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데스크가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에 대해 미국을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보도 태도를 보여 논란이다.
지난 6일 뉴스데스크는 <“국제법 위반” “불법 대통령”...안보리 ‘충돌’> 리포트를 냈다. 리포트에선 미국의 군사작전을 두고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가 열렸다면서,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베네수엘라·브라질·콜롬비아·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는 물론 미국의 동맹국인 프랑스마저 비판에 가세했지만, 미국은 합법적인 작전이었다는 입장만 되풀이했다고 보도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뉴스데스크에 대해 ‘프레임 왜곡, 비중 불균형, 편파 보도’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이 미국을 적극 지지했고, 프랑스 역시 군사작전은 우려하면서도 ‘베네수엘라 대선은 수많은 부정행위로 훼손됐다’면서 사실상 미국을 지지했다”고 상기했다. 실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자신의 X(옛 트위터)에 “베네수엘라 국민은 마두로 독재정권에서 벗어났다”며 국민들이 “기뻐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미국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공언련은 이어 “그런데도 이처럼 미국에 동조한 국가들의 입장은 전혀 밝히지 않은 채 ‘(앵커) 회의 내내 미국에 대한 규탄이 이어졌습니다’, ‘(기자) 국제사회는 미국의 행위에 분명한 경고를 보내고 있습니다’라며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미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들이 일제히 미국을 비판한 것처럼 왜곡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공언련은 MBC 뉴스데스크가 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과 제14조 객관성 등의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 방송통신위원회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송원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