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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마을서 러軍 만행" 콜레체브 기자에 징역형… "언론 탄압 멈추라" 목소리

2022년 인스타그램서 "러시아 군대, 우크라 마을서 잔혹행위" 주장한 콜레체브
러 법원 "정치적 증오심 때문에 러시아 군에 대한 가짜뉴스 퍼뜨려" 판결
국제 언론 단체 "우크라 전쟁 비판 보도하는 언론인 탄압 중단하라" 촉구


국제 비정부기구인 언론인 보호위원회(CPJ, The Committee to Protect Journalists)가 망명 중인 러시아 기자에게 징역형이 내려진 걸 비판하면서, 러시아 당국에게 외국 언론인 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6일(현지시각) 굴노자 사이드(Gulnoza Said) CPJ 조정국장은 뉴욕에서 "드미트리 콜레제프 기자에게  징역형을 선고한 것은, 보도 때문에 불가피하게 국외로 도피한 언론인들에 대한 러시아 당국의 억압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 당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비판적으로 보도하는 망명 러시아 언론인들에 대한 초국가적인 단속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콜레체브는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 마을 부차를 점령한 러시아 군대가 주민들에게 잔혹한 짓을 저질렀다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5일 러시아 법원은 콜레체브 기자에게 징역 7년6개월을 선고했다. 죄목은 그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 군대에 대한 허위정보를 퍼뜨렸고 이것이 개인적인 정치적 증오심 때문이란 것이다. 

 

다만 콜레체브는 현재 외국에 망명 중이어서 실제 수감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2022년 2월 이후, 이처럼 러시아 언론인과 망명 중인 공인들이 궐석한 채 장기 징역형을 선고받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송원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