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시사평론가가 4월 23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 씨의 가석방 심사에 대해 “결과는 심사 보류였다. 최 씨 측은 고령과 건강 악화를 이유로 가석방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다만 심사가 보류됐기 때문에 다음 달 4월 초파일 심사에서 다시 판단 될 예정이다”고 발언한 것은 가짜뉴스라고 공정미디어연대(공미연)가 13일 밝혔다.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 협력 단체인 공미연의 팩트체크에 따르면 “네이버 뉴스에서 해당 방송 전날인 22일부터 당일인 23일까지 〈윤 대통령 장모 가석방 고령〉을 키워드로 검색한 결과 모두 11건의 기사가 검색됐으나, 22일 뉴시스의 ‘최 씨는 고령인 데다 형기로만 따지면 70%를 넘긴 상태지만, 사회물의사범 등으로 분류된다면 엄격한 심사 기준이 적용될 수 있다’라는 보도와 이를 인용하거나 유사한 내용의 기사들만 검색됐고, 〈윤석열 대통령 장모 가석방 건강 악화〉 키워드로는 아무 기사도 검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미연은 “같은 방법으로 〈윤석열 대통령 장모 가석방 정쟁의 대상〉을 키워드로 검색한 결과, 최 씨가 서울 동부구치소 측에 ‘정쟁의 대상이 돼 국민들이 우려하는 것을 원치 않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월 30일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하며 "자영업자 폐업률이 높아지고 물가가 높아지고 환율이 치솟고 이런 경우에 대해 정부의 대책이 아예 없는 상태라고 보인다”라고 주장 한 것은 팩트체크 결과 가짜뉴스라고 공정미디어연대(공미연)가 13일 밝혔다.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 협력단체인 공미연의 팩트체크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2024년 경제정책 방향’(’24.1.4)에서 물가 안정 및 잠재 위험 관리를 위해 150조 원을 투입해 상반기 물가 상승률을 2%대로 안정화하고, 카드 소득 공제 및 부가세 간이과세자 기준 상향 등 ‘소상공인 응원 3종 세트’를 시행키로 해 물가 안정에 총력 대응했으며 세제·재정 인센티브를 앞세운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 대책을 시행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공미연은 환율 안정 대책 부문에선 “최근의 환율 불안은 국내 달러 부족이 아닌 미국의 고금리 지속 및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위험 회피 심리 등이 주원인이다. 이에 정부는 한미일 재무장관 회의에서 외환 시장 상황을 긴밀히 협의하고, ‘통화 스와프’ ‘피마 레포’(환매조건부채권매매) 등 다양한 대책으로 한국과 일본
법무부가 13일 검사장급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를 지휘하는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도 교체됐다. 김 여사 관련 수사 실무를 맡았던 서울중앙지검 1차장·4차장 검사도 모두 교체됐다. 서울중앙지검이 최근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한 상황에서 지휘 라인을 다 바꾼 것이다. 신임 중앙지검장엔 이창수 전주지검장이 임명됐다. 이날 신문들은 검찰 인사 단행 소식에 “이원석 총장의 임기가 5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인사를 단행하는 건 시점과 내용 모두 부적절하다. 특히 김 여사가 관련된 수사를 하고 있는 지휘 라인을 교체한 것은 다른 배경이 있다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조선일보는 ‘김 여사 수사 지휘 라인 전격 교체, 꼭 지금 했어야 했나’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송 지검장이 부산고검장으로 이동하는 등 교체된 수사 지휘 라인 검사들이 다 승진하긴 했다. 하지만 그런 통상적인 인사로 보기엔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며 “검사장급 인사는 보통 1월 말이나 2월 초쯤 이뤄진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도 지난 2월 취임 직후 ‘인사에
