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심판이 막바지에 다다른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8.2%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당지지율에서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7%p가량 앞섰다. 25일 여론조사기관 (주)에브리리서치가 대구신문과 한국지역언론인클럽(KLJC)의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8.2%, '지지하지 않는다'는 49.4%로 나왔다. 지지율은 지난 조사(2월 7~8일) 대비 3.6%포인트(p) 상승했다. '지지하지 않음'은 49.4%로 지난 조사 대비 3.3%p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3.5%, 더불어민주당은 36.7%였다. 이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밖이다. 이어 조국혁신당 3.0%(0.3%p 하락), 개혁신당 1.2%(1.5%p 하락), 자유통일당 2.7%(0.9%p 상승), 진보당 0.5%(0.2%p 상승), 기타 정당 1.0%(1.0%p 하락) 순으로 이어졌다.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여권에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28.7%로 후보군 중 가장 높았다. 이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1.8%, 유승민 전 국회의원 11.6%, 오세훈 서울
지난해 11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굳이 상법 개정할 필요 없다”고 말한 게 무색하게, 민주당은 불과 3개월만에 상법 개정안 처리를 단독으로 강행하고 있다. 동아일보는 이 점을 분명히 지적하며 “이 대표가 말로는 ‘잘사니즘’과 ‘친기업’을 강조했지만, 정작 행동은 정반대”라고 비판했다. 25일 동아일보는 <野 상법 개정 강행… 李 ‘잘사니즘’ ‘친기업’은 빈말이었나> 사설을 통해 이 대표의 말 바꾸기를 겨냥했다. 사설은 “민주당이 기업 현장에 큰 혼란을 초래할 상법 개정안을 국회 상임위원회 소위에서 단독으로 통과시켰다”며 “경제계와 정부·여당의 반발에도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안 처리를 강행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설은 이어 “경제계는 기업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에 주주가 포함되면 주주가 이사에게 직접 책임을 추궁할 수 있어 소송이 남발되고 해외 투기자본의 먹잇감이 될 것이라며 줄곧 반대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개인 투자자부터 행동주의 펀드까지 이해관계가 제각각이고 상충할 때도 많은데, 다양한 주주의 이익을 고려하다 보면 의사결정이 지연되는 등 경영 전반에 심각한 차질이 우려된다”고부연
자타가 공인하는 우리나라 헌법학계의 최고 석학인 허영 경희대 석좌교수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비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허 교수는 대통령 파면 여부를 결정하는 심판을 “뭔가에 쫓겨 서둘러 끝내려고만 한다”고 헌법재판소를 비판했다. 24일 조선일보와 인터뷰한 허 교수는 자신의 책 ‘한국헌법론’ 개정판 서문에서 헌법재판소를 작심 비판했다. “나라의 명운이 걸린 사건을 이념 편향적인 일부 판사가 결정하는 비정상적 현상은 우리 헌법 정신에 정면으로 배치된다”라고 질타한 것이다. 허 교수는 인터뷰에서 “헌재가 헌법 위에 군림하려 한다”고 개탄했다. “홍장원 메모, 곽종근 회유 의혹 등 실체적 진실 규명 없는 선고는 큰 저항을 부를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중립성을 잃은 헌재의 심판이 국민의 승복을 받아낼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허 교수는 “공판 준비 기일을 일방적으로 지정한 것부터 피고인의 증인 신문 참여권을 막은 것, 진술이 바뀐 증언을 증거로 채택한 것까지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며 “국회 측이 탄핵소추 사유에서 내란죄를 빼겠다’고 신청했다. 내란죄를 빼면 안철수 의원 말대로 ‘사기 탄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탄핵심판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야당 의원의 허위 발언을 그대로 내보내 논란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후 여러 번 사과했는데도,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방송에서 “윤 대통령이 공식 사과하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했지만, 앵커의 확인 절차는 없었다. 지난 2013년 2월 민주당 등 야당은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물어 이상민 당시 장관을 탄핵소추했지만, 그해 7월 헌법재판소는 전원일치로 기각했다. 