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노동조합(제3노조, 비상대책위원장 오정환)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언론노조의 ‘편성규약을 어겼을 때 처벌조항을 두자’는 요구를 방송법 개정안에 포함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위원회(과방위) 위원장인 최민희 의원에 대해 “과방위가 민노총 언론노조의 입김대로 움직여 공영방송을 민노총 전유물로 만들어도 되는가”라고 12일 비판했다. MBC제3노조는 이날 <첫 회의부터 민노총 언론노조 입김대로 움직이는 과방위..문제를 모르겠나?>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오늘 최 의원이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방송법 개정을 다시 한번 주장하며 민노총 언론노조의 요구가 새로 발의한 방송법 개정안에 포함됐다고 말했다”며 “민노총 언론노조가 주장하면 법안 하나가 만들어지는 구조가 놀랍다”고 비판했다. 제3노조는 “노조가 강해졌다고 ‘PD나 기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야 한다’고 강제하고 이를 어기면 형사처벌을 하도록 법을 제정하려 한다면 어느 경영진이 책임을 지고 경영에 나서겠는가”라며 “방송사에서 편성권은 인사권과 함께 방송사업자의 경영권에 있어서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말했다. 노조는 “이는 회사 경영권을 포기하라는 것에 불과하고 정치색을 가지는 민노총 언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 상임운영위원장 이재윤). 바른언론시민행동(공동대표 오정근 김형철) 등 9개 단체가 참여한 ‘민주당 공영방송장악 악법 저지 공동투쟁위원회’가 12일 발족식을 열고 민주당이 재추진 중인 ‘방송 3법’에 대해 “민주당이 깃발을 든 방송장악 ‘시즌2’가 시작됐다”며 “2017년 민주당이 작성한 ‘방송장악 문건’에 대한 국정조사부터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투위는 공언련, 바른언론과 더불어 KBS노조, KBS공영노조, MBC제3노조, YTN방송노조, 연합뉴스 공정보도노조, 신전대협, 미디어인권센터 등 9개 단체가 참여했다. 공투위는 이날 서울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국회 시작과 함께 민주당이 방송장악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지난해 퇴짜맞은 허접한 악법 재탕으로 ‘공영방송을 영구히 장악하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공투위에 따르면, ‘방송 3법’ 개정안은 현재 9~11명인 이사 수를 21명으로 늘려 이사 추천권을 여당 2명, 야당 3명, 민노총 언론노조 조합원이 다수인 방송PD협회, 방송기자협회, 방송기술인협회 6명, 방송사 시청자 위원회 4명, 방송 미디어 관련 학회에 6명을 준다. 공투위는 “MBC, KBS, EBS 시청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소위원회는 11일 SBS ‘8NEWS’가 손석희 전 JTBC 전 이사의 차량에 동승자가 있었다고 보도한 것처럼 허위 사실을 방송하며 자료 영상에 ‘FAKE’라는 자막을 표기해 특정 방송사의 명예훼손을 했다고 지적을 받은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2019년 4월 8일 방송)에 ‘관계자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방심소위는 이날 서울 목동에서 회의를 열었으며 해당 방송에 대해 문재완 위원은 “사실 확인을 목적으로 제작된 방송에서 팩트가 틀렸다는 점이 법원에서 확인됐다”며 “정정보도도 법원 판결에 따른 것”이라고 ‘관계자 의견진술’ 의견을 냈다. 해당 안건은 참석 위원 만장일치로 의결됐다. 해당 방송 이후 SBS는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에 대해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했으며 2022년 12월 29일 MBC의 정정보도와 SBS에 1천만원 배상하라는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았다. 방송소위는 실제 방화 내용과 다른 자막을 방송했다고 지적받은 JTBC ‘뉴스룸’(4월 11일 방송)에 대해서도 ‘관계자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해당 방송은 4·10 총선 결과에 대한 외신 반응을 보도하면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이 “타국 내정
