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장·노년층 디지털 포용 정책의 플랫폼인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도봉센터가 출범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봉센터는 은평·영등포·강동센터에 이은 네 번째 권역 센터다.
동북권 대표 거점인 도봉구는 고령 인구 비율이 약 25%로, 서울 평균인 20.4%를 크게 상회하는 주거 밀집 지역이다. 이에 서울시는 단기 교육이나 일회성 체험보다 필요할 때 반복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시형 디지털 지원 공간에 대한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판단했다.
도봉구민회관 4층에 조성된 도봉센터는 교육 중심의 '배우고 떠나는' 곳이 아닌 지원을 넘어 일상 속 활용까지 연결하는 '머물며 익히는' 고령친화형 생활 디지털 공간 모델로 설계됐다. 이를 위해 5대 표준 디지털 체계인 △AI·신기술, △관계·소통, △일상·자립, △안전·보안, △문화·여가를 중심으로 어르신이 자신의 수준과 관심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동하며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각 과정은 초·중·고급의 단계로 나뉘지만 시험이나 성취 평가가 아닌 메신저·SNS로 소통, 모바일 행정서비스 신청 등 생활 속 상황을 반복 경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도봉센터는 공간 구성도 '교육실' 개념에서 벗어나 운동·인지·여가 활동을 하나로 엮은 생활형 디지털 공간으로 운영되며, 신체 활동과 디지털 체험을 결합한 ‘디지털 운동존’은 센터의 핵심 공간이다.
디지털 운동존에는 스크린 파크골프, AR 체육 시스템, 스마트 근력운동기, 꿈의 자전거 등 다양한 디지털 운동기기를 갖춰 어르신이 움직이면서 자연스럽게 디지털 기기를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AI 로봇 바둑, 해피테이블, 키오스크 체험 등을 통해 쉬면서 디지털을 접하는 구조를 마련해 활동과 휴식이 균형 있게 이어지도록 했다.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는 2023년 말 은평·영등포 센터 개관 후 누적 16만 5000여 명이 이용했으며 이용 만족도 96.3%, 재방문율 80%를 기록하고 있다.
심민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