탈북작가 장진성 씨가 13일 자신의 탈북 여성 성폭력 의혹 오보를 내보낸 MBC '스트레이트'와 '뉴스데스크'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관계자 징계' 조치가 나온 직후 공정언론국민연대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장 작가는 이날 서울 양천구 목동 방심위 건물(방송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심위 의결은 당연한 결정이고, 악성 오보의 억울한 피해를 더 일찍 막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크다"고 밝혔다. 장 작가는 “이 사건을 기사화했던 뉴욕타임스가 재판 결과를 보도하면서 오보를 지우지 않은 것은 잘못된 역사 기록을 그대로 두고 정정 보도로 오보를 수정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기 위함이고 이것이 언론이 할 일”이라며 “잘못을 하고도 사죄하지 않는 것이 MBC의 실체이고 이런 언론은 공영방송의 타이틀을 뺏어 언론독재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장 작가는 “MBC가 정상 언론이라면 시청자들이 취재 과정 중 취합된 증거물들을 스스로 판단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모두 공개했어야 했다. 하지만 MBC는 제보자의 비정상적 상태가 녹취된 영상을 확보했으나 이를 무시하고 방송을 감행했다”고 지적했다. 장 작가는 "언론 자유를 폭넓게 인정하는 대한민국 사법부가 손해
일본 정부가 네이버에게 라인야후의 지분을 매각하라는 요청이 경영권을 둘러싼 한·일 외교 문제로 비화했다. 일본 정부가 개인정보 유출을 문제 삼아 올해 두 차례 행정지도를 통해 라인야후에 탈 네이버 압박을 이어가며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검토’까지 요구한 게 발단이다. 한국 정부는 10일 지분 매각 압박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및 부당한 조치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라인야후는 라인과 야후재팬이 합병해 2021년 출범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50% 출자해 설립한 A홀딩스가 라인야후를 지배(지분율 64.5%)하는 구조다. 라인의 정보통신(IT) 인프라는 네이버가 위탁받아 운영·관리했다. 일본 내 사용자만 9700만 명이다. 민간 메신저와 포털을 넘어 행정 서비스 등으로 업무 영역을 넓혀왔다. 국내 언론 매체들은 "양국 정부 모두 감정적 대응으로 치닫지 말고 협상 과정에서 기업 이익과 국익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주장하는 한편, "이번 사태를 두고 좌파 야권이 국민의 반일 정서를 자극하는 소재로 활용하는 건 부적절하다며 감정적 반일 몰이는 문제 해결을 더 어렵게 만들 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4.10총선을 비롯한 선거 투·개표 관리에 대한 불신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런 불신이 ‘부정선거 가능성’으로 이어지면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유권자의 검증권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비평 시민단체 ‘바른언론시민행동’이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7~8일 이틀간 실시한 ‘선거 투·개표 관리에 관한 여론조사’의 결과, 응답자의 40%가 선관위의 선거 투·개표 관리를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도 17%나 됐으며 ‘신뢰하지 않는 편이다’도 23%였다. ‘신뢰한다’고 응답한 이들은 56%로 ‘매우 신뢰’(19%), ‘신뢰하는 편’(37%)으로 나눠졌다. 이념적으로는 진보라고 응답한 이들 중에서는 ‘신뢰한다’가 66%, ‘신뢰하지 않는다’가 31%로 나타났으며 보수 응답자 중에서는 ‘신뢰한다’가 43%, ‘신뢰하지 않는다’가 50%로 대조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0명(통화시도 5만474명, 응답률 2.0%)을 대상으로 무선 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투·개표 과정에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1년 9개월만에 직접 기자들과 나눈 질의 응답에 대해 정치권 등에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은 9일 윤 대통령이 진솔하고 허심탄회했다고 평가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년간의 정책 과정과 성과를 국민 앞에 소상히 설명했다"며 "국민께서 궁금해할 모든 현안에 대해 대통령의 진솔하고 허심탄회한 입장을 직접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도 "소위 말해서 거칠게 화끈하게 하는 그런 표현이 일부는 없어 아쉬워할지 모르나 많은 고심 끝에 대통령님이 생각하는 말씀을 해주셨다"며 "상당히 긍정적이고 오늘 격의 없이 질문을 들을 때 '어?'하면서 저 질문에 답이 어디까지 나올까 궁금도 했는데 많이 진전된 소통을 했다"고 옹호했다. 안철수 의원은 10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김건희 여사 언급에서 직접 사과드린다고 말씀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추고자 하는 노력을 볼 수 있었다. 총선 전에 그러셨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 시장도 1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진솔하고 겸손했다”고
