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여당의 일방적인 입장만 전달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지난 18일 방송)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은 지난 18일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지적한 ‘10대 결격사유’를 “굉장히 시덥지 않은 내용들”이라며 “충분히 소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의 전 배우자 증인 채택을 요구한 국민의힘에 대해 “사람 하나 인생을 또 송두리째 무너뜨리고 가족을 건들겠다, 참 비정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김 후보자의 아들이 고등학생 3학년 시절 추진한 법안 공동발의 논란에 대해서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그냥 마구잡이식 의혹을 가지고 온 것이고, 실제로 아빠 찬스를 만들어 보려고 했던 것 같은데 저는 똥볼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후보자의 개인 채무 논란에 대해서는 “사실상의 정치자금 아니냐, 이런 식의 공격에 대해서 저는 유효하지 않다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해당 방송에 대해 ‘출연자 불균형’이라고
이재명 정부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유임시키자, 과거 송 장관의 ‘농망법’ 발언을 언급하며 책임 있는 후속 조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앙일보는 “’농업 4법’의 부작용을 줄일 수 없다면 차라리 사퇴하는 게 옳다”고 밝혔다. 반면, 경향신문은 송 장관의 사과가 의미 있어지려면 확실한 정부 노선을 따르라고 강조했다. 중앙일보는 26일 <송미령 장관은 양곡법 부작용 줄이는 데 직을 걸라>라는 사설을 통해 “대선에서 승리했다고 해서 농민 표를 얻기 위한 무리한 공약을 그대로 이행하는 건 실용주의를 표방한 새 정부의 자세는 아닐 것”이라며 “과거 민주당 정부에서도 부담스러워 밀어붙이지 못했던 양곡관리법”이라고 지적했다. 사설은 “만약 더불어민주당 색채가 강한 농림장관이 새로 임명됐다면 농민단체 눈치를 보느라 기존 양곡법과 다른 대안을 추진하기는 힘들었을 것”이라며 “그가 ‘농망법’으로 불렀던 농업 4법이 실용정부답게 고쳐져 지속가능한 농정을 흔들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농민단체와 국회 설득에 실패하고 별로 개선되지 못한 농업 4법을 재추진할 분위기라면 깨끗이 물러나는 게 옳다”고 밝혔다. 반면, 경향신문은 이날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의혹을 둘러싸고, 마치 국민의힘이 허위사실로 부당하게 문제를 제기한 것처럼 발언한 신인규 변호사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신 변호사는 지난 19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김 후보자에 대한 의혹에 대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앞장서서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은 법정의 시간이 아니라 국민의 시간이고, 인사청문회를 하는 것”이라며 “총리라는 직을 수행할 도덕성, 거기에 부합하느냐 안 하느냐를 정치적으로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정수석에 대해서 제가 ‘사퇴하는 게 좋겠다’고 얘기했던 이유는, 그 분은 실정법 위반 부분에 대해 책임진 게 없다”면서 “하지만 김 후보자 같은 경우는 이미 다 법원의 판결을 받은 사안들이기 때문에 이제는 국민적 평가가 남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해당 방송에 대해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이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은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과거 정치자금법 위반 전과 이외에 새롭게 드러난 사적채무 및 불법 재산증식 의혹, 칭화대 석사학위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지만, 사상 처음으로 증인 없이 열린 청문회에서 자료마저 제대로 제출하지 않은 김 후보자에게 언론은 일제히 비판했다. 중앙일보는 “자료도 제출하지 않는 김 후보자는 마치 자신의 말만 믿으라는 듯한 태도”라고 꼬집었고, 조선일보는 “여야가 바뀌었다지만, 한덕수 전 총리의 청문회와 딴판”이라며 민주당을 비판했다. 