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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비평

공언련, 편파왜곡 심한 KBS '뉴스 9‘, ’주진우 라이브‘, MBC ‘뉴스데스크’ 등 7건 방송통신심의위 고발

9월 첫째 주 모니터 결과 총 56건 적발

 

KBS, MBC, YTN, 연합뉴스TV 등 공영언론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는 공정언론 국민연대(운영위원장 최철호, 이하 공언련)는 9월 첫째 주(9.2-9.8) 모니터링 결과 모두 56건의 불공정 보도 사례를 지적했다고 밝혔다.

 

방송사별(TV, R포함)로는 MBC가 3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KBS가 16건, YTN 2건, 연합뉴스TV 1건의 순으로 지적됐다. 공언련은 이 가운데 편파·왜곡 정도가 심한 7건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하기로 했다.

 

□ 주간 편파왜곡 방송 8건(방송통신심의위원회 고발 7건)

 

1. [YTN 뉴스가 있는 저녁]

[‘김만배 녹취’ 24분 방송한 YTN, 녹취 허위로 드러나도 사과조차 안해]

2022년 3월 7일 / 김만배 녹취록 파장/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 출연자 불균형(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4조 객관성, 제17조 오보정정 위반)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이틀 앞두고 김만배 녹취록과 관련해 단일 프로그램에서 무려 24분 동안 보도한 YTN이 당시 보도한 녹취록 내용이 허위조작 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도 사과조차 하지 않음.

 

[2022년 3월 7일 보도]

YTN ‘뉴스가 있는 저녁’은 2022년 3월 7일 방송에서, 전날 공개된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뉴스타파 녹취록 관련 뉴스를 ‘주요 뉴스 브리핑’과 리포트 2개, 그리고 2명의 평론가를 차례로 출연시켜 집중적으로 다룸.

 

‘뉴스가 있는 저녁’ 앵커(변상욱)는 먼저 뉴스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후보와 박영수 전 특검을 통해 대장동 사업 대출 브로커 수사를 무마했다는 김만배 전 기자의 육성이 공개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고 전하고, 나혜인 기자는 리포트에서 “김만배의 육성 내용은 그동안 봐주기 수사가 없었다던 윤석열 후보의 해명과 배치돼 대선을 코앞에 두고 파장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함.

 

이어 김자양 PD는 [대선 판 뒤흔든 김만배의 입 “50억”에서 “수사무마”까지] 라는 리포트에서 김만배 녹취에 담긴 주요 내용을 일지 형식으로 소개함.

 

그 다음 최영일 평론가와 5분, 이어 박지훈 변호사와 11분 가량 이 내용을 놓고 다시 대담을 나눔.

 

특히 YTN은 라디오를 통해서도 김만배 허위 인터뷰를 뉴스타파 보도에 앞서 방송함.

 

뉴스타파의 첫 보도가 나오기 13일 전인 지난해 2월 22일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해 ‘윤석열 검사가 커피를 타주며 사건을 무마했다’는 취지로 김만배의 허위 인터뷰 내용을 미리 언급했었음.

 

YTN은 이렇듯 지난해 3월 뉴스브리핑과 리포트, 대담들에서 다룬 김만배 녹취록이 허위였고, 대선을 코앞에 두고 큰 파장을 몰고 왔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는데도 유독 아직까지 시청자에 대한 사과는 물론 아무런 입장조차 내놓지 않는 뻔뻔한 태도를 보이고 있음.

 

2. [연합뉴스]

[신속히 퍼 나른 김만배 녹취록, 가짜뉴스 드러나도 ‘침묵’하는 연합뉴스]

2022년 3월 7일 / 김만배 녹취록 파장 /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

 

연합뉴스 역시 20대 대선 사흘 전 뉴스타파의 김만배 녹취록이 공개되자 곧바로 퍼 나르는 신속함을 보였으나 정작 가짜뉴스로 드러난 뒤에는 사과하지 않음.

 

[2022년 3월 7일 보도]

연합뉴스는 지난해 3월 7일 새벽 1시 19분 <김만배, '박영수·윤석열 통해 사건해결' 보도…野 "거짓말"> 제목의 기사에서 뉴스타파 기사의 핵심 내용을 6개 문장으로 자세히 전함.

 

뉴스타파 보도가 의문 투성이인데도, 녹취록이 공개되기를 기다렸다는 듯 불과 약 3시간 40분 만에 관련 뉴스를 확대·재생산했음.

 

연합뉴스는 JTBC의 2월 21일 자 보도를 인용하며 “주임 검사가 커피를 타주며 첫 조사와 달리 잘해주더라고 조우형씨가 말했다”는 남욱 변호사의 검찰 진술 내용까지 덧붙여 파문을 확산시킴.

 

또한 2월 25일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이재명 후보의 “조우형에게 왜 커피를 타 줬나"라는 질문에 윤석열 후보가 "전 그 사람 본 적 없다"라고 답한 사실을 추가해 마치 윤 후보가 거짓말을 한 것 같은 인상을 들게 함.

 

기사 뒷부분에 ”뉴스타파 보도는 허위이고 윤 후보와 김만배는 아무런 친분이 없다“는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 대변인의 알맹이 없는 해명만을 실어 양측의 입장을 균형 있게 다룬 것처럼 보이게 한 것이 전부였음.

 

3. [MBC 뉴스데스크]

[“혼선 드렸다”...사과는 없고 기자 고발한 국민의힘에 반발]

9월 7일 / 뉴스타파 ‘가짜 인터뷰’ 보도 / 객관성 결여, 자의적 해석(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위반)

 

뉴스데스크가 조작된 <뉴스타파>의 김만배 녹취록을 인용 보도한데 대해 혼선을 드렸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으나 시청자들에게 사과는 하지 않음.

오히려 MBC를 포함한 6명의 기자를 고발한 국민의힘이 문제라며 공격하고 나섬.

 

뉴스데스크는 “‘뉴스타파' 인용 보도에 대해 말씀드립니다”라는 입장문을 통해 “김만배의 녹취록 원문 제공을 거부당한 상황에서 그대로 전달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시청자 여러분께 혼선을 드렸다“라고만 밝힐 뿐 끝내 시청자에게 사과는 하지 않음.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MBC 취재기자 4명을 고발한 것을 두고 “언론 자유를 옥죄려는 재갈 물리기가 아닌지 의심을 거둘 수 없다”며 “정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져야 할 사안에 대해 고발부터 하고 보는 행태에 우려를 표한다”고 밝힘.

 

그렇다면 왜 MBC는 2022년 3월 7일 대선 이틀 전에 후보들의 지지율이 요동칠 만한 김만배 녹취록을 최소한의 사실관계 조차 확인하지 않은 채 4꼭지의 리포트로 집중 쏟아냈는지 시청자들에게 해명하는 것이 순서로 보임.

 

마음껏 가짜뉴스를 퍼날라도 당하는 쪽은 고발도 하지 말라는 것이 MBC 경영진의 뜻인지 묻지 않을 수 없음.

 

MBC 시사보도 프로그램 제작 준칙과 선거방송 준칙에는 “사실 관계를 충분히 확인하지 못한 정보는 방송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특정 후보에 대한 폭로성 주장에 대해서는 정치적 의도를 주의하고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한 뒤 보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라고 되어 있음.

 

4. [KBS 뉴스9]

[특정후보를 위한 허위보도에도 ‘혼선 드렸을 뿐’이라며 사과 안 해]

9월 7일 / 뉴스타파 ‘가짜 인터뷰’ 보도 / 객관성 결여, 자의적 해석(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위반)

 

KBS 역시 김만배의 녹취 원본이 공개되면서 지난해 대선 직전 자신들이 인용한 녹취의 일부가 조작된 것으로 드러나 시청자 여러분께 혼선을 드렸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끝내 사과를 하지 않음.

 

KBS는 이날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3월 7일, KBS는 전날 공개된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녹취를 일부 인용해 보도했으나 확인 결과 인용한 녹취의 일부가 임의로 발췌 편집된 것으로 드러났다”며 “원문 자체를 입수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혼선을 드렸다”는 입장을 밝힘. 그러면서도 시청자께 사과는 하지 않음.

 

그나마 내놓은 입장문의 내용도 문제인데,

원문의 확보 여부보다 녹취물의 진위 검증이 우선돼야 하고, 정치적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있다면 애초에 보도하지 말았어야 했는데도 이를 무시한 채 버젓이 방송해 놓고 ‘시청자들께 혼선을 드릴 수 밖에 없었으니 양해해달라’는 뜻인지 이해하기 어려움.

 

아울러 KBS는 이날 다른 리포트에서 “검찰이 언론보도와 관련해 10명이 넘는 특별수사팀을 꾸린 것은 광우병 PD수첩 이후 처음이라며, 언론사를 상대로한 전방위 수사로 언론의 검증 역할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함.

 

대선 이틀 전이라는 민감한 시기에 허위보도가 가져올 파장, 이 과정에서 수억 원의 돈이 오간 사안의 중대성에도 수사를 하지 말라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음.

 

5. [MBC 뉴스데스크]

[‘정치 검찰의 조작‘ 주장에 힘 실어주며 ’수사 지연‘ 책임은 눈감아]

9월 10일 / 이재명 대표 검찰 출석 조사 / 이슈편향, 객관성 결여, 비중 불균형(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4조 객관성 위반)

 

검찰에 출석하며 “정치 검찰의 공작이자 조작”이라고 일갈한 이재명 대표의 주장에 힘을 실어준 뉴스데스크가 정작 이재명 대표의 수사 지연 행위에 대해서는 눈을 감음.

 

이날 현장 연결된 기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5번째 검찰에 출석하면서 입장문을 내놨다”며 "정치검찰을 악용해서 조작과 공작을 하더라도, 잠시 숨기고 왜곡할 수는 있겠지만, 진실을 영원히 가둘 수는 없습니다"라는 입장문 내용을 자세히 소개함.

 

기자는 “서면 진술로 답변을 대신했던 이전 조사와 달리 이 대표는 일부 질문에 적극적으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6시 30분 쯤 조사를 마치고 조서 열람 중”이라고 전함.

 

하지만 다른 언론의 보도를 보면 방북 비용 3백만 달러를 쌍방울 그룹이 대납하도록 했느냐는 질문에 이 대표는 구체적으로 답변하지 않은채 ‘진술서로 갈음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짐.

 

이 대표는 2시간 반 가량 조서를 검토한 뒤 “진술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진술 조서 서명을 거부한 채 귀가했고, 검찰이 12일 추가 소환을 통보했지만 이마저도 갖가지 핑계를 대며 확답을 하지 않았다고 알려짐.

 

설령 본인의 진술이 조서에 누락됐다면 검사에게 첨삭을 요청하면 되는데도, 이 대표가 이를 거부한 채 귀가한 것은 수사 지연을 위한 계산된 행동이라는 비난이 쏟아짐.

 

검찰이 단식 상태인 이 대표를 추가로 불러 조사하기가 어렵고, 추가 조사 없이 이 대표에게 영장을 청구한다 해도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임.

 

하지만 뉴스데스크는 이 대표가 조서에 서명 날인을 거부한 사실을 다루지 않았는데, 이는 민주당에 불리한 이슈는 눈을 감는 이슈편향 보도 사례임.

 

6.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뉴스타파 ‘가짜 인터뷰’ 작성 기자의 ‘적반하장’ ‘동문서답’ ‘궤변’ ‘변명’...]

9월 8일 / 뉴스타파 보도 경위 / 편향적 출연자 선정, 프레임 왜곡, 자의적 해석(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제14조 객관성 위반)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가짜 인터뷰’ 기사를 작성한 당사자를 단독으로 출연시켜 일방적인 주장을 늘어놓도록 판을 깔아줌.

 

뉴스타파 한상진 기자는 진행자(김종배)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선거 공작은 국기 문란으로 사형에 처해야 할 중대한 반국가범죄라고 비판한 내용을 언급하자 “그동안 해왔었던 보도행위가 반역행위라면, 그냥 앞으로도 계속 반역하겠습니다”라며 아무 문제가 없다는 듯 말함.

 

이어 ▲녹취록 중 ‘통했지’와 ‘그냥 봐줬지’ 사이 28초 분량이 편집되어 ‘박길배 검사가 봐준 걸 윤석열 검사가 봐준 걸로 보이게 했다’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지금 기자들 사이에서 역병처럼 돌고 있다’, ‘검사는 동일체인데, 박길배가 봐줬으면 윤석열은 빠져나갈 수 있나’라며 동문서답함.

 

▲대선 사흘 전인 일요일 밤에 보도한 시점에 대해서는 ‘사전투표가 이미 끝났고, 월요일로 넘어가면 선거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이를 피하려) 일요일에 보도할 수밖에 없었다’는 말도 안 되는 궤변을 늘어놓음.

 

공영방송이 대선을 불과 사흘 앞둔 민감한 시기에 ‘가짜뉴스’를 이용해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 한 혐의를 받는 형사 피의자를 출연시켜 본인의 해명 차원을 넘어 여당과 검찰을 일방적으로 공격하도록 판을 깔아준 것 자체가 부적절함.

 

7. [KBS 주진우 라이브]

[김만배 ‘가짜 인터뷰’에 도 넘는 물타기]

9월 4일 / ‘김만배 가짜 인터뷰’ 논란 / 프레임 왜곡, 자의적 해석, 편파 진행(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위반)

 

김만배의 허위 인터뷰 의혹을 다루던 중 진행자(주진우)가 갑자기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집을 김만배 누나가 구매한 사실을 거론하며, 김만배와 윤 대통령 사이에 마치 부적절한 커넥션이라도 있는 것처럼 몰아갔음.

 

이날 출연한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뉴스타파의 ‘김만배 가짜 인터뷰’에 대해 “제가 볼 때는 작년 3월 9일, 대선 불과 한 3~4일만 더 지났으면 윤석열 대통령은 당시에 당선되지 못했어요”라며 국기문란, 민주주의 후퇴라고 비판하자, 진행자(주진우)가 “이 인터뷰가 그렇게 영향이 컸나요?”, “국기 문란까지 가야 됩니까?”라며 반박함.

 

하지만 지난해 3월 8일, 뉴스타파의 김만배 녹취록이 공개된 이튿날 주진우 라이브에서는 관련 뉴스를 자세히 인용 보도하며 “대선의 변수로 떠올랐다”, “이거 김만배 씨의 목소리가 직접 나왔기 때문에 좀 의미가 있는데요”라며 관련 의혹을 부풀렸고, 해당 방송분은 현재 방송심의 대상에 올라와 있음.

 

그럼에도 마치 진행자 주진우 씨는 자신은 마치 아무런 관련도 없는 제3자인 듯 김성태 전 원내대표의 발언을 수시로 끊으며 어이없다는 말투로 여당의 과도한 정치공세인 것처럼 몰아감.

 

나아가 주진우 씨는 “김만배 씨 누나가 윤 대통령 부친의 집을 사 줬잖아요. 이런 부분도 있지 않습니까?”, “너무 우연치고는 이상하잖아”라며 민주당과 같은 주장을 하며 윤 대통령 부친 자택 매각 건으로 ‘물타기’에 나섬.

 

김만배의 허위 인터뷰의 본질과 상관없는 윤 대통령 부친 집 매각 건을 들고 나와 쟁점을 왜곡시킨 보도 사례임.

 

8. [MBC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文정부 때는 가만있다가...‘방심위 심의 부적절하다’는 언론노조 위원장]

9월 7일 / 방심위 신속심의 결정 /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 자의적 해석(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위반)

 

문재인 정권 때에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공영방송 편파왜곡 보도 묵인에 대해 아무런 문제 제기를 하지 않던 언론노조가 최근 위원회 구성이 바뀌자 느닷없이 ‘정당이 추천하는 위원들의 내용심의 자체가 부적절하다’며 트집을 잡고 나섬.

 

이날 출연한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뉴스타파의 ‘가짜뉴스’ 관련 인용 보도에 대한 방심위의 신속심의 결정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내용심의를 하는 것도 부적절하다고 생각해요”, “민간기관이지만 방통위 산하기구고, 심의위원들을 각 정당이 추천하기 때문에 정치적 영향력 아래 있을 수밖에 없죠. 그런 분들이 내용심의를 하는 건 되게 부적절해요”라고 비판함.

 

문재인 정부 때는 아무런 말이 없다가 최근 위원회 구성이 바뀌자 느닷없이 ‘정당이 추천하는 위원들의 내용심의 자체가 부적절하다’라고 문제 제기하고 나선 것임.

 

이런 주장이 설득력을 가지려면 공언련 등에서 언론노조가 장악한 공영방송의 편파왜곡 사례를 숱하게 적발해 고발했는데도 솜방망이 처분으로 편파왜곡 방송을 묵인해온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대해 지금까지 왜 아무런 문제제기를 안했는지부터 답을 하는 것이 순서임.

