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장외 집회에 나서자 언론들이 상반된 의견을 내고 있다. 조선일보는 "과반 이상 정당이 약자 흉내를 내고 있다"고 비판하고, 중앙일보도 “민주당이 여론을 조성하고 탄핵안을 통과시키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경향신문은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들 볼 면목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고, 한겨레도 “박근혜 정부 말기를 보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조선일보는 4일 <170석 수퍼 갑 정당이 약자 흉내 내며 거리 투쟁 하다니>라는 사설을 통해 “의회 안에서 소수 정당이 더 이상 저항할 수단이 없을 때 마지막 탈출구로 선택하는 것이 장외 투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을 포함한 야권은 190석 가까운 의석을 확보했다”며 “대통령 탄핵과 개헌, 대통령 거부권 뒤집기를 빼놓고는 국회에서 못 할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사설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수사하는 검사들을 탄핵했거나 탄핵을 추진 중이고, 탄핵 협박으로 물러난 방통위원장의 후임까지 탄핵했다”며 “지금까지 이렇게 강력한 권력을 휘두른 야당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사설은 “의회의 수퍼 갑 민주당이 이달 들어 장외 투쟁에 나선 것은 이번 달에 선거법과 위증 교사 1심 선고를 앞
방송통신위원회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신임 이사 6명을 임명한 것에 대해 법원이 다시 제동을 걸었다. 이에 대해 방통위는 즉각 재항고를 예고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8-2부(부장판사 조진구·신용호·정총령)는 1일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 등이 방통위를 상대로 제기한 이사 임명 처분 무효 확인 소송의 집행정지 1심 결정과 관련, 방통위가 제기한 항고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상임위원 5인 중 3인이 결원인 상태에서 대통령이 임명한 2인의 위원만의 심의·의결에 따라 방문진 이사를 임명한 처분은 합의제 행정기관의 의사 및 의결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한다"며 "방통위법이 이루고자 하는 입법 목적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방통위 구성 등에 관한 절차상 하자 등의 존부는 본안소송에서 판단될 필요가 있다"며 "방통위가 2인의 위원으로만 구성된 상태에서 한 의결을 절차적으로 위법하다고 보더라도 곧바로 방통위의 조직 구성 및 운영 자체가 불가능하거나 마비되는 문제가 초래된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방통위는 “방문진 이사 임명처분 무효 등 소송에 적극 대응하여 정부가 법과 원칙에 따라 공영방송 이사 선임을 의결했다는 점을 소명할 것”이라고
문재인 정권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윤석열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MBC ‘뉴스데스크’의 보도가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자 내부 비판이 나오고 있다. MBC노동조합(제3노조, 비상대책위원장 오정환)은 “이 기회에 문재인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도 샅샅이 보도하라”고 비판했다. 제3노조는 1일 성명을 통해 “어제 MBC 뉴스데스크는 명태균 녹취를 공개하면서 대통령의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12개의 리포트를 쏟아내면서 ‘특검 또는 탄핵’ 정국으로 몰아가려는 야당의 나팔수 노릇을 했다”며 “반론은 국민의힘 측 주장으로 한 줄 소개되었을뿐 제대로 보도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이처럼 12개 리포트를 쏟아낼 정도로 달겨들었다면 송철호 전 울산시장 후보와 관련한 문재인 청와대의 선거개입에 대해서도 똑같은 강도로 보도했어야 한다”면서 “그러나 ‘뉴스데스크’는 문재인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에 대해 무관심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노조에 따르면, 2020년 2월 6일 MBC ‘뉴스데스크’는 『"정무적 판단?…미루면 '나쁜 관행' 못 바꾼다"』 라는 리포트를 하나 내고는 울산시장 선거 개입과 관련한 송철호 공소장을 국회에 제출하지 않은 점과 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윤관석 전 의원이 유죄를 확정받자, 같은 혐의로 조사 대상임에도 조사에 불응하고 있는 민주당 전·현직 의원 및 민주당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민일보는 “민주당은 이들이 수사에 협조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서울신문은 “선거인 매수 행위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범죄로 엄벌해야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국민일보는 1일 <‘전대 돈봉투’ 유죄 확정, 민주당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는 사설을 통해 “지난해 4월 불거져 정치권을 흔들었던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나온 대법원의 첫 유죄 판결로, 정치권 내 부정한 관행에 대한 경종이 울렸다”고 평가했다. 