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0명에게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냐’라고 물은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 응답은 40%, ‘국민의힘 후보’ 응답은 33%로 각각 집계됐다.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진보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각각 1%대였다. 녹색정의당 후보는 0.4%, 새진보연합 후보는 0.1%를 기록했다.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19%였다. 비례대표정당 투표 의향을 묻는 조사에선 국민의미래가 2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조국혁신당(22%), 더불어민주연합(17%)이 뒤를 이었다. 그 외 개혁신당은 3%, 새로운미래와 녹색정의당은 각각 1%였다. 21%의 응답자가 지지 정당을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번 총선에 대한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절반 이상인 52%가 ‘정부 견제론’을 꼽았다.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응답한 ‘정부 지원론’은 40%를 기록했다.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힌 적극 투표층은 83%로 집계됐다. ●이재명 54% 원희룡 37%…강태웅 48% 권영세 38%
4·10 총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일 국민의힘에 투표하겠다는 유권자가 더불어민주당보다 소폭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엠브레인리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인가' 물은 결과 국민의힘 39%, 더불어민주당 37%, 개혁신당 2%, 새로운미래 1%, 녹색정의당 1% 순이었다. 17%는 태도를 유보했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보다 5%p 상승했고, 민주당은 같다. 지역별 정당 지지도는 ▲서울 (민주당 25%, 국민의힘 42%) ▲인천·경기(민주당 30%, 국민의힘 35%) ▲대전·세종·충청(민주당 31%, 국민의힘 40%) ▲광주·전라(민주당 42%, 국민의힘 12%) ▲대구·경북(민주당 21%, 국민의힘 53%) ▲부산·울산·경남(민주당 25%, 국민의힘 49%) ▲강원·제주(민주당 37%, 국민의힘 41%)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인천에서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보다 각각 7%포인트 상승했다. 지역구 국회의원 투표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
YTN의 민주노총 언론노조 지부가 김백 신임 사장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앞으로 24시간 '땡윤방송' 만들겠다는 낯뜨거운 충성맹세" 등으로 거칠게 비난한 것에 대해 언론인단체가 강력하게 비판했다. KBS·MBC·연합뉴스·YTN 언론인으로 구성된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언총)는 4일 “김백 사장의 '고해성사'를 시작으로 YTN 정상화를 기대한다" 제목의 성명을 내고 민노총 언론노조원들의 폭력 행동을 강도높게 규탄했다. 먼저 언총은 김 사장이 3일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YTN에서 선거철마다 저질러진 편파·왜곡·허위 보도에 대해 재발 방지를 약속한 것에 대해 "이번 고해성사를, 언론노조의 광기 어린 편파·불공정 보도의 흑역사를 정리하고 정도 언론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국민 앞에 표명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환영했다. 앞서 김 사장은 3일 대국민 사과를 통해 "언론은 공정하고 균형 잡힌 보도로 국민 여러분께 봉사해야 할 책임이 있지만 YTN은 그동안 소임을 다하지 못했다. YTN을 대표해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 관련 보도, 오세훈 서울시장 '생태탕 의혹' 보도,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보도 등을 불공정·편파 보도 사례로 지
