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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언련, 오늘부터 방송악법 저지를 위한 장외 투쟁 돌입

국회 앞 무기한 릴레이 시위
민주당의 공영방송 지배구조 영구화 음모에 맞서

 

공정언론국민연대(이하 공언련)는 KBS노조, KBS공영방송노조, MBC제3노조, YTN방송노조, 연합뉴스 공정노조,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언총), 대안연대, 범시민사회단체 연합 등 34개 언론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3일 오전 10시부터 국회 정문 앞에서 방송법 개악에 반대하는 <민노총 공영방송 영구장악 결사저지 범국민 릴레이 피켓 시위>에 돌입했다.

 

공언련은 민주당이 지난달 21일 KBS, MBC, EBS 등 공영방송의 이사 수를 현행 9~11명에서 일괄 21명으로 대폭 늘리고, 이사 3분의 2 이상을 친 민주당과 언론노조 추천 인사로 구성될 수 있도록 하는 방송법 개악 안을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뒤, 4월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폭주 중이라고 밝혔다.

 

공언련은 성명에서 “민주당이 추진하는 방송법 개정안은 민노총 언론노조가 장악한 현재의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영구화하려는 음모”라면서 “장외 투쟁을 통해 방송의 정치적 독립이라는 그럴듯한 외피로 포장한 이 악법의 실체를 전 국민에게 낱낱이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방송 악법을 만들려는 민주당과 민노총 언론노조가 문재인 정권 시절 어떻게 방송을 장악했고, 선후배 동료 방송인들을 얼마나 무자비하게 탄압했는지 널리 알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언련은 “우리는 이번 방송법 개악 반대 투쟁에 언론 시민사회 단체와 정치권에 대해 과감하게 문호를 개방한다”라면서 “개악 법에 반대하는 모든 단체, 개인, 정당의 참여를 적극 환영한다”라고 동참을 호소했다.

 

공언련에 따르면 이번 주 릴레이 피켓시위에 그동안 민노총 언론노조의 전횡에 맞서 투쟁해 온 언론⋅시민사회단체 종사자들이 총출동해 3일에는 최철호 공언련 대표와 김백 공언련 이사장, 허성권 KBS 노조위원장, 이제원 KBS 공영방송 노조위원장, 오정환 MBC 제3노조 비대위원장, 김현우 YTN 방송노조 위원장 겸 언총 대표가 나선다. 이 밖에 이석래⋅이은수 KBS 이사, 이준용 EBS 이사 등 현직 공영방송 이사들과 정철웅 KBS 방송인연합회 회장 등이 참여한다.

 

‘기생충 박사’로 알려진 서민 단국대 교수도 시민단체 <대안연대> 대표 자격으로 시위에 참가하며, 개념 개그맨으로 유명한 김영민 씨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김영민 씨는 본인이 운영하는 <내시십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 악법의 실체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릴 예정이다. 국회 과방위 소속 권성동 의원실 나연준 보좌관도 개인 자격으로 동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