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형과 집행유예를 선고하자, 국민의힘은 사법부의 결정에 경의를 표하고 있다. 또한 이 대표와 각을 세우며 변화와 쇄신을 강조하고 민생을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이 대표의 판결이 나온 후 페이스북에 “판사 겁박 무력시위에도 불구하고 법에 따른 판단을 한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하고 경의를 표한다”며 “이 판결 선고로 인해 더불어민주당이 판사와 사법부를 겁박할 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국민의힘이 국민과 함께 사법부의 독립과 공정에 대한 의지를 지키겠다”며 “어제(14일) 더불어민주당 정권 5년간 뭉갠 특별감찰관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것을 비롯해 더 변화하고 쇄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직선거법 재판은 1심 선고 이후 3개월 이내에 2심 판결을 확정 짓게 돼 있다"며 "1심 판결이 오래 지연돼 온 만큼 사법부는 조속히 재판을 매듭지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아무리 거대 야당의 힘으로 방탄의 둑을 겹겹이 쌓아도 정의의 강물을 막을 수는 없다"며 "이 대표와 민주당은 이 대표 무죄와 방탄을 위한 무력시위와 선동 정치를 중단하고 지금이라도 비겁한 거짓말에 대해 사죄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또한 "조용히 25일 위증교사 재판을 지켜보길 바란다. 그게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며 "옛말에 선을 쌓은 집에는 반드시 경사가 있고, 악을 쌓은 집에는 반드시 재앙이 있다고 한 말을 유념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유일체제 이재명 일당에서 벗어나, 당명에 부합하는 민주당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더 이상 민생과 정치를 이재명 무죄의 볼모로 잡지 말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나 의원은 “이 대표의 죄상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죄상은 성질이 다르다”라며 “이 대표의 트럼프 당선인의 부활과 같은 꿈은 그저 헛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 민주당은 여당과 함께 정상적인 정치를 시작할 수 있는 기회”라며 “함께 국익과 민생에 매진하자”고 강조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도 “그 어떤 권력자도 민심을 어길 수 없고, 방탄을 위한 그 어떤 협박과 꼼수도 법치를 피해 갈 수 없음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전과 4범도 모자라 전과 5범으로 가는 직행열차를 탄 범죄자 이 대표는 이제 대한민국 정치에서 ‘제명’되어야 할 적폐”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도 그동안 범죄자 이 대표를 비호하기 위해 터무니없는 가짜뉴스와 억지로 습관성 탄핵을 남발했다”며 “국정을 발목 잡아 왔던 '아버지 이재명에 대한 노예 신분'에서 벗어나, 이제는 환골탈태한 후 정쟁을 멈추고 국회를 민생 토론의 장으로 복귀시켜 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