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13%포인트차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뉴시스에 따르면, 엠브레인퍼블릭이 YTN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지난 11~12일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이번 대선에서 어떤 후보에게 투표할지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 46%, 김문수 후보 33%, 이준석 후보 7%였다. 지지후보가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는 13%였다. 권역별로 대부분 지역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지만 보수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46%, 이재명 후보가 32%로 김 후보가 14%포인트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2%,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송원근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한덕수 캠프에서 수석대변인을 했던 이정현 전 당대표를 공동 선대위원장에 임명했다. 또 홍준표 캠프에서 대변인을 했던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도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13일 보도자료에서 "이정현 위원장께서는 당초 평당원으로 헌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하지만 김 후보는 이 위원장이 우리당의 열세지역 호남에서 기적 같은 승리를 거두며 당대표까지 역임한 우리당 소중한 자산임을 감안해 수차례 설득 끝에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홍준표 캠프의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를 선대위 대변인으로 영입해 모두가 함께 뛰는 통합 선대위의 의미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선대위는 "당의 단합과 선거운동의 단일대오 형성을 통해 김 후보는 통합과 혁신의 선거운동을 본격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날 선대위 추가 인선도 발표했다. 이정현 전 대표와 김기현 의원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임명했다. 선대위는 후보 직속 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경제민생특별위원장에는 추경호 의원, 교육개혁위원장에는 이용구 전 중앙대학교 총장이 맡기로 했다. 국민소통위원장은 김성태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동명이인인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출산 가산점’을 언급한 게 알려지면서 민주당이 발칵 뒤집혔다. 이 ‘출산 가산점’은 김 의원이 지지자에게 ‘민주당이 여성차별 정책을 내놓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문자메시지로 답장을 보내는 과정에 언급됐다. 현재 SNS에는 ‘아이 못 낳는 여자는 어쩔거냐’ 등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공개된 문자를 보면 김 의원은 "여성은 출산 가산점과 군가산점이 있을 것이다. 군 안 간 남성은 군가산점이 없다. 남녀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라며 "아직 최종 공약 확정된 것 아니다"라고 했다. 이에 지지자는 "출산한 여성만 여성인가. 남자는 군대를 사회 초년생 때 가는데, 여자가 그 시기에 출산할 수 있겠나"라며 어이없다는 듯 반박했다. 이 문자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X(엑스·옛 트위터) 등에서 18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급속도로 확산 중이다. 한 네티즌은 “응원봉을 흔들고 계엄의 밤을 지새웠던 여성들을 배신했다”라고 쏘아붙였다. 또 다른 네티즌은 “결혼 임신 출산 안 하는 여자는 사람으로 안 본다는 것인가”라고 황당해 했다. 그밖에도 “이게 무슨 소린가” “진짜 기괴한 발상” 등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정치 깡패’라고 몰아붙였다.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이 대법원에서 선고된 후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을 비롯한 대법관 전원을 압박하고 있는데, 그에 더해 대법원장을 특검하겠다고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한 전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이재명 유죄 파기환송 전원합의체 판결을 했다고 조희대 대법원장을 특검하겠다고 한다”며 “정치인에게 불리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을 했다고 대법원장을 특검하겠다고 나서는건 공당이 아니라 정치깡패”라고 맹비난했다. 한 전 대표는 이어 “1985년 콜롬비아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미국 송환 판결 막으려고 콜롬비아 대법원을 탱크로 밀어버린 것과 다를바 없다”며 “이재명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40년 전 마약왕 전성시대의 콜롬비아보다 더 후진 나라로 만들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재강 민주당 의원은 12일 '조희대 대법원장 등에 의한 사법 남용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을 발의했다. 이 의원은 "대선을 불과 한 달 남겨두고 휘몰아친 일련의 과정은 사법부의 독립성과 공정성에 깊은 불신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을 결정한 게 문제란 것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후보 등록 이후 진행된 첫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11.3%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다만 김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되기 전 실시된 직전 조사보다는 두 후보 간 격차가 4.9%포인트 줄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한길리서치가 글로벌이코노믹 의뢰로 지난 11~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3일 발표한 차기 대통령 후보 선호도 조사 결과 이재명 민주당 후보 49.5%,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38.2%,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5.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 후보는 1.5%, 지지후보 없음은 3.1%, 잘 모름 1.9% 등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2.5%포인트) 밖인 11.3%포인트였다. 앞서 한길리서치가 폴리뉴스 의뢰로 만18세 이상 전국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지난 10일 발표한 여론조사(ARS무선,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5.2%.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서 이재명 후보는 44.8%, 김문수 후보는 28.6%로 16.2%포인트 차이가 났던 것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2일 충청도를 찾아 "대통령실과 국회의사당을 반드시 세종시로 이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뉴시스에 따르면, 김 후보는 대전광역시 동구의 대전시당에서 열린 충청권 선대위 출정식 및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세종시에 대통령 집무실을 만들어서 세종에서 일하겠다"고 했다. 