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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칼럼

공언련 “공산주의자가 설립한 '국경없는기자회', 한국 언론자유 평가하면서 좌파정부에만 후한 점수 줘”

“우파 정부는 아프리카 국가들보아 낮게 평가”...극단적인 편향성 강력 규탄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13일 공산주의자가 설립한 ‘국경없는 기자회’가 한국의 언론자유지수를 발표하면서 노무현, 문재인 정부 등 좌파 정부에는 후한 점수를 주고 우파 정부에는 적대적이었던 것에 대해 규탄했다.

 

공언련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주말 미디어 비평 전문지 ‘미디어X’가 단독 보도한(5월12일자) '국경없는기자회' 실체는 충격적”이라며 “이 단체의 설립자가 공산주의자였으며, 좌파 정부엔 우호적인 반면, 우파 정부엔 적대적이었던 편향적 활동이 적나라하게 드러났기 때문”이라고 했다.

 

단체는 “민주당과 친 민주당 좌파 매체들이 이 단체 발표를 신주단지 모시듯 떠받들어 온 이유가 이번 ‘미디어X’ 취재를 통해 샅샅이 밝혀졌다”고 했다. 국경없는기자회는 윤석열 정부의 언론자유지수를 180개 평가 대상국들 중 62위로 지난해 47위에서 15계단 떨어졌으며,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역대 최저치인 69위와 70위라고 주장하며 한국의 언론자유지수를 아프리카 나미비아(34위), 남아공(38위), 가나(50위), 감비아(58위)보다 낮게 평가했으며, 심지어 왕정 국가인 가봉(56위)보다 못하다고 발표했다. 반면 ‘국경없는기자회’는 좌파 정부엔 늘 우호적으로 2018년~2022년 문재인 정권은 41~43위, 노무현 정권은 39위로 평가했다.

 

공언련은 “2018년 문재인 정권의 민주당은 ‘방송장악 시나리오’ 문건을 만들고, 이 문건대로 당시 문재인 정권은 민노총 언론노조 출신들을 대리인으로 내세워 공영언론을 전광석화처럼 장악했다”며 “2003년 2월 25일 노무현 정권은 출범 후 2007년 7월 31일까지 언론 중재 신청을 무려 702건에 이를 정도로 남발했으며 당시 문재인 민정수석은 '청와대 선물 베개 특별제작' 보도와 관련해 기자 2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발하고 월간중앙,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월간중앙 등에는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최고 수위 압박을 가했다. 민주주의 제도를 채택한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최악의 언론 탄압이고 폭거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디어X’는 1985년 국경없는기자회를 만든 로베르 메나르(71세)는 일찍이 중학생 때 소련 트로츠키를 추종하는 '혁명공산주의동맹'에 가입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메나르는 사회에 진출한 뒤 언론은 혁명 사상의 선전·선동 도구가 돼야 한다는 확고한 믿음을 가졌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공언련은 “이런 인물이 세계 언론자유운동을 하고 있다니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며 “공언련은 ‘국경없는기자회’에 찌라시 만들기 중단을 촉구한다. 이따위 짓을 계속하다간 세계적 망신을 받고 간판을 내려야 할 상황에 반드시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정언론국민연대 성명 전문

 

공산주의자가 설립한 '국경없는기자회'

극단적인 편향성을 강력히 규탄한다!

 

지난 주말 미디어 비평 전문지 ‘미디어X’가 단독 보도한(5월12일자) '국경없는기자회' 실체는 충격적이다. 이 단체의 설립자가 공산주의자였으며, 좌파 정부엔 우호적인 반면, 우파 정부엔 적대적이었던 편향적 활동이 적나라하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동안 민주당과 친 민주당 좌파 매체들이 이 단체 발표를 신주단지 모시듯 떠받들어 온 이유가 이번 ‘미디어X’ 취재를 통해 샅샅이 밝혀졌다.

 

‘국경없는기자회’는 윤석열 정부의 언론자유지수를 180개 평가 대상 국 중 62위로 지난해 47위에서 15계단 떨어졌다고 밝혔고,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역대 최저치인 69위와 70위였다고 공개한 바 있다.

 

한국의 언론자유지수를 아프리카 나미비아(34위), 남아공(38위), 가나(50위), 감비아(58위)보다 낮게 평가했으며, 심지어 왕정 국가인 가봉(56위)에 뒤처졌다는 것이다. 또한 미국(55위)조차 가봉, 감비아와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은 이 단체의 보고서를 ‘설득력이 눈꼽만큼도 없는 찌라시’로 간주한다.

 

이 단체의 평가 결과가 나오면 MBC, 한겨레, 경향, 미디어오늘, 민주당 등은 정권의 언론에 대한 '입틀막'이 노골화한 탓에 순위가 추락했다거나, 좌파 정부에 비해 낮다고 미친 듯이 비판을 해댄다. 심지어 민노총 언론노조 기관지는 KBS·SBS·채널A·MBN 등이 이 단체의 발표를 보도하지 않았다고까지 비판했다.

 

언론자유를 주장하면서, 정작 타 언론사의 자유로운 판단에 시비를 걸고 나서는 모순의 극치다.

