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이틀연속 ‘광우병’ ‘사드 전자파’ ‘천안함 좌초’ 등 한국 사회를 뒤흔들었던 괴담과 관련해 사회 경제적 비용의 손실과 전문가들이 겪은 고초를 전하면서 민주당 발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의 현주소를 묻고 있다. 현재 한국 사회를 혼돈에 빠트리고 있는 후쿠시마 오염수 가짜뉴스가 생산 유포자나 확산 방식 등 이전 괴담과 ‘닮은 꼴’이라는 지적을 하고 있는 셈이다. 조선일보는 A1면 <“광기의 시간, 팩트가 협박당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광우병과 천안함, 사드 전자파 등 한때 나라를 뒤덮은 ‘괴담’에 맞섰던 전문가들은 ‘힘들고 외로운 시간이었다’고 했다”며 “그러면서도 ‘괴담을 무력화하려면 과학자들이 끊임없이 팩트를 말해줘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기사는 괴담의 광기에 맞섰던 전문가들이 좌파 등으로부터 당했던 고초와 후일담을 전했다. 이들은 이 기사에서 “괴담을 퍼트린 세력들은 사과가 없다” “과학자와 전문가가 정확한 목소리를 내면 괴담은 결국 무력화될 것” “선동이 통하지 않고 과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 등 당시와 현재를 대비하는 발언을 했다. 아래는 기사 요약이다. 2008년 당시 인수공통질병연구소장이었던 이영순
우리 사회의 가짜뉴스를 고발해온 바른언론시민행동(바른언론ˑ공동대표 오정근 김형철)과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ˑ대표 최철호)는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ˑ공동대표 조성환 최원목 등)과 신전대협(공동의장 이범석 김건)과 함께 ‘이달의 10대 가짜뉴스’(5~6월)를 공동 선정해 28일 발표했다. 이들 네 단체는 5~6월 TV와 SNS 등 각종 매체를 통해 생산 유포된 가짜뉴스를 20여개를 수집한 뒤 온·오프라인 선정 및 평가 회의를 통해 △사실관계 △왜곡 및 조작의 정도 △사회적 폐해를 기준으로 가짜뉴스의 심각성을 진단했다. 네 단체가 이달의 가짜뉴스 중 가장 심각하다고 지적한 뉴스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인 연계 계좌에서 지난해 대선 기간 중 440만원만 현금화했다고 한 거짓말이었다. 현재 무소속인 김 의원은 5월초 SNS에 “ATM 출금 내역을 확인해본 결과 대통령 선거일 전후로 해서 22년 1월~3월말까지 3개월동안 인출한 금액은 440만원이었다”고 밝혔으나 검찰의 업비트 거래 내역 분석 결과 2억5000만원이 넘는 돈을 인출한 것으로 5월23일 밝혀졌다. 두 번째로 심각성을 지적받은 가짜뉴스는 조국 전 장관이 5월26일 북콘서트에서 “부산대
<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6개 핵종 기준 초과 검출된 적 있다”>(동아일보 A5면), <일 오염수 정화해도 ‘기준 초과 핵종 6개’(경향신문 A1면) 같은 날 같은 장소(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을 취재한 기사의 제목인데 동아는 과거형이고, 경향은 현재형 같다. 이렇게 같은 브리핑이 다른 시제로 바뀐 이유는 경향신문이 기사에서 정부가 발표한 시점을 뺐기 때문이다. 동아일보 기사는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처리 시설을 거친 오염수에서 6개 핵종이 배출 기준을 초과해 검출된 적 있다. 대부분 2019년 이전에 배출기준을 초과했다고 27일 밝혔다”고 전했다. 6개 핵종이 기준 초과해 검출된 적인 대부분 2019년 이전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기사는 “(오염수 정화시설인)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통과했는데도 걸러지지 않은 것이며 설비 성능, 처리 과정 확인을 통해서 (핵종들이) 배출기준치 이내인지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기사는 또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브리핑에서 현장 점검 결과와 이후 추가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일본의 계획을 과학 기술적으로 검토해 오고 있으며,