 

 

2023년 9월 12일

공정언론국민연대 참여 언론ㆍ시민 사회단체

 

[참여 언론ㆍ시민 사회단체] 공정미디어연대, KBS노동조합, KBS 공영노동조합, MBC 제 3노동조합, 연합뉴스 공정보도노동조합, 바른언론인모임, 공정방송을걱정하는 시민의 모임, 신전대협, 대학생공정방송감시단, 문화미래포럼, 환경문화시민연대, 환경과복지를생각하는시민의모임, 환경과사람들공정방송감시단, 한강사랑시민연대, 21녹색환경네트워크, 아리수환경문화연대, 좋은학교운동연합, 자유교육연합.‘행ㆍ의정감시네트워크’, 민주사회시민단체연합, 민주주의이념연구회, 자유기업원, 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 한국시민단체네트워크, 전국 NGO 연대, 한국도농상생연합회, 경제를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 한국문화공연예술연구소. 유튜버 젊은 시각. 국민 희망네트워크, 대안 연대. 더프리덤타임즈. 미디어미래비전포럼. 한국다문화협의회, 북한민주화위원회(사), 평화시민연합. 여성문화생활연대.

 

 

 

 

■ 시사·보도 모니터링 ■

 

9월 2일 토요일 ~ 9월 8일 금요일(총 56건)

 

KBS 뉴스 9 3건

KBS 더 라이브 3건

KBS 주진우 라이브 7건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3건

 

MBC 뉴스데스크 14건

MBC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13건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10건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2건

연합뉴스TV 뉴스리뷰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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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뉴스 9

 

1. 9월 2일

[이슈] 전국 교사 집회

[문제]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

교권 회복을 요구하는 교사들의 주말 집회 소식을 보도하면서 리포트 제목을 <‘공교육 멈춤의 날’ D-2...“교사 30만 명 모였다”>로 정하고, “(기자)참가 인원은 주최 측 추산 30만 명”이라며 [주최 측 추산 30만 명 참가...최대 규모>라는 자막까지 방송함. 하지만 대다수 언론은 당일 집회에 대해 ‘주최 측 추산 20만 명, 경찰 추산 10만 명’으로 보도했음에도, 경찰 추산은 아예 언급도 하지 않으면서 주최 측 추산은 오히려 20만 명에서 30만 명으로 부풀려 보도함.

 

2. 9월 4일

[이슈] 국민의힘 ‘가짜뉴스’ 비판

[문제] 프레임 왜곡

국회 과방위 현안질의에서 국민의힘이 김만배 씨의 ‘뉴스타파’ 허위 인터뷰 의혹을 거론하며 가짜뉴스에 대한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고, 이동관 방통위원장 역시 ‘원스트라이크아웃’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보도함. 하지만 당일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은 ‘뉴스타파가 허위 인터뷰를 하고, 이후 KBS·MBC가 대대적으로 보도했다’라고 지적했고, 이동관 위원장 역시 ‘공영방송들이 가짜뉴스를 받아 증폭시키는 행태’를 비판했음에도, KBS가 포함된 이러한 지적들은 모두 편집한 채 국민의힘과 이동관 위원장이 ‘뉴스타파’만 비판한 것처럼 축소·왜곡해 보도함.

 

[사례]

앵커 : 오늘 국회에서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취임하고 처음으로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현안질의에 나왔습니다. 이 위원장은 이른바 가짜뉴스에 대해 원스트라이크아웃 제도 필요성을 강조하며 엄정 대응 의지를 밝혔는데 야당은 정부의 가짜뉴스 대응이란 게 선택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신선민 기자 : 국회 과방위에 처음 참석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국민의힘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 김만배 씨가 대장동 의혹 방향을 윤석열 대통령 쪽으로 돌리기 위해 '뉴스타파'와 허위 인터뷰를 했다는 의혹을 거론하며, 가짜뉴스에 대한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중략) 이동관 위원장은 국기문란 행위라며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즉 적발 즉시 퇴출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동관/방송통신위원장] : '대장동 조작', 이른바 아니면 말고 식 흑색선전으로 대선판을 엎으려는 기도는 단순히 언론의 문제가 아니고, 반드시 근절시켜야 할 정치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3. 9월 6일

[이슈] 방통위의 ‘가짜뉴스’ 대응 강화

[문제] 비중 불균형

방통위가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가짜뉴스’를 계기로 '가짜뉴스 근절 TF' 가동을 공식화하고, ‘원스트라이크아웃’은 물론 뉴스타파 같은 인터넷 언론에 대한 규제도 강화하겠다고 발표하자, 전국언론노조가 “전두환 정권의 언론 통폐합을 연상케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언론개혁시민연대 역시 “반헌법적인 언론탄압이라고 비난했습니다”라며 반발했다고 보도함.

하지만 방통위의 발표에 대한 비언론노조 계열 KBS·MBC 노조나 공언련 등 보수단체의 환영과 지지 입장은 단 한 마디도 소개하지 않으면서, 언론노조와 좌파 시민단체의 반대 입장만 부각시킴.

 

[사례]

앵커 : 이런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가 가짜뉴스 근절 특별 팀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악의적인 허위보도가 확인되면 해당 언론사를 퇴출시키는 이른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도입하겠다고도 했는데 언론단체들은 독재정권 시절 언론장악을 연상시킨다며 반발했습니다.

조정인 기자 : 뉴스타파의 김만배 인터뷰 보도를 국기문란으로 규정하며 이른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언급했던 이동관 방통위원장. 이틀 뒤인 오늘 방통위는 '가짜뉴스 근절 TF' 가동을 공식화했습니다.

 

조정인 기자 : 특히 뉴스타파 같은 인터넷 언론이 가짜뉴스 규제의 사각지대에 있다며, 제도 개선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입니다. 폐간을 포함한 퇴출까지 염두에 둔 조처로 풀이됩니다.

 

조정인 기자 : 언론·시민단체는 반발했습니다. 전국언론노조는 대통령실의 한 마디에 심의·규제기관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기이한 풍경은 전두환 정권의 언론 통폐합을 연상케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언론개혁시민연대도 반헌법적인 언론탄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손지원/변호사] : 언론사에 대해서 폐간이나 등록 취소 같은 원스트라이크 아웃을 시행한다는 것은 매우 과도한 규제이기 때문에 헌법상 과잉금지 원칙을 위반해서 언론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위헌적인 범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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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더 라이브

 

1. 9월 4일

[이슈1]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프레임 왜곡, 자의적 해석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후 수산물이 안전다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수산물을 먹었다는 것에 대해 ‘연출’이라며 비꼬는 모습을 보임.

 

‘뉴스꼬리곰탕’에서 장성철 소장은 대통령실의 “대통령께서 수산물을 드시는 것은 수산물이 100%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거다”는 설명이 “웃기다고 할 뻔 했네. 웃겨요”라며 폄하함. 또 한덕수 국무총리가 수산시장에서 수산물을 먹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그렇게 썩 보기 좋은 것 같지 않다”고 말함. 국민의 불안을 낮추기 위한 대통령실과 국무총리의 의중을 “웃기다”고 폄하하기만 함.

 

장윤선 기자 역시 경호처 검식관이 음식이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한다는 것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수산물을 먹는 것은 수산물이 100% 안전하다는 것이다가 아니라 100% 안전한 수산물을 대통령이 드시는 것이다 이렇게 바꾸는 게 맞다”며 의도를 왜곡함. 경호처 검식관이 확인했다는 것 자체가 수산물이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비꼬아서 받아들이며 “사실상 연출이다”고 말함.

 

수산물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한 정부 여당의 노력을 폄하하기만 함.

 

[사례]

장성철 : 대통령께서 수산물을 드시는 것은 수산물이 100% 안전하다. 이것을 바로 입증하는 거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최욱 : 대통령실에서요? 

장성철 : 네. 그런데 대통령실의 이유 설명이 조금 재밌어요. 웃기다고 할 뻔 했네. 웃겨요. 뭐냐면 대통령이 드시는 수산물 같은 경우에 경호처 검식관이 철저하게 검수해가지고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대통령이 드시지 못하도록 한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해명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최욱 : 왜요? 

장성철 : 우리가 먹는 수산물 검역관들이 다 전수조사해가지고 우리가 조금만 이상하면 못 먹게 하거나 그런 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대통령만 특별하게 검사한다는 거를 굳이 이렇게 밝힐 필요가 있을까. 좀 그런 생각도 들고 한 가지 제가 정부 여당에 말씀드리고 싶은 거는 이제 먹방 보여주기 쇼는 그만하셨으면 좋겠어요. 오늘 한덕수 국무총리도 오찬에서 수산시장 가가지고 또 한 상 차려놓고 이렇게 드시는 거 보도로 많이 나왔더라고요. 그렇게 썩 보기 좋은 거 같지 않습니다. 

 

장윤선 : 검식관이 어떤 역할을 하는 거냐 그랬더니 쉽게 표현하면 예전 같으면 이런 표현이 적절한지는 모르겠으나 기미상궁. 기미상궁과 같은 역할을 한다. 현대적 의미로 하면 검식관 이렇게 불리는데요. 

이광용 : 예전에는 은수저 같은 걸로 독 검사하고 그랬잖아요, 조선시대 사극 보면. 

장윤선 : 지금도. 지금도 그걸 하고 있다고 하고요. 지금 보면 대통령이 가끔 재래시장, 여사님도 마찬가지고 재래시장 가잖아요. 갈 때 미리 다 확인한대요. 동선을 확인해서 안전한 음식, 100% 안전하다는 것이 확인이 돼야 드실 수 있는 거지 확인되지 않은 음식은 드실 수 없답니다. 

이광용 : 그럼 어디 길거리 음식 갑자기 막 이렇게 떠먹여주고. 

장윤선 : 어묵 먹고 그렇죠. 

이광용 : 다 이미 검증이 끝난 음식들. 

장윤선 : 그렇죠. 사실상 연출이다 이렇게 봐야 될 거 같고요. 그러니까 대통령이 수산물을 먹는 것은 수산물이 100% 안전하다는 것이다가 아니라 100% 안전한 수산물을 대통령이 드시는 것이다 이렇게 바꾸는 게 맞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슈2] 이재명 대표 단식

[문제] 편향적 출연자 선정, 자의적 해석, 객관성 결여

장윤선 기자는 이재명 대표의 단식에 대한 비난을 반박하며 이 대표를 일방적으로 옹호함.

 

‘뉴스꼬리곰탕’에서 장윤선 기자는 “본인이 밖(텐트)에 나와 있으면 당직하는 당직자 수도 늘려야 되고 나와서 움직여야 되고 여러 사람들 불편할 것 같아서”라며 이 대표가 24시간 텐트에서 단식을 진행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자신이 직접 설명함. ‘기자’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오면서 일방적으로 이 대표의 입장을 대변하며 옹호하는 모습임.

 

[사례]

최욱 : 이재명 대표의 단식에 대해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그 가운데 단식 형식에 대해서 문제 삼는 목소리들이 좀 있는 거 같더라고요. 

장윤선 : 그러니까요. 왜 24시간 텐트 안에 있지 않고 12시간은 밖에 있고 12시간은 들어가 있냐. 

최욱 : 당대표실에 가 있냐? 

장윤선 : 예. 그랬더니 그 얘기는 어찌됐든 제가 갔던 날도 굉장히 통제가 심했어요. 그래서 제가 시민들 올라오게 하지 왜 그러냐 그랬더니 그 전날 보수 유튜버들이 와서 막 소란이 있어가지고 아마도 통제를 하는 거 같습니다 얘기를 하면서 어찌됐든 이제 중요한 포인트는 본인이 밖에 나와 있으면 당직하는 당직자 수도 늘려야 되고 또 국회 경호 파트도 나와서 움직여야 되고 여러 사람들 불편할 거 같아서. 거기가 어디냐면 2층 본관, 국회 본청의 2층에 들어가면 바로 우측에 민주당 당대표실이 있어요. 그래서 거기에 들어가서 잠은 자고 밖에 나오고 이렇게 활동을 한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보온병 논란이 있었잖아요. 한 보수언론에서 보온병 안에 사골 국물을 넣어가지고 마시는 거 아니냐 이랬는데 그날 제가 보온병으로 물을 마시는데 물이 떨어졌어요. 그러니까 바로 당직자한테 여기 따뜻한 물 좀 채워주세요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만약에 사골 국물이었으면 저에게도 냄새가 났을 것이다. 

 

2. 9월 7일

[이슈]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 녹취록

[문제] 편향적 출연자 선정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국민의힘 관계자와의 녹취록에 주요하게 등장하는 인물인 이준석 전 대표를 초청해 해당 이슈에 대해 다룸. 녹취록에는 윤 대통령이 이 전 대표에게 불편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사자를 초청해 해당 이슈에 대해 이야기함. 이는 이 전 대표에게 윤 대통령을 비판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준 것임.

 

이 전 대표는 “뭘 자꾸 날렸다고 하고 날린다고 하고 날린다고 했다고 하고. 이런 것밖에 생각이 없냐”, “제가 윤석열 대통령 당에 들어오라고 했습니까? 본인이 들어오신 거 아닙니까?”, “주지스님이 싫다고 해가지고 절 가가지고 다 때려부시겠다. 이런 거 아닙니까, 지금?”이라며 분노를 표출함.

 

또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절도 지금 제정신이 아니에요, 지금. 절에 있는 사람들이 반응이 아무 것도 없잖아요. 그러니까 이미 이 절은 점거 당했다”라며 비난을 퍼부음. 이어 김병민 최고위원을 언급하며 “그런 거는 김병민한테 물어보는 거예요. 이 자리에 김병민이 있으면 또 표정관리 하겠지”라고 폄하함.

 

적어도 이 전 대표를 직접 불러 해당 사안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었다면 국민의힘이나 정부 측 패널을 함께 불렀어야함. 그러나 이 전 대표와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둘만을 불러 해당 사안에 대해 정부 여당을 비판하는 데만 몰두함. 최소한의 기계적 균형도 지키지 못한 모습임.

 

[사례]

이준석 : 그러니까 이게 뭐 들어오기 전부터 싫었다는데요. 당에 들어오기 전부터는 이준석 3개월이면 정리할 수 있다는 내용이고. 그런데 이런 걸 보니까 저는 또 한 가지 떠오르는 생각이 뭐냐 하면 예전에 원희룡 장관이 저랑 대화하면서 제가 윤석열 후보를 곧 정리된다고 발언했다고 한 적이 있었거든요. 

최욱 : 네. 맞아요. 

이준석 : 그런데 제가 그런 말 한 적이 없었거든요. 그때 제가 그래서 녹취까지 다 깠잖아요. 그런데 그런 것처럼 이분들은 무슨 당에 있으면서 상대 날리는 거를 이렇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이냐. 뭘 자꾸 날렸다고 하고 날린다고 하고 날린다고 했다고 하고. 이런 것밖에 생각이 없냐. 그래서 어휘가 상당히 과격하다. 당에 들어온다는 건 생각을 같이 하고. 제가 윤석열 대통령 당에 들어오라고 했습니까? 본인이 들어오신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게 딱 고사성어에 있는 거 아닙니까? 절이 싫으면 들어 오지 않으면 되는 거 아닙니까? 

이상민 : 그게 고사성어에 있어요? 

이준석 : 속담이라고 해야 되나요? 주지스님이 싫다고 해가지고 절 가가지고 다 때려부시겠다. 이런 거 아닙니까, 지금?  주지스님도 3개월이면 내쫓고. 

최욱 : 주지스님만 미웠던 건 아닌 것 같아요. 

이준석 : 그러니까 절도 싫고 주지스님도 싫은데 제가 가면 3개월이면 주지스님도 내쫓고 다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거 아닙니까? 그러면 절에 있는 사람들은 기분이 나빠야지 정상이거든요. 

최욱 : 그거 물어보려고 그랬어요. 지금 당내 상황이 어떤지. 

이준석 : 절도 지금 제정신이 아니에요, 지금. 절에 있는 사람들이 반응이 아무 것도 없잖아요. 그러니까 이미 이 절은 점거 당했다. 

최욱 : 기분은 점거랑은 관련이 없잖아요. 이건 감성의 영역이니까. 그거를 여쭤보는 거예요. 감성은 점거가 안 되죠. 

이준석 : 그런 거는 김병민한테 물어보는 거예요. 이 자리에 김병민이 있으면 또 표정관리 하겠지. 

이광용 : 그 절이라는 플랫폼에 대해서는 상당히 좀 의미가 있고 중요하다라는 내용도 들어있었거든요. 

