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데스크가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부풀리기 위해, 정리되지 않은 사실관계를 뉴스 소재로 삼아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선거에 출마한 인사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 주거지였던 아크로비스타 아파트를 방문했다는 주장을 것만으로 마치 김 여사가 공천에 개입했다는 듯 분위기를 몰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은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냈다. 지난달 28일 뉴스데스크는 <"김 여사 소개해 주겠다" 아크로비스타로?> 자막과 함께 리포트를 내보냈는데, 공언련은 “이 보도는 김 여사가 당시 공천에 개입했었다는 눈속임을 한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 리포트에선 지난 지방선거 당시 명태균 씨가 예비후보자 배모씨를 김 여사에게 소개시키려 아크로비스타에 데려갔다는 김모 미래한국연구소장의 발언을 전했다. 리포트에서 배씨는 기자의 확인 질문에 “김건희가 내가 사람하고 무슨 관계가 있어요, 내가”라고 말하는가 하면 “어떻게 김건희를 만나요, 김건희 여사를 어떻게 만나요”라고 말했다. 또한 “아크로비스타에 누구 한 사람 사는 사람이 있어서, 함성득 교수라
북한군이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파병한 것에 대한 대응책으로 우리 정부가 참관단을 우크라이나에 파견하려는 것에 대해 야권은 ‘전쟁 책동’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공영방송 MBC가 이같은 야권의 일방적 주장을 무비판적으로 받아쓰고 있어 비판이 제기된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은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냈다. 공언련은 지난달 30일 MBC 뉴스데스크가 정부의 조치를 “속셈”이라고 표현하는 등 편파 진행을 해 방송심의규정 위반이라고 밝혔다. 이날 뉴스데스크는 “대통령실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인력 파견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하면서 “이들의 활동으로는 북한군의 심리적 동요와 이탈 문제 등 전쟁터의 상황을 우크라이나와 협의하는 것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했습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야당은 분석팀을 파견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은 남북 대리전을 자청하는 위험천만한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라고 리포트 했다. 그런데 뉴스데스크는, 당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밝혔듯 이러한 ‘참관단’은 우리 군이 그간 이라크전을 비롯해 각종 전쟁에 계속 파견해왔고, 그 목적은 새롭고 다양한 무기 체계들과
윤석열 대통령은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와의 갈등설에 대해선 일부 인정하면서도 "일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풀릴 것"이라고 대수롭지 않은 듯 말했다. 언론을 향해선 "갈등을 부추기는 것 같다"고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7일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채널A 기자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질문은 "한동훈 대표와 갈등 문제가 정치를 관통하고 있다. 여권 분열 또는 국정동력 잃을 염려가 있는데, 대통령의 인간적 배신감이 있다는 얘기도 들리는데 입장은 뭔가"였다. 윤 대통령은 "이런 말 하면 지지율 떨어질까 무섭지만, 언론이 좀 갈등을 부추기는 것 아닌가"하고 어색한 듯 웃으며 말했다. 이어 "늘 초심으로 가야 한다. 회사 내에서 교우 관계에서 문제가 생길 때 초심으로 가야 한다"며 "정부는 정부대로, 당은 당대로, 국민을 위해 가장 잘 일할 수 있는 유능한 정부와 발빠른 당, 일을 열심히 하다보면 관계가 좋아지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이익을 위해 정부와 당이 머리를 맞대려면 자주 만나야 하지 않을까. 그게 존재의 이유"라며 "열심히 일하다보면 어차피 선공후사로 풀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치를 하는 분들, 정치 오래하다보면
