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생 미군 성상납' 막말 논란을 빚은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경기 수원정)의 과거 막말이 연이어 드러나고 있다. 김 후보는 계묘년이던 작년 1월 26일 유튜브 채널 ‘스픽스’에 공개된 영상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토끼에 빗대며 비하했다. 김 후보는 “토끼가 영악하고, 껑충껑충 잘 뛰기는 하는데 문제점은 뭐냐면 토끼가 암놈과 수놈 구분이 안 된다”며 “교미할 때는 알 수 있지만, 겉으로 봐서는 암놈과 수놈 구분이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UAE 아랍에미레이트 방문 과정에서 똑같은 대통령의 모습을 하고 있다. 암수 구분이 안 되는 토끼의 모습”이라며 “어디가 남자이고 어디가 여자인지 구분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암수 구분이 안 되는 것 때문에 토끼 사회라고 하는 게 문제가 많았다. 근데 올해 계묘년에 이 같은 현상이 대통령 내외에게서 나타나고 있더라”고 했다. 김 후보는 지난해 12월 21일 '서울의소리' 유튜브 채널 '유용화의 뉴스코멘터리'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을 연산군에게 빗대어 "연산 시절에 스와핑(상대를 바꿔가며 하는 성관계)이 그렇게 많이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는 "연산 시절에 요즘으로
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0명에게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냐’라고 물은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 응답은 40%, ‘국민의힘 후보’ 응답은 33%로 각각 집계됐다.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진보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각각 1%대였다. 녹색정의당 후보는 0.4%, 새진보연합 후보는 0.1%를 기록했다.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19%였다. 비례대표정당 투표 의향을 묻는 조사에선 국민의미래가 2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조국혁신당(22%), 더불어민주연합(17%)이 뒤를 이었다. 그 외 개혁신당은 3%, 새로운미래와 녹색정의당은 각각 1%였다. 21%의 응답자가 지지 정당을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번 총선에 대한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절반 이상인 52%가 ‘정부 견제론’을 꼽았다.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응답한 ‘정부 지원론’은 40%를 기록했다.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힌 적극 투표층은 83%로 집계됐다. ●이재명 54% 원희룡 37%…강태웅 48% 권영세 38%
4·10 총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일 국민의힘에 투표하겠다는 유권자가 더불어민주당보다 소폭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엠브레인리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인가' 물은 결과 국민의힘 39%, 더불어민주당 37%, 개혁신당 2%, 새로운미래 1%, 녹색정의당 1% 순이었다. 17%는 태도를 유보했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보다 5%p 상승했고, 민주당은 같다. 지역별 정당 지지도는 ▲서울 (민주당 25%, 국민의힘 42%) ▲인천·경기(민주당 30%, 국민의힘 35%) ▲대전·세종·충청(민주당 31%, 국민의힘 40%) ▲광주·전라(민주당 42%, 국민의힘 12%) ▲대구·경북(민주당 21%, 국민의힘 53%) ▲부산·울산·경남(민주당 25%, 국민의힘 49%) ▲강원·제주(민주당 37%, 국민의힘 41%)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인천에서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보다 각각 7%포인트 상승했다. 지역구 국회의원 투표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
YTN의 민주노총 언론노조 지부가 김백 신임 사장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앞으로 24시간 '땡윤방송' 만들겠다는 낯뜨거운 충성맹세" 등으로 거칠게 비난한 것에 대해 언론인단체가 강력하게 비판했다. KBS·MBC·연합뉴스·YTN 언론인으로 구성된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언총)는 4일 “김백 사장의 '고해성사'를 시작으로 YTN 정상화를 기대한다" 제목의 성명을 내고 민노총 언론노조원들의 폭력 행동을 강도높게 규탄했다. 먼저 언총은 김 사장이 3일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YTN에서 선거철마다 저질러진 편파·왜곡·허위 보도에 대해 재발 방지를 약속한 것에 대해 "이번 고해성사를, 언론노조의 광기 어린 편파·불공정 보도의 흑역사를 정리하고 정도 언론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국민 앞에 표명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환영했다. 