이준석 : 그런데 현실적으로는 이 절을 먹지 않으면 내가 대선 못 이긴다. 이런 얘기까지 하시잖아요. 그러니까 꼭 대선은 승리하고 싶어가지고 이 절은 장악해야겠는데 절 자체도 싫고 주지스님도 마음에 안 들고 그러니까 우선 절에 들어가가지고 방 한칸 얻고 거기에서 세력을 불려가지고 주지 3개월만에 내쫓고 다 엎자. 그런데 이거를 많은 사람들이 아까 최욱 씨가 얘기했던 것처럼 너 가서 왜 그렇게 윤석열 대통령이랑 사이가 안 좋았어? 그게 아니라 들어오기 전에 했다는 말이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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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주진우 라이브

 

1. 9월 4일

[이슈] 이동관 위원장의 ‘김만배 가짜 인터뷰’ 비판

[문제] 프레임 왜곡

이동관 방통위원장의 ‘김만배 가짜 인터뷰는 국기문란’ 발언에 대해, 진행자(주진우)가 ▲뉴스브리핑에서 “인터뷰한 게 국기문란이구요?”, “방송 인터뷰 한 번 했다고 해서 국기문란이라고 하는데, 아휴 참~ 국기문란이라”, ▲‘정치적 원외시점’에서도 “오늘 이동관 방통위원장, 김만배 인터뷰한 뉴스타파를 보고 국기문란이라고 얘기합니다”, “그때만 해도 김만배 씨가 모든 언론이 쫓는 뉴스 메이커였죠. 그러니까 누구나 인터뷰할 수도 있는데 그 내용 가지고 국기문란...”이라고 말했으나,

동 사안은 김만배 씨가 대장동 사건의 타깃을 당시 윤석열 후보에게 돌리려는 목적으로 허위 인터뷰를 하고, 그 대가로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에게 거액의 뇌물을 제공했으며, 대선을 불과 사흘 앞두고 이를 언론에 공표하여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 한 것임에도, 이러한 내용은 전혀 언급하지 않으면서 이동관 위원장이 단지 김 씨가 언론과 인터뷰한 것 자체만으로 국기 문란이라고 말한 것처럼 사안을 왜곡함.

 

2. 9월 6일

[이슈1]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녹취 파문

[문제] 프레임 왜곡

뉴스브리핑에서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의 통화 녹취록 공개에 대해, 진행자(주진우)가 “대통령실 수석이 보수단체 사람과 만나고, 이렇게 관제 데모를 하고. 이런 일 있으면 굉장히 진짜 세상이 발칵 뒤집혔을 텐데(웃음). 이런 일이 많기 때문에 우리 세 번째 뉴스로 나옵니다(웃음)”라고 말함. 하지만 해당 녹취에는 통화 상대방이 “이거 조져야 돼. 시위도 하고, MBC 앞에 가서 우파 시민들 총동원해가지고 시위해야 돼요”라고 하자, 강 수석이 “그래요. 주변에 좀 그렇게 해 주세요. 주변에 그렇게 좀 전하세요”라며 단순 동조 내지 독려 정도의 모습만 보였음에도, 마치 강 수석이 보수단체의 관제 데모의 실질적인 배후라도 되는 것처럼 왜곡함.

 

[이슈2] 이성윤·박은정 검사 감찰 착수

[문제] 프레임 왜곡

뉴스브리핑에서 통상 범죄 혐의를 받는 검사에 대한 감찰은 사건이 검찰에 넘겨진 뒤 이뤄지지만, 서울중앙지검이 아직 기소도 되지 않은 이성윤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박은정 검사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며, 진행자(주진우)가 “검사가 수사권 가지고 보복하면 그게 깡패지 검사입니까, 이런 말이 생각납니다. 윤석열 검사의 말이었습니다”라고 말함. 하지만 검찰은 두 사람에 대한 징계시효가 다음 달 만료되는 점 등을 고려해 기소 전 감찰에 착수한 것임에도, 공영방송 진행자(주진우)가 과거 윤석열 검사의 발언을 인용해 마치 검찰이 두 사람에게 보복성 감찰을 하고 있는 것처럼 왜곡하며 비판함.

 

[이슈3] 민주당의 ‘대통령 탄핵’ 발언 논란

[문제] 주관적 편견, 자의적 해석, 편파 진행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설훈 민주당 의원의 ‘윤 대통령 탄핵’ 발언을 비판하자, 진행자(주진우)가 “민주당에서 내년 총선 때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 국민의힘 뭐하고 있느냐? 우리한테 힘을 주면, 우리한테 의석을 주면 대통령을 탄핵시키겠다’, 그렇게 선거 전략을 내세울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라고 말함. 하지만 공정하고 중립을 지켜야할 공영방송 진행자(주진우)가 중대한 헌법이나 법률 위반이 없더라도, 야당은 얼마든지 대통령 탄핵을 주장할 수 있다는 극히 편향된 발언을 통해 민주당 일각에서 주장하는 대통령 탄핵 주장을 옹호함.

 

[이슈4] ‘김만배 가짜 인터뷰’ 논란

[문제] 프레임 왜곡, 자의적 해석, 편파 진행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대선 당시 뉴스타파의 ‘김만배 가짜 인터뷰’에 대해 “제가 볼 때는 작년 3월 9일, 대선 불과 한 3~4일만 더 지났으면 윤석열 대통령은 당시에 당선되지 못했어요”라며 국기문란, 민주주의 후퇴라고 비판하자, 진행자(주진우)가 “이 인터뷰가 그렇게 영향이 컸다고요?”, “국기 문란까지 가야 됩니까?”라며 반박함.

동 진행자(주진우)는 당시 뉴스타파 보도 이튿날 <주진우 라이브>에서 해당 뉴스를 상세히 인용 보도하며 “대선의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이거 김만배 씨의 목소리가 직접 나왔기 때문에 좀 의미가 있는데요”라며 관련 의혹을 부풀려 현재 방송심의 대상에 올라있는 당사자임에도, 마치 자신은 아무런 관련도 없는 제3자라도 되는 듯 선거토론이라도 하는 것처럼 김성태 전 원내대표의 발언을 수시로 끊으며 어이없다는 말투로 해당 논란이 모두 정부·여당의 과도한 정치공세인 것처럼 몰아갔음. 심지어 “김만배 씨 누나가 윤 대통령 부친의 집을 사 줬잖아요. 이런 부분도 있지 않습니까?”, “너무 우연치고는 이상하잖아”라고 하는 등, 공정하고 중립을 지켜야 할 공영방송 진행자(주진우)가 시종일관 민주당과 똑같은 주장과 함께 윤 대통령 부친 자택 매각 건으로 ‘물타기’까지 하며 정부·여당의 관련 대처가 과도하다는 듯 비판함.

 

[사례]

주진우: 여기에서 왜 김만배 인터뷰, 대선 전에 있었던 김만배 인터뷰가 논란이 됩니까?

 

김성태: 제가 볼 때는 작년 3월 9일 대선 불과 한 3~4일만 더 지났으면 윤석열 대통령은 당시에 당선되지 못했어요.

주진우: 이 인터뷰가 그렇게 영향이 컸다고요?

 

김성태: 이런 거 하면 안 돼요. 한마디로 이런 게 국기문란 행위이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일이죠. (중략) 결론은 대장동이 이재명이 아니라 이거는 윤석열이다. 이렇게 쉽게 말하면 프레임을 뒤집으려고 시도한 것 아닙니까?

주진우: 김만배 씨 인터뷰에서는 지금 이재명 후보 측에 유리한 내용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김만배 씨는 그전에 김만배 씨 누나가 윤 대통령 부친의 집을 사 줬잖아요. 이런 부분도 있지 않습니까? (중략) 너무 우연치고는 이상하잖아.

 

김성태: 지금은 두 번 다시는 이런 쉽게 말하면 국기 문란 행위, 특히 대선과 같이.

주진우: 국기 문란까지 가야 됩니까? (중략) 뉴스타파 폐간까지 언급했습니다. 장제원 과방위원장,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도.

김성태: 아니, 사실 팩트가 이게 정치 공작으로서 이루어진 한마디로 사전 계획 공모에 의해서 밝혀진 거라면 앞으로 검찰 수사에서 이거 밝혀내겠지만 이거는 상당히 심대한 문제죠.

주진우: 아니, 밝혀지면 이야기해야지 지금 먼저 국기 문란이다. 그리고 폐간한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3. 9월 7일

[이슈1] 이재명 대표 검찰 소환 등

[문제] 편파 진행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서은숙 민주당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표 검찰 소환 등 정치 현안에 대해 토론하는 과정에서, 진행자(주진우)가 ▲서은숙 최고위원이 토론의 기본조차 무시한 채 정미경 전 최고위원의 발언을 4회나 끊고 들어와서 발언을 쏟아내도 아무런 제지도 하지 않고 방관하고, ▲서은숙 최고위원 발언 후 정미경 전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표 ‘불체포특권 포기’ 발언을 비판하려 하자, 급히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 공천’ 이슈로 돌렸으며, ▲정미경 전 최고위원이 윤 대통령의 ‘김태우 사면’ 비판을 반박하려 하자, 또 급히 말을 끊으며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의혹 이슈로 넘기고, ▲정미경 최고위원이 차기 대법원장에 대해 “김명수보다 나으면 다 OK입니다, 우리는”이라고 하자 어이없다는 듯 소리 내어 웃는 등,

공정하고 중립을 지켜야 할 공영방송 진행자(주진우)가 여당 측 패널의 발언 기회를 제대로 보장하지 않고, 야당에 불리한 발언을 하려고만 하면 급히 이슈를 돌리는 등, 토론 내내 야당 패널과 함께 여당 패널을 몰아붙이는 불공정 편파 진행으로 일관함.

 

[이슈2] 윤미향 의원 조총련 행사 참석

[문제] 프레임 왜곡, 객관성 결여

김만권 경희대 교수가 윤미향 의원의 조총련 행사 참석에 대해 ‘남북교류협력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 대상’이라며 ‘이 정도의 일을 갖고 반국가단체를 만나 국가를 전복하려고 했다는 듯 과장하고’, “진짜 1970년대가 다시 돌아왔다는 느낌이 듭니다”라고 비판함.

하지만 국민의힘과 보수 진영에서는 윤 의원의 ‘국가전복을 노리는 반국가단체 행사 참가’를 비판하고 있음에도, ‘윤 의원이 국가전복을 하려 했다고 비판한다’라는 허위사실로 국민의힘과 보수 진영을 희화화하고, 특히 윤 의원은 남북교류협력법 외에도 국가보안법 위반,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공무원행동강령 위반,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받고 있음에도,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에 따른 과태료 대상’으로 사안을 축소하며 윤미향 의원의 불법 행위를 옹호함.

 

[사레]

김만권 : 윤미향 의원이 조총련 행사에 참석했다고 해서 국가보안법 위반이다 라고 하는데, 사실 이게 알고 보면 통일부도 말했는데 남북교류협력법 9조의2, 제30조, 이런 거에 따라 그냥 과태료 부과 대상이라고 하거든요. 통일부도 그렇게 얘기하는데, 이런 정도의 일을 갖고 마치 반국가단체 만나서 국가를 전복하려는 일이라도 일어난 것처럼 과장하고

 

김만권: 이게 진짜 1970년대가 다시 돌아왔다는 느낌이 듭니다, 정치적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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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1. 9월 4일

[이슈] 김만배 허위 인터뷰 논란

[문제] 편향적 진행, 자의적 해석, 프레임 왜곡

진행자(최경영)은 검찰이 대장동 수사를 ‘정치적’으로 하고있음을 기정사실화 하며 프레임을 왜곡함.

 

‘뉴스 언박싱’에서 진행자(최경영)은 김만배 인터뷰 후 억대 수수료를 받은 전 언론노조위원장 압수수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검찰이 정치적으로 이 수사를 자꾸 질질 끌면서 어떤 부분은 막 키우고 어떤 부분은 막 축소하려는 듯 하다는 거 그것도 진실의 한 단면인 것 같다”라며 검찰이 화천대유 사건과 부산저축은행 사건에 대해 ‘정치적’으로 수사에 임하고 있어 오히려 진실을 가려내는 게 힘들어졌다는 식으로 발언함. 이는 마치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게는 불리하게, 정부에는 유리하게 수사를 끌어오고 있다는 식으로 들림.

 

공정을 지켜야 할 공영방송 프로그램 진행자가 되려 검찰을 ‘정치 수사 집단’으로 몰고가며 본질을 흐림.

 

[사례]

최경영: 그렇지만 이 사건을 본질은 이재명 대표가 관련해서 어떤 배임이나 횡령이 있었느냐. 또는 화천대유로부터 무언가를 받았느냐. 그거 하나하고. 부산저축은행 사건이 누가 봐준 것이 아닌가. 그거하고 이 두가지 큰 줄기고. 그게 대선 전도 그랬고 대선 후인 지금까지도 아직도 규명이 안되고 있고 검찰이 정치적으로 이 수사를 자꾸 질질 끌면서 어떤 부분은 막 키우고 어떤 부분은 막 축소하려는 듯 하다는 거 그것도 진실의 한 단면인 것 같다.

 

2. 9월 5일

[이슈] 윤미향 의원 조총련 행사 참여 논란

[문제] 편향적 진행, 자의적 해석, 프레임 왜곡

윤미향 의원이 조총련 행사에 참여해 논란이 된 것을 진행자를 비롯한 두 패널 모두 두둔하고 나섬. 대법원에서 국가보안법상 반국가단체로 확정 판결을 내린 단체의 행사에 국회의원이 참석해 있는 행태는 규탄받아 마땅하나 이를 감싸며 오히려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듯이 프레임을 왜곡함.

 

‘뉴스 언박싱’에서 김민하 시사평론가는 일본의 극우 세력이 간토 대학살을 없었던 일이라 주장하고 있고 이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 먼저라며 “여기에 대해선 별다른 얘기도 없으면서 윤미향 의원만 이렇게 때리는 게 국민들이 어떻게 보겠는가..”라며 윤미향 의원을 옹호함.

 

민동기 기자는 해당 행사가 조총련이 주도적으로 한 것은 맞으나 다른 단체들도 참여한 “상징적인 행사”라며 두둔함.

 

진행자(최경영)은 “공산당 그러면 무섭잖아. 무섭게 하려고 하는 거야”라며 ‘공산당’ 프레임을 씌우며 오히려 윤 의원을 몰아가고 있다는 식으로 발언함.

 

우리 정부를 ‘남조선 괴뢰도당’이라 부르는 반국가단체가 주최하는 행사에 참여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옹호하며 오히려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 잘못됐다는 식으로 여론을 호도함.

 

[사례]

김민하: 그러면 우리가 여기에 대해서 최소한 입장을 갖고 얘기를 하고 문제 제기를 하면서 그런데 문제 제기의 방식이 조총련 집회에 가는 건 아니다.

이렇게 돼야 되는 거지 여기에 대해서는 별다른 얘기도 없으면서 윤미향 의원만 이렇게 때리는 게 국민들이 어떻게 보겠는가

민동기: 그리고 윤미향 의원이 참석한 그 행사는요 총련이 주도적으로 행사한 건 맞는데 그 외에도 일본 시민사회단체라든가

최경영: 수십 개죠

민동기: 4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석한 그런 행사였고 상징적인 그런 행사였습니다.

김민하: 근데 이제 그 같은 장소에서 2개 행사가 진행이 됐는데 첫 번째 소위 말해서 1부에 해당하는 행사는 한 100여 개 단체가 같이 주최하는 행사였습니다. 이제 2부에 진행된 행사가 쉽게 얘기하면 조총련하고 이제 별도 단체 2개 단체가 진행한 행사인데 그것 때문에 논란이 있기는 하다. 이 정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경영: 공산당 그러면 무섭잖아. 무섭게 하려고 하는 거야. 무섭지. 왜 이러면서 하지 마라. 이런 거예요.

 

3. 9월 7일

[이슈]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구속영장

[문제] 편향적 출연자 선정, 프레임 왜곡

유승민 전 의원은 박정훈 전 단장의 수사가 ‘외압 사건’이라고 기정사실화하며 가짜뉴스를 퍼뜨림.

 

현재 박 전 단장이 제기한 의혹들 가운데 대부분 사실이 밝혀지지 않음.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경우 4일 국회 예결위에서 본인을 포함한 국방부 누구도 경찰 이첩 자료에 누구를 넣어라, 빼라 한 적이 없다고 밝힘. 이처럼 여전히 사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유 전 의원은 이를 기정사실화 해 여론을 호도함.

 

유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에 구체적으로 직권남용이라는 불법이 드러나는 첫 번째 사건이 되는 겁니다”, “정의라는 게 바로 서는 나라냐”라며 정부를 맹비난함.

 

진행자(최경영)은 이러한 유 전 의원의 말에 “그렇죠”라며 동의하는 모습을 보임.

 

[사례]

이걸 뭐 많은 언론에서 항명 사건이라고 그러는데 저는 뭐 이거는 항명도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저는 외압 사건이라고 불러야 된다고 봅니다. 

최경영 : 외압 사건이다. 

유승민 : 왜냐하면 항명이라는 건 지시를 이행했느냐 안 했느냐. 어떻게 보면 조금 단순한 팩트의 문제예요. 그리고 그거는 뭐 금방 이렇게 드러날 수 있는 문제예요. 그런데 항명이 되려면 앞에 조건이 있습니다, 군 형법에. 정당한 지시, 정당한 명령이어야 되거든요, 그 명령이나 지시 자체가. 그런데 이번에 박정훈 대령 수사한 그 부분에 대한 국방부와 대통령실의 여러 가지 의혹들 그걸 보면 이게 과연 정당했느냐, 지시가. 그거 다 해병대 사령관하고 해군참모총장하고 장관이 보고 결재한 걸 뒤집은 거잖아요. 그 사람들은 뭘 가지고 그리 결재를 한 겁니까. 그래서 이거는 외압 사건이다. 여기에서 제일 중요한 건 지시가 정당했느냐. 정당성과 그다음에 외압을 누가 했느냐. 그런데 박정훈 대령의 진술에 보면 VIP가 대통령께서 격노하고 국방부 장관한테 전화를 해서 질책을 하고 이렇게 하면 사단장 누가 해먹느냐고 이렇게 말씀하셨다는 거 아니에요? 그게 사실이라면 저는 이건 정말 중대하고 심각한 사건이라고 보는 게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에 구체적으로 직권남용이라는 불법이 드러나는 첫 번째 사건이 되는 겁니다. 