‘사드 전자파 괴담’이 2017년에 이어 6년만에 다시 가짜뉴스로 확인되면서 ‘6년의 공백’에 대한 책임을 묻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논란도 여권은 ‘사드 괴담’과 같은 가짜뉴스라며 먹방 릴레이를 벌이는데 비해 야권은 단식과 릴레이 시위로 맞대응하고 있다. 동아일보와 경향신문 등은 27일자에서 각각 상반된 논지로 이 사안을 다루고 있다. 동아일보는 A5면 <환경부 “文정부 국방부, 5년간 사드 환경평가 협의 요청 없었다”>는 제목으로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를 겨냥해 사드 기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고의 지연 의혹을 본격적으로 제기하고 나섰다”며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국방부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0개월여 만에 끝난 사드 기지 환경영향평가는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환경부는 ‘(문재인 정부) 5년간 국방부로부터 사드 기지 환경영향평가 협의 요청이 없었다’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26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는 1년 만에 결과를 도출했는데 문재인 정권에서 왜
더불어민주당 발(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괴담’에 대해 국민의힘이 ‘횟집 회식’ 등 맞대응을 벌이는 가운데 조선일보와 경향신문도 26일자 사설에서 서로 상반된 시각으로 맞섰다. 조선일보는 이날 <시장 찾아 ‘수산물 먹기’ 국민 안심시킬 좋은 방안>이라는 사설로 “민주당이 다음 달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 집회에 나서겠다고 밝혔다”며 “세계에서 한국 같은 일이 벌어지는 나라가 없다. 후쿠시마 방류수가 제일 먼저 가서 닿게 될 캐나다·미국 등은 방류수 문제가 거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설은 “한국은 이미 후쿠시마의 10배쯤 되는 삼중수소를 방류하고 있고, 중국 방류량은 50배에 달한다. 그런데도 이재명 대표는 후쿠시마 방류가 “우물에 독극물 풀기”라며 중국 대사를 찾아가 공동 보조를 논의했다”고 지적했다. 사설은 또 “민주당의 공포 마케팅이 정작 우리 어민들을 피해자로 몰아가고 있다”며 “그런데도 민주당은 바다가 있는 연안 도시들을 일부러 찾아다니면서 방사능 테러 운운하며 공포를 증폭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사설은 “국민의힘 지도부와 한덕수 총리 등은 서울 가락동과 노량진 수산시장을 잇따라
'사드 전자파' 괴담이 6년 만에 가짜뉴스로 드러났는데도 민주당은 사과 한마디 없이 연일 ‘후쿠시마 괴담’ 몰이에 매진하고 있다. 조선일보가 23일자 사설 <괴담 정당이 돼 버린 민주당, 양심의 문제 아닌가>에서 이를 지적했다. 이 사설은 “사드 전자파에 사람이 튀겨진다는 괴담을 주장해온 민주당은 사과하지 않았다. 그 대신 22일부터 이틀간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동해안에서 ‘후쿠시마 괴담’ 여론몰이에 나섰다”며 “태평양으로 방류되는 일본 오염수는 한국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수 없다는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또다시 괴담 마케팅에 나선 것”이라고 꼬집었다. 사설은 “민주당 괴담의 시작은 2008년 미국산 쇠고기 먹으면 광우병 걸린다는 가짜 뉴스에 올라타면서였다. ‘뇌송송 구멍탁’이라는 황당한 슬로건을 내건 광우병 집회를 전국에서 주도하다시피 했다”며 “모두가 희극 같은 엉터리 주장이지만 당시엔 국민 정서를 흔들어 큰 정치적 효과를 보았다”고 지적했다. 사설은 또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 때는 좌초설, 기뢰설 등 갖은 괴담을 만들어냈다”며 “세월호 참사 때 민주당이 제기한 박근혜 대통령 ‘7시간’ 의혹은 차마 지면으로 옮길 수
'사드 전자파 괴담’이 6년 만에 과학에 힘입어 가짜뉴스로 21일 확인됐다. 그러나 ‘사드 전자파 암 유발’ ‘사드 전자파 튀김’ ‘전자레인지 참외’ 등 괴담을 확대 재생산해온 민주당과 좌파 매체, 사회단체에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경향과 한겨레신문은 그 과학의 결과도 믿을 수 없고 졸속 평가라는 반대 단체의 반발을 앞세웠다. 조선일보는 22일자 A1면에서 <사드 전자파 괴담 벗어나는 데 6년 걸렸다><“인체 보호 기준의 0.2% 수준” 성주 기지 환경영향평가 결론>이라는 제목과 부제목으로 관련 기사를 전했다. 이 기사는 “경북 성주의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사드) 기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21일 완료됐다”며 “이번 평가 결과 사드 전자파는 인체보호기준의 0.2%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6월 환경영향평가 협의회를 구성해 한국전파진흥협회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 기지 건설 적절성을 조사했다. 