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4구역 주민들이 종묘 주변 재정비 사업 실증을 위한 서울시의 애드벌룬 촬영을 불허한 국가유산청에 항의하는 집회를 8일 열었다. 세운4구역 주민들은 이날 종묘 인근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종묘 정전 상월대에서의 시뮬레이션 현장 실증 촬영 허가와 서울시·국가유산청 간 공동 검증을 요청했다. 주민들은 집회에서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실증 자체를 불허하고 회피하는 국가유산청을 이해할 수 없다”며 “시뮬레이션 실증 결과를 토대로 논의하는 것이 종묘의 가치를 지키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권영상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는 “종묘의 문화재적 가치를 고려하면서 도심 개발과의 조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기관별로 제시된 상이한 시뮬레이션에 대한 객관적 검증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엽 성균관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는 “종묘 인근 개발을 둘러싼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서울시와 국가유산청이 각 기관의 시뮬레이션을 공동으로 검증하고,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 또한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시뮬레이션 공동 검증은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는 과정”이라며, “국가유산청과의 공동 검증을 통해 역사문화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부의 부동산 수요 억제 정책에 대해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고 8일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마포구에 위치한 민간임대주택 ‘맹그로브 신촌’에 방문해 기업형 민간임대사업자와 입주민들을 만났다. 그는 "민간임대사업자 규제 강화는 거주 안정성이 높은 민간임대주택 공급 감소로 이어져 전월세 서민 주거 불안을 높이고 비아파트 공급 물량이 감소하는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1~2인가구와 청년, 신혼부부의 거주공간인 비아파트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 민간임대사업자 규제 완화를 강력히 재차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에 담보인정비율(LTV) 완화,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 제외 등 세제 혜택의 조정을 두 차례 건의한 바 있다. 서울시에 등록된 민간임대주택은 41만 6000호로 전체 임대주택의 20%에 달한다. 민간임대주택은 5% 전월세 인상률 제한, 보증보험 가입 의무화 등으로 전월세시장 안정화에 기여해 왔다. 민간임대주택의 80%는 오피스텔과 다세대주택, 도시형생활주택 등 비아파트로, 2024년 주거실태조사 결과 임차로 거주하는 청년가구중 비아파트 거주비율이 82.8%였다. 정부가
서울시가 60개국 외교사절을 초청해 도시의 비전을 공유하고 서울 거주 외국인 지원정책과 인프라 등을 설명하며 도시외교 협력을 다졌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종로구 포시즌호텔에서 아랍에미리트(UAE), 탄자니아, 뉴질랜드 등 주한 대사 40여 명 등 총 60개국 대사관 관계자가 참석한 신년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울시는 외국인 우수 인재 유치와 정착지원을 비롯해 병원 방문 외국인 주민에게 12개 언어로 통역서비스를 제공하는 ‘동행의료통역지원단(MeSic)’과 서울 발전에 기여한 거주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외국인 명예시민’ 등 정책을 설명했다. 또한 급격한 도시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 안전 등 다양한 도시문제에 대한 해법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국제개발협력사업 사례와 향후 계획도 공유했다. 이 외에도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 개최 계획과 남산 정상 접근성을 대폭 개선한 하늘숲길 등 서울에서만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 등을 소개했다. 세계도시문화축제는 1996년부터 시작한 국내 최대 규모 글로벌 문화교류 행사로, 각국의 문화공연을 비롯해 음식과 디저트, 전통의상과 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김미선 서울시 도시외교담당관은 "서울시는 외국인 주민들이 불편 없이