이에 대해 지난 13일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한 위 의원은 이 전 장관 탄핵에 대해 “이태원 참사에 대해서 대통령도 공식적으로 사과를 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위 의원은 이어 “종교 행사 중에 두 번 사과 발언, 그것도 유감 발언만 했고 공식 사과하지 않았고, 그래서 정치적 책임을 물은 것이고요. 당연한 것이고”라며 “저희들이 탄핵을 한 것들에 대해서는 충분한 이유가 있었습니다”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에 사과하지 않아 행안부 장관을 탄핵소추했다는 것이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을 ‘객관성 결여, 프레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팽팽하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리얼미터가 24일 내놨다. ‘정권 연장론’과 ‘정권 교체론’ 역시 오차 범위 내에서 다투고 있었다. 이번 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0∼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조사에서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3.1%p)한 결과,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의견은 45.3%,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 의견은 49.0%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7%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정권 연장론은 0.8%p 상승했고, 정권 교체론은 2.5%p 하락했다. 지난주 7%p였던 두 의견 간 차이는 3.7%p로 1주일 만에 오차 범위 내로 좁혀졌다. 권역별로는 충청권(정권 연장 57.1%·정권교체 40.4%)과 대구·경북(54.3%·38.8%)에서 정권 연장론이 강했지만, 호남권(30.5%·66.2%)과 인천/경기(41.8%·51.8%)에서는 정권 교체론이 우세했다. 부산·경남(47.4%·46.8%)과 서울(45.1%·49.4%)에서는 팽팽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70세 이상(정권 연장 62.9%·정권교체 2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서울중앙지법에 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당했다는 주장이 점차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 21일 인터넷 매체 ‘공감신문’은 애초 공수처가 서울중앙지법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압수수색을 신청했지만 ‘내란죄 수사권한이 없다’는 이유로 기각당했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이날 오후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긴급 기자회견을 연 자리에서 실제 기각된 압수수색 및 통신영장을 제시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법률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수처에 체포·압수·통신영장을 중앙지방법원에 청구한 적 있는지 공식 질의를 했었다. 공수처는 처음에는 ‘그런 사실 없다’고 했다가 다음 질의에서는 압수·통신영장에 대해 ‘답변할 수 없다’고 말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주 의원은 공수처를 향해 “대통령 관련 내란죄를 수사하던 중 압수·통신영장을 중앙지방법원에 청구했다가 기각당한 적이 있는가, 대통령 본인에 대한 압수수색·통신영장에 한정해서 묻는 것이 아니라 수사 기록에 등장하는 피의자이든 참고인이든 그 누구든지 간에 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을 기각당한 적이 있는가”라고 공개 질문했다. 주 의원은 오동운 공수처장을 향해 “국조특위(25일)에 이미 증인으로 채택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비명계(비이재명계)' 박용진 전 의원을 만났다. 박 전 의원은 지난 4.10 총선에서 이 대표로부터 이른바 ‘공천 학살’을 당했던 인사다. 뉴시스에 따르면, 박 전 의원은 이 대표에게 "총선 과정에서의 일들이 저한테는 모진 기억이지만 이렇게 웃는 얼굴로 맞이할 수 있게 된 것을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당 일을 하다 보니까 내 손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아서 저도 더 힘들다. 박 의원이 가슴 아픈 걸 안다"며 "우리에게 주어진 역할은 지금의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하는 게 아닐까 싶다. 