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평화방송(cpbc) ‘김준일의 뉴스공감’(지난달 30일 방송)이 명태균 씨의 주장과 관련해 사실확인도 없이 왜곡 보도를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언론 모니터링 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 상임운영위원장 이재윤)는 지난 5일 발표한 ‘모니터 보고서’를 통해 “해당 방송은 일방적 주장을 장시간 방송해 관련 의혹을 부풀렸다”고 비판했다. 지난달 30일 ‘김준일의 뉴스공감’에 출연한 장윤선 전 오마이뉴스 기자(현 유튜브 채널 ‘오마이TV’ 국장)는 명 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하며 “지난 대선 당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서 ‘당선되면 개헌하고, 대통령을 2년만 하고 물러나면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후 2024년 보수 진영 대선 후보로 ‘김 위원장은 수미일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였다’”며 “(명 씨와의) 인터뷰에서 (김 전 위원장이) ‘우리 준석이 대통령 만들어 달라’는 얘기를 경우에 따라 하루에 10번 이상씩 했었다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공언련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85년생으로 설령 2024년에 대통령 선거가 치러져도 만 40세가 되지 않아 피선거권 자체가 없다”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 집중’이 우크라이나에 참관단을 파견하는 데 국회 동의가 필요하다는 거짓 발언을 그대로 내보내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인 김민석 의원이 출연해 이런 발언을 했는데,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란 지적이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은 이날 방송이 프레임 왜곡이자 객관성을 결여한 보도라고 지적했다. 방송에서 김민석 의원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맞서 우리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전쟁 ‘참관단’을 파견한다는 방침에 대해 논평했다. 김 의원은 “국회의 동의를 받지 않는 파병은 가능하지 않고요”라며 "그런데도 눈 딱 감고 시행할 걸로 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논리와 헌법적 근거와 사례로 다 맞지 않다는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라고 덧붙이면서, 김용현 국방부 장관에 대해서도 “그런 일까지 한다면 스스로 탄핵의 길로 들어가는 거라고 봅니다”라고 말했다. 공언련은 “우리 군은 과거에도 이미 여러 전장에 국회 동의 없이 ‘참관단’ 형태의 소규모 파병을 한 사례가 다수 있었다”며 “실제 해외 대사관 무관이나 해외연수 형태로도 다수의 군인들이 해외에 파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재판 선고를 선두고 민주당에서 과열된 반응을 보이자, 한국일보는 “민주당의 법원 겁박이 지나치다”는 의견을 냈다. 중앙일보와 경향신문은 민주당뿐 아니라 국민의힘을 포함한 정치권에 대해 “사법부 압박을 자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국일보는 13일 <이재명 선고 앞두고 법원 겁박 민주당, 이건 아니다>라는 사설을 통해 “오는 15일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민주당의 사법부 압박 공세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며 “삼권분립 민주주의 원칙은 물론 국회 제1당으로서 책임감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태가 아닐 수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사설은 “지도부는 국가기관의 사건 조작에 관해 공소시효 적용을 배제하는 법안 발의를 예고하는가 하면, 당 산하 조직별로 이 대표의 무죄판결을 촉구하는 성명을 쏟아내고 있다”면서 “선고 당일 법원에서 5,000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벌이는 것이야말로 도를 넘는 법원 겁박 행태”라고 꼬집었다. 경향신문은 이날 <이재명 1심 앞에 과열된 여야, '사법부 압박' 자중해야>라는 사설에서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과 위증교사 의혹 1심 선고를 앞두고 여야가 사법부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이 지난 총선 때 더불어민주당이 영입한 인재를 ‘여권의 내부자’라고 왜곡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이 인사는 신용한 전 석좌교수인데, 그는 지난 대선 때는 윤석열 캠프에 있었지만 지난 총선에선 민주당으로 영입돼 경선까지 나섰다. 