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연 외신기자클럽 기자 간담회에서 민주당의 과도한 친일몰이 사례를 ‘괴담’이라며 부인했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이제는 전 세계를 상대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날 한 일본 기자는 ‘민주당에서 ‘독도를 일본에 바친다’는 식의 플래카드를 내걸고 선전전을 해서 친일몰이라는, ‘광우병 시즌2′라는 지적이 나온다’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 대표는 “독도를 일본에 바친다는 현수막을 내걸었다고 하는데 그건 팩트 확인이 필요한 일 같다. 오히려 그런 것 자체가 괴담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온라인 게시판에는 민주당에서 실제로 내걸었던 ‘독도까지 바칠 텐가’라고 적힌 플래카드 사진들이 올라와 있는 상태다. 미국 언론의 한 기자는 “이 대표 측근 중에서 5명이 지금까지 사망했다. 이재명이라는 인물을 ‘위험 인물(dangerous man)’로 봐야 하느냐”고 물었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제 주변 분들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됐고, 수사 과정에서 유명을 달리한 점에 대해 참으로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저는 그들의 사망에 대해 어떤 영향도 미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자신에 대한
'일장기 오보' 사건의 장본인인 KBS앵커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3년 해외 장기 연수자’로 선정됐다. 이에 신전국대학생대표자연합(이하 신전대협)은 해당 앵커의 해외연수대상자 추천 철회를 요구했고, KBS공영노동조합(이하 KBS공영노조)도 KBS 사장의 사퇴를 주장했다. 가짜뉴스에 대한 사회적 응징이 만만치 않다. 신전대협은 11일 ‘KBS는 거짓말하면 미국 명문대도 보내주는 곳. 맞죠?’ 제하 성명서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방일 당시 일장기를 향해서만 경례했다고 오보한 KBS 앵커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3년 해외 장기 연수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신전대협은 “직원의 거짓말이 들통나서, 회사가 나서서 대국민 사과를 하더라도, 오히려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로 연수를 보내주는 그런 끝내주는 회사가 있다“라면서 ”KBS가 과오를 인정하고 사과했던 ‘일장기 오보’ 사건의 장본인“이 해외 장기 연수자로 선정됐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16일 KBS는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 환영 행사를 중계했다. 이날 행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일장기와 나란히 걸려있는 태극기에 경례했다. 이 장면을 중계하던 남성 앵커는 “일장기를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정책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온실감스 감축을 무리하게 추진하기 위해 감축목표치를 1,680톤이나 부풀려 발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0일 ‘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40%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문재인 정부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에 대해 “지난 정부는 산업 현장의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임기 종료를 앞두고 무리하게 (감축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념화한 탈원전을 위해 재생에너지 목표를 비현실적으로 설정했고, 산업 분야 온실가스 감축의 핵심 수단인 원료 수급 및 기술에 대한 구체적 전망과 분석도 없어 산업계와 현 정부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는 유지하되 산업계 감축 목표를 문재인 정부 때의 14.5%에서 11.4%로 3.1%포인트 줄이는 ‘제1차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계획안’을 심의했다.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실이 확보한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의하면 문재인 정부가 2030년까지 줄이겠다고 발표한 우리나라 산업 부문 온실가스 감축량(NDC) 목표치 중 44%인 1
