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세일즈 외교는 UAE 같은 후진국이나 권위주의 국가에나 통하는 것”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박 부원장은 25일 연합뉴스 ‘뉴스초점’에 출연해 이 같이 발언했다. 박 부원장은 “오징어게임이 200억 투자하고 1조원을 남겼다”라면서 “대통령이 투자하라고 안해도 넷플릭스가 투자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미국 같은 선진국에 가서 세일즈 외교를 하는 것이 넌센스”라면서 “(세일즈 외교는) 20, 30년전에나 되는거고, UAE 같은 후진국이나 권위주의 국가에나 통하는 것”이라고 실언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산정한 2023년 1월 기준 국가별 1인당 명목 GDP순위에서는 한국이 3만3,400달러로 33위인데 비해 UAE는 4만9,500달러로 20위로, 이러한 경제지표상으로는 한국보다 부유한 나라이다. 박 부원장은 또 “선진국 가면서 세일즈 외교하는 것은 국내 기업들이 진출하는 곳에 숟가락 들고 정치적 성과 쌓으려는 것”이라고 맹공했다. 박 부원장은 과거에도 음주운전 범죄 경력자를 옹호하는 취지의 글을 올려 질타를 받았다. 박 부원장은 이재명 당시 대선주자 경선캠프의 대변인으로 활동하던 당시 음주운전을 옹호하는 글을 올린 사
넷플릭스가 K콘텐츠에 25억 달러(한화 약 3조3375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를 오독하고 윤석열 대통령을 비난하는 글을 작성했다가 급히 삭제했다. 명백한 팩트를 자신이 믿고 싶은대로 잘못 해석하여 일종의 '자가발전 가짜뉴스'를 만들었다가 부랴부랴 없앤 경우이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24일(현지시각) 한미 국빈 방문 첫 일정으로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 테드 서랜도스와의 만남을 가졌다. 넷플릭스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 4년간 K콘텐츠에 한화로 약3조34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보도가 나간 직후 양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넷플릭스에 3조3천억원 가량을 투자하기로 했다는 뉴스가 나온다”라면서 “지금 해외에 투자할 때인가요? 투자를 끌어와야 할 때 아닌가요?”라고 윤 대통령을 비난했다. 또 “이런 때에 난데없이 넷플릭스 투자라니. 생각없이 퍼주기 할까봐 불안불안하다”라고 지적했다. 넷플릭스의 K콘텐츠 투자 소식을 오독하고 글을 올린 것이다. 해당 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양이 의원은 급하게 글을 삭제했다. 이후 양이 의원은 “거꾸로 오해했는데 다시 확인했다”라며 다시 글을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캄보디아 사진 조명 사용’ 의혹을 제기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외교 공관 방문’ 의혹을 제기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의도적인 가짜뉴스를 공권력에 의해 팩트체크 하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4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김 여사와 관련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우 의원과 장 의원을 지난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장 의원이 제기한 캄보디아 심장병 아동 사진 촬영 시 조명 사용 의혹에 관해 “사진과 영상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촬영 당시 조명은 설치되지 않았다고 판단했고, 관련 외신이나 사진 전문가 분석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지난해 11월 최고위원회의 당시 대통령실에서 공개한 김건희 여사의 캄보디아 환아 방문 사진과 관련해 “조명까지 설치해서 사실상 현장 스튜디오를 차려 놓고 찍은 콘셉트사진”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통령은 언론 공지를 통해 “공당인 민주당의 최고위원이 사실 관계를 확인조차 하지 않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라면서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장 의원을 고발했다. 경찰