그런데 ‘시선 집중’은 이런 사실은 쏙 빼고 신 전 교수를 ‘윤 캠프 인사’로만 소개한 것이다. 방송은 이를 통해 신 전 교수가 여권 내부 문제를 폭로하는 게 진실인 듯한 인상을 주려 했다는 의심을 산다. ‘시선집중’은 지난달 28일 뉴스브리핑에서, “지난 대선 때 윤석열 캠프 정책총괄실장을 지냈던 신 전 교수가 당시 캠프에서 명태균 씨의 보고서를 공유했다고 폭로했다”면서, 김종배 진행자가 “윤석열 대통령의 그간의 주장은 뭐였습니까? 대선 경선이 끝나고 명태균 씨와 관계를 정리했다라는 주장이었지 않습니까? 지금 신 교수의 주장에 따르면 이건 거짓임을 의미하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김종배 씨는 이어 “정치자금법 위반 문제가 다시 불거질 수밖에 없는데요”라며 “또 하나의 특징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게 뭐냐? 내부자들이 입을 열기 시작했다라는 겁니다. 신 전 교수도 윤석열 캠프에 있었던 사람이기 때문에 내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 간부가 북한의 지령을 받고 간첩 활동을 벌인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서울신문과 세계일보는 “민노총은 해명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서울신문은 8일 <간부 ‘간첩죄 징역 15년’ 민노총, 대국민 사과도 없나>라는 사설을 통해 “민주노총 전 간부가 간첩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았다는 소식은 우리 사회의 혼돈 양상을 그대로 보여 준다”며 “이번에 처벌된 피고인들이 대표적 노동단체의 간부로 북한 공작원과 직접 접촉하며 간첩 행위를 벌였다는 사실은 당혹스럽기만 하다”고 우려했다. 이어 “수사당국은 90건의 북한 지령문과 24건의 대북 보고문을 확보하고 통신문건의 암호도 해독했다”며 “민노총이 국민과 조합원에 아무런 반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사설은 “민노총은 이번 주말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반정부 집회도 주도할 계획”이라며 “야당 대표 방탄을 위한 탄핵몰이용 장외집회와 무관하다고 보기 어려운 정치적 목적의 집회”라고 강조했다. 사설은 “간첩 행위에 대한 사과 한마디 없이 집회에 나서고도 민심을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크나큰 오산”이라며 “가뜩이나 정치적 조직으로 비판받는 상황에
김건희 여사에게 휘둘리는 건 남편인 윤석열 대통령이 아니라 바로 ‘김건희’만 보도할 줄 아는 한국 언론들이다. 한국 언론들은 미국 친민주당 좌파 언론을 베껴쓰기 하느라, 선거 막판엔 해리스 후보 우세, 선거 당일엔 ‘막판 초접전’이라고 쓰고 있었다. 개표가 중후반으로 치달으며 트럼프가 확보한 선거인단 수가 해리스보다 80여석 가까이 앞서가는 중에도 '접전 가능성'이라고 버젓이 써댔다. 이런 수준의 한국 언론에게 김 여사 같은 치맛바람은 아주 좋은 먹잇감이다. 오직 김건희, 김건희, 한국 언론은 오직 김건희만 보고 김건희만 쓴다. 왜 그럴까. 다른 문제를 쓸 능력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과거 몇개의 메이저 신문이 언론계를 장악하고 있었을 땐 정치인들이 검사들이 기자와 폭탄주를 마시고 대우를 해주며 기삿거리를 줬다. 기자들이 공부는 안 하고 술만 먹어도 기사가 나오는 세상이었다. 그런데 그런 세상은 진작 끝났다. 과거처럼 출입처 취재만 충실히 해도 기사가 생기는 세상이 아니란 얘기다. 그런 기사는 이미 인터넷에 넘쳐난다. 다른 매체와 조금이라도 차별하려면, 기자 자신이 고민하고 공부해야 한다. 그런데도 아직도 기자들은 과거 방식대로 출입처 관계자들과 스킨십하는
MBC 뉴스데스크가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부풀리기 위해, 정리되지 않은 사실관계를 뉴스 소재로 삼아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선거에 출마한 인사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 주거지였던 아크로비스타 아파트를 방문했다는 주장을 것만으로 마치 김 여사가 공천에 개입했다는 듯 분위기를 몰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은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냈다. 지난달 28일 뉴스데스크는 <"김 여사 소개해 주겠다" 아크로비스타로?> 자막과 함께 리포트를 내보냈는데, 공언련은 “이 보도는 김 여사가 당시 공천에 개입했었다는 눈속임을 한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 리포트에선 지난 지방선거 당시 명태균 씨가 예비후보자 배모씨를 김 여사에게 소개시키려 아크로비스타에 데려갔다는 김모 미래한국연구소장의 발언을 전했다. 리포트에서 배씨는 기자의 확인 질문에 “김건희가 내가 사람하고 무슨 관계가 있어요, 내가”라고 말하는가 하면 “어떻게 김건희를 만나요, 김건희 여사를 어떻게 만나요”라고 말했다. 또한 “아크로비스타에 누구 한 사람 사는 사람이 있어서, 함성득 교수라