최경영 : 그렇죠. 

유승민 : 어제 포항 해병 1사단에서 고 채수근 상병 49재가 있었어요. 거기에 이제 보도를 보니까 채수근 상병의 흉상을 포항 1사단에 이렇게 건립을 한다, 세울 거다 이렇게 보도가 나오던데 제가 문재인 정부 때 2018년에 마리온 헬기 추락 사고가 있었습니다, 마리온 헬기 2018년 여름에 7월 17일에. 그때 해병대 장병이 다섯 분이 순직을 하셨어요, 거의 완전 전소돼서. 그런데 그 이후에도 이 사건의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는 일이 완전히 그냥 미궁에 빠져버리고 그 당시에도 아무도 원인도 제대로 안 밝혀지고 아무도 책임 안 지는 걸로 사건이 끝나버리고 포항 1사단 지금 가면 그 해병 마리온 헬기에서 순직한 다섯 해병의 위령탑도 있고 그 부조상도 있고. 저도 매년 갑니다, 7월 17일 되면. 그런데 저는 뭐 채수근 상병 흉상을 해병 1사단에 세우는 거 좋아요. 좋은데 그보다도 훨씬 더 중요한 건 이 진실을 밝혀서 진짜 억울하고 허망한 한 젊은 해병의 죽음을 그거를 밝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여기에 지금 대통령과 또 국가안보실 2차장, 국방비서관, 국방부 장관, 차관, 법무관리관, 해병대 사령관 이런 어떻게 보면 진실을 밝힐 핵심 증인들이 지금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건 정말 제발 우리 대한민국이 정말 진실된 나라냐, 진실이 승리하는 나라냐. 그리고 정의라는 게 진짜 똑바로 이 사건에서, 이 구체적인 이 사건에서 정의라는 게 바로 서는 나라냐 저는 그걸 좌우하는 정말 중대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저는 이 사건에 초반부터 굉장히 큰 관심을 가지고 계속 제가 할 말 있으면 하고 있습니다. 최경영 : 그런데 대통령실이 지금 국가안보실 2차장하고 임기훈 국방비서관을 교체하려고 하면서 뭐 “확대 해석은 하지 말아라. 6개월 전에 이미 다 준비돼 있었던 거다. 이번 사건과 관련 없다.” 이렇게 지금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게 교체를 하는 시점이 좀 미묘하기는 한데 여하튼 교체를 한다고 하더라도.

유승민 : 저는 말이 안 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국가안보실에 가면 1차장, 2차장이 있는데 하나는 외교고 하나는 국방, 안보 쪽이에요. 그런데 최근에 대통령께서 한미 정상회담 해서 워싱턴선언을 했죠. 또 캠프 데이비드 가서 한미일 정상회담 했죠. 그거 국민들한테 역사적인 성과를 이뤄냈다고 스스로 국민들한테 자평을 하고 홍보를 하고 그랬지 않습니까? 그걸 한 사람들이에요, 그 사람들이. 안보실 사람들이. 그런데 그렇게 훌륭한 업적을 많이 했다는 그 사람들을 갑자기 어느 날 아침에 왜 둘 다 동시에 바꾸고 지금 국방부 장관까지 교체한다고 그러잖아요. 저는 이거를 뭐 일부 야당이나 일부에서 꼬리 자르기라고 하는데 저는 꼬리 자르기는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제가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대통령과 지금 거론되는 그분들 전부 다 이 사건의 진실에 관한 핵심 증인이다.

최경영 : 증인이다.

유승민 : 그렇지 않습니까? 그 핵심 증인들을 하나하나 지금 어디 숨기거나 치우는 거예요.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의 2차장과 국방부 소관 업무 너무나 핵심 증인이죠. 7월 30일 오전에 대통령실에서 있었다는 대통령이 참석했다는 수석보좌관회의에 다 뭐 국방비서관이 있었고 보고를 했고요. 그 자리에서. 그 자리에서 대통령께서 격노하셔서 국방부 장관하고 통화로 질책했다면 그 자리에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했던 사람은 다 들었을 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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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뉴스데스크

 

1. 9월 2일

[이슈] 수산물 소비 감소

[문제]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해 수산물을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줄었다며 “(앵커)어민들의 표정은 밝지 않다고 합니다. 얼어붙은 소비심리 탓이라고 하는데요”, “(기자)얼어붙은 소비 심리 탓에 표정이 밝지 않습니다”라고 한 후, 한 어민이 “예전 같지 않고 조금 소비가 덜 되니까 가격도 조금 덜 나오고, 여러 가지 지금 어민들은 애로 사항 많죠”라고 말하는 내용에 이어 “(기자)상인들은 대하 축제를 앞두고 있지만, 오염수 방류 이후 찾는 발길은 예년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라고 보도함.

하지만 8월말 이후 열린 ‘광양 전어축제’에 역대 최다인 5만 명, ‘마산 어시장축제’도 매출이 지난해보다 3배 이상으로 늘었고, ‘부산 명지 전어축제’ 역시 지난해의 2배가 넘는 3만 명이 다녀가며 매출이 30% 증가했으며, 특히 오염수 방류에도 대형마트나 수산시장, 식당 등에서 수산물 소비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언론 보도임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근거나 수치는 전혀 제시하지 않으면서, 단지 어민들의 말만 인용해 ‘얼어붙은 소비 심리’, ‘손님이 예년의 절반 이하’라고 반복하며 오염수 괴담에 대한 시민 불안을 조성함.

 

[사례]

앵커 : 서해 앞바다에서는 제철을 맞은 대하잡이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그물을 던지는 대로 살이 꽉 찬 대하가 가득 담겨 올라오는데, 어민들의 표정은 밝지 않다고 합니다. 얼어붙은 소비심리 탓이라고 하는데요.

 

김태욱 기자 : 어민들은 올해 대하 조업이 무난한 편이라고 말하지만 얼어붙은 소비 심리 탓에 표정이 밝지 않습니다.

[노창섭/충남 홍성 남당항 어민] : 예전 같지 않고 조금 소비가 덜 되니까 가격도 조금 덜 나오고 여러 가지 지금 어민들은 애로 사항 많죠.

 

김태욱 기자 : 상인들은 대하 축제를 앞두고 있지만 오염수 방류 이후 찾는 발길은 예년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2. 9월 3일

[이슈] 윤미향 의원 조총련 행사 참석

[문제] 프레임 왜곡, 객관성 결여

윤미향 의원의 조총련 주최 행사 참석에 대해 “(앵커)일본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100주기였던 그제, 조총련이 참여한 희생자 추도식에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참석한 것을 두고 정치권 이념 논쟁이 확대될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라고 보도했으나, 해당 행사는 조총련이 ‘공동주최’한 것임에도 ‘참여’했다고 사실과 다르게 보도해 관련 논란을 축소하려 함.

이어 “(기자)윤 의원은 일본 시민사회단체와 동포단체로 구성된 추도실행위원회가 주최한 추도식이었고, 조총련은 그 중 하나였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보수 언론이 색깔론으로 갈라치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라며 윤 의원의 주장만 충실히 전했을 뿐, 윤 의원이 외교부와 주일 한국대사관으로부터 입국과 차량 지원까지 받은 상황에서 해당 행사에만 참여하고, 같은 날 시차를 두고 도쿄에서 개최된 한국 정부와 한국계 동포단체인 민단 주도의 추도 행사에는 불참해 비판받고 있는 점은 보도하지 않음.

 

3. 9월 4일

[이슈1]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관련 공방

[문제] 비중 불균형, 프레임 왜곡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과 관련한 문재인 전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공방에 이어 민주당의 대통령실 비판만 소개할 뿐, 국민의힘의 문 전 대통령 비판은 보도하지 않음. 특히 앵커의 배경화면에 대통령실과 홍범도 장군 흉상을 나란히 배치한 후 갑자기 흉상을 우측으로 밀어내고 주먹을 불끈 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진을 정중앙에 배치함으로써, 마치 ‘대통령실 vs 문재인+홍범도’와 같은 편향된 프레임으로 보도함.

 

[이슈2] 홍범도함 명칭 변경 검토

[문제] 자의적 해석, 편향적 용어 사용

한덕수 국무총리에 이어 이종섭 국방부 장관도 홍범도함 명칭 변경 검토 필요성을 언급했다며, 리포트 마지막에 “(기자)역사적 평가를 뒤엎으며 이념을 내세운 국방부발 역사 사냥은 홍범도함이 끝이 아닐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라고 보도함. 하지만 여야 내지 보수·진보 진영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사회적 쟁점 사안에 대해, 기자 스스로 ‘역사적 평가를 뒤엎고, 이념을 내세운 국방부발 역사 사냥’이라고 단정하며, 정부의 행정행위가 마치 마녀사냥이라도 되는 것처럼 발언하는 편향성을 보임.

 

[이슈3]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비중 불균형

민주당이 주최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중단을 위한 국제회의 모습에 이어 민주당이 88개 국가에 친서를 보내며 국제 여론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내용에 이어 국민의힘의 비판을 보도했으나, 그 과정에서 민주당의 입장은 모두 1분 23초 보도한 반면, 국민의힘은 단 30초만 보도해, 공영방송으로서 최소한의 양적 균형도 지키지 않음.

 

[이슈4] 오송 참사 분향소 철거

[문제] 편향적 출연자 선정

청주시가 오송 지하차도 참사 합동분향소를 기습 철거하면서, 반발하는 유가족들과 시청 직원들이 충돌해 몸싸움까지 벌어졌다고 한 후, 김성봉 노동당 충북도당 위원장이 "분향소는 유족의 의사와 요구를 존중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충북도와 청주시는 어떻게든 분향소를 밀어내려 했다"라고 말하는 내용을 보도함. 하지만 유가족을 도와온 시민단체 관계자도 아니고, 참사 사건에 대해 아무런 대표성도 없는 극좌 성향의 원외 정당 관계자가 충북도와 청주시를 일방적으로 비판하는 내용을 방송함.

 

4. 9월 5일

[이슈1] ‘김만배 가짜 인터뷰’ 파문

[문제] 프레임 왜곡

뉴스타파의 ‘김만배 가짜 인터뷰’ 파문에 대한 대통령실 고위관계자의 공식 입장을 인용해 “(기자)또 집중적으로 가짜 뉴스를 실어 나른 언론 매체들이 있었다며 사실상 MBC를 지목했습니다. MBC는 당시 공개된 대화 내용과 논란의 이유, 정치권 반응 등을 담아 네 개의 리포트로 보도했습니다”라고 한 후, 방심위가 관련 보도에 대해 긴급 심의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고 보도함.

하지만 뉴스타파의 최초 보도 이튿날인 지난해 3월 7일, 지상파3사와 종편4사 중 KBS·MBN·채널A·JTBC는 해당 내용을 각 1건의 리포트로만 인용 보도했고, SBS와 TV조선은 아예 보도하지 않았으며, 유독 MBC만 4건의 리포트로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관련 의혹을 증폭시키려 했음에도, 이에 대해서는 단 한 마디의 사과도 하지 않으면서 “MBC는 당시 공개된 대화 내용과 논란의 이유, 정치권 반응 등을 담아 네 개의 리포트로 보도했습니다”라며 자신들의 게이트키핑이 합리적이었다는 듯 포장하고, 결국 대통령실 관계자가 MBC를 지목하자 방심위가 ‘표적심의’라도 하는 것처럼 왜곡해 보도함.

 

[사례]

조희형 기자 : 뉴스타파는 지난 대선 직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11년 '대장동 관련 불법 대출 정황을 포착하고도 사건을 덮었다'는 취지의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육성을 보도했습니다.

 

조희형 기자 :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 인터뷰를 두고, 지난 2002년 대선의 김대업 사건을 잇는 ‘희대의 대선 정치공작 사건’이라며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중략) 또 ‘집중적으로 가짜 뉴스를 실어 나른 언론 매체들이 있었다’며 사실상 MBC를 지목했습니다. MBC는 당시 공개된 대화 내용과 논란의 이유, 정치권 반응 등을 담아 네 개의 리포트로 보도했습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가짜뉴스는 국기문란 행위라며 폐간을 시사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을 예고한 지 하루만입니다.

 

장슬기 기자 :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뉴스타파 보도와 관련해 70여 건의 민원이 들어왔다며 긴급 심의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뉴스타파는 인터넷 언론사로 등록돼 방송통신심의위의 심의 대상은 아닙니다. 결국 방심위는 이를 인용 보도했던 MBC와 KBS, JTBC 등 상당수 방송사들에 대해 심의를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슈2]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녹취 파문

[문제] 프레임 왜곡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당시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한 남성과 통화하면서, MBC 앞에서 우파 시위를 벌이겠다는 얘기를 듣고 ‘주변에 좀 그렇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함. 하지만 방송된 녹취에는 남성이 “이거 조져야 돼. 시위도 하고, MBC 앞에 가서 우파 시민들 총동원해가지고 시위해야 돼요”라고 하자, 강 수석이 “그래요. 주변에 좀 그렇게 해 주세요. 주변에 그렇게 좀 전하세요”라며 단순 동조 내지 독려 정도의 모습만 보였음에도, 리포트 제목을 <시민사회수석 ‘MBC 규탄 시위 요청’ 의혹>으로 정함으로써, 마치 강 수석이 먼저 해당 남성에게 시위를 벌이도록 요청했고, 이후 MBC 앞에서 벌어진 시위의 배후인 것처럼 보이게 함.

 

[사례]

앵커 : 인터넷 언론 '더 탐사'가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 당시 대통령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한 남성과 나눈 전화통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이 통화에서 강 수석은 MBC를 매국언론이라고 지칭하면서, MBC 앞에서 우파 시위를 벌이겠다는 이 남성에게 주변에 좀 그렇게 해달라, 또 주변에 그렇게 전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손하늘 기자 :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이 시작된 당시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 한 남성이 통화를 했습니다.

 

[강승규/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 어휴 저놈들, MBC 저놈들 어떻게 해야 돼요? 저거 저거, 저 완전히...

 

손하늘 기자 : 남성은 MBC가 국격을 떨어뜨리고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걸 그냥 두고 가면 안 된다며, MBC 사옥 앞에 가서 시민들을 동원해 시위를 하겠다고 합니다.

[남성] : 이거 조져야 돼. 시위도 하고, MBC 앞에 가서 우파 시민들 총동원해가지고 시위해야 돼요.

손하늘 기자 : 강 수석은 주변에 그렇게 전해달라는 말을 두 차례에 걸쳐 당부합니다.

[강승규/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 그래요. 주변에 좀 그렇게 해 주세요. 주변에 그렇게 좀 전하세요.

 

5. 9월 6일

[이슈1] 뉴스타파 보도 논란

[문제] 프레임 왜곡

뉴스타파에 이어 JTBC도 허위 인터뷰 의혹을 사과한 상황에서, 논란의 직접 당사자나 다름없는 MBC는 여전히 ‘강 건너 불구경’ 하듯 여당의 비판보다 민주당의 반박을 부각시키고 있음. 특히 방심위가 ‘인용 보도’한 방송사들에 대한 긴급 심의에 나서고, 여당이 관련 기자들에 대한 고발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 “특정 보도와 관련해 기자 개인을 상대로 무더기로 고발에 나서는 건 매우 이례적”이라며 자사의 책임을 강변했고, 또 언론에 주어진 자유만큼이나 책임이 당연함에도 ‘일부 언론매체 관계자에 대한 추가적 법적 조치’가 마치 부당한 것처럼 자사의 입장을 시청자에게 강요하듯 보도했음. 그러면서 리포트 중간부에는 민주당의 주장을 빌어 “당시 상황상 가치가 있는 보도”라는 터무니없는 주장까지 함.

 

[이슈2] 수산물 선물세트 판매 증가

[문제] 프레임 왜곡, 편향적 출연자 선정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처음으로 맞는 추석 명절에 수산물 소비가 위축될 거라는 우려와 달리, 대형마트 3사의 ‘수산물 선물세트’ 사전 예약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홈플러스 49%, 롯데마트 20%, 이마트 11% 늘었다면서도, “(기자)다만 마트에서 직접 소비자들에게 명절 선물로 수산물을 보낼 생각이 있는지 묻자 아직은 다소 조심스러워했습니다”라며 시민들이 “수산물은 선물로는 못 할 것 같아요. 저희가 먹는 건 괜찮은데 누구한테 드리는 건 좀 아닌 것 같고. 과일 같은 것, 무난한 게 더 낫지 않을까”, “오염수에 대한 불안은 큽니다. 과일, 오히려 과일이 좋지”라고 말하는 내용을 방송함.

하지만 ‘수산물 선물세트’ 사전 예약은 다른 사람에 대한 명절 선물용으로 보는 것이 타당함에도, 사전 예약이 지난해 대비 증가했다는 보도 내용과는 전혀 다른 ‘나는 먹어도, 불안해서 남에게 선물은 못 하겠다’라는 엉뚱한 발언을 하는 시민 2명의 인터뷰만 보도하며 수산물 소비에 대한 불안감을 조성함.