'채널A 사건' 관련 강요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던 이동재 전 채널A 기자로부터 고소당한 KBS 기자 2명이 10일 이 전 기자에게 공식 사과했다. KBS 기자들이 2020년 4월 이 전 기자를 지목, 허위 발언이 담긴 방송을 한 지 3년 만이다. 채널A 사건은 이동재 전 기자와 한동훈 당시 검사장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신라젠 관련 비리를 캐려고 수감 중이던 이철 전 VIK 대표를 협박했다는 2020년 3월 MBC 보도에서 비롯됐다. 이 보도가 나오자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0년 4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전 기자가 이철씨에게 ‘사실이 아니라도 좋다. 당신이 살려면 유시민에게 돈을 줬다고 하라’고 말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KBS 소속 정연욱·김기화 기자는 최 의원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토대로 2020년 4월 KBS 유튜브 채널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에서 “(이동재 전 기자가 이철 전 VIK 대표에게) ‘사실이 아니어도 좋다’고 그랬다. 그게 핵심”이라며 “언론사 기자 직함을 가진 인간이 ‘사실이 아니어도 좋으니 이렇게 말해달라’고 한 취재 과정이 드러난 게 문제”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또 “(이 전 기자가
김진태 강원도 지사가 강원 홍천 산불 진화 작업 중 골프 연습을 했다고 보도한 KBS 취재기자 등을 허위사실 명에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김 지사는 지난 9일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 지사는 “KBS 취재기자 등을 허위사실 명예훼손으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MBC 보도 때는 이유를 따지지 않고 무조건 사과했지만, 악의적 허위 보도의 경우는 다르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KBS가 보도한 ‘(3월) 18일 산불 에도 골프’ 제하 기사의 제목과 내용을 문제 삼았다. KBS는 이날 보도를 통해 5헥타르 이상 산림을 태운 3월 18일에도 김 지사가 골프 연습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지사는 "이걸 보는 사람은 산불이 나고 있는데 골프장에 간 사람으로 생각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나 김 지사는 "골프장이 아니고 연습장에 간 것"이라면서 "그 날은 토요일로 시간도 골프연습장은 오전 7시에 방문했고, 산불은 오후 4시 38분에 발생해 대략 9시간의 차이가 난다"고 반박했다. 이어 "KBS는 최초 보도 이후 무려 일곱 번이나 기사를 수정했고, 이는 앞에 쓴 기사가 잘못됐음을 시인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제목이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부산 엑스포 유치 등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장들과 만찬을 가진 부산 해운대 일광횟집이 진보성향 유튜브에 의해 친일 논란에 휩싸이자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등에 쓴소리를 쏟아 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9일 기자들에게 "부산 행사의 본질은 대통령과 대통령실, 국무총리와 내각, 여야를 포함한 17개 시도지사가 부산 엑스포 유치와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초당적·범정부적·국가적으로 힘을 모은 자리였다"라며 "그럼에도 본질을 외면하고 식당 이름을 문제 삼아 반일 선동까지 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라고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선동) 모습을 보면서 많은 국민이 ‘혹시 저분들은 부산 엑스포를 반대하는 건가, 반대한다는 것은 말을 못 하니 지엽적인 문제를 꺼내서 본말 전도시키려는 것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부산 지역 주민들이 (엑스포) 실사단을 맞기 위해서 1주일 동안 정말 최선의 노력을 다했는데 어이없는 기사, 어이없는 글들이 커뮤니티에 돌아다니는 것을 보면서 크게 실망하지 않았을까. 그런 의사 표현들이 오는 곳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9일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다녀갔다는 이유로
| 문재인 정부 시절 통일부가 만든 ‘대북 전단 금지법’ 설명 자료에 ‘탈북자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묻힌 물품을 살포한다’는 가짜 뉴스가 들어간 것은 청와대 국가안보실 지시에 따른 것으로 드러났다고 조선일보가 10일자 신문에서 전했다. ‘대북전단지를 통한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는 북한이 여러 차례 주장해 왔지만,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 것으로, 이런 괴담성 내용을 우리 정부가 주한 외국 대사관 등에 배포하는 공식 설명 자료에 넣었다고 조선일보는 지적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는 ‘대북 전단 금지법’이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범하고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역행한다는 국내외의 우려가 커지자 2020년 12월 18일 설명 자료를 만들었다. 통일부는 이 자료에서 ‘일부 탈북자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묻힌 물품을 살포하여 북한에 코로나19를 확산시키자고 선동하여 북측이 강력 반발한 사례도 있음’이라고 했다. 하지만 9일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실에 따르면, 통일부는 최근 하 의원실에 ‘당초 통일부가 마련한 설명 자료에는 (대북 전단지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 내용은 빠져 있었으나, 안보실 등 관계부처 협의 결과 포함된 것으로 파악됨’이라는
