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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한동훈과 서천시장 화재현장 함께 살펴

윤 대통령,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라” 지시 후 현장 피해 점검
‘사퇴 요구’ 갈등 후 한동훈과 첫 만남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사퇴 요구로 불거진 대립 구도 상황에서 두 사람이 23일 충남 서천 화재 현장에서 만났다.

 

당초 윤 대통령은 이날 외부 공식 일정이 없었으나,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직접 현장을 돌아보기로 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에도 행정안전부 장관과 소방청장에게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한 위원장도 원래 예정된 일정을 조정해 윤 대통령과 비슷한 시간대에 현장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시차를 두고 화재 현장을 방문할 것으로 관측됐지만 시간을 맞춰 화재 현장을 함께 둘러봤다.

 

최근 대통령실과 여당은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김경율 비대위원의 서울 마포을 출마 가능성에 따른 '사천'(私薦) 논란을 둘러싸고 갈등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은 검사 시절부터 최측근이었던 한 위원장을 겨냥해 공천 ‘부정 입찰’을 언급하며 직접 문제의식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어젯밤(22일) 11시쯤 서천 특화시장에서 큰 불이 나 점포 220여 개가 완전히 불탔다.

 

심민섭 기자 darklihg_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