 

[사례]

앵커 :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추석 명절. 수산물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소비가 위축되지는 않을지 우려가 컸었는데요. 대형 마트들의 수산물 선물 세트의 매출은 오히려 더 늘었다고 합니다.

양소연 기자 :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대형마트 3사마다 명절 선물 세트 사전 예약 진행이 한창입니다. 마트별로 명절 선물 세트 사전 예약 현황을 집계해 본 결과 홈플러스의 경우 사전 예약 기간 수산물 선물 세트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9% 뛰었는데, 품목별로는 김이 58% 늘었습니다. 롯데마트와 이마트도 수산물 선물 세트 매출이 각각 20%, 11% 상승했습니다. 아직 예약판매 기간이 남긴 했지만, 지난달 말 기준으론 1년 전보다 수산물 선물 세트 매출이 늘어난 겁니다.

 

양소연 기자 : 다만 마트에서 직접 소비자들에게 명절 선물로 수산물을 보낼 생각이 있는지 묻자 아직은 다소 조심스러워했습니다.

[한철희·변재희] : 수산물은 선물로는 못 할 것 같아요. 저희가 먹는 건 괜찮은데 누구한테 드리는 건 좀 아닌 것 같고. 과일 같은 것, 무난한 게 더 낫지 않을까.

[김윤호] : 오염수에 대한 불안은 큽니다. 과일, 오히려 과일이 좋지.

 

6. 9월 7일

[이슈1] 뉴스타파 전문 공개

[문제] 프레임 왜곡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인터뷰 전문 공개를 보도하면서, 신학림이 김만배를 수소문했다는 ‘정황’과 김만배가 보도하면 안 된다는 대목을 가장 먼저 소개함으로써 뉴스타파와 김만배 등이 주장하는 ‘사전 기획이 아니다’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반면 뉴스타파의 왜곡·편집은 ‘봐준 사람은 윤석열의 부하 검사’라는 부분만 살짝 끼워 넣었을 뿐, 대선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가 언급했던 ‘커피를 타 준 사람’이 정작 검찰 직원이라는 사실은 누락함. 이어진 앵커-기자의 대담에서도 ‘15년에서 20년 만에 수소문 해 만난 두 사람’, ‘대화는 대선 6개월 전 대선주자 미정인 상태에서 이뤄졌다’, ‘신학림은 뉴스타파의 외부인’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리포트 전체적으로 사전 기획된 인터뷰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함.

 

[이슈2] 당시 MBC 보도 내용

[문제] 프레임 왜곡, 자의적 해석, 방송 사유화

국민의힘이 뉴스타파 보도를 심각한 국기문란 행위로 보고 뉴스타파와 MBC 기자 등을 경찰에 고발했다며 “MBC는 지난해 3월, 뉴스타파 방송 이튿날 뉴스데스크를 통해 관련 소식을 리포트 4개로 보도했습니다. 공개된 녹취 내용 가운데 윤석열·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에 관한 대목을 각각 추려서 2개 리포트로 전했고, 박영수 전 특검과 윤석열 후보와의 관계를 다룬 해설 리포트, 그리고 녹취를 둘러싼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입장을 전한 리포트였습니다”라고 보도함.

하지만 당시 지상파3사와 종편4사 중 KBS·MBN·채널A·JTBC는 해당 내용을 각 1건의 리포트로만 인용 보도했고, SBS·TV조선은 아예 보도하지 않았음에도, 유독 MBC만 4건의 리포트로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해당 녹취 파일의 신뢰도가 높다’며 윤석열 후보 관련 의혹을 부풀렸었고, 녹취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며 ‘대장동의 몸통은 윤석열’, ‘이재명 후보는 공공 환수를 많이 했다’는 민주당의 주장과 동일한 내용 등을 총 9분 45초 동안 방송하고,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의 반박은 단 58초만 방송했었음.

공영방송이 대선을 불과 이틀 앞둔 민감한 시기에 뉴스타파라는 좌편향 매체의 보도 내용을 최소한의 팩트체크도 하지 않은 채 자세히 소개해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 했음에도, 이에 대해 명확한 사과도 없이 자신들은 마치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보도한 것처럼 일방적으로 주장함.

 

[이슈3] 당시 MBC 보도 해명

[문제] 프레임 왜곡

MBC가 ‘뉴스타파’를 인용 보도한 것에 대해 ‘원문 제공을 거부당한 상황에서 한계가 있었다’, ‘결과적으로 혼선을 드렸다’, ‘당시 보도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보도함. 하지만 공영방송이 대선을 불과 이틀 앞둔 민감한 시기에 뉴스타파라는 좌편향 매체의 보도 내용을 최소한의 팩트체크도 하지 않은 채 자세히 소개해 대선에 영향을 미쳐려 했던 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사과를 하지 않으면서 ‘결과적으로 혼선을 드렸다’ 운운하며 책임을 회피함.

 

[사례]

앵커 : 방금 전해드린 대로 오늘 공개된 김만배 씨의 육성 전문에 따르면 지난해 3월 6일 뉴스타파는 김 씨의 발언을 일부 생략하고 편집한 상태로 보도했습니다. 이튿날 뉴스타파의 기사를 인용 보도한 MBC는 녹취록 원문 제공을 거부당한 상황에서, 김 씨의 발언을 그대로 전달하는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혼선을 드렸습니다. 현재 MBC는 당시의 보도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슈4] 언론노조·현업 단체 반발

[문제] 비중 불균형, 편향적 용어 사용

뉴스타파와 이를 인용 보도한 KBS·MBC·JTBC 등에 대한 방통위의 직접 조사 등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 대해 “기자협회와 방송기자연합회, 언론노조 등 6개 언론 단체들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전방위적 정치 공세는 비판 언론 죽이기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라며 관련 기자회견 소식을 보도함. 하지만 뉴스타파와 각 방송사들의 책임에 대해서는 “(기자)김만배 인터뷰를 둘러싼 취재윤리 위반에 대해선 비판적으로 고찰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습니다”라며 단 한 문장만으로 언급했을 뿐, 리포트 내내 민노총 언론노조는 물론 역시 언론노조 출신들이 주축인 현업 단체들의 정부를 향한 ‘폭거’, ‘헌정질서에 반하는 조치’, ‘제5공화국 역행’, ‘언론 탄압’, ‘언론자유 말살 쿠데타’, ‘헌정질서 유린 범죄’ 등 과격한 용어를 고스란히 인용해 이들 좌파단체들의 일방적 주장만을 방송했을 뿐, 비언론노조 계열 KBS·MBC 노조나 공언련 등 보수단체의 지지 입장은 단 한 마디도 소개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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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1. 9월 4일

[이슈] 이동관 위원장의 ‘김만배 가짜 인터뷰’ 비판

[문제] 프레임 왜곡, 자의적 해석

뉴스브리핑에서 ‘김만배 가짜 인터뷰’와 관련한 이동관 방통위원장의 “방심위 등 모니터하고 감시하는 곳에서 엄중 조치할 예정입니다. 다시는 이와 같은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발언을 들려준 후, 진행자(신장식)가 “본인이 지금 무슨 말을 하는지, 본인의 권한 내의 얘기를 하는지 권한 밖의 얘기를 하는 것인지(웃음), 실질적으로 방송뿐만 아니라 유튜브까지 자신의 손 안에 넣고 좌지우지하겠다는 얘기를, 법적 권한의 얘기를 고려치 않고 이야기를 하세요(웃음)”라고 말했으나,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가짜뉴스를 보도한 공영방송에 대해 방심위 등이 “엄중 조치할 예정입니다”라고 말했을 뿐 방송심의에 개입하겠다고 한 것이 전혀 아님에도, 마치 방통위원장의 권한을 넘어서는 발언을 한 것처럼 왜곡해 이 위원장을 악의적으로 비판함. 특히 장제원 과방위원장의 ‘가짜뉴스 언론사 폐간’ 발언에 대해서도, 비웃음에 어이없다는 말투로 “뭘 폐간해요? 언론, 유튜브 방송에서 한 걸 가지고(웃음)”라고 하는 등, 공정하고 중립을 지켜야할 공영방송 진행자(신장식)가 마치 유튜브 채널은 가짜뉴스를 방송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듯 편향되고 왜곡된 언론관을 노골적으로 드러냄.

 

[사례]

(이동관 방통위원장 발언) : 수사 당국의 수사와 별개로 방심위 등 모니터하고 감시하는 곳에서 엄중 조치할 예정입니다. 다시는 이와 같은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장식 : 본인이 지금 무슨 말을 하는지, 본인의 권한 내의 얘기를 하는지 권한 밖의 얘기를 하는 것인지, 실질적으로 방송뿐만 아니라 유튜브까지 자신의 손 안에 넣고 좌지우지하겠다는 얘기를, 법적 권한의 얘기를 고려치 않고 이야기를 하세요(웃음).

 

임경빈 : 과방위원장 장제원 의원도 굉장히 강한 발언을 했는데. 없애버려야 된다, 패가망신시켜야 된다, 폐간을 고민해야 된다. 이런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신장식 : 뭘 폐간해요? 언론, 유튜브 방송에서 한 걸 가지고(웃음).

 

2. 9월 5일

[이슈1] ‘김만배 가짜 인터뷰’ 논란

[문제] 프레임 왜곡, 객관성 결여, 편향적 출연자 선정

뉴스브리핑에서 방심위의 ‘뉴스타파 인용보도 긴급심의’ 결정에 대해 “(신장식)언론들이 당시 뉴스가치를 판단해서 보도한 것인데, 이게 만약 가짜뉴스라고 하더라도 그 가짜뉴스인지 아닌지를 척 보면 압니까? (중략) 지금부터 방송하지 않겠습니다, 인용보도하지 않겠습니다, 이래야 되는 거예요?(웃음)”, “(김민하)이 부분을 정 입증하고 싶으면 검찰이 확실히 수사해야 되는 문제이지, 지금 이렇게 함부로 뭐 심의를 한다, 가짜뉴스다, 이럴 게 아니고”라고 말함.

하지만 타 언론사의 보도를 인용 보도하더라도 기본적인 팩트체크는 언론의 기본 책무이며, 특히 방송법에 따라 방송된 모든 내용은 방심위의 사후심의 대상이 됨에도, 진행자와 패널들이 시종 어이없다는 듯 비웃음에 비아냥거리는 말투로 방심위의 ‘긴급심의’ 결정이 부당하다는 듯 왜곡하고, 심지어 해당 보도에 대한 대통령실의 비판에 대해서도 “(김민하)뒤집는 거죠. 고발사주를 제보사주라고 하는 거나 비슷한 느낌으로”, “(신장식)프레임 전환?(웃음)” 운운하며 마치 대통령실이 정치공작이라도 하고 있는 것처럼 악의적으로 비판함. 특히 공영방송에서 정의당 출신 진행자(신장식)와 진보 유튜버(임경빈) 및 민주노동당·진보당 출신(김민하) 패널들까지, 진보·좌파 인사 3명이 약 27분의 뉴스브리핑 내내 긴 한숨과 비웃음, 비아냥거리는 말투로 대통령실과 정부·여당만 일방적·악의적으로 비판함.

 

[사례]

신장식 : 언론들이 당시 뉴스가치를 판단해서 보도한 것인데, 이게 만약 가짜뉴스라고 하더라도 그 가짜뉴스인지 아닌지를 척 보면 압니까? (중략) 지금부터 방송하지 않겠습니다, 인용보도하지 않겠습니다, 이래야 되는 거예요?(웃음)

 

김민하 : 지금 여당과 정부가 주장하는 것처럼 KBS MBC 등의 공중파와 다 짜고 기획한 음모의 결과물이냐? 이렇게 볼 수 있는 어떤 내용은 하나도 없는 거예요, 지금은. 그냥 인용 보도했다는 것 외에는.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을 정 입증하고 싶으면 검찰이 확실히 수사해야 되는 문제이지, 지금 이렇게 함부로 뭐 심의를 한다, 가짜뉴스다, 이럴 게 아니고.

 

신장식 : 이거 좀 담담하고 드라이하게 사실관계만 딱딱 짚어가도 되지 않나요? 왜 이렇게, 하아~

김민하 : 뒤집는 거죠. 고발사주를 제보사주라고 하는 거나 비슷한 느낌으로.

신장식 : 프레임 전환(웃음)?

 

[이슈2] 해병대 수사 개입 논란

[문제] 프레임 왜곡, 자의적 해석, 출연자 불균형

진행자(신장식)와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이 박정훈 대령의 ‘윤석열 대통령의 사단장 징계 격노’ 주장에 대해 “(신장식)만약 그 진술이 사실이라면 대통령은 임성근 사단장을 처벌하는 것에 왜 이렇게 격노한 겁니까?”, “(김종대)1사단장에 대한 어떤 대통령의 처벌불가 방침은 처음부터 확고했다”, “(신장식)굳이 1사단장에 대해서 애정 내지는 처벌불가 방침을 갖게 된 이유가 있을 거 아니에요”라고 한 후, 김종대 전 의원이 ‘작년 수해로 정부가 비판받을 때 임성근 사단장이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를 출동시켜 수해 복구 홍보에 큰 기여를 한 것’이 그 이유라고 말함.

하지만 공영방송에서 정의당 출신 진행자(신장식)와 패널(김종대)이 현재 군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박정훈 대령의 증언이 모두 사실이라는 전제 하에 윤 대통령이 사건 수사에 직접 개입했다고 사실상 단정하는 일방적 대담만을 방송하고, 이에 대한 반론이나 반박 인터뷰는 방송하지 않음.

 

[사례]

신장식 : 만약 그 진술이 사실이라면 대통령은 임성근 사단장을 처벌하는 것에 왜 이렇게 격노한 겁니까?

김종대 : 대통령이 국방부 장관한테 했다는 말은 사실 군 관련해서 대통령이 이렇게 화를 내는 건 처음 봤다. 격노라는 표현이 거의 맞아요. (중략) 이렇게 보면 1사단장에 대한 어떤 대통령의 처벌불가 방침은 처음부터 확고했다.

신장식 : 왜 굳이 1사단장에 대해서 애정 내지는 처벌불가 방침을 갖게 된 이유가 있을 거 아니에요.

김종대 : 제가 한 가지 정황은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작년에 수해가 났을 때 대통령이 아크로비스타 숙소에 갇혀서 못 나오셨어요. 그리고 이튿날 신림동의 반지하방 방문을 해가지고 또 약간 좀 논란이 있는 발언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에서 당시 포항이 물바다 됐을 때 해병1사단이 상륙돌격장갑차를 출동시켜서 굉장히 수해 복구에 큰 기여를 했고 이게 언론에 엄청나게 나간 거예요.

 

신장식 : 작년에 임성근 1사단장이 대통령의 면을 세워줬기 때문에 대통령은 각별하게 임성근 사단장을 보호하려고 했던 게 아니냐라고 하는 추정,

김종대 : 제가 거기까지 말한 적은 없고 이런 정황이 있었다.

 

[이슈3] 윤미향 의원 조총련 행사 참석 논란

[문제] 프레임 왜곡, 객관성 결여

진행자(신장식)와 박래군 4.16재단 상임이사가 윤미향 의원의 조총련 행사 참석 논란에 대해 ‘조총련 단독 주체가 아니라, 50여 개 단체가 주체한 행사’라며, ‘윤미향 의원을 철지난 색깔론으로 몰아가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함.

하지만 해당 행사의 포스터에는 조총련 도쿄본부 등 2곳만 공동주최로 나와 있고, 여타 단체들은 '주최'가 아닌 '후원'으로 표시되어 있음에도 ‘50여 개 단체가 주체한 행사’라는 허위사실을 말하고, 특히 반국가단체인 조총련을 사전 신고 없이 접촉해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앞두고 있는 윤미향 의원에 대한 정부·여당과 보수 진영의 정당한 비판을 ‘철지난 색깔론’으로 단정해 비판함.

 

[사례]

박래군 : 이 위령제를 주최하는 단체 중에 하나가 조총련이었던 거죠. 그래서 거기에 100주기가 되고 윤미향 의원이 참석한 건데 간토대학살 때 학살된 조선인들이 몇 명이었고 이게 어떤 상황인지 이런 거 다 덮어버리고 윤미향 의원을 철지난 색깔론으로 지금 몰아가는 이런 상황에 있는 거라서 간토대학살 이 부분 같은 경우는 다시 조명해봐야 되고 이래야 되는데 덮이는 것 같아서 상당히 안타깝습니다.

신장식 : 저는 처음에 동아일보인가요. 먼저 기사가 났는데 제가 자세히 안 읽어봐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조총련 단독 주최 행사인 줄 알았어요. 아니더라고요.

박래군 : 아닙니다.

신장식 : 50여 개 단체.

박래군 : 꾸준히 해왔던 거더라고요.