그는 "제가 고용부장관을 하며 세종에서 일했다"며 "해봤더니 불편하더라. 오송에서 내려서 차를 타고 세종에 왔다갔다 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제가 당선되면 대전에서 출발해 세종으로, 세종에서 오송으로, 오송에서 청주로 전부 연결되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를 반드시 개통하겠다"고 했다. 이어 "제가 대통령에 취임하면 지방에 권한을 물려드리겠다"며 "우리나라는 이미 제주도에서 시험을 했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중앙정부가 갖고 있는 그린벨트 이런 건 대전이 알아서 풀든 말든 줘버려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충청이 과학기술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며 "또 행정과 교통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송원근 기자
12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가짜 진보를 확 찢어버리겠다”고 일갈했다. ‘찢어버리겠다’는 표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자신의 형수에게 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욕설의 일부다. 이를 그대로 가져와 이 대표의 설화 리스크를 환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지난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당시 민주당 후보가 "가짜 보수를 불태워버리겠다"고 한 발언도 재환기한 것이다. 김 후보는 이날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북한을 자유롭고 풍요롭게 할 수 있는 정당은 국민의힘뿐”이라고 강조하며 이런 발언을 했다. 김 후보는 “풍요롭게 하는 것이 진보지 가난하게 하는 것이 진보입니까”라며 “각 개인이 자유롭게 하는 것이 진보이지 김정은이 혼자 자유롭고 모든 국민이 그 밑에 억압하는 것이 진보입니까”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저는 가짜 진보 확 찢어버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 옆에 있던 탈북자 출신의 박충권 의원은 “저는 대한민국 땅에 첫 발을 디디는 순간 이 풍요를 가져다준 그 근본 이유는 자유민주주의 시스템과 시장경제 있다(고 생각했다)”고 화답했다. 이어 김 후보가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풍요로움을 노래하지 않고 저주하고 있다”고 하자 박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12일 항소심에서도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날 뉴시스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3부(재판장 김종기)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씨의 항소심 선고공판을 열고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과 배모씨의 관계 및 배씨의 평소 업무 내용, 사적 업무 처리 과정에서 경기도 법카가 사용된 경우, 2021년 7~8월 피고인이 참석한 식사 모임에 배씨가 관여한 내용과 수행 내용 등을 종합해 보면 피고인이 범행을 인식하고 묵인 내지 용인한 것으로 판단돼 원심 판결이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김씨는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가 당내 대선 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한 뒤인 2021년 8월2일 서울 소재 음식점에서 전·현직 국회의원 배우자 3명과 자신의 수행원 및 운전기사 등 3명에게 모두 10만4000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 측은 "배모씨(전 경기도청 별정직 공무원)와 공모한 사실이 없고 식사비가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된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해 왔다. 1심은 김씨의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고 벌금 150만원을
6.3 조기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12일 시작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첫 일정으로 이날 새벽 서울 송파 가락시장을 찾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광화문에서 출정식을 갖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김 후보는 이날 새벽 5시경 가락농수산물시장(가락시장)을 찾아 "시장 대통령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는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의원과 가락시장이 있는 송파구를 지역구로 둔 배현진 의원, 박정훈 의원, 이만희 의원도 동행했다. 김 후보는 미나리, 부추, 양상추 등을 파는 청과 코너를 돌며 상인들의 어려움을 들었다. 한 상인이 "장사만 잘되게 해달라"고 부탁하자 김 후보는 "지금이 제일 어려울 때"라며 "알겠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상인의 등을 토닥이며 "식당이 (장사가) 안 되니까 시장도 안 되고, 아이들이 없으니까 외식도 안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현금으로 양상추, 파 등을 샀다. 첫 선거운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김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의 경제가 장기 구조적 침체 국면에 들어갔고 그 여파로 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어려움에 처한 현실을 이곳(가락시장)이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
지난 7일 저녁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선 ‘삼권분립을 수호하는 연세인들’ 이름으로 시국 선언 발표가 있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사법부 흔들기를 비판하면서, 민주당의 행태를 ‘삼권분립’ 파괴로 규정한 것이다. 이번 시국선언을 위한 서명운동에는 연세대 재학생 및 졸업생 250명이 참여했다고 한다. 이들에 따르면, 이번 서명운동에는 특히 2020년에서 2025년 사이 입학생들이 전체 참여자의 약 67%(167명)를 차지했다. 학과별로는 기계공학과가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공학계열 학생들이 전체 참여자의 약 40%(약 100명 이상)를 차지해 공대생들의 관심이 높게 나타났다. 이 외에도 상경계열에서 50여 명, 인문사회계열에서 40여 명, 자연과학계열에서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시국선언은 재학생 김현중 씨의 발언으로 시작됐다. 현중 씨는 연설에서 이번 활동이 "헌법적 가치인 삼권분립 수호를 위한 순수한 시민적 양심의 발로"임을 분명히 했다. 특히 "민주적인 정권도 권력이 집중되면 전체주의로 귀결될 수 있다"며 역사적 사례를 통해 삼권분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의 최근 행태를 지적하며, "삼권분립을 파괴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졸업생 대표 연태웅 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