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상처 받고 불편하셨을 분들께 사과드린다"면서도 "조언을 구하고 부탁드렸던 사안이다. 과장이다"라고 밝혔다. 14일 뉴시스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14일 오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진행 중인 인사청문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강 후보자는 현재 보좌진들에게 자택 변기를 고치게 하고 쓰레기를 버리게 하는 등 갑질을 자행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이날 강 후보자는 지명 후의 소회를 묻는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여가부 업무뿐만 아니라 제 자신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아프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로 인해 논란이 있었던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그 논란 속에서 상처를 받았을 보좌관들께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의혹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다. 그는 "언론보도는 다소 과장된 부분이 있다"며 "돌이켜보면 화장실에 물난리가 나서보니 비데 노즐에서 물이 뿜어져나오고 있더라. 그래서 저희 집에서 차로 2분 거리인 지역 보좌진에게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조언을 구하고 부탁드렸던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김민석 총리 후보자 국회 인준 과정에서 거짓말을 동원해 당시 김 후보자에 대한 찬성 여론을 조장하려 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지난 윤석열 정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지명했을 때 찬성 여론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는데도, 박 의원은 ‘부적합하다는 여론이 훨씬 높았다’고 태연스럽게 거짓말을 했다. 문제의 발언은 지난달 30일 박 의원이 YTN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에 출연했을 때 나왔다. 박 의원은 김민석 총리 후보자 국회 인준 표결에 대해 “윤석열 정부 초창기에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할 때, 이것이 좀 부적합하다고 하는 여론이 훨씬 높았었다”면서 “빨리 통과를 시켜 주시는 것이 국민의힘을 위해서도 훨씬 국민에게 점수를 따는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YTN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를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이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에 따르면, 2022년 5월 한덕수 총리 후보자 국회 인준 표결 직전 공표된 쿠키뉴스-한길리서치 여론조사에서 인준 찬성 48.4%, 반대 38.9%로 나온 것을 비롯해, 당시 여론조사에서 인준 찬
CPBC ‘김준일의 뉴스공감’이 4대강 사업에 대한 가짜뉴스를 유통시키고 영화 광고를 사실상 허용해 빈축을 사고 있다. 최승호 뉴스타파 PD가 지난 2일 출연해 4대강 일대 녹조 발생 원인에 대해 일방적 주장을 늘어놓고, 자신이 감독한 영화 ‘추적’을 홍보하면서 후원까지 하는데도 앵커는 이를 지켜만 보고 있었다. MBC 사장을 지낸 최 PD는 4대강 사업에 대해 “가장 심각한 건 녹조입니다”라며 ‘4대강 16개 보의 흐름이 느려져 녹조가 창궐해 독소가 나온다’, ‘낙동강의 녹조가 가장 심해 최악으로 망가졌고, 수돗물과 농산물의 독소는 발암 물질’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4대강 일대에서 발생하는 녹조는 이미 4대강 사업 이전부터 있었던 것이고 그 원인으로는 비료 성분 유입 등 다양한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김준일의 뉴스공감’을 ‘출연자 불균형, 프레임 왜곡, 부당 광고’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은 “이명박 정부 이래 4대강 사업에 줄곧 비판 보도만 해온 최승호 PD가 ‘녹조는 오직 4대강 보 때문’이라고 단정하는 일방적 주장만 장시간 방송하고, 이에 대한 반론이나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를 각각 지명했다. 이날 발표로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의 진용이 모두 갖춰졌다. 뉴시스에 따르면, 강훈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러한 인선을 발표하며 "오늘 발표로 첫 내각 후보자가 모두 확정됐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김윤덕 후보자에 대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입법과 정책 능력을 입증해 왔다"며 "부동산 문제에 대하여 학자나 관료가 아닌 국민의 눈높이에서 접근하는 한편 지역 균형 발전과 함께 국토, 건설, 교통, 모빌리티 등 다방면에서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주거 불안정을 초래하는 부동산 투기를 용납하지 않으면서 시장 원리를 존중하고 실수요자는 보호한다는 대통령의 철학을 적극적으로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휘영 후보자에 대해서는 "기자와 온라인 포털 대표, 여행 플랫폼 창업자 등 다양한 분야의 경력과 경험을 보유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강 실장은 "민간 출신의 전문성과 참신성을 기반으로 K컬쳐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겠단 대통령 구상을 현실로 만들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63%,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가 23%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발표됐다. 뉴시스에 따르면, 여론조사회사 한국갤럽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만 18세 이상 1002명에 이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를 묻자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14%였다. 전주 대비 긍정 평가는 2%포인트 내렸고, 부정 평가는 동률을 기록했다. 긍정 평가는 광주·전라(85%), 대전·세종·충청(63%), 서울(63%), 남성(65%), 40대(83%), 50대(76%), 30대(63%),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5%), 진보층(91%), 중도층(69%)에서 높았다. 18~29세(47%), 70대 이상(47%), 국민의힘(27%), 무당층(36%), 보수층(40%)에선 긍정평가가 과반에 못 미쳤다. 이번 조사는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1.