 

3. 9월 6일

[이슈1] 윤 대통령 녹취록 논란

[문제] 편향적 출연자 선정, 편파 진행, 비속어 사용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인터뷰에서 진행자(신장식)가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입당 전에 당 관계자와 통화하며 이 전 대표를 비판하는 통화 내용을 들려준 후 “이 녹취록 듣고 어떤 기분 드셨어요?”, “이놈의 새끼들 까불어봤자 3개월짜리, 적개심이 좀 느껴진다 이런 느낌을 받거든요”, “왜 그렇게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 적개심이 느껴지는 듯한 발언까지 하게 됐을까요. 이유가 뭐예요?”라며 이 전 대표의 비판 답변을 유도하고, ▲최근 이 전 대표의 ‘진짜 보수에 대한 고민’ 발언에 대해서도 “진짜 보수정당인가? 국민의힘이, 그렇다면 가짜 보수정당이다 라고 생각한다면 진짜 보수정당을 새롭게 창당을 하는 것이 논리적 귀결로 보이는데, 이 부분은 어떻습니까?”라며 창당 가능성까지 질문함.

해당 녹취록은 ‘청담동 술자리’ 등으로 큰 정치·사회적 물의를 빚었던 좌파 유튜브 ‘더 탐사’가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사건에 대해 ‘물타기’용으로 공개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음에도, 공영방송이 굳이 대화 중 언급된 이준석 전 대표를 출연시켜 마치 싸움 붙이듯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은 물론 여당의 분열 가능성에 대한 답변까지 유도했으며, 윤 대통령이 사적 대화 과정에서 사용한 비속어를 진행자(신장식)가 반복해서 언급하며 방송에 부적절한 표현까지 사용해 관련 심의규정을 위반함.

 

[사례]

신장식 : 온라인 매체 더탐사가 어제 공개한 녹취록 일부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인 2021년 한 인사와 통화한 내용인데요. 이준석이 까불어봤자 3개월짜리다. 만약에 이놈 새끼들 가서 개판치면은 당 완전히 뽀개버리겠다. 이 내용 과연 이준석 전 대표는 어떻게 들었을지 직접 연결해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님 안녕하세요.

이준석 : 예, 안녕하세요. 3개월짜리입니다.

신장식 : 이 녹취록 듣고 어떤 기분 드셨어요?

이준석 : 저는 대충 어렴풋이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요. (중략) 저를 내쫓으면서 정당화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말을 붙였지만 들어올 때부터 3개월짜리라고 했던 사람한테 뭘 기대하겠습니까.

신장식 : 보니까 조금 더 일찍 들어가서 아예 당선을 저지했어야 된다 이런 후회를 하고 계세요.

이준석 : 그 후회는 할 수 있겠지만 왜 못했을까요? 그럼 그때.

신장식 : 이 말씀에 이놈의 새끼들 까불어봤자 3개월짜리, 적개심이 좀 느껴진다 이런 느낌을 받거든요. 이 발언 있기 전에

 

신장식 : 왜 그렇게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 적개심이 느껴지는듯한 발언까지 하게 됐을까요. 이유가 뭐예요? 본인이 추측되는 게 좀 있으세요?

이준석 : 저는 없으니까 제가 용산 대통령실 전화번호 드릴 테니까 한번 전화 걸어보시죠.

 

신장식 : 내년 총선의 의미가 뭡니까? 진짜 보수 가짜 보수 분별하는 의미가 있다는 겁니까?

이준석 : 저는 그걸 판단할 시점은 아직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판단하다 보면 달라질 수 있겠죠. 그거는. 그런데 저는 지금 상황에서는 대구 출마 같은 건 생각 안 하고 있습니다.

신장식 : 대구 출마도 여러 가지 질문 중에 하나겠지만 진짜보수 가짜보수 국민들이 선택하려면 정당을 선택할 수밖에 없지 않나요?

이준석 : 예, 그렇죠.

신장식 : 진짜 보수정당인가? 국민의힘이, 그렇다면 가짜 보수정당이다라고 생각한다면 진짜 보수정당을 새롭게 창당을 하는 것이 논리적 귀결로 보이는데 이 부분은 어떻습니까?

 

[이슈2] 정치권 주요 이슈

[문제] 출연자 불균형

‘고수를 만나다’ 코너에서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의힘 입당 전 당 관계자와 통화 녹취록 내용에 대해 ‘이런 정치혐오로 가득한 반정치적 분위기 속에서 파시스트들이 탄생한다’, ‘나와 직접 만났을 때도 정권교체 얘기만 했지, 본인의 철학이나 소신, 비전은 없었다’, ▲최근 윤 대통령의 ‘이념’ 강조에 대해 ‘보수 결집이 본인의 정치생명 유지와 권력 장악에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보수층 갈라치기로 지금은 오히려 정통 보수가 더 혼란스러워 한다’,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 공천설이나 검찰 인사에 대해서도 ‘인사시스템, 국가시스템을 무너뜨리고 있다’라며 비판함.

여당 정치인도 대통령과 정부·여당을 당연히 비판할 수는 있으나, 매주 수요일의 해당 코너 ‘고수를 만나다’의 격주 고정 패널로 민주당은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여당을 맹비난하고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옹호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유독 당내 비주류 인사를 출연시켜 진행자(신장식)와 함께 역시 대통령과 정부·여당만을 일방적으로 비판·성토하고 있음.

 

[이슈3]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 인터뷰

[문제] 출연자 불균형, 자의적 해석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자신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결과 보고서가 주심인 조은석 감사위원의 확인도 없이 공개됐다며 ‘감사원 사무처의 공문서 위조’, ‘법원으로 보면, 판사 확인 없이 판결문이 나간 것’이라며, 감사원장은 직권남용, 유병호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적반하장’이라며 맹비난함. 하지만 해당 사안은 이미 감사원 사무처가 조은석 감사위원의 주장을 모두 반박하며 보고서 공개 절차에 아무런 문제도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힌 바 있음.

특히 공영방송에서 전현희 전 위원장이 감사원의 직권남용, 공무집행 방해, 공문서 위조 혐의를 단정하는 일방적 주장만 장시간 방송했는데 이는 현재 공수처의 수사를 받고 있는 감사원 사무처 직원들의 정당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명백히 침해해 관련 심의규정을 위반함.

인터뷰를 마치며 진행자(신장식)가 ‘감사원의 요청이 있으면 언제든 반론을 보도해주겠다’라고 했으나, 공영방송이라면 입장이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반론 요청이 들어오기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인터뷰를 함께 편성하거나 최소한 섭외 시도는 함께 했어야 함.

 

[사례]

전현희 : 감사원이 최종적으로 저에 대해서 모든 사안에 대해서 사실상 무죄인 불문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그 불문 결정이 주심의 확인이 없는 감사결과 보고서를 감사원이 저에 대해서 이것저것 문제가 있는 것 같다하면서 사무처가 그걸 공개를 했어요. 그래서 주심이 이거는 허위다. 자기가 확인 안 했다.

신장식 : 검찰 출신 조은석 감사위원.

전현희 :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공문서 위조다. 이런 말씀을 하셨고요. 이거는 법원으로 치자면 판사가 확인하지 않고 판결문이 나간 거랑 똑같습니다.

 

신장식 : 감사결과 보고서, 아까 말하자면 주심판사가 결재를 안 했는데도 불구하고 판결문이 바깥으로 나간 것과 다름이 없다. 그래서 조은석 감사위원이 굉장히 분기탱천하셔서 유병호 총장한테 거의 당신 물러나라라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던 것 같아요.

 

전현희 : 그것도 전혀 그런데 어쩌란 말이냐, 나는 잘못한 거 없다, 오히려 주심이 잘못했다, 이렇게 적반하장으로 했던 게 유병호 총장이고요. 그리고 최근에는 조은석 감사위원을 상대로 감사원에서 감찰지시, 그런 걸 감사원장이 내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보기에 이것도 직권남용이에요.

 

전현희 : 감사원의 특별조사국 유병호 총장이 이끄는 조사국은 일종의 검사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거든요. 검사의 공소장을 판사의 확인도 안 하고 판결문인 것처럼 내보낸 게 그 사안인 것 같습니다.

신장식 : 유병호 총장은 문서로 이미 다 봤기 때문에 전자결재는 의미 없다, 이미 다 확인한 거다, 또 이렇게 얘기하시던데요.

전현희 : 그건 말이 안 되는 주장이죠.

신장식 : 전자결재를 그럼 뭐하러 하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신장식 : 감사원 쪽에서 반론이 있으면 언제든지 저희들에게 연락 주시면 또 충실하게 반론을 보도해 드리겠다라는 말씀까지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4. 9월 7일

[이슈1] 이화영 전 부지사 진술 재번복

[문제] 프레임 왜곡, 객관성 결여

뉴스브리핑에서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의 진술 재번복에 대해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 “너무 이 사람들 진술이 왔다갔다해요.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그럼 재판 과정에서 진술에 대한 신빙성을 탄핵 당하는 것 아니에요?”라고 하자, 진행자(신장식)가 “그럴 수 있죠. 양쪽 다, 김성태 이화영 다 탄핵당할 수 있고”라고 말함.

하지만 이화영 전 부지사의 진술이 여러 차례 번복된 것과 달리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은 대북 스마트팜 조성 비용과 이재명 지사의 방북 비용을 대납한 점 및 그때마다 이화영 전 부지사를 통해 이재명 대표와 전화 통화했다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음에도, 마치 이화영·김성태 모두 반복적으로 진술을 번복하고 있는 것처럼 왜곡하며, 모든 증인들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어서 이재명 대표의 유죄 입증이 어려울 것처럼 몰아감.

 

[이슈2] 해병대 수사단 외압 의혹

[문제] 출연자 불균형, 자의적 해석, 편파 진행

전 해병대 수사단장인 박정훈 대령 측 김정민 변호사가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 ‘법무관리관실이 수사 기록을 보는 것 자체도 위법인데, 오히려 기록을 자신들이 정리하겠다고 한다’, ‘본 걸 보지 말라고 하는 것, 호랑이를 봤는데 안 봤다고 하라는 얘기’, ‘국방부 장관과 법무관리관의 막무가내식 발뺌에 짜증이 난다’라며 ‘외압의 실체는 국방부 장관이 아닌 대통령’이라고 단정함.

하지만 동 건은 군 조직에서 벌어진 항명 또는 외압 여부를 두고 현재 당사자들 간의 진술과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는 매우 민감한 이슈임에도, 박 대령 측 변호인의 일방적 주장만 장시간 방송했을 뿐 이에 대한 국방부 측의 반론이나 반박 인터뷰는 방송하지 않았고, 공정하고 중립을 지켜야 할 공영방송 진행자(신장식)역시 김 변호사의 주장에 ‘군 의문사 사건을 처리하던 방식’ 운운하며 오히려 더욱 강한 비판을 유도함.

 

[사례]

김정민 : 기록을 법무관리관실로 해서 정리한다. 그 다음에 혐의자를 특정하지 말고 보내라. (중략) 기록을 보는 것도 사실은 위법인데 하물며 기록을 법무관리관실로 보낸다, 거기서 정리한다, 아니 그런 절차가 있냐고요.

 

신장식 : 혐의자를 특정하지 않고, 이런 지시를 할 수 있습니까? 국방부 장관이.

김정민 : 그러니까요. 그건 입건하지 말라는 거거든요. (중략) 본 걸 보지 말라고 하는 것과 똑같고.

 

김정민 : 이미 7월 28일 날 군사경찰에 인지를 했는데 이제 와가지고 인지를 하지 말라, 이미 봤는데 호랑이를 봤는데 봤다고 하지 마라 이런 얘기잖아요. 그건 너무나 나이브한 과거에 저질러졌던 아주 나이브한.

신장식 : 군 의문사 사건을 처리하던 방식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김정민 : 그러니까요.

 

김정민 : 관리관도 그렇고 국방장관도 그렇고 처음에는 어땠습니까. 국회에 나와서 특히 그 말을 안 했다고 그렇게 강변을 했지 않습니까. 분명히 자기들도 그것이 얼마나 위법한지를 알았기 때문에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는 절대 혐의자를 특정하지 마라 혐의 사실을 특정하지 마라, 이런 얘기를 안 했다고 발뺌했던 거거든요. (중략) 저는 너무 지겹고 짜증 납니다. 더 이상은 그런 막무가내식 발뺌은 할 얘기가 아니죠.

 

신장식 : 마지막 질문만 남은 것 같습니다. 외압의 실체.

김정민 : 그것도 저는 어느 정도 규명된 거 아닌가. (중략) 모든 것들은 장관이 아닌 다른 사람을 그 누군가를 가리키는데 그거에 대해서 박 단장께서 들었던 얘기가 해병대 사령관이 대통령을 언급했다는 거니까요.

 

[이슈3] 뉴스타파 ‘가짜뉴스’ 관련 정부 대응

[문제] 출연자 불균형, 프레임 왜곡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이 정부의 뉴스타파 ‘가짜뉴스’ 및 관련 인용 보도에 대한 엄중한 대응에 대해 ‘언론이 검증 보도하다보면 사실에 어긋나는 보도도 있을 수 있다’, ‘이를 국가 권력이 때려잡겠다고 하면 독재국가가 되는 것’이라고 비판함.

하지만 대선을 불과 2~3일 앞둔 민감한 시기에 ‘가짜뉴스’를 이용해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 한 심각한 국기문란 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매체들에 대한 법적·제도적 대응을 ‘독재국가’라며 비판하는 지극히 좌편향된 민노총 언론노조 위원장의 일방적 주장만 방송하고, 이에 대한 여당이나 보수 진영의 반박 인터뷰는 방송하지 않음.

 

[사례]

윤창현 : 언론계에서 검증보도를 하다 보면 모든 검증 보도가 다 사실로 드러나는 것은 아니거든요. (중략) 근데 그 과정에서 사실로 확인이 안 된, 사실에 어긋나는 것으로 드러난 보도를 국가 권력이 나서서 이런 식으로 다 때려잡겠다고 하면 그건 독재국가가 되는 겁니다.

 

[이슈4] 방심위 신속심의 결정

[문제]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 자의적 해석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이 뉴스타파 ‘가짜뉴스’ 및 관련 인용 보도에 대한 방심위의 신속심의 결정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내용심의를 하죠. 근데 저는 그것도 부적절하다고 생각해요”, “민간기관이지만 방통위 산하기구고, 심의위원들을 각 정당이 추천하기 때문에 정치적 영향력 아래 있을 수밖에 없죠. 그런 분들이 내용심의를 하는 건 되게 부적절해요”라고 비판함.

하지만 정부로부터 독립된 민간기구인 방심위를 ‘방통위 산하기구’라며 허위사실을 말하고, 특히 윤창현 위원장과 언론노조는 문재인 정부 때는 방심위의 구성과 기능, 역할에 대해 아무런 비판도 하지 않다가, 정권교체가 되고 위원회 구성도 바뀌게 되자 느닷없이 ‘정당이 추천하는 위원들의 내용심의 자체가 부적절하다’라고 문제 제기하는 편향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냄.

 

[사례]

윤창현 :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내용 심의를 하죠. 근데 저는 그것도 부적절하다고 생각해요. (중략) 민간기관이지만 방통위 산하 기구고, 방통위 심의위원들을 각 정당이 추천하기 때문에 정치적 영향력 아래 있을 수밖에 없죠. 그런 분들이 내용 심의를 하는 건 되게 부적절해요.

 

[이슈5] 공영방송 사장 교체

[문제] 프레임 왜곡, 주관적 편견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이 최근 방통위의 공영방송 이사진 교체를 비판하며 “공영방송 사장의 임기는 보장돼야 한다”라고 하고, 그 과정에서 문재인 정부에서 해임됐다가 최근 부당해고 최종 확정판결을 받은 고대영 전 KBS 사장에 대해 “언론 노동자들이 그렇게 피땀 흘려서 파업까지 해서 몰아낸 KBS 고대영 사장” 운운하는 등, 지극히 좌편향된 민노총 언론노조 위원장이 대법원 판결까지 부정하면서 2017년 당시 자신들의 불법·부당한 행위를 적극 미화함.

 

[사례]

윤창현 : 윤석열 정부는 이미 두 차례의 판례를 통해서 언론 노동자들이 그렇게 피땀 흘려서 파업까지 해서 몰아낸 KBS 고대영 사장 해임에 대해서도 절차적 위법이다라고 해서 무효화시켰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하면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정치적 독립을 위해서 공영방송 사장의 임기는 보장돼야 한다는 법적 판례가 굳어진 겁니다. 그걸 윤석열 정부가 모르겠습니까? 다 알면서도 방송 장악이 급하기 때문에 일단 자르고 보는 겁니다.