KBS노동조합(위원장 허성권)과 KBS공영노동조합(위원장 주인식)이 10일 더불어민주당의 ‘방송 3법’에 대해 한목소리로 비판하고 나섰다. KBS노조는 이날 ‘민노총 KBS 영구장악법 현실화되면 수신료 위기 해결되나?’라는 성명을 통해 “민주당은 정치적 편향성과 후견주의를 근절시키기 위해서 독일식 평의회제도를 도입했다고 주장하지만 사내 정치세력화를 제도화시켜 2017년 방송장악을 자행한 민노총 언론노조가 영구적으로 주도권을 확보하고자하는 의도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현업단체가 무슨 국민 대표성이 있다고 국민의 방송 KBS사장 선임에 관여할 수 있나”라며 “한국기자협회장, 방송기자연합회장, 한국PD연합회장,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장을 국민들이 선출했나”라고 반문했다. 노조는 “시청자위원회에 이사추천권을 배정한 점도 문제가 크다. PD협회, 기자협회 등 현업단체가 시청자위원을 뽑는데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 민노총 KBS 영구장악법이 현실화되면 그 시청자위원회는 또다시 공영방송 이사를 추천하는 ‘한통속’ 구조가 형성된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민노총 KBS 영구장악법 현실화되면 수신료 위기가 해결될까”라며 “오히려 국민으로부터 민주당, 민노총 언
국민의힘 공정언론특별위원회가 10일 주최한 ‘민주당-민노총 '방송장악 3법' 저지를 위한 연석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재추진하는 ‘방송 3법 개정안’에 대해 박대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언론노조의 입맛대로 방송사 이사진을 구성할 수 있는 길 터주는 것”이라고 했으며 김장겸 의원은 “’방송장악 문건’의 완결판”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회의에는 공정언론특위 위원장을 맡은 박대출 의원, 정점식 정책위원장, 김장겸 이상휘 정연욱 의원, 바른언론시민행동 김형철 공동대표, 이재윤 공정언론국민연대 대표, 박기완 언론인총연합회 정책위원장, 김유진 시민단체 ‘길’ 이사, 유정화 경제를 생각하는 변호사모임 미디어감시단장 등이 참석했다. 아래는 참석자들의 발언 요지이다. -박대출 위원장 “숫자의 힘으로 밀어붙이면 거부권 행사의 대상” 박 의원은 “언론은 정쟁의 주체가 아닌 정쟁의 감시자가 되어야 한다. 숫자의 힘으로 밀어붙인다면 거부권 행사의 대상이 될 것임을 경고한다”며 "'방송장악 3법’은 민주당과 민노총 언론노조의 입맛대로 방송사 이사진을 구성할 수 있는 길을 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이 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에서 법제사법위
MBC노동조합(제3노조, 비상대책위원장 오정환)은 언론개혁시민연대(언개련)가 6년 전 취임 이후 MBC 내 비언론노조원 10명을 해고하며 피바람을 일으키던 당시 최승호 MBC 사장을 만나 “해고를 응원했으며 패널 솎아내기를 제안한 바 있다”고 8일 비판했다. MBC제3노조에 따르면, 2018년 7월 최승호 MBC 사장이 언개련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때 언개련 공동대표인 최성주, 전규찬과 이상규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장, 윤여진 언론인권센터 상임이사 등 20명이 참석했다고 한다. 최성주 공동대표는 “방송 스스로가 아니고 시민과 촛불의 힘으로 기회가 온 것을 잘 운영하고 있다. 늘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고 말해 언개련이 언론노조위원장 출신 사장 최승호를 응원하고 있음을 피력하였다. 언개련 정책위원장인 최진봉 교수는 “미디어비평 프로그램이 너무 틀에 박혀있고 어떤 프로그램은 탄핵 전 보수적 성향의 패널들이 또다시 출연하고 있다”고 말해 패널 솎아내기를 공공연히 제안하였다. 이는 누구든 방송편성에 개입할 수 없다는 방송법을 위반한 발언이었다. 최 전 사장은 10명의 비언론노조원에 대해 “일부에서는 (해고) 갑질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 MBC 정상화 차원에서 이뤄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추진하고 있는 한국방송(KBS)과 문화방송(MBC), 교육방송(EBS) 등 공영방송의 지배 구조 개선에 관한 방송3법(방송법, 방송문화진흥회법, 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에서 방송직능단체인 방송기자연합회, 한국피디연합회, 방송기술인연합회 등 3곳에 공영방송의 이사 추천권을 2장씩 주자는 것에 대해 “공영방송을 영구히 좌파의 손아귀에 두겠다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MBC노동조합(제3노조)은 6일 <[방송법 기획 1] 언론개혁시민연대..그 한통속 ‘카르텔’을 파헤친다>는 성명을 통해 “이들 3곳의 직능단체가 언론노조의 2중대, 3중대이고 친야당 성향이 강하다며 공정성 문제와 대표성 문제를 제기해왔다”며 “이에 대해 각 직능단체장들은 2022년 12월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자신들은 ‘언론노조와는 독립된 단체’라며 ‘친민주당, 친언론노조 집단이 아니다’라고 반발한 바 있다”고 전했다. 노조는 “이들의 주장이 새빨간 거짓임을 보여주는 증거가 나왔다. 친민주당, 친언론노조 목소리를 내왔던 언론개혁시민연대(언개련)라는 단체의 구성”이라며 “언개련을 이끄는 운영위원과 참여단체를 보면 놀랍게도 방송기자연합회, 한국PD연합