윤석열 대통령이 9일 내·외신 기자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을 열었다. 72분간 국정 현안에 대한 즉석 문답이 오갔다. 언론 매체들은 이번 기자회견에 대해 새로운 소통의 의지를 보여줬다는 의미를 부여할 만하다고 긍정적 평가를 내리는 한편 형식적 소통 모양새가 방송 전파를 탄 것뿐, 특검은 수용 불가였고 국정 기조는 자찬하면서 일관성을 유지할 것에 무게를 뒀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조선일보는 ‘尹 부인 처신 뒤늦은 사과, 부인 문제 재발 방지가 관건’이란 제목의 사설에서 “특별히 예상을 뛰어넘는 내용이나 쟁점에 대한 구체적 설명, 특검 등에 대한 파격적인 입장 표명은 없었다. 하지만 국민들이 궁금하게 여기는 각종 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던 것은 늦었지만 다행이었다”며 “문제가 생길 때마다 늦지 않게 이런 자리를 가졌다면 윤 정부에 대한 국민 평가가 크게 달라질 수 있었다. 만시지탄이다”고 평가했다. 사설은 “윤 대통령은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해 조건부 특검 수용 의사를 비친 것이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해병대의 진상 조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이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해 출
이달 말 임기를 마치는 21대 국회에서 연금개혁안 처리가 사실상 무산됐다. 주호영 국회 연금개혁특위 위원장은 그제 여야 간사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특위 활동 종료를 선언했다. 주 위원장은 최근 여야 협상에서 일부 진전은 있었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은 40%에서 50%로 늘리는 안과 보험료율을 12%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은 40%로 유지하는 안 등 공론화위원회가 올린 두 가지 안을 두고 절충점을 찾던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여야 협상이 7일 결렬됐다. 소득대체율을 놓고 여당의 43%, 야당의 45% 주장이 맞서 단 2% 차이로 최종합의에 실패한 것이다. 주 위원장은 협상 결렬 뒤 “소득대체율 2%포인트 차이 때문에 입법이 어렵게 됐다”며 “이 논의를 토대로 22대 국회 때 조속한 연금개혁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냈으나 무책임에 대한 비난이 거세다. 언론 매체들은 이 소식에 21대 국회를 20여 일 남겨두고도 연금특위의 공식 활동 종료를 선언한 건 무책임한 처사이자 미래세대에 죄를 짓는 일이라며 비판하는 한편, 22대 국회에선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갖고 최우선으로 연금개혁안을 처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대통령실 브리핑룸을 찾아 현 정부 출범과 함께 폐지했던 민정수석실 부활 방침을 직접 밝히면서 그 배경을 소상히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내 사법 리스크가 있다면 내가 설명하고 풀어야지 민정수석이 할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민정수석실 부활을 두고 ‘윤 대통령 관련 사법 리스크를 방탄하기 위한 사정기관 장악용’이라는 야당의 의구심을 반박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명품백 수수 의혹을 포함한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과 대통령실의 수사 외압 여부를 규명하겠다며 채상병 특검 도입 등을 밀어붙이고 있다. 그런 만큼 윤 대통령이 9일 예정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관련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나올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채상병 특검법은 여야 합의가 되지 않은 점, 공수처와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 점 등을 들어 수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소상히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여권 관계자는 “여야 합의 없이 특정 정치 진영이 일방적으로 사법 체계와 삼권 분립을 무력화한 사례는 다른 나라에서 찾기 어렵다”며 “채 상병 죽음의 책임 소재를 가리는 데 성역은 없지만 이를 빙자한 헌법 질서 훼손 시도를 대통령이 용인할 수는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