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9.19남북군사합의’에 대해 “개인적으로 반드시 폐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영내 육군회관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에 처음 출근하면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체결된 ‘9.19남북군사합의’가 북한 전선지역 감시능력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지적하면서, 그러나 ‘9.19남북군사합의’ 폐기 여부는 “국방부 단독으로 처리할 수는 없다”고 했다. 앞서 신 후보자는 지난 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9.19 남북군사합의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열린 통일연구원 통일정책포럼에서 서면 기조발표를 통해 9.19남북군사합의로 우리 안보태세가 와해됐다고 지적했다. 우리 군의 전선지역 정보감시능력이 심각하게 훼손됐고, 적 지하시설 파괴능력도 약화됐다며 특히 북한의 지속적인 9.19남북군사합의 위반과 파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해 10월 대통령실 도어스테핑에서 9.19남북군사합의 파기 가능성을 거론하며 “대응 방안을 차근차근 준비해나가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북한 무인기가 남한 상공을 침투하자 윤 대통
멕시코 의회는 12일(현지시간) 외계 생명체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했다. 이는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 UFO와 관련해 개최된 첫 청문회다. A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청문회에는 멕시코 언론인 호세 하이메 마우산(Jaime Maussan) 씨가 ‘인간이 아닌 존재’의 시신이라고 주장하는 2개의 시신을 들고나왔다. 그는 오랜 기간 동안 UFO를 연구해왔다. 매우 작은 크기의 2개의 ‘시신들’은 관에 담겨있었다. 각각의 손에 손가락이 3개씩 있었으며 길게 늘어난 머리를 하고 있었다. 마우산 씨는 이 시신이 2017년 페루 나스카 인근의 모래 해안 깊은 곳에서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이 지역은 거대한 지상 그림, 나스카 라인으로 유명하다. 하늘에서 내려다봐야 형상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나스카 라인은 고대 원주민 공동체에서 그린 것으로 여겨졌다. 마우산 씨는 멕시코 국립 자치 대학교(UNAM)가 탄소연대측정법에 따라 분석한 결과 이 시신은 1천 살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과거에 발견된 이와 유사한 시신은 어린이의 미라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마우산 씨는 이러한 증거가 제시된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고 주장했다. 마우산 씨는
지난 대선 직전 ‘윤석열 커피’ 가짜뉴스를 내보내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의혹을 받는 JTBC와 뉴스타파에 대해 검찰이 14일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수사3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뉴스타파와 서울 마포구 JTBC 본사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압수수색 절차를 진행했다. JTBC에 대해서는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들어갔으나, 뉴스타파는 검찰의 집행을 거부하고 있다. 뉴스파타 직원들은 본사 입구에서 “언론자유 침탈” 등 구호를 외치며 검찰과 대치 중이다. 뉴스타파 한모 기자와 봉지욱 전 JTB 기자의 주거지 등도 압수수색 대상이다. 검찰 관계자는 “보도 경위, 공모관계 확인 차원에서 취재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검찰은 김만배 씨가 2021년 9월 15일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이 대검 중수부에서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할 당시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 사건을 덮어줬다'는 취지의 허위 인터뷰를 하고, 닷새 뒤인 9월 20일 신씨에게 1억 6500만원을 지급한 혐의를 수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가운데 미국 정계와 전문가들은 다양한 분석과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한 북한문제 전문가는 김정은이 푸틴과 중국 시진핑에 영향을 받아 한반도 적화통일을 위한 무력 사용을 꺼리지 않을 수 있음을 경고했다. 시드니 사일러 전 국가정보위원회(NIC) 북한 담당국가정보분석관은 이날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러시아의 북한 인공위성 개발 지원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높인다”며 “북한은 신뢰할 수 있는 핵과 미사일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전략 정찰 위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제8차 노동당 대회에서 국방력 발전 과업에 군사정찰위성 운영을 포함시킨 것”이라고 했다. 사일러 전 분석관은 러시아가 북한의 위성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은 여러 면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을 약화시키고 북한을 더욱 대담하게 만들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푸틴이 군사력을 사용해 불법적인 전략적 목표를 추구하고, 시진핑이 타이완 통일이라는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력사용을 고려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이때 김정은과 북한
문재인 대통령 집권 기간 동안 공무원 수가 13만 명이나 증가했으며, 그 결과 각종 경제 지표가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민간 연구기관 파이터치원이 발표한 ‘공무원 수 증가에 따른 경제활력 저하 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5년간(2017년 6월~2022년 5월) 늘어난 공무원 수는 무려 13만 266명에 달했다. 증가율로 따지면 12.6%로, 이는 2000년대 이후 출범한 정부들 가운데 가장 큰 수준이다. 이명박 정부의 5년 간 공무원 수 증가율 1.2%(1만 2116명)와 비교하면 10배 이상 높다. 문재인 정부가 급격하게 늘린 공무원 조직은 각종 부작용을 낳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우선, 공무원 수가 급증하면서 규제량이 14.7%나 늘었다. 높아진 규제 장벽을 넘지 못하는 중소기업이 늘면서 중간재 총생산량은 줄고 반대로 중간재 가격은 상승했다. 