‘뉴스데스크’ 지난달 21일 방송 중 <”국민이 준 권한을 본인 방탄에.. 반드시 재의결”> 리포트에서 "역대 모든 특검이 이미 수사가 진행 중일 때 도입됐다고 반박했다"는 야권의 주장에 자막으로 '역대 모든 특검, 수사 진행 중 도입'이라고 보도했다. 공정미디어연대(공미연)는 "해당 자막은 가짜뉴스"라고 5일 밝혔다.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 협력 단체인 공미연의 팩트체크에 따르면 “지난달 3일 ‘뉴스데스크’ ‘알고보니’ 코너에서 검증한 내용과도 배치된다”며 “지금까지 실시된 총 15차례 특검 중 9차례의 특검이 수사 종료 후 실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했다. 공미연은 "고 이예람 중사 사건은 2021년 10월 7일 국방부 합동수사단이 관련자 25명을 형사 입건해 그중 15명을 재판에 넘기는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2022년 6월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안미영 특별검사를 임명하고 특검이 출범했다"고 지적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내곡동 사저 특검의 경우, 2012년 6월 10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가 이 전 대통령과 아들 시형 씨 등 관련자 7명을 모두 불기소 처분하며 수사를 종결했지만 2012년 10월 5일 이 전 대통령이 이광범 특별검사를
야권이 ‘언론탄압 저지 야7당 대책위원회’를 출범하며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재추진하겠다고 하자 조선일보는 “더불어민주당이 말하는 ‘언론 개혁’은 ‘언론 장악’의 다른 말”이라고 비판했고 민주당 정청래·양문석 의원 등 10명이 언론 보도에 3배까지 징벌적 손해배상을 물리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발의하자 매일경제는 “’언론재갈법’은 ‘미디어 리터러시’를 가로막아 폭정으로 가는 길”이라고 5일 지적했다. 조선일보는 이날 <민주당, 또 “MBC 사수” 다시 “방통위원장 탄핵”>이라는 사설을 내며 “민주당은 MBC·KBS·EBS 등 공영방송의 사장과 이사진을 사실상 자신들 뜻대로 좌우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방송3법을 재추진하겠다고 했다”며 “오는 8월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이사 인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법 시행 시기도 ‘공포 즉시’로 못 박았다”고 비판했다. 사설은 “민주당은 야당이던 2016년 비슷한 방송 법안을 당론과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정권을 잡자 공약과 반대로 KBS와 MBC 사장을 폭력적 방법으로 해임했다”며 “다시 야당이 되자 반대로 ‘정권의 방송 사유화 악순환을 끊겠다’고 한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소위는 4일 규정속도 60km/h의 도로에서 120km/h로 달린 슈퍼카의 과실은 지적하지 않고 방향지시등을 키지 않고 차선을 변경하려 한 트럭의 잘못만 지적하며 운전자 바꿔치기를 한 슈퍼카 차주를 미화했다는 지적을 받은 JTBC ‘한블리(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2023년 12월 12일 방송)에 대해 ‘주의’를 의결했다. 방심소위는 이날 서울 목동에서 정기회의를 열며 JTBC 관계자 의견 진술을 가졌다. 윤성옥 위원은 “당사자인 트럭 차주의 입장을 확인했다면 허위 제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이라며 “트럭 운전자를 뺑소니라 표현하고 슈퍼카 운전자를 미화시킨 점에서 문제”라고 말했다. 문재완 위원도 “불명확한 내용을 사실인 양 방송했다”고 지적했다. JTBC 측은 “사고는 비접촉이여도 과실이나 책임을 진다. 양쪽의 입장을 들었어야 했지만 종결된 사건이다 보니 팩트 체크에 미흡했다”며 "운전자 바꿔치기한 것은 방송 이후에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해당 사건은 2015년에 발생했으며 슈퍼카는 트럭을 피하려다 두 차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으며 트럭은 슈퍼카와 충돌하지 않았기에 장소를 떠났다 유튜브 채널 ‘미디어오토’에 따르면, 법원 및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