사설은 “재판부가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를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중대한 부정행위’라고 강조했듯 이번 사건은 정당의 역할에 대한 국민의 실망감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사설은 “돈 봉투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민주당 전·현직 의원 7명이 아직도 검찰 조사에 불응하는 것은 자정 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키우는 행태로 볼 수밖에 없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 역시 본인의 사법 리스크 방어를 위해 국회를 이용하고 있어, 소속 의원들의 불법 자금 수수 의혹을 적극
권순표 기자가 지난 18일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서 검찰의 김건희 여사 불기소를 비판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인인 김혜경 씨에 대한 (수사가) 법인카드 10만원 정도에 압수수색을 120여 차례 했다”고 말했다. 공정미디어연대(공미연)가 해당 발언을 확인한 결과 “김 씨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법인카드 유용 사건을 혼재한 ‘거짓’”이라고 31일 밝혔다.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 상임운영위원장 이재윤) 협력 단체인 공미연은 이날 펙트체크 보고서를 통해 “김 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과 관련한 정확한 압수수색 횟수는 확인되지 않는다”며 “반면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한 압수수색은 129회로 정확히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공미연은 김 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의 ‘법카 10만원’에 대해 “특정 음식점 1곳과 총 7인(김 씨 및 동석자 3인, 수행원 2인과 운전기사 1인)이 관련된 사건에서 120여 차례 압수수색이 있었다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현재 김씨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 이는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는 별개의 사건이다. 2022년 8월 23일 김 씨는 경찰에 출석해 두 의혹에 대해 함께 조사를 받았다.
KBS가 ‘뉴스9’과 ‘뉴스광장’의 앵커를 교체한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뉴스9’ 앵커를 맡고 있는 박장범 기자는 KBS 이사회가 제27대 KBS 사장으로 임명 제청함에 따라 앵커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KBS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다음 달 4일부터 KBS의 대표 뉴스 ‘뉴스9’과 ‘뉴스광장’이 메인 앵커를 교체하고 새롭게 시청자들을 찾아 나선다”며 “‘뉴스9’의 새 앵커는 최문종 기자가, ‘뉴스광장’은 김나나 기자와 김승휘 아나운서가 앵커를 맡는다”고 전했다. 최 기자는 2004년 공채 30기로 KBS에 입사해 올해로 21년차 기자다. 그는 입사 후 정치외교부, 경제부, 사회부 등을 거쳤으며,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아침 종합뉴스인 '뉴스광장'을 진행했다. 최 기자는 “KBS ‘뉴스9’이 쌓아온 성과를 계승하고 더욱 키우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균형감을 갖고 미래를 지향하는 뉴스를 통해 분열된 사회를 통합하고 국가가 발전할 수 있도록 일조하고 싶다”고 앵커가 된 소감을 말했다. 최 기자가 ‘뉴스9’의 앵커를 맡게 되면서, 그가 진행하던 ‘뉴스광장’은 김나나 기자를 메인 앵커로 발탁했다. 김 기자는 2003년 공채 29기로 경제부, 사회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본토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 남남갈등만 부추기고 논란만 자초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북한군 파병에 대한 정부의 정당한 대응을 두고 마치 전쟁 위기 확산의 책임이 북이 아닌 우리 정부에 있다는 식으로 몰아가는 것에 대한 비판이다. 31일 한국경제와 서울신문은 민주당을 향해 “수권정당의 자격이 없다” “어느 나라 정당이냐”고 질타했다. 한국경제는 이날 <민주당, 평화는 우리 정부가 아니라 위기 주범 北에 외쳐야>라는 사설을 통해 “국방정보본부는 어제 북한이 7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준비를 끝내고 미국 대선 전후에 도발할 것이라고 점쳤다”며 “그런데도 더불어민주당을 보면 어느 나라 당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사설은 “당국은 확인도 안 하는데 ‘국정원의 북한군 전쟁포로 심문조 파견’을 주장하며 ‘고문 기술’ 전수라고 했다”며 “북한군의 무기 수준, 전투 능력, 전술, 교리 등을 파악하고 포로 대책을 세우는 건 기본인데 이를 두고 고문 기술이라는 황당한 인식에 말문이 막힌다”고 비판했다. 사설은 “민주당도 파병 규탄 결의안을 내고 북한에 즉각 철군을 촉구한 것은 평가할 만하