오세훈 서울시장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12·3 비상 계엄'에 대한 사과에 대해 "잘못된 과거를 단호히 끊어내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변화를 시작하겠다고 선언한 데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7일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과 지지자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담아 전달한 변화에 대한 요구를 무겁게 받아들인 이 결단을 국민들께서도 동의하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제 국민께서 기다려 온 변화가 선언에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 당의 운영과 정치 전반에 실질적으로 반영되고 실천되기를 기대한다"며 "국민이 체감 가능한 변화를 통해 신뢰받는 정당으로 다시 설 수 있도록 저 또한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앞서 장 대표는 같은 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이기는 변화'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어 당 쇄신안을 발표했다. 그는 "2024년 12월 3일 선포된 비상계엄은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었다"며 "국민께 큰 혼란과 불편을 드렸고,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지켜온 당원들께도 큰 상처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 운영의 한 축이었던 여당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며 "그 책임을 무겁게 통감하고
서울시가 무료로 세무 상담과 권리구제를 지원하는 마을세무사 300명을 위촉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는 취약계층, 영세사업자, 전통시장 상인 등이 생업으로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비용이 부담돼 상담을 미루다 가산세 또는 체납으로 이어지는 사례를 막기 위해 2015년 전국 최초로 마을세무사 제도를 도입했다. 마을세무사는 국세·지방세 관련 일반 상담부터 지방세 이의신청, 심판청구 등 청구 세액 1000만원 미만 지방세 불복청구까지 무료로 지원한다. 지난해 11월까지 월평균 340건, 총 4만 4715건의 세무 상담을 제공했다. 지난 10여 년간 제공된 세무 상담 중 양도소득세·부가가치세·상속세․증여세 등 국세가 91.3%(4만 0807건)로 가장 많았고, 국세와 지방세를 동시에 상담한 경우가 5.0%(2255건), 취득세·지방소득세 등 지방세가 3.7%(1653건)를 차지했다. 일례로 양육 목적으로 자동차를 취득하면서 취득세를 감면받은 다자녀 아빠인 A씨는 ‘1년 이내 차량 매도’로 감면받은 취득세를 부과하겠다는 통보를 받았으나 마을세무사 상담을 통해 해외 이주로 차량을 매각하는 정당한 사유에 해당한다고 입증해 추징을 면할 수 있었다. 박경환 서울시 재무국장은 “
서울시가 지난해 3월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와 관련해 국토교통부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를 통보받고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신속하고 실질적인 피해 보상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는 최종 조사결과가 확정됨에 따라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조사 결과와 향후 보상 절차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보험·기금·법적 절차 등 가용할 수 있는 수단을 활용해 보상이 지체되지 않도록 피해 구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사망자와 부상자 등 인적 피해에 대해서는 서울시가 가입한 영조물배상보험을 통해 추가 보상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보험사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사망자 유가족에 대해서는 서울시 재난관리기금과 시민안전보험을 통해 총 5500만 원을 이미 지급한 바 있다. 서울시는 보험으로 보상이 충분하지 않거나 재산상 피해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는 국가배상법에 따른 배상심의회 절차를 통해 수개월 내 구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피해자들이 관련 절차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 제공과 행정적 지원을 병행할 방침이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오랫동안 조사 결과를 기다려주신 유
