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7.5℃
  • 흐림강릉 25.6℃
  • 흐림서울 30.1℃
  • 흐림대전 29.3℃
  • 흐림대구 30.5℃
  • 구름많음울산 27.2℃
  • 구름많음광주 30.9℃
  • 구름조금부산 28.9℃
  • 구름조금고창 30.2℃
  • 제주 26.8℃
  • 구름많음강화 25.6℃
  • 구름많음보은 26.7℃
  • 구름많음금산 25.5℃
  • 흐림강진군 25.0℃
  • 구름많음경주시 27.9℃
  • 구름조금거제 28.2℃
기상청 제공

"尹 정상회담 전날 "오늘 좀 마십시다"" 날조 글 유포한 親민주 유튜버 고발돼

유튜브 '고양이뉴스' "尹 “내일 뭐 별거 없으니 오늘은 좀 마십시다”라는 건배사 했다" 허위 글 게시
국민의힘 건배사 내용 날조한 해당 유튜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

 

친(親)더불어민주당 성향의 유튜버가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 폴란드 동포간담회에서 “내일 뭐 별거 없으니 오늘은 좀 마십시다”라는 건배사를 했다는 허위글을 게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건배사 내용을 날조한 해당 유튜버를 명예훼손 혐의로 24일 경찰에 고발했다.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대통령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한 유튜브 채널 '고양이뉴스'를 금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으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한다"며 "가짜뉴스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튜브 ‘고양이뉴스’는 지난 19일 유튜브 커뮤니티에 “7월 13일 폴란드 동포간담회 대통령의 건배사 ”내일 뭐 별거 없으니 오늘은 좀 마십시다“. 그리고 그 다음날 폴란드 정상회담이 있었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해당 내용은 카카오톡 채널 ‘가짜뉴스 편파방송 제보센터’를 통해 제보됐으며, 사실확인 결과 허위사실로 판명돼 고발하게 됐다고 미디어법률단은 밝혔다. 

 

미디어법률단은 이에 대해 "마치 윤 대통령이 국가 간 중요한 회담인 폴란드와의 정상회담 중요성을 망각하고,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게을리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가짜뉴스"라며 "국가적 공인인 대통령의 사회적 명예를 훼손할 목적으로 이루어진 행위"라고 규정했다.

이어 "(명예훼손 목적으로) 명백히 사실과 다른 내용의 글을 게시한 것으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제2항 위반 소지가 있다"며 "'고양이뉴스'는 이번뿐 아니라 대통령 관련 악의적 가짜뉴스를 지속 게시해왔다"고 전했다.

 

미디어법률단은 “앞으로도 반복적이고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방침"이라면서 "총선을 앞두고 더욱 기승을 부릴 가짜뉴스, 유언비어, 괴담 등에 대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양이뉴스는 ‘태극기에 일본식 경례를 한 윤석열’(지난 5월 7일), ‘김건희 커피콩 가방의 충격적인 비밀’(지난 1월 30일), ‘한동훈 장관과 신천지의 관계’(지난해 10월 11일) 등 사실과 다른 내용의 글을 지속적으로 올려 많은 유튜브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