북한군이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파병한 것에 대한 대응책으로 우리 정부가 참관단을 우크라이나에 파견하려는 것에 대해 야권은 ‘전쟁 책동’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공영방송 MBC가 이같은 야권의 일방적 주장을 무비판적으로 받아쓰고 있어 비판이 제기된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은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냈다. 공언련은 지난달 30일 MBC 뉴스데스크가 정부의 조치를 “속셈”이라고 표현하는 등 편파 진행을 해 방송심의규정 위반이라고 밝혔다. 이날 뉴스데스크는 “대통령실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인력 파견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하면서 “이들의 활동으로는 북한군의 심리적 동요와 이탈 문제 등 전쟁터의 상황을 우크라이나와 협의하는 것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했습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야당은 분석팀을 파견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은 남북 대리전을 자청하는 위험천만한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라고 리포트 했다. 그런데 뉴스데스크는, 당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밝혔듯 이러한 ‘참관단’은 우리 군이 그간 이라크전을 비롯해 각종 전쟁에 계속 파견해왔고, 그 목적은 새롭고 다양한 무기 체계들과
싸우면 닮는다고 했던가. 조선일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많이 비판하더니, 이젠 이 대표 화법을 따라하는 모양이다. 이 대표는 자신이 한 말을 손바닥 뒤집듯 그냥 뒤집어버리는 사람이다. ‘박근혜 존경한다고 했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알더라’가 대표적이다. 그런데 이젠 ‘언론사’가, 조선일보가 말을 뒤집고 있다. 자신이 기사로 버젓이 내보낸 걸 가지고 ‘그거 사실은 내 얘기가 아니었어’ 이러고 있다. 미국 대선이 트럼프 후보 압승으로 끝난 다음날인 7일 조선일보는 <또 망신당한 주류 언론… 박빙이라더니, 여론조사 3연속 빗나가> 이런 제목으로 기사를 냈다. 미국 주류 언론이 거의 다 해리스 후보 승리를 예상했는데 결과는 전혀 달랐다고 비판하는 내용이다. 이 기사에 어떤 댓글들이 달렸을까. 기사를 쓴 기자와 데스크는 이 댓글에 뭐라고 답할 텐가. “조선일보 유체이탈 화법? 대선 1~2일 전까지만 해도 CNN, NBC, 이코노미스트 여론조사 결과 가져와서 대놓고 해리스 밀던 거 기억 안나나.” “제목만 보고 한국 언론을 이야기 하는 줄 알았네. 너나 잘하세요.” “끝도 없이 해리스, 바이든을 칭송하고 트럼프를 모욕주던 참으로 건방진 조선일보.” “남
MBC 뉴스데스크가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탄핵몰이에 발맞춘 정치적 보도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뉴스 보도 32분간을 명태균 씨 논란으로만 채운 건 비정상적이란 것이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은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냈다. 지난달 31일 뉴스데스크는 윤석열 대통령과 명 씨간 통화 녹취와 김건희 여사 관련 논란을 무려 12건 리포트로 연속 보도했는데, 공영방송의 정도를 넘어섰다고 공언련은 질타했다. 공언련은 “명태균 씨 관련 사안에서 윤 대통령의 통화 음성이 처음 나왔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무려 12건으로 32분 이상 방송한 건 이례적”이라며 “더욱이 윤 대통령의 음성 파일을 첫 리포트 앵커멘트와 기자 본문, 또 다른 리포트 등 같은 내용의 발언을 3회나 반복해서 재생한 이례적인 보도를 했다”고 설명했다. 공언련은 “이 같은 보도 행태는 결국 ‘공천 개입’ 프레임을 씌워 탄핵으로 몰기 위한 민주당의 의도를 그대로 반영한 뉴스 편집”이라고 개탄했다. 특히 9번째 리포트인 기자 출연 코너에서는 녹음 파일에 대해 앵커가 ‘공천해주라는 걸로 들리는데, 이거 공천 개입 의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