 

5. 9월 8일

[이슈] 정민영 방심위원 해촉

[문제] 프레임 왜곡, 객관성 결여

뉴스브리핑에서 진행자(신장식)와 김준우 변호사가 정민영 방심위원이 MBC 관련 사건의 법률대리를 맡은 후 MBC 프로그램 심의에도 참여해 이해충돌 혐의로 해촉됐다면서, 정 심의위원은 ‘MBC와 관련된 사건이 올라오면 스스로 회피했다’, ‘본인은 다 회피했고 회의록에 남아 있다’라고 주장했다는 변명을 그대로 전달함. 하지만 정민영 심의위원이 MBC 프로그램 심의 때 법률대리 사실을 알리고 회피한 사례가 극히 일부 있기는 하지만, 그 외 60여 차례 이상의 MBC 프로그램 심의에 참여해 대부분 ‘문제없음’이나 행정지도 등 낮은 수위의 징계를 주장했었고, 심지어 MBC의 ‘간접광고’ 관련 심의에서는 다른 심의위원 8명 모두가 법정제재를 주장할 때도 혼자 유일하게 행정지도인 ‘권고’ 의견을 낸 적이 있을 정도로 자신과 특수관계인 MBC에 대해 ‘솜방망이’ 심의로 일관했었음. 그럼에도 마치 정 심의위원이 MBC 관련 심의 모두를 스스로 회피했던 것처럼 왜곡하며 윤 대통령의 해촉이 부당한 처분인 것처럼 몰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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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1. 9월 4일

[이슈1] 여현정 양평군의원 제명

[문제] 편향적 출연자 선정, 출연자 불균형

양평군의회에서 제명된 여현정 전 양평군의원이 자신은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문제를 제기해 타깃이 됐고, 국민의힘이 공무원노조와 망미1리 주민들까지 움직이는 과정을 통해 제명이 이뤄졌다고 주장하는 내용을 방송함. 하지만 제명된 징계 당사자의 일방적 주장만 장시간 방송했을 뿐, 이에 대한 국민의힘이나 공무원노조 등의 반론이나 반박 인터뷰는 방송하지 않음.

 

[사례]

김종배 : 망미1리 주민들이 지난 31일에 의원님의 제명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가 있고 양평군 공무원 노조가 의원님에 사과를 요구한 적 있다. 그러니까 의원님이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이렇게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여현정 : 일단 제가 판단할 때는 양평군의 전진선 군수와 국민의힘 의원들이 저를 제명하기 위한 사전 명분들을 한 한 달 전부터 만들어왔던 그런 과정이 있었다라고 판단합니다. 그래서 공무원 노조에서 두 번의 성명서를 발표했고요. 그리고 전진선 군수가 공무원 노조를 두둔하면서 제게 책임을 물었고요. 그리고 1일 날 제가 제명이 됐고요. 그 전날 망미1리 주민들이 찾아와서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징계요구를 했는데요. 망미1리 같은 경우는 서울-양평고속도로의 축소판으로 똑같이 특혜 비리 때문에 제가 문제제기했던 곳입니다.

김종배 : 도로건설 문제로.

여현정 : 도로건설 문제로요. 전진선 군수의 고향이기도 하고요. 거기는 또.

김종배 : 그런가요. 아무튼 그래서 의원님은 그전부터 타깃이 되어 있었다.

여현정 : 그런 것 같습니다.

 

[이슈2] 양평군의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여론

[문제]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

여현정 전 양평군의원이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에 대한 양평군민들의 여론에 대해 “주민들은 어찌 됐든 여론조사를 했었는데요. 그 결과는 원안이 앞서고 있습니다. 약간 차이로”, “양서면안, 예타안을 좀 추진해야 된다라는 의견이 약간 앞서고 있습니다”, “여론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습니다. 양평군 내에서도”라고 말하는 내용을 방송함.

하지만 해당 사안에 대한 양평군 주민 대상 여론조사의 경우 7월 중순 일요신문 여론조사는 오차범위 내에서 변경안이 앞서고 있고, 8월 초 OBS 여론조사는 오차범위 내에서 원안이 앞서고 있음에 따라, 모두 오차범위 내에 있어 우열을 가릴 수 없음에도 “원안이 앞서고 있습니다”, “여론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습니다”라는 단정적 표현을 사용해 원안에 대한 주민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처럼 왜곡함.

 

[사례]

김종배 : 그나저나 서울-양평고속도로 문제는 지금 양평 주민들은 앞으로 어떻게 될 거라고 지금 받아들이고 있어요? 주민들은.

여현정 : 주민들은 어찌 됐든 여론조사를 했었는데요. 그 결과는 원안이 앞서고 있습니다. 약간 차이로.

김종배 : 원안이라고 그런 게 종점이 양서면이죠.

여현정 : 양서면안 예타안을 좀 추진해야 된다라는 의견이 약간 앞서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이고요. 그리고 지금 종점 변경의 명분들을 계속해서 이야기하지만 그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고 있고 또 의혹이 진실로 밝혀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종점 변경의 명분은 없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들도 나오고 있고요. 여론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습니다. 양평군 내에서도.

 

[이슈3] 공교육 멈춤의 날

[문제] 프레임 왜곡, 편파 진행

서이초 교사 추모를 위한 ‘공교육 멈춤의 날’ 행사와 관련해 익명의 초등교사와 인터뷰했으나, 숨진 교사에 대한 추모와는 별개로 학교의 휴업일 지정이나 교사의 연가·병가 사용 또는 승인은 모두 위법한 불법 집단행동임에도, 진행자(김종배)가 이러한 점은 제대로 지적하지 않으면서 마치 집회 참가가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인터뷰를 진행함으로써 정부의 대응이 오히려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함.

 

[사례]

김종배 : 아무튼 교육부의 핵심 논리가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라는 거잖아요. 이건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초등교사 : 근데 애초에 사실 자율휴업이라는 거는 교육부 공문에서는 자연재해 등 급박한 그런 사안이 있을 때 되어 있는데 초중등교육법에 근데 그 결정은 교육부가 하는 게 사실 아니거든요. 학교 구성원들이 의견을 모아서 학교장이 결정하는 사안이에요

김종배 : 그러니까 자율휴업이겠죠

초등교사 : 그렇죠. 그런데 이걸 갑자기 불법으로 명시하고 파면 해임 이렇게 얘기하게 되니까, 사실 자율휴업일만 되면 서로 보듬고 굉장히 그냥 문제 없이 갈 수 있었는데 일단은 저는 이런 혼란을 교육부가 초래했다라고 생각을 좀 하고요.

 

김종배 : 그래서 오늘 그래서 49재 추모집회에 참석하신다는 말씀이신데, 마지막으로 확인질문 이런 질문 드리는 게 약간 결례일 수도 있겠지만 좀 드리겠는데요. 혹시라도 징계가 떨어지는 것이 걱정이 되지는 않습니까?

초등교사 : 걱정이 너무 되죠. 그래서 사실 여기 인터뷰 할 때도 조금 많이 망설이고 했는데, 근데 정말 또 요즘에 두 달 동안 도대체 뭐가 바뀌었냐. 또다시 또 교사들을 잃어버리고 있다. 그 다음은 나일지도 모른다. 난 단지 운이 좋았을 뿐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이런 현장 교사들의 마음과 의견을 받아 안을 교육부가 전혀 그런 모습 그런 자세는 전혀 없고 그냥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그 대책들을 보면 너무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2. 9월 5일

[이슈1] 공영방송 이사진 교체

[문제] 편향적 출연자 선정, 편파 진행

장해랑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집행위원장과 이달 14일부터 개최되는 영화제의 의미 등에 대해 인터뷰하면서, 인터뷰 말미에 진행자(김종배)가 “EBS 사장 지내셨잖아요? 지금 EBS도 격랑에 휘말려 있는 상황일 것 같은데, 지켜보시는 심경을 짧게 한 말씀 해 주신다면요”라고 질문하고, 이에 장 위원장은 ‘지금 언론 상황은 상식 이하’, ‘언론을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역대 최악의 상황’, ‘정말 납득하기 어렵고, 뜻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변함.

하지만 공정하고 중립을 지켜야 할 공영방송 진행자(김종배)가 영화제에 대해 대담하던 중, 뜬금없이 문재인 정부에서 EBS 사장을 지낸 패널에게 현 정부의 언론 정책에 대한 비판 답변을 유도하고, 특히 패널 역시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전임 정부에서 임명됐던 사장의 사임으로 EBS 사장이 됐음에도, 정권교체 직후 공영방송 이사진 등의 교체에 대해 전형적인 ‘내로남불’식 발언으로 일관함.

 

[사례]

김종배 : 연결한 김에 마지막으로 짧게, EBS 사장 지내셨잖아요. 지금 EBS도 격랑에 휘말려 있는 상황일 것 같은데 지켜보시는 심경을 짧게 한 말씀 해 주신다면요.

장해랑 : 지금 언론 상황은 사실은 뭐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은 참 어렵다고 보죠. 상식 이하고요. 그 다음에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이기 때문에. 아마 언론을 통제할 수 있다는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저는 납득이 안 됩니다. 왜냐하면 이런 상황은 아마 역대 최악의 상황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저는 이건 정말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뜻대로 되지는 않을 거라고 저는 보고 있고요. 다른 일들이 이제부터 다시 시작되지 않을까라는 이런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종배 : 이제 시작이다 이렇게 걱정을 하시는 겁니까?

장해랑 : 예, 그렇습니다.

 

[이슈2] 뉴스타파 ‘가짜 인터뷰’ 논란

[문제] 자의적 해석, 프레임 왜곡, 편파 진행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과 인터뷰에서 뉴스타파 ‘가짜 인터뷰’와 관련한 장제원 과방위원장의 ‘폐간’ 및 이동관 방통위원장의 ‘원스트라이크아웃’ 발언에 대해, 진행자(김종배)가 “아직 의혹이잖아요, 지금. 의혹 제기 수준인데 폐간을 운운하는 게 말이 되냐라는 거죠”, “설령 진실로 밝혀졌다 하더라도”,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특정 보도를 문제 삼아서 폐간을 국회의원이 거론한 게, 그리고 방통위원장이 거론한 게 타당하냐 라는 거예요”라고 질문함.

하지만 해당 사안은 발언 당사자인 조우형 씨의 검찰 진술을 통해 이미 ‘허위·조작’임이 밝혀졌음에도, 진행자(김종배)는 ‘의혹’에 불과하다고 반복하며 파장을 축소하려 하고, 특히 ‘가짜뉴스’를 이용해 대선 결과를 뒤집는 심각한 국기문란 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매체에 대해 ‘설령 사실이어도 폐간은 과하다’, ‘여당에서 폐간 운운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라고 하는 등, 공영방송 진행자가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뉴스타파를 무조건적으로 옹호함.

 

[사례]

김종배 : 김만배 씨의 신학림 씨와 인터뷰, 이거 지금 문제가 불거지지 않았습니까? (중략) 이동관 방통위원장이 어제 국회에 가서 원스트라이크 아웃을 이야기를 했고 장제원 의원은 폐간을 거론했어요. 그리고 이동관 위원장은 다시 거기에 동의한다라는 투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폐간을 거론하는 게 적절하다고 보십니까?

하태경 : 제가 3월 달에 이 자리에서 공작 가능성이 있다라고 답변을 했고, 사실 공작이었잖아요. 지금 공작인 게 드러났고 일단 이 사건의 실체부터 명확히 규명해야 될 것 같은데.

김종배 : 그럼 규명을 해야겠죠.

 

하태경 : 여기에 대한 실체를 다 밝히고 대선 공작과 함께 했다면 여기는 굉장히 중한 처벌이 있어야 되겠죠.

김종배 : 아직 의혹이잖아요. 지금. 의혹 제기 수준인데 폐간을 운운하는 게 말이 되냐라는 거죠.

하태경 : 조건부죠.

김종배 : 설령 진실로 밝혀졌다 하더라도

하태경 : 폐간은 좀 과하고, 사람들이 처벌을 받아야죠.

김종배 : 그러니까요. (중략)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거기서 특정보도를 문제 삼아서 폐간을 국회의원이 거론한 게, 그리고 방통위원장이 거론한 게 타당하냐라는 거예요. 제 얘기는.

 

하태경 : 뉴스타파는 저도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김종배 :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돼요

 

3. 9월 6일

[이슈] ‘김만배 가짜 인터뷰’ 파장

[문제] 프레임 왜곡

김영진 민주당 의원이 ‘김만배 가짜 인터뷰’ 파장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조작, 선동’, ‘윤석열 검사가 조우형 씨를 만났는지 여부는 지엽적 문제’, ‘박영수-윤석열-김만배의 법조카르텔을 특검으로 밝혀야 한다’라고 주장함. 하지만 조우형 씨가 검찰 조사에서 관련 사실을 모두 진술해 이미 사실관계가 낱낱이 드러난 명백한 ‘가짜뉴스’에 대해 오히려 정부·여당의 대응만 비판함.

특히 김 의원이 “신학림 노조위원장은 20년 전인 2003년에 언론노조위원장을 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그 문제를 가지고 언론이 공모했다, 이런 주장조차 제가 보기엔 너무 침소봉대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으나, 정부·여당은 뉴스타파 보도 직후 KBS·MBC·YTN 등 공영방송과 진보 매체들이 해당 내용을 대대적으로 인용 보도해 관련 의혹을 부풀린 것을 지적하는 것임에도, 마치 신학림 씨가 언론노조 위원장을 지냈다는 이유만으로 ‘언론 공모’라고 비판하는 것처럼 왜곡함.

 

[사례]

김종배 : 지금 이른바 김만배 인터뷰 파장이 지금 일고 있지 않습니까. 뉴스타파에서 보도가 됐던, 정부여당이 지금 파상적인 공세를 펴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어떤 주장까지 나왔냐면 이재명 대표, 나아가 문재인 정부 당시 검찰까지 개입했다. 뭐 이런 어떤 비슷한 어떤 주장도 지금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김영진 : 전형적인 제가 보기에는 윤석열 검찰 정부의 조작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그것을 확인하고 검증하기 위해서 특검을 하자.

김종배 : 잠깐만요. 그럼 지금 나오고 있는 파문 자체가 지금 검찰에서 조작됐다.

김영진 : 조작이 아니라 저는 선동이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선동이다. (중략) 과연 윤석열 당시 검사와 김만배와 박영수와 곽상도 간 검찰 부패 카르텔이 어떻게 형성이 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명확하기 위해서는 제가 보기에 특검이 필요하다. 특검을 통해서 그런 부분이 선동인지 아닌지도 조작인지 아닌지 확인하면 될 것 같아요.

김종배 : 관련해서 지금 정부여당의 어떤 주장의 출발점은 이거잖아요. 당시 부산저축은행 수사 과정에서 윤석열 당시 검사는 상관이 없다. 왜 엮느냐, 이것이 결국은 김만배 씨의 이른바 조작인터뷰 때문 아니냐. 그리고 민주당도 여기에 지금 부화뇌동했던 거 아니냐 이 주장인 거잖아요.

김영진 : 전혀 사실이 아닌 사항이고요. (중략) 대장동 특검에 같이 넣어서 신속하게 수사하면 지금 대통령실이 주장하는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겠다.

김종배 : 의원님의 말씀은 당시 윤석열 검사가 조우형 씨를 만났느냐 안 만났느냐의 문제는 지엽적이고.

김영진 : 전혀 지엽적인 문제입니다.

진행자 : 지엽적이고 당시 윤석열 검사가 개입을 했다, 이건 팩트다 지금 이 주장이십니까?

김영진 : 저는 제가 윤석열 검사가 직접 개입했다라는 부분들은 수사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고, (중략) 박영수 특검과 윤석열 검찰총장과 김만배 간 법조카르텔의 문제는 없었는지 특검을 통해서 확인해보면 되는 거 아닙니까.

김종배 : 정리해서 그럼 제가 이해한 게 맞는지를 확인 질문 드리고 마무리할게요. 김만배 인터뷰에서 김만배 씨가 주장했던 것에 이거는 지금 거짓이라고 단정할 게 아니라 검증할 사안이다, 지금 그런 취지의 말씀으로 제가 이해하면 되는 거죠?

김영진 : 특검을 통해서 확인하면 될 것 같고요. 신학림 노조위원장은 20년 전인 2003년에 언론노조위원장을 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그 문제를 가지고 언론이 공모했다 이런 주장조차 제가 보기엔 너무 침소봉대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4. 9월 7일

[이슈1] 해병대 동기가 말하는 박정훈 대령

[문제] 출연자 불균형

박정훈 대령의 해병대 동기인 김태성 동기회장이 최근 박 대령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느끼는 소회에 대해 말하고, 진행자(김종배)가 ‘해병대 정신’에 대해 묻자 ‘지금 박정훈 대령이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 바로 해병 정신이고 해병대의 명예’라고 말함.

동 건은 군 조직에서 벌어진 항명 또는 외압 여부를 두고 현재 당사자들 간의 진술과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는 매우 민감한 이슈임에도, <김종배의 시선집중>은 지난 8월 22일 박 대령 측 변호인에 이어 해병대 동기까지 출연시켜 박 대령 측의 일방적 주장이나 ‘박 대령의 모습이 해병 정신, 명예’라는 다분히 감성적인 표현으로 박 대령을 미화하는 내용만 연이어 방송함.

 

[사례]

김종배 : 박정훈 대령이 군사법원이나 군 검찰 등에 출석할 때마다 박 대령 옆을 지켜주고 계시잖아요. 왜 함께 하시는 걸까요?

김태성 : 일단 해병대 전우이기 때문에 동기이기 때문에 느끼는 책임감이라고 할까요. 의무감이랄까요. 그렇습니다.

김종배 : 박정훈 대령하고는 사적으로 대화는 많이 나누세요?

