증가했다. 최근 3년 같은 기간 평균 2553호
경찰이 제주도에서 발생한 실종자 허위종결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으로 실종자를 직접 대면해 사진이나 지문 등을 통해 증빙 자료를 남기는 등 절차를 강화할 것으로 4일 알려졌다. 4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경찰청은 이달 초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역경찰 실종업무 개선사항'을 전국 시도경찰청에 하달했다. 지침에는 실종자를 발견한 경찰관이 직접 대면해 주민조회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한 뒤, 안전 확인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를 남기기 위해 사진 촬영을 요청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사진은 가능하면 실종자의 현재 위치를 특정할 수 있는 가게 간판 등 주변 표지물이 함께 나오도록 촬영하고,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에 첨부하도록 했다. 개인 휴대전화로 촬영했다면 시스템에 등록한 뒤 해당 사진은 삭제한다. 다만 촬영을 거부하면 중단하고 경찰 업무용 스마트폰의 신원확인 앱이나 휴대용 지문인식 스캐너 등을 이용해 지문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신원을 확인하도록 했다. 가출인이 가족 등 보호자에게 자신의 소재를 알리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도 의사를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절차를 마련했다. 미통보 의사를 문자메시지나 확인서 등으로 남겨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에 첨부하도록 했다. 이 같
서울시가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행정망과 의료·소방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서비스를 보호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엔드포인트 위협 탐지·대응(EDR) 시스템을 전 기관으로 확대했다고 3일 밝혔다. EDR(Endpoint Detection and Response)은 PC 등 단말에서 발생하는 파일 생성·실행, 프로세스 활동, 네트워크 통신 등 각종 행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악성 행위와 이상 징후를 탐지·차단하는 보안 시스템이다. 시는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본청 업무용 PC 6400대에 EDR을 도입했고, 올해에는 사업소 31개소, 도시기반시설, 미래한강본부, 소방재난본부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총 1만 3000여 대의 업무용 PC에 EDR 시스템 설치를 완료했다. 기존에는 알려진 악성코드나 특정 공격 패턴을 중심으로 대응했다면, EDR을 통해 각 단말에서 발생하는 이상 행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신·변종 악성코드와 랜섬웨어 등 새로운 공격에도 대응할 수 있다. 위협이 탐지되면 공격 초기부터 감염 여부와 공격 경로, 영향 범위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필요할 경우 해당 단말을 격리하는 등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사이버 공격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5월에 발생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침해사고의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를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했다. 활성 계정 2206만개, 휴면·탈퇴 등 비활성 계정 1737만개, 테스트 계정 11만개 등 약 3954만개 계정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개발자의 개발·운영 환경에 들어갈 수 있는 키가 회사 측 관리 부실로 탈취돼 티빙 내부 시스템이 뚫렸다고 판단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커는 개발환경 침투와 운영환경 접속키 탈취, 운영환경 침투, 1차 유출 시도 및 차단, 2차 우회 유출 등 5단계를 거쳐 24GB 규모의 이용자 정보를 탈취했다. 유출된 항목은 아이디, 성명,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생년월일, 연계정보(CI), 중복가입 확인정보(DI), 결제 이력 등으로 20개 항목 70종이다. 비밀번호는 일방향 암호화 상태로 복호화가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했지만, 일부 암호화된 휴대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는 암호화키가 함께 유출됐다. 구체적인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유출 항목에 대한 상세 분석을 진행한 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티빙의 부실한 보안 관리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티빙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역대 최대인 약 821조원으로 편성한 것에 대해 "야당 땐 ‘삭감 폭주’, 정권 잡자 ‘증액 폭주’하는 후안무치의 극치"라고 2일 비판했다. 박충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역대 최대 증가율이자,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마저 뛰어넘는 사상 초유의 ‘무차별 팽창 예산'"이라며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일시적 세수 호재만 믿고, 나랏돈을 맘껏 풀어 쓰겠다는 위험천만한 국정 기조가 고스란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더욱 기가 막힌 것은 세수 풍년이라는 기회를 맞고도 나랏빚을 감축하기는커녕 오히려 106조원의 국가채무를 더 얹어 사상 첫 ‘1500조원 국가채무 시대’를 열겠다는 비상식적인 재정 운용"이라며 "세수 호조 때조차 부채를 줄이지 않는다면, 향후 반도체 업황이 하락세로 돌아서거나 예기치 못한 경제 폭풍이 몰아칠 때 그 막대한 재정적자의 짐은 도대체 누가 져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확장재정의 명분으로 내건 ‘생산적 선순환’ 주장 역시 허구에 불과하다. 예산의 대다수는 한번 늘리면 다시 줄이기 어려운 복지·행정 등 소비성 지출에 집중되어 있다"면서 "반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