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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임성근 구명 로비 보도한 JTBC, 당사자 취재 고의 누락"

당 미디어특위 19일 성명… "기본적 사실관계조차 확인 않고 억지 보도"
"이 제보공작 빙자해 사기 탄핵 발차… 언론으로서 심각한 일탈, 법적 책임져야"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을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켜주려 했다는 이른바 구명 로비 의혹 보도에 대해 국민의힘이 공식 대응에 나서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이 보도를 최초로 낸 JTBC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당 미디어특별위원회는 19일 오전 성명서를 내고 "지난 6월25일 단독 보도를 시작으로, '멋쟁해병' 단체 대화방을 소재 삼아 폭탄성 보도를 쏟아내 온 JTBC가 정작 당사자에 대한 기본 취재조차 거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위는 "지난 11일 해당 대화방 참여자들 기자회견에서 '한 번이라도 사실관계에 대해 확인 전화 온 것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대해, 최택용씨와 송호종씨 모두 없었다고 답했다"며 "보도 후 받은 연락에서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보도에 반영되지 않은 사실도 함께 밝혀졌다"고 했다.

 

이들은 "당사자를 상대로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사전에 확인하지 않은 채, 일방의 주장 또는 억측에만 기대어 보도를 하는 것은 언론으로서 매우 심각한 일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미 JTBC는 단체 대화방 참여자들의 신원에 대해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당사자 취재를 고의 누락했다는 합리적 의혹이 제기될 수 있다"며 "이 제보공작을 빙자해, 야권은 '사기탄핵'의 열차를 출발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JTBC가 '임성근 구명 로비'라는 핵폭탄급 논란을 조작해내기 위해, 실체적 진실마저 외면하고 눈을 감아버린 것이었다면 그에 따른 민형사상 법적 책임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이상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악의적 짜깁기, 교묘한 비틀기에 기대어 존재하지 않는 의혹을 찍어내듯 생산하는 언론의 설 자리는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원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