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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팩트체크] "연어 술파티 드러나, 명백한 거짓말로 부인해"… 권순표 발언 '거짓'

쌍방울 대북송금 수사 과정서 민주당 측 "검사가 연어로 회유" 주장
여야 첨예하게 맞서는 사안에 대해 공영방송 앵커가 단정해 발언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권순표 앵커가 박상용 검사에 대해 “연어 술파티했다는 것 드러났다. 명백한 거짓말이 밝혀지고 있다” 말한바, 이는 거짓이란 분석이 나왔다.

 

지난 10일 방송 <신스틸러> 코너에서 노영희 변호사가 ‘연어 술파티는 정확히 정리됐다’면서 “더이상은 빼박”이라고 하자, 권 앵커는 “그러니까요. 연어 술파티했다는 것 드러났고요”, “명백한 거짓말한 것들이 지금 하나하나 밝혀지고 있지 않습니까?”라며 “저렇게 아직까지 부인을 할 수가 있을까요? 저렇게 증거가 나오면 이제는 말을 바꿔야 될 것 같은데요”라고 발언했다.

 

미디어 감시단체인 공정언론국민연대와 협력하고 있는 공정미디어연대(공미연) 팩트체크위원회는 23일 팩트체크 보고서를 통해 이 발언은 '거짓'이라고 밝혔다. 팩트체크 방법으론 포털 뉴스 검색을 활용했다.

 

공미연은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에서 제기된 이른바 ‘연어 술파티’와 ‘진술 회유 의혹’과 관련하여, 방송 전날인 9일 국회 국조특위 소속 여야 위원들이 수원지검 등에서 현장 검증을 실시한 결과, 민주당은 교도관이 연어회덮밥을 받았다는 장소 확인, 소주를 생수병에 담는 과정 재연 및 동선 확인 등을 통해 검찰의 회유 정황이 확인됐다고 주장했고, 반면 국민의힘은 음주·식사·진술 유도·정리까지 모든 과정이 20여 분 안에 이뤄진다는 전제 자체가 현실적이지 않고, 물리적으로도 성립하기 어렵다고 맞섰다”고 상기했다.

 

공미연은 또 “여야는 지난 8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도 동 사안을 두고 충돌했는데, 민주당은 박상용 검사를 위증죄로 고발할 것을 의결한 것은 물론 국회 차원의 탄핵 추진 등을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고,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일련의 압박이 모두 이 대통령 사건의 공소 취소를 염두에 둔 것이라며 반박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공미연은 이어 “이처럼 해당 사건은 여야의 입장과 주장이 여전히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음이 다수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되고, ‘연어 술파티’ 표현 역시 여권이 ‘연어회덮밥(도시락)’에 조작·회유의 프레임을 씌우기 위해 만들어 낸 과장된 표현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면서 “공영방송 진행자(권순표)가 이러한 표현을 그대로 사용해 ‘연어 술파티했다는 것 드러났다’, ‘명백한 거짓말이 밝혀지고 있다’라고 단정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권 앵커는 마치 해당 의혹의 진위 여부가 사법부 판단 등으로 모두 밝혀진 것처럼 왜곡한바,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결론내렸다.

 

송원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