MBC노동조합(제3노조)은 4일 공감터(공정보도 감시센터)를 통해 “당 로고 편파 노출 항의에 MBC가 오히려 성냈다”며 비판했다. MBC 제3노조는 이날 “‘이화여대생 성접대’ 등 막말을 쏟아낸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경기 수원시정후보 관련 보도를 하면서 국민의힘 로고를 김 후보 어깨에 노출시켜 비난이 일은 것에 대해 어제(3일) ‘뉴스데스크’에서 MBC는 적반하장으로 화를 냈다”고 했다. MBC ‘뉴스데스크는’ 어제 방송된 [“국민의힘 로고 악의적 배치”..MBC 고발] (조희원 기자) 리포트에서 “국힘 로고는 비판의 주체이기 때문에 넣었으며 김 후보가 민주당 소속이라는 자막이 19초 동안 걸려있었다”며 “김 후보가 민주당 점퍼를 입고 있었고 국힘 로고는 4초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제3노조는 “MBC는 정당의 당연한 문제 제기를 공격으로 규정하고 ‘망상과 선동’이라면서 ‘설득력 없는 비상식적 주장’이라고 비난했으며 별도의 단신을 덧붙여 ‘국민의힘이 공당으로서 유권자의 상식과 눈높이에 맞는 주장을 해주기를 요청한다’고 비아냥거리듯 방송했다”고 비판했다. 제3노조는 “최소한의 사과나 유감 표명 대신 국민의힘이 제정신이 아니라는 투로 성을 내는 것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1~2일 중-성동갑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후보가 48%의 지지율로 국민의힘 윤희숙 후보 36%를 12%포인트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성동갑은 2000년 이후 여섯 번의 총선(16~21대)에서 18대를 제외하곤 전부 민주당 계열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총선 결과를 예측하는 질문엔 범야권 우세 전망(57%)이 국민의힘 우세 전망(26%)보다 두 배가량 많았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미래 28%,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 각각 23%, 개혁신당 5%였다. 서울 중-성동을(1~2일, 유권자 501명)은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초접전 양상이다. 박성준 민주당 후보는 지지율 43%, 이혜훈 국민의힘 후보는 41%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비례정당 지지율은 국민의미래 35%, 조국혁신당 23%, 더불어민주연합 21%였다. 범야권 승리 전망(53%)이 여당 승리를 전망한 응답(27%)보다 두 배가량 많았다. 3자 구도로 짜인 서울 영등포갑(1~2일, 유권자 501명)에서 채현일 민주당 후보와 김영주 국민의힘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
양천갑·도봉갑·마포갑 등 서울 격전지에서 여야가 오차 범위 내로 나타났다. 총선이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여야가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조선일보·TV조선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서울 양천갑, 도봉갑, 마포갑 지역에서 여야 후보가 오차 범위(±4.4%포인트) 안에서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양천갑에선 민주당 황희 후보가 46%, 국민의힘 구자룡 후보는 41%를 얻었다. 30대 대결로 주목받는 서울 도봉갑에서도 민주당 안귀령 후보가 44%, 국민의힘 김재섭 후보가 38%를 받았다. 황 후보는 양천갑 3선에 도전하는 현역 의원이고, 구 후보는 변호사 출신으로 지난해 말 국민의힘에 영입돼 ‘한동훈 비대위’에서 비대위원을 맡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52%,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39%였다. 그러면서도 국민의힘 지지가 39%로, 민주당 33%, 조국당 9%를 합한 42%와 비등하다. 비례대표 투표에선 응답자의 26%가 국민의힘 비례 정당 국민의미래에 투표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23%는 조국혁신당에, 14%는 민주당 비례 정당 더불
MBC가 2일 ‘뉴스데스크’에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막말(김활란, 이대생 성상납)을 보도하면서 국민의힘 로고를 배경 화면에 올린 데 대해 국민의힘이 악의적 배치라고 반발하자 3일 방송에서 다시 “설득력 없는 비상식적 주장”이라고 되받아쳤다. MBC는 3일 ‘뉴스데스크’에서 입장문을 내고 “전체 앵커멘트의 내용과 국민의힘 로고가 등장한 이유를 의도적으로 외면한 채 자신들의 주장만 일방적으로 퍼트리는 행위야말로 허위 사실 유포에 해당한다”고 맞섰다. MBC는 직전 리포트를 통해 “김 후보의 막말에 대한 비판의 주체가 국민의힘과 이화여대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 두 곳의 로고가 김 후보 옆에 걸렸다”고 전했다. 하지만 MBC노동조합(제3노조)은 3일 성명을 내고 MBC ‘뉴스데스크’는 김 후보 막말 논란 리포트의 첫 화면에서 김 후보의 얼굴만 등장할 뿐 민주당 로고를 사용하지 않다가, 다음 화면으로 이어지면서 국민의힘 로고를 실어 총선을 앞두고 시청자들을 헷갈리게 했다고 지적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뉴스데스크’는 3월 28일과 4월 2일 방송된 양문석 민주당 후보의 ‘사기 대출 의혹’과 조국혁신당 박은정 후보 남편의 전관예우 논란을 보도할 때는 배경 화면에 아