또한 한국일보는 “이대로라면 국민 불신만 커질 뿐”이라고 지적했다. 경향신문도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은 김 후보자를 지적했지만, 국민의힘의 공세가 과하다고 비판했다. 중앙일보는 25일 <초유의 증인 없는 총리 청문회, 이래서 협치 되겠나>라는 사설을 통해 “김 후보자는 국회 요구 자료도 상당 부분 제출하지 않아 청문회에선 ‘무자료 총리’라는 비난까지 나왔다”며 “증인 없이 자료도 안 내면 김 후보자의 말만 믿으라는 얘기인가”라고 반문했다. 사설은 “김 후보자는 한 전 총리를 두고 ‘반면교사로 삼겠다’고 말하더니 자료 미제출 이유를 묻자 한 전 총리의 선례를 이유로 댔다”며 “실망스럽다. 다수당의 힘을 믿고 국회 통과 걱정은 안 하는 듯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 청문회가 부실하게
최근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탄 것에 대해 MBC 뉴스데스크가 명백한 허위사실로 ‘민주당이 집권하면 증시가 오른다’는 허위의식을 전파하려 해 비판을 받고 있다. 코스피 역사에서 최초로 1000 포인트를 넘어선 것은 1989년 노태우 정부 때였는데도 “국민의정부 시절 1000천 포인트를 넘었다’고 사실과 전혀 다른 보도를 한 것이다. 지난 20일 뉴스데스크는 톱뉴스로 ‘한국증시가 다시 3000 시대로 들어섰다’는 소식을 전했다. 조현용 앵커는 이날 클로징 멘트에서 “국민의정부 시절 1000포인트를 넘어섰고 참여정부 시절 2000 선을 넘어선 뒤, 문재인 정부 땐 3000선까지 돌파했다가 주저앉았던 코스피가 다시 3000선을 회복했습니다. 4000선 돌파 뉴스도 너무 오래지 않아 전달 드릴 수 있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뉴스데스크를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이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은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사상 최초로 1천 포인트를 돌파한 것은 노태우 정부 때인 1989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도 국민의정부 시절 1천 포인트를 넘어섰다는 명백한 허
MBC 뉴스데스크가 이재명 대통령의 실언을 지나치게 옹호하는 보도 태도를 보여 논란이다. 이 대통령이 “라면 1개에 2천원”이라고 말했는데 극소수 프리미엄 라면의 가격이 2천원에 달하는 것을 마치 모든 라면의 가격이 오른 것처럼 실언을 한 것이다. 하지만 뉴스데스크는 “일부 컵라면 값이 2천원”이라고 보도하면서 이 대통령의 실언은 감췄다. 지난 15일 뉴스데스크는 <스위스 빼면 한국이 1위...무서운 ‘밥상 물가’> 제목으로 리포트를 냈다. 기자는 “값싼 한 끼의 상징이었던 라면조차 이제 부담되는 가격이 됐습니다”라며 “일부 컵라면 값이 개당 2천 원을 넘어서면서, 체감 물가 상승의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고는 지난 9일 이 대통령이 “최근에 물가가 엄청나게 많이 올랐다고 그러더라고요. 라면 1개에 2천 원을 한다는데 진짜예요?”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뉴스데스크를 ‘프레임 왜곡, 편파 보도’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은 “실제 2천 원이 넘는 라면은 극소수 ‘프리미엄’급 라면이고, 시장 점유율이 높은 인기 봉지라면들은 대부분 1천 원
국무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MBC 뉴스데스크가 지난 윤석열 정부 출범 때와는 달리 지나치게 정부를 옹호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당시 한덕수 총리 후보자가 지명되자 곧바로 관련 의혹을 연일 톱뉴스로 보도했는데, 이번 김민석 후보자 의혹에 대해선 거의 보도하지 않고 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에 따르면, 뉴스데스크는 지난 2022년 4월 3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명되자, 바로 다음 날부터 김앤장 고액 고문료 등 재산형성 과정, ‘전관 로비스트’ 의혹, 부동산 축소 신고 및 AT&T 특혜 의혹 등을 연일 톱뉴스와 주요 뉴스로 집중 보도했다. 그런데 김민석 후보자에 대해서는 연일 제기되고 있는 각종 의혹을 거의 보도하지 않다가, 이달 14~20일 중 단 이틀만 보도했다. 제기되는 의혹에 비해 실제 보도 내용은 상당히 축소됐는데, 뉴스데스크는 <‘차용증’ 공세 계속...총리 청문회 24~25일> 리포트에서 “국민의힘이 김민석 총리 후보자의 사적 채무와 재산형성 과정에 의혹을 제기하고 김 후보자가 해명하는 가운데, 여야가 인사청문회 증인·참고인 채택을 놓
