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데스크가 현 정부와 여당을 미화하는 편파 보도로 잇따라 도마에 오른 가운데, 이번에는 코스피 상승만 부각하고 부동산 가격 폭등과 환율 급등과 같은 경제 위기 상황은 덮는 듯한 보도 태도를 보여 또 비판을 사고 있다.
지난달 30일 뉴스데스크는 <"꼴찌에서 세계 1등으로"‥올해 76% 역대급 상승한 코스피> 리포트를 방송했다. 보도 시기가 12월 말인 점을 감안하면, 2025년 한해 이재명 정부가 보인 성과에 대한 평가였다. 뉴스데스크는 “코스피 수익률이 올해 76% 상승하며 압도적 세계 1위를 기록했다”면서 “6월부터 분위기는 완전히 바뀝니다. ‘코스피 5천’을 구호로 내건 새 정부가 출범하고, 상법 개정안 등 증시 부양 정책이 본격화되며 기존 최고점이었던 3100을 깨버렸습니다”라고 보도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뉴스데스크에 대해 ‘이슈 편향, 편파 보도’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은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이 문재인 정부 시기를 넘어 19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연평균 원-달러 환율도 종가 기준으로 외환위기 때인 1998년보다도 높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상기했다.
공언련은 이어 “이처럼 다수의 경제 지표들이 위기가능성을 보이는 상황에서, 리포트 제목에 <세계 1등 주식시장>, 화면 좌측 상단에도 <세계 1위 상승률...“5천 시대로”> 자막을 상시 고지한 채, 앵커와 기자가 ‘세계 1위’라고 반복하면서 오직 주식시장 급등만을 부각시켜 정부의 경제 정책과 성과를 과장해 미화하는 편파 보도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공언련은 MBC 뉴스데스크가 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과 제14조 객관성을 위반했다고 판단,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송원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