김태성 : 지금 솔직히 사안의 중대함이 있기 때문에 자주 통화를 해서 내용을 물어본다거나 이렇게 하는 부분이 서로 힘들 부분이 있을 것 같아요. (중략) 그래서 짧게 짧게 메신저를 통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김종배 : 마지막으로 이걸 질문으로 드리겠습니다. 조금 전에 회장님도 명예를 언급하셨는데 해병대 명예라고 하는 건 뭡니까? 한 말씀으로 정리해주시면.

김태성 : 이런 걸로 말씀드려볼까요. 박정훈 대령의 결백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요 라고 제가 지지하는 카페를 새로 만들 때 질문을 적은 게 있는데요. 60대 초반이라고 기록돼 있던 해병께서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해병정신으로 했다면 그것으로 증명됐습니다 라고요.

김종배 : 박정훈 대령의 모습을 보고.

김태성 : 네, 맞습니다. 구차한 어떤 증거 증명 같은 게 필요 없다. 해병정신이면 그걸로 충분하다. 이게 바로 진짜 해병정신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종배 : 지금 박정훈 대령이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 바로 해병정신이고 해병대의 명예다, 이런 말씀이신 거네요.

김태성 : 그렇습니다.

 

[이슈2] 박지원 전 국정원장 인터뷰

[문제] 편파 진행, 프레임 왜곡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의 인터뷰에서 진행자(김종배)가 최근 윤 대통령의 ‘이념’ 강조에 대해 당초 윤 대통령이 언급한 “나라를 제대로 끌어갈 철학이 이념”이라는 관점에서 사안들을 객관적으로 해석하지 않고, ‘대통령의 이념 행보’, ‘뉴라이트’ 같은 용어만을 나열하며 철지난 이념과 과거사 논쟁에만 치중하고 있다는 식으로 몰아갔음. 박지원 전 원장 역시 이 사안들과 전혀 관계없는 ‘천공, 건진법사’ 등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에게 부정적 프레임을 씌우고, 이에 대해 진행자(김종배)는 아무런 제지도 하지 않음. 또 박 전 원장이 이재명 대표의 윤 대통령 탄핵 시사 발언을 지지하는 선동에 가까운 발언을 해도 아무런 제지하지 않고 오히려 동조함.

 

5. 9월 8일

[이슈1] 이태원 참사 유가족 인터뷰

[문제] 유도 질문, 편파 진행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과의 인터뷰에서 진행자(김종배)가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이태원 참사 때 북한이 서명운동과 촛불시위 추모문화제를 하라는 지령을 내렸다’라고 했다며 이에 대한 의견을 묻고, 유가족은 ‘일말의 가치도 없는 발언’, ‘저희의 귀와 입만 더럽혀지는 것 같고요’라고 답함. 공영방송 진행자가 유가족 입장에서 분노할 것이 뻔한 질문을 해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을 유도함.

 

[사례]

김종배 : 엊그제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0.29 참사 때 북한이 서명운동과 촛불시위 추모문화제를 하라는 지령을 내렸다, 이렇게 주장을 한 바가 있었는데 이런 주장은 어떤 심경으로 받아들이셨어요?

유가족 : 저희는 그 말에 일말의 가치도 없는 발언이라고 생각해서 일일이 답변하지 않겠습니다. 저희의 귀와 입만 더럽혀지는 것 같고요.

 

[이슈2] 뉴스타파 보도 경위

[문제] 편향적 출연자 선정, 프레임 왜곡, 자의적 해석

뉴스타파 김만배-신학림 ‘가짜 인터뷰’ 기사를 작성한 당사자인 한상진 기자가 출연해 진행자(김종배)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사형에 처할 국가반역죄’ 비판을 언급하자 “그동안 해왔었던 보도행위가 반역행위라면, 그냥 앞으로도 계속 반역하겠습니다”라며 마치 떳떳하고 정의롭다는 듯 적반하장식의 답변을 하고, ▲녹취록 중 ‘통했지’와 ‘그냥 봐줬지’ 사이 28초 분량이 편집되어 ‘박길배 검사가 봐준 걸 윤석열 검사가 봐준 걸로 보이게 했다’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본질적 답변은 회피한 채 ‘그건 어제 검찰 티타임에서 나온 말이고, 지금 기자들 사이에서 역병처럼 돌고 있다’, ‘ 검사는 동일체인데, 박길배가 봐줬으면 윤석열은 빠져나갈 수 있나’ 운운하는 동문서답식 발언으로 답변을 회피했으며, ▲대선 사흘 전인 일요일 밤에 보도한 것에 대해서도 ‘사전투표가 이미 끝났고, 월요일로 넘어가면 선거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므로 보도할 수 없었다’라는 앞뒤도 맞지 않는 궤변과 변명만으로 일관하고, ▲보도 전 팩트체크 역시 박영수 전 특검 측이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답변해 온 것을 “부인하지 않는다는 답을 저희가 받았고”라고 자의적으로 해석해 자신들의 보도를 합리화하는 등,

공영방송이 대선을 불과 사흘 앞둔 민감한 시기에 ‘가짜뉴스’를 이용해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 한 심각한 국기문란 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형사 피의자를 출연시켜 자신과 소속사의 범죄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오히려 정부·여당과 검찰을 비판하는 일방적 주장을 장시간 방송하게 한 것 자체도 부적절함.

 

[사례]

김종배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어제 ‘사형에 처할 국가 반역죄다’ 이런 지금 표현을 썼고, 아까 인터뷰했던 김병민 의원도 중범죄라고 이렇게 규정을 하던데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한상진 : 자고 일어나니 국가 반역세력이 돼 있는데요. 저희 뉴스타파는 올해로 한 11년 된 매체이고, 그동안 비정파 비당파 그리고 탐사보도를 목표로 저희가 달려왔고 다른 무슨 정치적인 이해관계나 이런 것에서 자유롭게 살았는데 저희가 그동안 해왔었던 보도행위가 반역행위라면 그냥 앞으로도 계속 반역하겠습니다.

 

김종배 : ‘통했지’와 ‘봐줬지’ 사이에 사실은 말이 더 있었고 편집된 상태로 내보낸 걸 보면 윤석열 현 대통령이 봐준 것처럼 지금 인식되게 돼 있지만 원본 녹음파일을 보면 윤석열 현 대통령이 아니라 박 모 검사가 봐줬지, 이렇게 지금 김만배 씨가 이야기한 걸로 돼 있는데 편집을 이렇게 해버렸다. 그리고 이거 의도된 거 아니냐라는 어떤 지금 문제 제기가 있거든요. 이건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한상진 : 검찰 프레임인데요. 제가 알기로는 어제 오후에 검찰의 중요한 티타임이 있었던 걸로 봅니다. 그렇게 들었고, 그 자리에서 차장검사인가 하는 사람 입에서 나온 얘기예요. 그걸 지금 기자들이 지금 전파하고 있는데 (중략) 저는 지금 역병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한상진 : 이게 무슨 역병처럼 지금 퍼지고 있는데요. 본질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사건은 좀 전에 제가 말씀드렸지만 부산저축은행 사건에 대해서 봐주기 수사가 있었는지 없었는지가 핵심이고요. (중략) 박길배가 봐줬으면 윤석열 주임검사는 빠져나갈 수 있는 것인지, 박길배가 커피를 타줬으면 윤석열 주임검사는 빠져나갈 수 있는 것인지 여기에 대해서 먼저 검찰은 그리고 언론들은 답을 좀 해야 될 것 같고요 (중략) 저희가 필요한 부분에서 편집을 했는데 저는 김만배 씨가 말하고자 하는 취지를 훼손한 것은 없다 저는 이런 입장입니다.

 

한상진 : 저희가 그 당시에 이걸 받은 뒤에 가장 먼저 결정한 건 뭐냐면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지금 사전투표가 이미 진행 중이고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이게 월요일로 넘어가면 보도할 수 없다. 이거는 선거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안 된다. 어쨌든 3월 6일 밤 안에는 보도할 수 있으면 그때까지 해야 된다라는 원칙을 저희가 하나 세웠고요. 두 번째는 이게 일방적인 주장들이 들어있는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 등장하는 사람들이 여러 명이죠. 조우형 박길배 그리고 박영수 윤석열 이렇게 있지 않습니까? 이분들에게 입장을 다 받아야 된다. (중략) 김만배 씨의 주장에 대해서 박영수 변호사 측으로부터 부인하지 않는 답을 저희가 받았고 나머지 분들은 저희 질의에 답을 하지 않았고요. 박영수 변호사의 답이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봤습니다. (중략)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말하면서 내가 이걸 김만배한테 이 사건을 소개를 받았는지 아니면 다른 사람한테 받았는지 검찰 관계자에게 이런 말을 했는지 누구한테 말을 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이렇게 답이 왔어요. 그래서 저는 사실상 이 답은 김만배의 주장을 시인한 것이나 다름 없다라고 저는 판단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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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R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1. 9월 5일

[이슈] 이재명 대표 단식, 김만배 허위보도

[문제] 출연자 불균형

금주 단독 인터뷰 출연자는 야당 4명(이상민, 서영교, 최재성, 김두관) 여당 2명(김재원, 나경원)으로 야당 출연자가 여당 출연자의 2배였음. 야당 출연자들은 모두 이재명 대표의 단식과 김만배씨의 뉴스타파 허위 보도에 대해 부정하고 편을 드는 발언을 함.

 

[사례]

(9/4) 이상민 : 지금 검찰이 하는 거 보면 제1야당의 대표를 그냥 구속시키는 것이 목적이고 정치적으로 흠집 내는 게 목적 있지 않나 이렇게 한 의심이 듭니다. 이렇게 되면 그 국가의 사법권의 의도나 또는 순수성이 완전히 훼손되고 검찰한테도 이것은 오히려 역작용이 작용할 것이다. 저는 매우 잘못된 그런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박지훈 : 의원님이 보시기에 영장을 이렇게 과하게 청구하려고 한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이상민 :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들죠.

 

(9/5) 서영교 : 이제 체포동의안 가지고 방탄이니 이런 얘기도 이제 국민에게도 먹히지 않고요. 국민들은 ‘아니, 비회기 때 하면 법원이 체포동의안 영장 기각시키지’ 뭐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박지훈 : 또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자유민주주의를 흔들고 파괴하는 반국가 행위에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서영교 : 대통령이 지금 그런 얘기할 때가 아니잖아요. 무슨 생각으로 대통령이 됐는지 모르겠는데요. 지금 내년 예산안이 나오고 대한민국 경제는 곤두박질쳤습니다.

 

(9/7) 최재성 : 이념을 앞세우고 싸울 것을 주문하는 대통령이기 때문에 당연히 이제 민생은 챙길 여력도 없고 챙길 생각도 없는 거죠. 그런 점에서 이념이냐 민생이냐 이런 절실함이 이재명 대표가 있다고 보고요. 국민들도 같은 생각일 겁니다.

최재성 : 신학림 위원장하고 김만배 씨하고 거짓 기사를 공모해서 냈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요. 사실 부산 저축은행 다른 저축은행 다 처벌받았는데 거기는 그때 2011년에 면죄부를 준 거 그 석연치 않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때 주임 검사였고 지금 대통령이 이 사실은 규명돼야 할 일이에요. 그리고 돈을 받았다는 신학림 씨가 돈을 받았다는 시점도 불일치하거든요. 그 기사 작성 이전에 받은 거고 그래서 이걸 왜 하필 지금 이거를 흘렸을까. 이런 것이 오히려 더 석연치 않은 점이 있습니다.

 

(9/8) 김두관 : 김기현 대표께서 아마 너무 오버하시는 것 같은데요. 김만배하고 신학림 씨의 그런 증거를 빌미 삼아서 해당 보도가 완전히 허위였다. 의도적인 대선 개입이다. 이렇게 몰아가고 있는데요. 어제 뉴스타파에서 전 과정 무편집 원본을 공개했지 않습니까. 저도 다 들어보지는 않았지만 그건 팩트와 전혀 별개의 사안인 것 같고요.

 

2. 9월 8일

[이슈] 이재명 대표 단식, 강승규 수석 시위 독려 의혹

[문제] 편향, 프레임왜곡

지난주에 이어, 진행자가 단독 출연한 야당 의원에게 동조, 유도 질문 등 편향적 진행을 이어가고 있음. 김두관 민주당 의원이 한덕수 총리가 화합을 주도 하지 못한다며 비판하자, 진행자는 ‘좀 해야되는데 오히려 수산물 판촉 행사를 하고’라면서 야당 의원에 동조하여 총리를 비난함. 김두관 의원이 ‘매우 부적절한 처신이고 대통령 보좌에 부적합하다’며 강승규 수석을 비난할 때에도 ‘녹취 자료도 공개된 바가 있다’, ‘왜 이분만 자꾸 자료가 공개되냐’며 동조하였음. 심지어 김두관 의원은 ‘그러게 말입니다’라는 일반적 답변 이외에 어떠한 발언도 한 것이 없음에도, ‘부적절한데 뭔가 답이 없는 것도 좀 이상하다 이 말씀인가요?’라며 개인적인 생각을 투영한 유도 질문을 함.

 

[사례]

김두관 : (한덕수 총리가) 내각을 통합하는 총괄하는 총리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런 정국이 좀 너무 경색돼 있지 않습니까? 이런 걸 푸는 역할을 대한민국의 총리께서 하시는 게 좋죠.

박지훈 : 좀 해야 되는데 오히려 지금 그 텐트 100m 옆에서 수산물 판촉 행사를 하고 또 안병길 의원이 고등어 전복 먹으라고 이런 얘기를 또 썼더라고요.

김두관 : 그러니까 지금 뭐 국민이 보시기에 좀 민망하고요. 그래도 정치에 그게 국민들 먹고사는 문제도 해결해야 되지만 국민들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것도 정치 교체인데 여야가 워낙 치열하게 진영 논리로 싸우니까 정치하는 저희들도 민망하지만 국민들한테 참 송구스럽습니다

 

김두관 : 시민사회수석 강승규 수석의 우파들의 강제 동원 시위를 격려하고 독려하는 그런 전화였는데 참 말이 안 되고 매우 부적절한 처신이고 대통령을 보좌하기에 부적합한 것 같은데요. 사실 강승규 수석이 그분한테 강신업 변호사 총선에 출마하지 않게 해달라는 요청도 했지 않습니까?

박지훈 : 그 녹취 자료도 공개된 바가 있죠.

김두관 : 네, 이런 구설에 오르는 분이 대통령 옆에 계시는 게 적절한지는 모르겠네요.

박지훈 : 왜 이분만 자꾸 이렇게 녹음 자료가 공개가 되는 겁니까?

김두관 : 그러게 말입니다.

박지훈 : 그래서 좀 부적절한데 뭔가 답이 없는 것도 좀 이상하다 이 말씀인가요?

김두관 : 대통령실에서 벌써 이렇게 어쨌든 정리를 해드리는 게 맞는 거 아닙니까? 상식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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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TV 뉴스리뷰

 

1. 9월 7일

[이슈] 이재명 대표 단식

[문제] 편향, 비중 불균형

<태영호, 단식천막 찾아 "막말 조치해달라" 항의…민주 "무뢰배"> 리포트는 태영호 의원이 이재명 대표 농성장을 방문한 사실에 대해 민주당의 입장에서 쓰임. 방현덕 기자는 ‘민주당 인사들의 격려 방문’을 시작으로 하여 4차례 민주당 의원들의 육성과 영상을 내보내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함. 이후 ‘태영호 의원이 농성장을 찾았는데 분위기는 험악했다’, ‘실랑이 끝 쫓겨났다’며 부정적인 분위기로 표현하고, 주어도 없이 ‘수산물 판촉 행사를 열겠다고 했다’며 여당측이 시청자의 반감을 살 멘트로 마무리함.

 

해당 보도에서 국민의힘의 입장은 단 한 차례 나왔으며, 탈북자 출신인 태영호 의원이 마치 농성장에서 행패를 부린 것처럼 묘사됨. 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태영호 의원을 향해 “북한에서 쓰레기가 왔어” “부역자야” “빨갱이가 할 소리는 아니지”라며 모욕한 것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음.

 

[사례]

방현덕 기자 : 이재명 대표의 농성장엔 민주당 인사들의 격려 방문이 이어졌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아이고, 고생하셨는데 제가 전화도 한 번 못 드렸어요."

<김은경 / 전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 "괜찮고, 힘내시고 일어나세요. 이게 사즉생이잖아요. 진짜 죽기살기로…."

<정세균 / 전 국무총리> "야당 대표가 단식을 하는 게 15년 만에 하는 거예요. 제가 아마 2008년에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통령의 뜻에 반하면 반국가세력이라고 해서 대통령이 국가가 됐습니다."

여당 의원으로선 처음으로 태영호 의원이 농성장을 찾았는데, 분위기는 험악했습니다. 전날 대정부질문 도중 민주당 의원에게서 막말을 들었다며 출당을 요구하다, 실랑이 끝 결국 단식 천막에서 쫓겨나다시피 했습니다.(...) 민주당은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태영호 의원은 무뢰배입니까? 국민의힘 공천장을 받으려는 지저분한 정치 쇼입니까?"

(...) 이 대표 농성장 인근에서 수산물 판촉 행사를 열겠다며, 들러서 시식을 하라는 말도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