윤석열 대통령은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해선 선거 때 자신을 도와준 많은 사람 중의 한 명이라고 말했다. 공천 개입과 같은 부적절한 일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7일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경선 막바지에 명씨와 연락을 끊었다고 했는데, 최근 통화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됐다. 취임 후에는 연락이 끊었는지. 앞으로 또 통화나 문자가 나오면 어떡할 건지"란 질문을 받았다. 윤 대통령은 “조금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운을 떼며 답답하다는 듯한 심정을 먼저 드러냈다. 이어 "어쨌든 명태균씨도 선거 초입에 수고를 해줬고, (대통령실) 대변인 입장에선 이건 이렇고 저런 저렇고 이렇게 (딱 부러지게) 얘기하기가 어려우니까, 경선 뒷부분에는 연락을 안했다는 취지도 얘기를 것"이라며 "자기(명씨)가 저한테 문자를 보낼 수 있다. 하지만 제가 답을 안하면 소통을 안 한 것 아닌가. 또 전화가 오면 고맙다 정도는 얘기할 수 있지 않은가"라고 설명했다. 또 "어느 지역에 가면 그 지역에는 이런 데 관심이 많다, (명씨가) 이런 얘기를 했다. 물론 그런 얘기는 수백 명한테 들었다"며 "경선 후반기에는 제가 볼 때 좀 나서지 않아야 할 문제를 가지고 얘기를 하길래 안되겠다
싸우면 닮는다고 했던가. 조선일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많이 비판하더니, 이젠 이 대표 화법을 따라하는 모양이다. 이 대표는 자신이 한 말을 손바닥 뒤집듯 그냥 뒤집어버리는 사람이다. ‘박근혜 존경한다고 했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알더라’가 대표적이다. 그런데 이젠 ‘언론사’가, 조선일보가 말을 뒤집고 있다. 자신이 기사로 버젓이 내보낸 걸 가지고 ‘그거 사실은 내 얘기가 아니었어’ 이러고 있다. 미국 대선이 트럼프 후보 압승으로 끝난 다음날인 7일 조선일보는 <또 망신당한 주류 언론… 박빙이라더니, 여론조사 3연속 빗나가> 이런 제목으로 기사를 냈다. 미국 주류 언론이 거의 다 해리스 후보 승리를 예상했는데 결과는 전혀 달랐다고 비판하는 내용이다. 이 기사에 어떤 댓글들이 달렸을까. 기사를 쓴 기자와 데스크는 이 댓글에 뭐라고 답할 텐가. “조선일보 유체이탈 화법? 대선 1~2일 전까지만 해도 CNN, NBC, 이코노미스트 여론조사 결과 가져와서 대놓고 해리스 밀던 거 기억 안나나.” “제목만 보고 한국 언론을 이야기 하는 줄 알았네. 너나 잘하세요.” “끝도 없이 해리스, 바이든을 칭송하고 트럼프를 모욕주던 참으로 건방진 조선일보.” “남
대통령실은 6일 "동맹과 우방국들과의 연대를 통해 확고한 안보태세를 구축하고자 노력해왔다"며 "미국의 새로운 행정부와의 안보태세도 확고하게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임기 2년 반의 외교 안보 분야 성과 및 향후 추진 계획 브리핑을 열었다. 김 차장은 "정부는 우리 안보가 한 치 흔들림 없도록 워싱턴 신행정부와 완벽한 한미 안보태세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한미동맹을 더욱 강력하고 활력있는 글로벌 포괄전략동맹으로 가꿔 안보, 경제, 첨단기술 협력을 고도화하고, 청년들과 기업인들의 기회의 운동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형 3축체계를 강화해왔다"며 "북한에 대한 정찰, 감시, 분석 능력을 배양하고 복합·다층적 미사일 방어 능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했다. 또 "초정밀 고위력 타격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고, 워싱턴선언을 통해 핵협의그룹을 창설해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전략사령부, 그리고 미국의 전략사령부를 서로 연계해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원천 무력화할 수 있도록 한미 간에 핵과 재래식 능력을 통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캠프데이비
제47대 미국 대통령을 뽑는 선거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승리로 쉽게 끝이 났다. 11월 5일(현지시각) 선거일까지만 해도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점치는 현지 언론도 많았지만, 트럼프 후보의 승리에 놀라는 분위기는 아니다. 트럼프 후보가 선거인단 270표를 얻어 당선이 확정된 건 한국시각 기준으로 6일 오후 3시28분이었다. 트럼프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일찌감치 해리스 후보를 따돌렸다. 친민주당 성향 언론인 뉴욕타임스는 홈페이지에 당선 예측 다이어그램을 보여주는데, 해리스 후보 쪽으로 기운 적은 한번도 없었다. 미국 폭스뉴스는 한국 시각 오후 3시40분경 ‘트럼프 당선 예상’이란 뉴스를 전했다. 매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을 압도적인 승리로 꺾고 전례 없는 우여곡절과 역사적인 선거 운동 끝에 백악관에서 연임에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1892년 그로버 클리블랜드 이후 두 번의 연임에 성공한 최초의 대통령이자 역사상 두 번째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재선의 일등공신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라는 데 이견이 없다. 머스크는 이번 선거 내내 트럼프 후보를 공개 지지하며 함께 유세