평가 항목은 사드 레이더 전자파를 비롯해 대기질·수질·토양·생태·소음·진동·전파·경관 등이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종합 평가 결과 모든 항목에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면서 “특히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이 ‘먹거리 괴담’으로 포장한 정략적 공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좌우파 신문들도 여전히 맞씨름을 이어가고 있다. 중앙일보는 A6면 <이재명이 꺼내든 핵폐수, 국제 학계에서 중국인이 쓰는 용어>라는 제목의 기사로 눈길을 끌었다. 이 기사는 “이 대표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꺼내 든 ‘핵 폐수’란 용어가 국제 학계에선 주로 중국인 연구자 사이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연세대 학술정보원에서 학술지 논문을 검색한 결과, 핵 폐수(Nuclear Wastewater)라는 용어를 사용한 논문(278건)의 저자는 대부분 중국계였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돤타오(Duan Tao) 무완쥔(Mu Wanjun) 등 상위 저자 5명은 중국계로 논문수는 모두 51건에 이르렀으며 중국 외교부도 2021년 4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직후 낸 담화문에서 ‘핵 폐수(核废水)’란 단어를 사용했다. 이 기사는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작성된 논문도 많았다”며 “중국 서남이공대 소속 돤타오 박사가 저자로 참여해 ‘위험물질저널’ 2022년 1월호에 게재한 논문은 중국 국립자연과학재단의 지원을
‘수능 ‘킬러 문항’ 배제, 학원가 ‘킬러문항’ 돈벌이, 고액 연봉 일타 강사들, 사교육비 경감 효과 의문, 수험생 대혼란, 자사고 특목고 존치...’ 윤석열 대통령이 ‘수능 킬러문항 배제’ 등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주문한 뒤 당정이 내놓은 정책에 대해 20일자 신문들이 쏟아낸 주제들이다. 이런 가운데 우파 신문들은 공교육 범위를 벗어난 킬러 문항의 배제에 손을 들어준 반면 좌파 신문들은 그 효과에 대한 의문과 자사고 특목고의 존치에 대한 비판에 초점을 맞췄다. 동아일보는 이날 A1면 <교과과정 밖 ‘킬러 문항’ 올 수능에 안 낸다>라는 제목과 더불어 <尹 “아이들 갖고 장난치는 것” 비판><평가원장 “심려 끼쳐 죄송” 사임>이라는 부제를 내세웠다. 동아일보는 이 기사에서 “(당정이) 11월 16일 치러질 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이른바 ‘킬러 문항’으로 불리는 초고난도 문항을 출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며 “수능을 다섯 달 남긴 시점에서 출제 기관장이 물러나는 초유의 사태에 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전했다. 수능 출제를 담당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이규민 원장은 윤 대통령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광우병 괴담의 유령이 다시 떠도는가? 조선일보가 19일자 A1면 <광우병 이후 15년… 또다시 ‘괴담 정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국민들이 예민해하는 먹거리 괴담을 생산해 이명박 정부를 흔들었던 광우병 사태를 다시 도모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정략적 공세를 지적하고 나섰다. 2008년 광우병 괴담 가짜뉴스의 확대 재생산에 총력을 기울였던 좌파 언론매체와 시민사회 단체들이 이번에도 어떤 정략적 움직임을 보일지도 주목되는 시점이다. 조선일보는 19일자 기사에서 “2008년 광우병 사태 같은 ‘괴담 정치’가 다시 정치권에 등장했다. 광우병 사태 후에도 천안함 폭침, 사드 전자파 등을 놓고 어김없이 등장했던 괴담성 주장이 이번엔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통해 다시 분출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사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제 오염수가 아니라 핵 폐수로 부르겠다’고 했고, 과학자를 향해선 ‘돌팔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4주째 후쿠시마 오염수 장외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며 “3개월 넘는 장외 투쟁과 ‘뇌송송 구멍탁’이란 구호를 앞세워 광우병 정국을 만들었던 반(反)정부 투쟁의 교과서를 다시 한번 꺼내 든 것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