초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저출생 예산 구조를 바꿔야 한다” “자립펀드와 키움카드를 통해 아이가 성인이 되면 1억원을 마련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등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공동적으로 지적하는 문제는 “사회구조적 문제와 가족의 가치 변화가 빨라 이미 아이 한 명당 약 1억원의 예산을 쓰고 있지만 효과를 못 보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가임여성 1명 당 출산율이 2023년 기준 0.72명까지 떨어지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지 오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야가 30일 국회에서 저춭생 극복 주제로 공동토론회를 열었다. 장경수 “저출생 예산, 저출생과 관련성 낮은 사업들 많아…기존 출생 예산 재구조화 필요 장경수 여의도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저출생 예산에서 저출생과 직접 관련성이 낮은 사업들에 대한 지적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며 “고용보험 기금의 모성보호급여 예산, 주택도시기금의 저출생주거지원 예산,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돌봄지원 예산 등 기존 저출생 예산 재구조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출산효과로 직접 연관성이 높은 사업 중심으로 예산을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양육 현금지원 정책에 대해 “부모 급여, 수당
북한군 일부가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전투를 벌여 다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국방정보본부가 북한군 선발대 가운데 일부가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됐을 ‘개연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인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과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국방정보본부가 이 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양 간사에 따르면 국방정보본부는 북한군의 전선 투입과 관련해 "확인한 바에 의하면 아직까지 정식적으로 투입됐다는 정보는 없다. 그러나 쿠르스크 등 전장 이동이 임박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 선발대가 전선에 투입됐을 개연성은 있어 보인다"며 "군 무기와 관련된 부대들은 오래 전부터 가 있었고, 파병 군인들이 전선 투입됐다는 정확한 정보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박 의원은 선발대 전선 투입 개연성의 근거에 대해 "폭풍군단(북한군 11군단)이라는 특수부대 관련 지휘관 일부가 선발대로 전장에 직접 투입된 것은 아니지만 현장에 가 있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국방정보본부는 현재 북한군 전사자와 관련한 정보는 없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에 관한 기자의 질문에 "(외신 보도) 확인 차원에서 질문했는데 관련
한국 교민이 중국의 개정된 반간첩법에 의해 간첩 혐의로 체포돼 구금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조선일보와 한국일보는 “우리도 간첩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우리 국민은 외국에서 간첩 혐의를 뒤집어쓰는데, 정작 우리는 외국인 간첩을 처벌도 못하는 법 현실을 빨리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선일보는 30일 <中 反간첩법으로 우리 교민 구속, 우리는 당하기만 할 건가>라는 사설을 통해 “일부 전체주의 국가에서는 외국인을 간첩 혐의라며 체포한 뒤, 상대국과의 협상에 이용하고 있다”며 “우리는 외국이 우리 국내에서 벌이는 반국가 정보 활동을 처벌할 법적 근거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도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사설은 “국군정보사령부 군무원이 중국 동포에게 우리 첩보 요원 신상을 유출한 사건을 계기로 간첩죄 적용 대상을 ‘적국’이 아닌 ‘외국’으로 바꾸자는 논의가 정치권에서 있었다”면서도 “그러나 법 개정은 무소식”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외국을 대리해 국내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을 ‘외국대리인’으로 등록하게 해서 누가 어느 나라를 위해 일하는지 분명히 알게 하자는 외국대리인등록법 제정안도 발의됐지만 모두 국회에서 잠자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