지난 2020년 미국 대선 당시 ‘개표기 조작 의혹’을 보도한 폭스뉴스가 해당 업체에 약 8억 달러(한화 약 1조원 400억원)를 물어주기로 합의했다. 가짜 뉴스로 인한 사회적 해악을 퇴치하는 것이 표현의 자유를 보호하는 것보다 중요한 시대가 되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는 견해 나오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18일(현지시각) “투ㆍ개표기 제조업체 도미니언 보팅 시스템이 폭스뉴스가 자사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델라웨어주 법원에 제기한 16억달러의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양측은 폭스가 7억8750만달러(약1조391억원)를 배상하는 것으로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미국 투ㆍ개표기 업체인 도미니언 보팅 시스템은 지난 2021년 1월 “폭스뉴스가 개표기 조작이 사실이 아님을 알면서도 거짓 보도를 했다. 허위 보도로 자사의 명예가 심각하게 손상돼 큰 금전적 손실을 입었다”라면서 폭스뉴스에 16억 달러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폭스뉴스는 지난 2020년 11월 미 대선 당시 “28개주에 투ㆍ개표기를 공급한 도미니언이 조 바이든의 당선을 위해 투표 결과를 조작했을 수 있다”라는 내용을 잇달아 보도했다. 이에 패배를 부정하던 트럼프 지지층 사이에서 ‘부정선거 음모론’
2014년 6월 지방선거 당시 ‘정진상씨가 (이재명 후보의) 상대 후보에게 불리한 내용의 허위 정보를 유동규씨에게 건네 선거 하루 전날 방송에 거짓 보도가 나가게 했다’는 취지의 법정 증언이 나왔다. 지난 18일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재판에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본부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검찰이 유씨에게 “2014년 6월 4일 성남시장 선거 직전 (이재명 후보의) 상대인 신영수 후보의 동생이 ‘이재명 형수 욕설’ 관련 불법 음성파일을 유포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는 말을 정씨에게 들은 적이 있느냐”라고 물은 뒤 “정씨가 YTN을 통해 선거 전날에 보도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도 들은 사실이 있느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유씨는 두 질문에 모두 “네”라고 답한 뒤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씨와 상의를 거쳐 남욱 변호사를 통해 배성준 당시 YTN 기자에게 말했더니, YTN 소속 A 기자가 (해당 내용의) 기사를 썼다”라고 증언했다. 이어 유씨는 “남욱씨가 저한테 ‘기사가 나온다고 합니다’라고 해서 제가 정진상씨에게 ‘선거 바로 직전 (기사가) 터지게 될 거다’라고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또 YTN 보도 이후 “(정씨가) 굉장히 좋아
미국 여론조사 회사 모닝컨설트가 최근 실시한 ‘세계 지도자 지지율(Global Leader Approval Ratings)’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19%로 조사 대상 22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는 결과에 대해 조선일보가 18일자 A5면 기사에서 팩트 체크를 통해 “신뢰하기 어렵고 인용 보도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매주 발표하는 이 조사에서 윤 대통령은 작년 7월 이후 계속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한 조사 전문가는 “표본수도 밝히지 않고 표본의 대표성도 의심스러운 부정확한 해외 조사인데 이를 좌파진영에서 ‘윤 대통령 세계 꼴찌’라고 지속적으로 반복 재생산하는 것은 검증되지 않은 사실이나 수치를 기정사실화하는 특유의 가짜뉴스 생산 방식”이라고 꼬집었다. 조선일보는 ‘美업체 여론조사, 팩트체크 해보니’이라는 해당 기사에서 “국내 친야(親野) 성향 매체들이 ‘윤 대통령 세계 꼴찌’란 제목으로 이를 반복해 쓰고 있고 민주당도 정부 공격용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하지만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이 조사는 각 나라의 표본 수도 정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국내 조사 회사들의 조사 결과와도 너무 달라서 믿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가 2020년 한강 투신 실종자 잠수 수색 중 순직한 고(故) 유재국 경위의 유가족을 만난 과정에서 촬영된 사진에 대해 일부 진영 지지자들이 "애가 발버둥치는구나" 등의 악플을 달아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여사는 지난 13일 보훈처가 전몰·순직 군경 자녀를 지원하는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참여 대상자인 고(故) 유재국 경위 가정을 방문해 유 경위의 아들 이현군(3)을 안았다. 이현군이 불편한 자세로 김 여사 품에 안긴 모습에 ‘억지로 안았다’, ‘사진 촬영을 위해 무리해서 아이를 안은 것 아니냐’ 등 비판이 제기됐다. 2020년 한강 투신 실종자 잠수 수색 중 순직한 고(故) 유재국 경위의 유복자로 태어난 이현군은 뇌성마비를 앓고 있다. 순직 당시 임신 중이었던 유 경위의 아내 이꽃님씨가 남편 소식에 대한 충격으로 4개월 조산을 하면서 뇌 손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이에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게 위로와 감사는 못 할지언정 그 가족들에게 지우지 못할 상처를 남기지 말아달라”라고 밝혔다. 이어 “유 경위 아들의 장애는 남편의 갑작스러운 순직이라는 충격 속에 발생한 것이므로 뭐라도 더 챙겨주고 싶은