 

현대사에서 언론이 정권을 바꾼 대표적인 사건으로 미국의 워트게이트와 한국 박근혜 정권의 최순실 비선 실세 폭로 사건을 든다. 이명박 정권에서는 MBC, KBS, 한겨레를 비롯한 친 민주당 매체들이 광우병 허위 보도를 대대적으로 여론화해 정권을 거의 전복 직전까지 몰고 갔다.

 

모두 언론자유가 보장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허위 조작 날조 왜곡 보도를 밥 먹듯이 해대는 한국은 언론자유를 넘어 방종과 횡포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금까지 좌파 매체는 민주당엔 솜방망이를 들이대고, 대통령 가족과 정부 여당을 상대로 온갖 허위 날조, 왜곡 편파 보도 수법을 총동원해 융단폭격을 가해 오고 있다. 결과적으로 많은 정치인과 언론인은 22대 총선에서 민주당 압승의 최고 공신으로 MBC, 한겨레를 비롯한 친 민주당 매체들을 꼽는다.

 

친 민주당 매체는 정치적 독립과 불편 부당을 최고 가치로 여기는 언론사로서 도저히 해서는 안 될 일을 자행했다. 이런 집단들이 언론사 간판을 버젓이 내걸고 있는 건 대한민국 언론의 수치다.

 

‘국경없는기자회’는 좌파 정부엔 늘 우호적이다. 2018년~2022년 문재인 정권은 41~43위, 노무현 정권은 39위로 평가했다.

 

2018년, 문재인 정권의 민주당은 ‘방송장악 시나리오’ 문건을 만들고, 당내 의원들이 공유했던, 경악스러운 사실이 폭로되었다. 민주당 문건대로 당시 문재인 정권은 민노총 언론노조 출신들을 대리인으로 내세워 공영언론을 전광석화처럼 장악했다.

 

MBC 제3노조는 민노총 언론노조가 MBC를 폭압적으로 접수한 다음, 언론노조에 동조하지 않았던 기자 80여 명 대부분을 뉴스 제작에서 완전히 배제하고, 14명은 해고했으며, 징계 대상 기자들은 조명창고로 보내고 특파원들을 줄줄이 소환해 숙직실 공간에 대기시켜, 인간으로서 견디기 힘든 모욕과 따돌림을 당한 사실을 자세히 언급하며, ‘국경없는기자회’에 도움을 호소했으나 철저히 외면당했다.

 

2017-2022년 문재인 정권은 MBC뿐만 아니라 KBS, 연합뉴스, YTN 등의 경영권을 장악한 채 반대파 제작자들에게 해고를 포함한 중징계를 남발하고 제작 권한을 모조리 박탈했다. 당시 민노총 언론노조 출신 경영진들이 방송을 문재인 정권의 나팔수로 변신시켜 정권에 불리한 기사를 축소시켰다는 비판이 봇물 터지듯 나왔으나, ‘국경없는기자회’는 문재인 정권의 언론자유지수를 오히려 상향시켰다.

 

2003년 2월 25일 노무현 정권은 출범 후 2007년 7월 31일까지 언론 중재 신청을 무려 702 건에 이를 정도로 남발했다. 평균 2.4일에 1건꼴로 언론을 압박한 것이다. 중재 신청과 별도로 언론사에 대한 정정·반론 보도 요청도 폭주해 기자들이 기사를 쓸 수 없다는 하소연이 줄을 이었을 정도였다.

 

심지어 당시 문재인 민정수석은 '청와대 선물 베개 특별제작' 보도와 관련해 기자 2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발하고 월간중앙,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월간중앙 등에는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최고 수위 압박을 가했다.

 

민주주의 제도를 채택한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최악의 언론 탄압이고 폭거였다.

 

오죽했으면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언론인협회(IPI-세계 120개 국가 대표 언론인과 미디어 경영인 등으로 구성)가 나서 2007년에만 4차례 한국 정부에 공개서한을 보내 언론 탄압에 관한 감시 대상 지정을 고려하겠다고 경고까지 했겠는가?

 

그럼에도 ‘국경없는기자회’가 노무현 정권의 언론자유지수를 대한민국 역대 정부 중 가장 높은 2007년 39위라는 황당하기 짝이 없는 결과를 공개했다.

 

‘미디어X’는 1985년 국경없는기자회를 만든 로베르 메나르(71세)는 일찍이 중학생 때 소련 트로츠키를 추종하는 '혁명공산주의동맹'에 가입했다는 사실도 폭로했다.

 

메나르는 사회에 진출한 뒤 언론은 혁명 사상의 선전·선동 도구가 돼야 한다는 확고한 믿음을 가졌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이런 인물이 세계 언론자유운동을 하고 있다니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

 

지금까지 수 십년 동안 한국의 누군가는 ‘매년 국경없는기자회’에 엉터리 자료를 보내왔을 것이다. 그리고 ‘국경없는기자회’는 아무런 검증없이 한국의 특정 정치성향 인물들이 보낸 일방적인 자료를 토대로 대한민국의 언론자유지수를 평가하고 공개했다.

 

이제 우리는 안다.

이 세계적 좌파 단체에 누가 일방적인 자료를 보낸 뒤 여론 조작을 해왔는지.

 

공언련은 ‘국경없는기자회’에 찌라시 만들기 중단을 촉구한다. 이따위 짓을 계속하다간 세계적 망신을 받고 간판을 내려야 할 상황에 반드시 직면할 것이다.

 

2024년 5월 13일

공정언론국민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