서울시가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에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GBC) 사업을 추진 중인 현대차와 추가 협상을 완료해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추가 협상은 지난달 30일 완료됐으며 기존 105층 1개 동 대신 약 242m 높이의 49층 3개 동으로 변경했다. GBC 사업은 7만 9341㎡에 달하는 옛 한전부지에 현대차그룹 신사옥 등을 짓는 프로젝트로, 2016년 서울시와 사전협상을 거쳐 최고 105층 높이의 업무·문화 등 복합시설을 짓기로 했다. 하지만 군 작전 제한 사항 및 대내외적 여건 변화 등에 따라 현대차는 작년 2월 변경계획안을 제출했다. 시는 이번 협상을 통해 공공기여 총액은 약 1조 9827억원으로 증액했고, 일부 교통개선대책 추가 부담도 합의해 시민 여가와 문화 공간, 교통·생활 인프라 개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영동대로변 전면부에는 전시장 및 공연장 등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전시장과 공연장을 포함한 높이 약 40m인 저층부 옥상에는 1만 5000㎡ 규모의 정원을 조성한다. 전시장은 세계 최고 수준 과학관 등과 협업해 기초과학 중심의 체험형 전시 콘텐츠를 선보이고, 전시
서울시가 오는 4월 18일 계약분부터 공공 건축물 기계설비 성능점검에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야 한다고 5일 밝혔다. 기계설비 성능점검은 '기계설비법' 제17조에 따라 연면적 1만㎡ 이상 건축물 등의 관리주체가 설비의 안전과 성능 확보를 위해 매년 실시해야 하는 법적 의무 사항이다. 기존에는 국토교통부 매뉴얼을 보완한 '서울형 기계설비 성능점검 표준 매뉴얼'을 통해 성능점검업체가 작성한 보고서를 바로 건축물 관리주체에게 제출했다. 하지만 보고서의 적정성을 검증하는 규정이 없어 부실 점검이 반복됐다. 시는 자문제도를 통해 신뢰성을 더 높인다는 방침이다. 새 제도에서는 점검업체가 보고서를 작성한 뒤 검토기관에 자문을 신청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검토확인서를 받은 후 납품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부실 점검을 원천 차단하고, 기계설비의 안전성과 성능을 실질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시는 기계설비 관련 정부 인가 단체인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대한설비공학회, 한국기계설비기술사회,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대한설비융합협회,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 등 6곳으로부터 기술사 등 전문가를 추천받아 60여 명 규모의 자문단을 구성한다. 자문 대상은 시·구 및 산하기관 공공 건축물 2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기본재산을 시·도지사 허가 없이 임의로 매도, 임대 등을 한 사회복지법인 9개소 21명을 적발해 수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사회복지법인의 토지, 건축물 등의 기본재산은 공익 목적 수행을 위해 법률로 보호되는 자산이다. 따라서 관할관청의 사전처분 허가 없이 처분할 경우에는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민사국은 2024년 1월부터 약 2년 동안 시민 제보 및 탐문 등을 통해 서울시에 주사무소를 둔 311개 법인의 기본재산 3000여 개의 등기사항전부증명서를 전수 조사했다. 이번에 적발된 법인은 기본재산을 관할관청의 사전처분 허가를 받지 않고 매도·임대하는 등 임의로 처분했다. 일례로 한 법인은 수익용 기본재산을 관할관청의 사전처분 허가 없이 제3자에게 수십 년간 임대해 수십억 원의 부당 이익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사국은 사회복지법인의 보조금 목적 외 사용까지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회복지법인의 위법행위 등을 발견할 경우에는 ‘서울 스마트 불편 신고’ 앱이나 ‘서울시 응답소 민생 침해 범죄신고센터’를 통해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변경옥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장은
서울시가 서울형 도로포장 표준모델로 지난해 시내 도로에서 발생한 도로 파임(포트홀)이 최근 5년간 같은 기간 평균 대비 약 27% 감소해 적용 효과를 봤다고 2일 밝혔다. 서울형 도로포장 표준모델은 폭염·폭우 등 다양한 기후변화로 인해 파손이 잦아진 도심 도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고강성·고내구성 포장 기술 표준화 방식이다. 서울시는 다양한 신소재와 공법을 단계적으로 검증하고 확대 적용해 왔다. 이를 토대로 2024년 12월 ‘서울형 도로포장 표준모델’을 완성했으며, 지난해 3월부터 포트홀이 잦은 주요 도로와 중앙버스정류장 등에 적용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서울 시내 포트홀 발생 건수는 1만 8948건으로 최근 5년 동기간 평균인 2만 5816건 대비 26.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누적 강수량은 1541㎜로 최근 5년 평균 1481㎜를 웃돌았음에도 포트홀 발생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또한 실질적인 시민 불편도 줄었다. 최근 3년간 1~9월 기준 평균 1만 7044건의 도로 파손 등과 관련된 민원이 접수됐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관련 민원은 약 8%가 감소한 1만 5771건이다. 서울시는 고온과 수분에 대한 저항 성능이 개선된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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