윤석열 전 대통령의 목격담에 대해 지나친 조롱을 한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한 이를 제재하지 않은 권순표 앵커에 대해서도 책임이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신 의원은 지난 10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검은색 패딩을 입고 나온 날이, 서울 기온이 29도였다. 29도에 겨울패딩”이라며 “애착 패딩인가? 불리불안이 있나? 아이들이 애착 인형이 있지 않나, 그런 것처럼”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니면 급히 집 밖으로 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 엄하신 분의 꾸지람이 있어서 급히 옷을 입다보니 그게 걸렸나. 별별 생각을 다 해본다”고 덧붙였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대해 ‘조롱·희화화’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은 “범여권 의원이라고 해도 지상파 방송에서 전직 대통령에 대해 ‘애착 패딩’ ‘분리불안’ 등을 언급하면서 지나치게 조롱했다”면서 “진행자인 권 기자는 해당 발언을 제지하기는커녕 웃으며 ‘검은 패팅은 뭘로 해석을 하냐’고 되물으며 신 의원의 발언을 재차 유도했다”고 꼬집었다. 이에 공언련은 MBC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8일 만에 여야 지도부와 회동을 하자, 언론은 이번 회동에 대해 협치를 위한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는 국내외적으로 쉽지 않은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여당과 야당의 협치를 당부했다. 동아일보와 한겨레도 이에 동의하면서 “윤석열 정부에서 잊힌 협치가 되살아난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선일보는 23일 <이 대통령 첫 여야 대표 회담, 정치 복원 첫걸음 돼야>라는 사설을 통해 “지금 우리는 경제와 안보 모두 위기 상황이다. 국제 정세가 요동치면서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면서 “여야가 국내 문제로 다툴 때가 아니라 국제 정세에 눈을 부릅뜨고 국민과 국익을 지켜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야는 작은 차이를 크게 만들지 말고, 오로지 국민만 보고 협치해야 한다”며 “대통령과 야당 지도부의 이번 회담이 그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앙일보도 이날 <대통령의 여야 오찬 초청, 협치의 싹 더 키워 나가야>라는 사설에서 “지금 이 대통령 앞에 놓인 정치 현안은 어느 하나 손쉬운 것이 없다”며 “정치권이 이슈마다 대립하는 현실에서 협치를 이루려면 거대 여당의 독주
MBC ‘뉴스데스크’가 윤석열 정부에서 고용한 별정직 공무원에 대해 보도를 하면서 국민의힘의 반박 입장을 전하지 않아 편파 보도를 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뉴스데스크는 지난 12일 <대통령실 홈피에도 '대못'‥尹 사진 '버젓이'>라는 리포트에서 “새 정부에서 일할 사람을 채우는 것도 전 정부 때 채용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전 정부가 민간에서 고용한 별정직 공무원 80여 명이 사직서를 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건 정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가 돌아가지 못하게 만든 반국가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면서 “더불어민주당도 ‘내란 증거를 인멸하고 차기 정부의 국정 운영을 방해한 명백한 범죄’라며 수사기관의 수사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뉴스데스크를 ‘프레임 왜곡, 편파 보도’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에 따르면, 당일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출범 당시 사직하지 않은 문재인 정부 ‘어공’(어쩌다 공무원의 줄임말)의 수가 약 150~180명이었다고 한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어공들도 한 집안의 가장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