MBC 뉴스데스크가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탄핵몰이에 발맞춘 정치적 보도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뉴스 보도 32분간을 명태균 씨 논란으로만 채운 건 비정상적이란 것이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은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냈다. 지난달 31일 뉴스데스크는 윤석열 대통령과 명 씨간 통화 녹취와 김건희 여사 관련 논란을 무려 12건 리포트로 연속 보도했는데, 공영방송의 정도를 넘어섰다고 공언련은 질타했다. 공언련은 “명태균 씨 관련 사안에서 윤 대통령의 통화 음성이 처음 나왔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무려 12건으로 32분 이상 방송한 건 이례적”이라며 “더욱이 윤 대통령의 음성 파일을 첫 리포트 앵커멘트와 기자 본문, 또 다른 리포트 등 같은 내용의 발언을 3회나 반복해서 재생한 이례적인 보도를 했다”고 설명했다. 공언련은 “이 같은 보도 행태는 결국 ‘공천 개입’ 프레임을 씌워 탄핵으로 몰기 위한 민주당의 의도를 그대로 반영한 뉴스 편집”이라고 개탄했다. 특히 9번째 리포트인 기자 출연 코너에서는 녹음 파일에 대해 앵커가 ‘공천해주라는 걸로 들리는데, 이거 공천 개입 의혹
북한군이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 전선에 파병·투입되면서 온라인에서 이들과 관련된 허위 영상 등 가짜뉴스가 퍼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러시아군이 개고기 통조림을 먹는가 하면, 전사한 북한군의 시신의 사진이 떠돌고 있는데 모두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 5일(현지시각) 북한 전문 매체 NK 뉴스는 “최근 몇 주 동안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이 전사한 것으로 보이는 북한 군인과 북한 개고기를 먹어보는 러시아인 등의 사진과 동영상을 텔레그램이나 엑스(구 트위터)와 같은 인기 플랫폼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며 “추가 분석 결과, 이들 사진은 모두 가공되거나 편집된 가짜였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한 병사가 눈을 감은 채 바닥에 드러누워 있고 그 위에 누군가가 ‘북한군 신분증’이란 한글 표기가 있는 수첩을 들고 있는 사진이 지난 주말부터 친우크라이나 커뮤니티에 퍼지기 시작했다. 누워있는 병사가 이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었다는 메시지를 주는 사진이다. 수첩에는 또 ‘조선인민공화국’이라고도 적혀 있었다. 일부 논평가들은 이를 북한 군인들이 전투에 투입된 구체적인 증거라 주장하고, 실제 우크라이나 매체인 키이우 포스트 소속 기자는 소셜
이달 중 열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1심 선고 2건에 대해 생중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을 비롯해 5일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은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이 대표 재판 생중계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탄원서를 제출했다. 오상종 자유대한호국단 단장은 기자회견에서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1심 선고가 각각 11월 중순과 말경으로 다가왔다”며 “이해관계를 가진 많은 이들이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만큼 이재명 대표의 선고가 가지는 의미는 다양하고, 이면에는 많은 이해관계가 있다는 반증”이라고 지적했다. 오 단장은 “이재명 대표만큼 대한민국의 수사기관 및 사법부를 농락한 인물도 없다”며 "지금도 이 대표는 검찰의 조작 수사라고 우기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그러므로 재판부의 선고를 생중계함으로써 국민들이 재판부의 선고 이유를 직접 듣게 하여 재판 과정과 선고가 공정하게 이루어지는지 알게 하여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오 단장은 이 대표 재판 생중계가 필요한 이유로 크게 4가지 이유를 들었다. △투명성 확보 △국민의 알권리 보장 △법적 책임 강조 △올바른 여론 형성 등이다. 오 단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