MBC '뉴스데스크'가 노골적으로 조국혁신당 박은정 비례대표(1번)를 편드는 편파 보도에 대해 MBC노동조합(제3노조, 비상대책위원장 오정환)이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제3노조는 3일 성명을 내고 MBC ‘뉴스데스크’가 “’이종섭 전 호주대사 관련 기사는 61번, 조국혁신당 박은정 후보 남편인 이종근 전 검사의 다단계업체 거액 수임에 대해서는 1번 보도했다”고 비판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박 후보자의 남편인 이 전 검사의 다단계업체 거액 수임에 대해 MBC는 4월 1일 마지막 단신을 인터넷에 올려놓았다. 국민의힘이 고발할 예정이라는 내용이지만 무슨 법 위반인지도 알 수 없는 부실한 기사였다. 2일 국민의힘이 이 전 검사를 대검찰청에 고발하자 수십 개 언론사들이 이를 보도했지만 MBC는 침묵했다. 이에비해 '뉴스데스크'는 이 전 호주 대사와 관련해 한 달 동안 61번,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의 실언을 보름 동안 20번 리포트했다. MBC가 이 전 검사를 언급한 단신은 네 번 더 있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혜택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두둔하고, 새로운미래가 박 후보의 사퇴를 요구한 기사 등이었다. 이 기사들은 모두 인터넷에 게재됐을 뿐 TV 뉴스에 방송
△조국당은 누가 왜 지지하는가? 한국갤럽 정기 여론조사 데일리 오피니언 제580호(3월 4주)는 지난 3월 26~28일에 걸쳐, 전국 만 18세이상 1001명 대상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집계한 것이다. 전체적으로 정당 지지율은 국힘당 37%, 민주당 29%, 무당층(지지 정당 없음과 모름 및 응답거절) 17%, 조국당 12%다.(표본오차 ±3.1% p, 95% 신뢰수준) 무당층은 투표장에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데 반해, 조국당은 그렇지 않다. 정치에 대한 관심으로 말하면 무당층은 ‘많이 있다’의 5%, ‘약간 있다’의 9%, ‘별로 없다’의 37%, ‘전혀 없다’의 63%이지만, 조국당 지지층은 ‘많이 있다’의 14%, ‘약간 있다’의 14%, ‘별로 없다’의 6%, ‘전혀 없다’의 4%다. 이렇듯 조국당 지지층의 표심은 선거판에서 상당히 큰 변수가 아닐 수 없다. <표1> 정치에 대한 관심 정도별 정당지지율(한국갤럽 3월4주 조사) 정치에 대한 관심 민주당 국힘당 조국당 무당층 많다 31 44
4·10 총선을 일주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후보들의 막말 논란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2012년 ‘나꼼수’ 출신 김용민이 막말 논란으로 역풍을 맞은 악몽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민주당 ‘막말’ 논란의 선봉장은 김준혁 경기수원정 후보. 김 후보는 지난 2022년 8월 14일 유튜브 ‘김용민TV’에서 “전쟁에 임해서 나라에 보답한다며 종군 위안부를 보내는 데 아주 큰 역할을 한 사람이 (이화여대 초대 총장) 김활란”이라며 “미 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 장교에게 성상납시키고 그랬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2일 이화여대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최근 유튜브와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된 김준혁 후보의 본교 구성원에 대한 명예훼손 발언에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라며 “김 후보가 지금이라도 자신의 발언과 태도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후보직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대 총동창회도 다음 날인 3일 “최근 유튜브와 언론 보도에서 공개된 김준혁 후보의 발언은, 이화의 역사를 폄하했을 뿐 아니라 재학생과 동창생 모두에게 극심한 모욕감을 안겨 주었다”며 김 후보의 사과와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이에 민주당은 김 후보에게 사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