유튜브 매체 ‘더 탐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만찬 장소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좌파 괴담’이라고 반박했다.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은 광역단체장과 국회의원, 일부 국무위원들과 함께 부산의 한 식당에서 만찬을 가졌다. 이에 ‘더탐사’는 8일 만찬이 열린 횟집 이름이 ‘일광’이라는 점을 들며 친일 의혹을 제기했다. 더탐사는 부산시 기장군 일광면은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행정구역이며 일광이 영어로는 선라이즈로 욱일기를 상징한다는 등 6가지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더탐사의 주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각종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시민언론 더탐사’가 또다시 몰지각한 억지 주장에 나섰다”라면서 “이 주장은 분명히 사실이 아닌 ‘가짜뉴스’다”라고 단언했다. 이어 더탐사가 제기한 의혹에 대해 “’일광읍’이란 이름은 일제 강점기 때 만들어진 행정구역이라는 ‘더탐사’의 엉터리 해석과 달리, 조선시대부터 있었던 ‘일광산’에서 유래됐다”라고 반박했다. 김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 당명의 ‘민주’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민주’에서 유래했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삼리만상을 ‘죽창가’와 연결시키는 이재명 대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감옥에 갈 것”이라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막말에 대해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5일 “‘가짜뉴스 아이콘’ 안민석 의원 막말에 ‘윤지오는 의인’이란 그의 발언이 떠오른다”라고 평가했다. 유 수석은 이날 ‘안민석 의원의 막말은 동료의원들조차 부끄럽게 만든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잠시 잊혔던 민주당의 ‘가짜뉴스 아이콘’ 안민석 의원이 막무가내식 막말로 다시 돌아왔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논평은 “2019년 안 의원은 가짜 공익제보자 윤지오 씨를 의인으로 추켜세워 대국민 사기극의 소동을 벌였다”라면서 “윤지오 씨는 개인적 이득만 취하고 출국해 현재 인터폴 적색 수배 중이라고 언론은 전하고 있는데, 안 의원은 제대로 된 해명도 없이 뻔뻔함의 극치를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논평은 또 “안 의원은 국민의힘이 총선에 패배하면 레임덕이 오고 다시 정권을 뺏길 것이며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아마 감옥 갈 것 같다”고 발언했다. 이는 도를 넘은 막말이며, 이 정도면 협박에 가깝다“라면서 ”이 막말은 특히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대통령 거부권에 관한 진행자의 질문에 대한 내 마음대로 답변이기에 더욱 안 의원의 인식이 참담하다“라고 밝혔다. 유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12일 SNS에 선친 묘소가 훼손됐다며 후손의 절멸과 패가망신을 저주하는 일종의 흑주술이라고 주장했으나 한달이 채 안된 6일 흑주술 주장은 가짜뉴스로 드러났다. 이 대표는 지난달 10일 선친 묘를 중심으로 둘레 4곳에 구멍이 났고 그중 두 군데에는 돌이 묻혀 있었다는 제보가 들어오자, SNS에 “후손들도 모르게 누군가가 무덤 봉분과 사방에 구멍을 내고 이런 글이 쓰인 돌을 묻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라고 묻고 “의견을 들어보니 일종의 흑주술로 무덤 사방 혈자리에 구멍을 파고 흉물 등을 묻는 의식으로, 무덤의 혈을 막고 후손의 절멸과 패가망신을 저주하는 흉매(또는 양밥)라고 한다”고 썼다. 이 대표는 “저로 인해 저승의 부모님까지 능욕당하시니..죄송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의 신속한 수사 촉구와 더불어 ‘무속적인 저주’ 등 여러 의혹이 일면서 사건의 파장이 커지자 경찰은 CCTV 자료를 확보해 묘소 일대 도로를 거쳐간 차량들의 번호 조회에 들어갔으며 지난달 3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문서 감정 결과 해당 한자는 '生明氣'(생명기)로 긍정적인 의미로 보인다고 밝혔다. 묘소의 앞 부분에 파진 구멍도 의도적인 훼손이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