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송원근 기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이재명 정부의 인사를 미화하기 위해 거짓말까지 동원해 비판을 사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출신 첫 성남시장’이라고 설명한 것인데, 이미 민선2기 김병량 성남시장이 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국민회의 소속이었다. 장 의원은 지난 2일 방송에 나와 이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이 ‘철저하게 능력 위주’라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그 근거로 “본인이 성남시장 되셨을 때, 그전에 민주당 출신 성남시장이 없다 보니까 네 편 내 편, 진보 보수 이런 걸 가릴 수가 없을 정도였고”라는 점을 들었다. 이 대통령은 민선 5~6기 성남시장으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재임했다. 그런데 이미 김병량 전 성남시장이 민선 2기 시장으로 1998년부터 2002년까지 재임한 바 있는데 새정치국민회의 소속이었다. 장 의원은 그러면서 “사실상 '일 잘하는 능력 위주로 인선을 했었다'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거든요”라며 “이번 검사들의 인선 과정도 철저하게 능력 중심이구나라는 생각을 했고요”라고 말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장 의원이 출연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이 김민석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등 취임 과정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는 성명을 발표했다. 정교모는 김 총리의 과거 전과와 정치자금 관련 문제 등을 들어 그가 공직자로서 적합한지에 대한 의문을 표하며, 김 총리의 임명으로 이제 국민들에게 정직함과 도덕성을 요구할 수 없게 될 지경이라고 탄식했다. 정교모는 "김 총리는 과거 폭력을 동반한 국가보안법 위반, 집시법 위반,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의 범죄사실로 총 5건의 전과를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2002년에는 SK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2억 원을 수취한 범죄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억 원, 그리고 10년 간의 피선거권 박탈이 확정되었고, 2007년에는 또 다른 불법 정치자금 7억 2천만 원 수취로 벌금 6백만 원, 추징금 7억 2천만 원, 피선거권 5년 박탈 판결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정교모는 또 "김 총리는 당시 수사가 '정치검찰의 표적 수사'였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 수사들은 노무현 정부 시기에 이루어진 것"이라며 "당시 법무부 장관(강금실)과 청와대 민정수석(문재인)도 모두 현 정권과 관련된 인물들이었다는 점에서 이 해명은 주권자 국민에게 도무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의원이 100% 당원 공천제를 들고 나오며 지지세 몰이를 시작했다. 안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위대한 당원의 5월 혁명, 안철수가 공천 혁명으로 보답하겠다'는 글을 올리고 "안철수의 혁신은 멈추지 않는다. 혁신으로 승리하고, 승리로 혁신을 완성하겠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후보를 당원이 결정하게 하겠다"고 공약했다. 안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당 후보가 김문수 전 장관에서 한덕수 전 총리로 잠시 바뀌었다가 다시 김 전 장관으로 뒤바뀌었던 일과 관련해 "지난 대선, 우리 당 당원들은 참으로 위대했다. 우리 당 당원들의 선택은 '틀림'이 없었다"고 격려했다. 이어 "불공정과 불의, 반헌법과 반민주의 새벽 후보 교체 막장 쿠데타를 단호히 막아내고, 우리 당이 진정한 민주정당임을 증명해 주신 위대한 당원의 '5월 혁명', 그 용기와 헌신은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당원들을 다독였다. 안 의원은 또 "저 안철수는 반드시 당 대표가 돼 '공천 혁명'으로 여러분의 뜻에 보답하겠다"며 "완전 당원 공천제(당원 100% 공천제)를 과감히 도입해, 중앙당은 오직 공정하고 투명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의원 시절 자신의 보좌진에게 사적인 심부름을 요구했다는 진술과 보도가 나왔다. 공적인 보좌진을 자신의 집사처럼 부렸다는 것인데, 심지어 자기 집 쓰레기를 버리게 하고 고장 난 변기를 해결하게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재명 정부는 여성가족부 장관 자리에 민주당 강선우 국회의원을 내정하면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 전문가'라는 점을 내세웠다. 그런데 9일 SBS 단독 보도에 따르면, 강 후보자가 보좌진을 이처럼 함부로 대했다는 다수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1대 국회 당시 강선우 후보자의 보좌진이었던 A씨는 SBS와 인터뷰에서 강 후보자가 수시로 집에서 쓰레기 상자를 들고 나와 버리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A씨는 “집에 쓰레기가 모이면 그냥 갖고 내려오는 거죠”라며 “일상적으로. 상자를 딱 보면은 치킨 먹고 치킨 남은 거, 만두 시켜 먹고 만두 남은 거, 뭐 일반 쓰레기들 다 섞여 있었으니까요”라고 말했다. 이렇게 받은 쓰레기 더미는 국회나 지역구 사무실 등에서 A씨가 직접 분리해서 버렸다고 한다. A씨는 “시간이 부족해서, 촉박해서 좀 부탁하는 경우는 있을 수 있겠지만, 누가 봐도 집사처럼 연락하고 부리니까요. 모욕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이 공영방송이라면 반드시 지켜야 할 공정과 중립이라는 보도 가치를 저버리는 행태를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주로 진행자 권순표 앵커의 진행 방식과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 권 앵커가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측 패널 입장에 적극 동조하고 국민의힘 측 패널과는 설전을 벌이는 모습을 보여 비판을 사고 있다. 지난달 30일 비상계엄과 3대 특검, 내각 인사 등을 주제로 김병주 민주당 의원과 서정욱 변호사를 차례로 인터뷰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의 편파성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공언련은 “이날 권 앵커는 김병주 의원의 일방적 주장에 적극 동조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대한 더욱 강한 비판을 유도했다”면서 “또 김 의원의 장황한 주장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준 반면, 서정욱 변호사의 발언에는 계속 꼬투리를 잡으며 설전을 주고 받았다”고 설명했다. 공언련은 이어 “권 앵커는 서 변호사와 대화하면서 비웃음에 비아냥거리는 말투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깐죽거린다’,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도 ‘본인이 무죄를 확신할 정도면 아프지 않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