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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 ‘헬기 논란’ 비난 않겠다... 음모론보다 건설적 논의”

“이런 식의 테러는 민주주의의 적... 대상이 누구든 절대로 일어나면 안 되는 일”
“긴급 의료체계 특혜 놓고 국민 분노...이재명·민주당 비난보다 더 나은 체계 위한 정책 만들기에 노력할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송 특혜' 논란에 대해 "이재명 대표의 신속한 쾌유와 범인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강조했고, 그 입장은 그대로"라고 말했다. 이어 음모론이나 비난보다는 이 대표의 헬기 이송 특혜와 관련해 더 나은 긴급 의료체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2024 국민의힘 경남도당 신년인사회’를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 피습과 같은) 이런 식의 테러는 민주주의의 적이다. 그 대상이 누구든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 상황에서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음모론을 제기하는 건 더 안 되는 일이다. 국민들께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 당은 ‘이 대표의 헬기 이송’ 논란과 관련해 최대한 언급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이 과정에서 건설적인 논의가 나올 수 있다고 본다”며 “긴급 의료 체계에서의 특혜를 놓고 국민들이 분노하시는 것 같다. 이를 놓고 이 대표나 민주당을 비난하지 않고, 앞으로 더 나은 체계를 위한 정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일 부산을 방문했다가 흉기에 찔렸던 이 대표는 피습 8일 만인 10일 퇴원했다.

 

심민섭 기자 darklight_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