이로 인해 대기업의 중간재 수요량이 줄어들면서 대기업의 완성재 생산량도 감소하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보고서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생산이 위춤됨에 따라 일자리와 투자, 소비가 모두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공무원 수 증가로 인한 규제 증가로 경제 전반에 걸쳐 각종 지표들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 오후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 마련된 회견장에서 만나 공식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날 현지 뉴스채널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과 함께 걸으며 기지 내 시설을 소개하는 영상을 내보냈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의 인공위성 개발을 도울 것인지를 묻는 매체의 질문에 “그래서 우리가 이곳에 온 것”이라며 “김 위원장은 로켓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들은 그들의 우수 프로그램을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북한과의 군사, 기술 협력 논의 여부에 대해서 “우리는 서두르지 않고 모든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이번 북러 정상회담이 무역, 경제적 유대, 문화 교류 등 양국 간 협력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페스코프 대변인은 무기 거래가 이번 회담에서 논의될 것인지 여부에 대해 “물론 이웃 국가로서 공개되거나 발표돼서는 안 되는 민감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김정은은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앞으로 지금 시점에서 조로(북러) 관계를 우리 대외정책에서 제1순으로 제일 최중대시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만났다. 이보다 몇 시간 앞서 북한은 태평양을 향해 두 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외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이날 오후 1시쯤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 도착해 푸틴 대통령을 만났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후 12시 30분쯤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EEF)에 이틀 간 참석한 뒤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로 이동했다. 러시아 매체 RBK는 전날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이 13일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16일에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은은 정상회담을 마친 뒤 하바롭스크주 산업도시 콤소몰스크나아무레의 수호이 전투기 생산 공장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이 탄 전용열차는 지난 10일 오후 평양을 출발했다. 12일에는 북한과 러시아의 접경 지역에 있는 러시아 하산역에 도착했고, 이후 계속해서 북쪽으로 이동했다.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는 기존에 예상됐던 블라디보스토크보다 북쪽으로 약 1000km 떨어져 있다.
KBS, MBC, YTN, 연합뉴스TV 등 공영언론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는 공정언론 국민연대(운영위원장 최철호, 이하 공언련)는 9월 첫째 주(9.2-9.8) 모니터링 결과 모두 56건의 불공정 보도 사례를 지적했다고 밝혔다. 방송사별(TV, R포함)로는 MBC가 3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KBS가 16건, YTN 2건, 연합뉴스TV 1건의 순으로 지적됐다. 공언련은 이 가운데 편파·왜곡 정도가 심한 7건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하기로 했다. □ 주간 편파왜곡 방송 8건(방송통신심의위원회 고발 7건) 1. [YTN 뉴스가 있는 저녁] [‘김만배 녹취’ 24분 방송한 YTN, 녹취 허위로 드러나도 사과조차 안해] 2022년 3월 7일 / 김만배 녹취록 파장/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 출연자 불균형(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4조 객관성, 제17조 오보정정 위반)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이틀 앞두고 김만배 녹취록과 관련해 단일 프로그램에서 무려 24분 동안 보도한 YTN이 당시 보도한 녹취록 내용이 허위조작 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도 사과조차 하지 않음. [2022년 3월 7일 보도] YTN ‘뉴스가 있는 저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 러시아 위성·로켓 기술 개발의 핵심인 아무르주 소도시 스보보드니의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매체에 따르면 김정은은 오는 16일에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도 만난다. 이들의 만남을 바라보는 미국의 시선은 불안과 우려로 점철돼 있다. 미국의 목전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질서를, 러시아와 북한이 흔들어대고 있기 때문이다. 미 백악관은 지난달 30일 푸틴과 김정은이 무기 거래 가능성을 논의하는 서신을 교환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뉴욕타임스는 지난 4일(현지시간) 익명의 정부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김정은과 푸틴이 이달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푸틴은 김정은이 우크라이나 전에 포탄과 대전차미사일을 공급해주기를 원하고, 이에 대한 대가로 김정은은 위성과 핵추진 잠수함 관련 기술을 전수받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13일 김정은이 전날 새벽 러시아 국경도시 하산에 도착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통신은 “조러(북러) 친선협조관계를 새로운 높이로 승화발전시키기시기 위해” 러시아를 공식방문하는 김정은이 탄 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를 지명수배자로 묘사한 포스터를 게재한 정준길 전 자유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700만원을 배상하게 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대법관 안철상)는 문 씨가 정 전 대변인을 상대로 낸 소송 상고심에서 700만 원을 배상하라고 한 원심 판결을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지난달 31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상고 판결이 법 위반 등 사유가 없다고 판단하면 본안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하는 것을 말한다. 정 전 대변인은 2017년 5월 19대 대선을 앞두고 문 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입사 특혜 의혹이 불거지자 ‘문준용 국민 지명수배’ ‘취업계의 신화’ 등의 문구가 담긴 포스터를 중앙선대위 브리핑에서 공개했다. 그는 “문 씨에 대한 국민 지명수배를 선언한다”며 “금수저 부정특혜 채용 비리가 더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은 즉시 제보해 달라”고 했다. 문 씨는 2018년 3월 정 씨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를 배상하라며 3000만 원을 배상하라며 소송을 냈다. 1심은 포스터와 브리핑 내용이 의견 표명에 불과해 명예훼손은 성립하지 않지만 지나치게 모멸적인 표현으로 인격권을 침해했다며 70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