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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비평

MBC 뉴스데스크… 지방의회 해외출장 논란 ‘호남’은 쏙 빼고 ‘영남’ 사례만 부각

지난 4일 뉴스데스크, <[단독] '혈세 외유'도 분통인데 '출장비' 부풀려 '숙박 업그레이드'> 리포트에서
부산과 대구 지역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도하며 호남 지역은 빠뜨려
공언련 "지방의회 해외출장 문제점은 전국에서 동일하게 지적되고"
"최근 광주·전남·전북 지역에서 지방의회 공무원들 같은 혐의로 대거 입건"


MBC 뉴스데스크가 지방 의회 해외 출장 관련한 논란에서 호남 지역의 문제는 쏙 빼고 영남 지역에서 발생한 일들만 보도해 공정성 시비에 휘말렸다.

 

지난 4일 뉴스데스크는 <[단독] '혈세 외유'도 분통인데 '출장비' 부풀려 '숙박 업그레이드'> 에서 부산과 대구 지역에서 이같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뉴스데스크는 “부산시의회에서 유럽 출장 항공권 영수증을 위조해 출장비를 부풀렸다가 무더기로 적발됐고, 부산의 다른 기초의회 5곳도 현재 추가 수사 중”이라며 “의원들 대신 공무원들만 입건됐으며, 대구경찰청은 시군구 6곳의 구의원 1명과 공무원 13명 등을 출장비 허위 청구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전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뉴스데스크에 대해 ‘비중 불균형, 이슈 편향, 편파 보도’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은 “지방의회 해외출장의 문제점은 전국 거의 모든 지역에서 동일하게 지적되고 있고, 최근 들어서도 광주·전남·전북 지역에서 지방의회 사무국 공무원들이 같은 혐의로 대거 입건되거나 시민단체들의 수사 촉구가 이어지고 있다”며 “그런데도 뉴스데스크는 그간 호남 지역의 사례는 일절 보도하지 않았으면서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부산·대구 지역 사례만 집중 부각시키는 편파 보도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공언련은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이 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을 위반했다고 판단,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송원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