그 속에 박 의원 역할이 있을 거고 앞으로 더 큰 역할을 같이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했다. 박 전 의원은 "대의명분 앞에 사사로운 개인감정이 자리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며 "모든 걸 다 털고 미래로 나아가고 힘을 합쳐서 승리를 만들어내자"고 했다. 이어 "정치인의 세 가지 용기가 있다"며 "자기 권한을 절제하는 것, 지지층은 바라지만 공동체에 도움이 되지 않으면 노(No)라고 얘기할 수 있는 것, 대의를 위해서 손을 내밀 줄 아는 용기다"라고 했다. 이에 이 대표는 "지금은 엄중한 국면"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 속에서 공영방송 MBC가 좌파 진영의 나팔수 노릇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다. 이번엔 MBC 시사대담 프로그램 ‘손석희 질문들’이 패널 선정을 편향되게 해 도마에 올랐다. 지난 11일 ‘손석희의 질문들’은 ‘탄핵 정국 속 언론 보도’를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사회자인 손석희 씨를 비롯해 출연자는 유시민 작가, 김희원 한국일보 실장, 정준희 한양대 겸임교수, 박성태 전 JTBC 정치팀장 등이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손석희의 질문들’을 ‘출연자 불균형, 편향적 출연자 선정’이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은 “김희원 실장 1인만 중도적 입장을 보였을 뿐 진행자 손석희를 비롯해 다른 패널(유시민·정준희·박성태)들까지 4인은 모두 좌파로만 구성됐다”고 지적했다. 공언련은 “우파 진영은 아예 출연도 시키지 않는 불공정 편파 토론이었다”며 “더욱이 공공성과 공적책무가 요구되는 지상파 공영방송 MBC의 편파 보도에 대해서는 단 한 마디의 지적도 없이, 조선일보만 악의적으로 비판했다”고 성토했다. 이에 공언련은 MBC의 ‘손석희의 질문들’이 방송심의규정 제9조
12.3 비상계엄 후 한때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의 비선으로 지목됐던 인물이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다. 노 전 사령관의 것이라고 ‘추정되는’ 수첩이 나와 관심을 끌었는데, MBC 뉴스데스크는 이 수첩에서 “비상계엄 계획 일체를 확인했다”는 황당한 보도를 했다. 게다가 이 보도는, 문제의 수첩에 적힌 글씨가 노 전 사령관의 필체인지 확인할 수 없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판단이 나온 뒤였다. 지난 13일 뉴스데스크는 <노상원① "문재인·유시민·이준석 수거"‥판사·종교인·연예인까지 노렸다 등>(이해선 기자) 리포트를 냈다. 뉴스데스크는 이를 당일 톱블록으로 내보내고, 앵커가 “MBC가 12.3 내란의 실행계획을 물밑에서 주도한 비선,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에 담긴 비상계엄 실행 계획 일체를 확인했습니다”라며 연속 3건의 리포트로 해당 수첩에 담긴 내용을 집중 보도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뉴스데스크를 ‘자의적 해석, 프레임 왜곡, 편파 보도’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은 “해당 수첩에 적힌 내용이 구체적 계획인지 아니면 단순히 자신의 생각을 적은 것인지, 특히 김용현 장관이나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이 미국 ‘포린폴리시’ 칼럼을 소개하며 한국 보수층의 희망과는 정반대로 미국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상황을 “신랄하게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지만, 이는 거짓 분석인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의 포린폴리시 칼럼의 투고자는 미국 현지인이 아닌 ‘서울에 사는 미국 변호사’에 불과했다. 지난 5일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서 최광철 미주민주참여포럼 대표는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의 ‘트럼프, 윤 구명에 관심 없는 듯’ 기사를 소개했다. 대략적인 내용은 ‘한국 보수층은 트럼프가 윤 대통령 탄핵을 무효화시킬 거라고 소설을 쓰고 있다’, ‘이는 윤 대통령의 정치적 술책이고, 국민의힘이 거짓말로 부풀리며 절규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실용주의자로서 트럼프와 함께 엄청난 외교적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행자 권순표 씨도 포린폴리시가 ‘아주 저명하고 공신력 있는 외교 전문지’라고 부추긴 후 “포린폴리시 보도를 보면 굉장히 냉정하고 객관적인 서술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한국 내 극우층이 굉장히 바라던 상황에서, 정반대의 상황을 신랄하게 평가하고 전망한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미디어 감시단체인 공정언론국민연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