KT 사장에 지원한 김성태 전 비례대표 의원을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로 잘못 보도한 MBC 기자 2명이 감봉 징계를 받았다. 14일 MBC에 따르면 MBC 인사위원회는 지난 13일 '김성태 오보' 관련 A팀장에게 감봉 2개월, B취재기자에게 감봉 1개월의 징계를 결정했다.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달 30일 ‘’낙하산‘ 앉히려고?...KT 정관 만지작’ 제하 보도를 통해 KT가 CEO 없는 주주총회를 진행한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MBC는 정부 여당 성향 후보들의 사퇴와 일부 여당 의원들의 성토를 보도하던 중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의원을 언급하면서 “사장에 지원했던 김성태 전 의원은 사장에게 직접 자녀의 정규직 채용을 청탁한 사실이 인정돼 유죄를 선고받기도 했습니다”라고 했다. MBC는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20년 1월 채용 비리 1심 무죄후 "정치 보복에서 비롯된 정치 공작에 의한 '김성태 죽이기 수사였다"라고 반발하는 영상까지 삽입했다. 그러나 실제 KT사장 지원자는 김 전 원내대표와는 다른 김성태 전 비례대표 의원이었다. MBC는 별다른 사과나 정정없이 방송을 마쳤지만 뉴스 송출 이후 논란이 되자 지난달 31일 MBC 뉴스데스크 앵커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지난달 한일정상회담 환영 행사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일장기에만 경례했다"고 대형 오보를 내 물의를 빚은 KBS 앵커의 해외 장기 연수 지원을 철회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언론진흥재단 관계자는 "오보로 물의를 빚은데다 내부 징계 등 일련의 사안이 벌어지고 있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도 심의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라며 "이런 경우 정부 예산이 들어가는 연수 지원 대상자로 부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KBS 앵커가 연수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는 뉴스가 나오자 신전국대학생대표자연합(신전대협)이 11일 성명서 ‘KBS는 거짓말하면 미국 명문대도 보내주는 곳. 맞죠?’라는 성명서를 내며 추천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KBS는 이 오보에 대해 당일 저녁 메인 뉴스에서 사실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사과를 하기도 했다.
한국갤럽이 공개한 양곡관리법 관련 설문조사 문항이 국회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과 다른 내용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일 한국갤럽은 ‘데일리 오피니언 제537호’를 공개했다. ‘대통령 직무 평가’, ‘정당 지지도’,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4월 첫째주 주요 사건에 대한 여론을 수렴했다. 이 중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쌀값 안정, 농가 소득 위해 찬성’이 60%, ‘공급, 정부재정 부담 늘어 반대’가 28%, ‘모름/응답거절’이 12%를 기록했다. 문제는 질문으로 사용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내용이 실제 국회를 통과한 내용과 다르다는 것이다. 한국갤럽은 양곡관리법을 ‘쌀 수요 대비 초과 생산된 양이 3-5%이거나, 쌀값이 전년 대비 5-8% 하락이면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사들이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회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살펴보면 ‘해당 연도 단경기 또는 수확기의 미곡 가격이 평년 가격(직전 5년 중 최저 가격과 최고 가격을 제외한 평균가격)보다 100분의 5 이상 하락한 경우' 라고 명시되어 있다. 즉, 한국갤럽은 양곡관리법의 기준을 ’전년‘ 가격이라고 설명했지만 실제 법률안에는 ’평년‘ 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