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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비평

박진영, 조희대 사퇴 요구에 "최근 법원노조도 주장"… 프레임 왜곡

박진영 전 부원장, 지난 4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출연
"최근 내부 사퇴 이야기, 중대한 의미로 받아들여져야"
공언련 "노조, 작년 5월부터 주장… 최근 입장 바꿔 처음 얘기한 것처럼 왜곡"

 

박진영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서 법원노조가 죄근에 와서야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를 요구한 것처럼 프레임을 왜곡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 전 부원장은 지난 4일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진행자의 '범여권의 조 대법원장 탄핵 얘기를 어떻게 보셨나'라는 질문에 "(조 대법원장이) 특별한 계급화를 만드는 것처럼 사법부의 삼권분립을 이용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그런 부분에서 민주적 절차를 이해하지 못하는 지금 재판부의 지도부이기 때문에 '사퇴할 필요가 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에서 이야기하는 것보다 최근 법원노조에서 '조 대법원장 사퇴해야 되지 않나'라는 이야기가 나왔다"며 "저는 내부에서 사퇴 이야기가 나왔던 것은 좀 더 중대한 의미로 받아들여야 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 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대해 ‘객관성 결여, 편파 보도’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은 "민노총 산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는 지난해 5월 대법원의 이재명 대통령 사건 파기환송 직후부터 최근까지 성명·기자회견·집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조 대법원장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최근에 내부에서 사퇴 얘기가 나온 것은 더 중대한 의미’라고 말하며 법원노조의 대법원장 사퇴 요구가 처음인 것처럼 왜곡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법원노조가 최근 들어 입장을 바꾼 것처럼 보이게 했음에도 진행자는 이 같은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공언련은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이 방송심의규정 제14조 객관성을 위반했다고 판단,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심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