앞서 김 사장은 3일 대국민 사과를 통해 "언론은 공정하고 균형 잡힌 보도로 국민 여러분께 봉사해야 할 책임이 있지만 YTN은 그동안 소임을 다하지 못했다. YTN을 대표해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 관련 보도, 오세훈 서울시장 '생태탕 의혹' 보도,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보도 등을 불공정·편파 보도 사례로 지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1~2일 중-성동갑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후보가 48%의 지지율로 국민의힘 윤희숙 후보 36%를 12%포인트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성동갑은 2000년 이후 여섯 번의 총선(16~21대)에서 18대를 제외하곤 전부 민주당 계열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총선 결과를 예측하는 질문엔 범야권 우세 전망(57%)이 국민의힘 우세 전망(26%)보다 두 배가량 많았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미래 28%,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 각각 23%, 개혁신당 5%였다. 서울 중-성동을(1~2일, 유권자 501명)은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초접전 양상이다. 박성준 민주당 후보는 지지율 43%, 이혜훈 국민의힘 후보는 41%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비례정당 지지율은 국민의미래 35%, 조국혁신당 23%, 더불어민주연합 21%였다. 범야권 승리 전망(53%)이 여당 승리를 전망한 응답(27%)보다 두 배가량 많았다. 3자 구도로 짜인 서울 영등포갑(1~2일, 유권자 501명)에서 채현일 민주당 후보와 김영주 국민의힘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
양천갑·도봉갑·마포갑 등 서울 격전지에서 여야가 오차 범위 내로 나타났다. 총선이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여야가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조선일보·TV조선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서울 양천갑, 도봉갑, 마포갑 지역에서 여야 후보가 오차 범위(±4.4%포인트) 안에서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양천갑에선 민주당 황희 후보가 46%, 국민의힘 구자룡 후보는 41%를 얻었다. 30대 대결로 주목받는 서울 도봉갑에서도 민주당 안귀령 후보가 44%, 국민의힘 김재섭 후보가 38%를 받았다. 황 후보는 양천갑 3선에 도전하는 현역 의원이고, 구 후보는 변호사 출신으로 지난해 말 국민의힘에 영입돼 ‘한동훈 비대위’에서 비대위원을 맡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52%,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39%였다. 그러면서도 국민의힘 지지가 39%로, 민주당 33%, 조국당 9%를 합한 42%와 비등하다. 비례대표 투표에선 응답자의 26%가 국민의힘 비례 정당 국민의미래에 투표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23%는 조국혁신당에, 14%는 민주당 비례 정당 더불
4·10 총선을 일주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후보들의 막말 논란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2012년 ‘나꼼수’ 출신 김용민이 막말 논란으로 역풍을 맞은 악몽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민주당 ‘막말’ 논란의 선봉장은 김준혁 경기수원정 후보. 김 후보는 지난 2022년 8월 14일 유튜브 ‘김용민TV’에서 “전쟁에 임해서 나라에 보답한다며 종군 위안부를 보내는 데 아주 큰 역할을 한 사람이 (이화여대 초대 총장) 김활란”이라며 “미 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 장교에게 성상납시키고 그랬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2일 이화여대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최근 유튜브와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된 김준혁 후보의 본교 구성원에 대한 명예훼손 발언에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라며 “김 후보가 지금이라도 자신의 발언과 태도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후보직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대 총동창회도 다음 날인 3일 “최근 유튜브와 언론 보도에서 공개된 김준혁 후보의 발언은, 이화의 역사를 폄하했을 뿐 아니라 재학생과 동창생 모두에게 극심한 모욕감을 안겨 주었다”며 김 후보의 사과와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이에 민주당은 김 후보에게 사과하
이화여대가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수원정 국회의원 후보에 사퇴를 요구한데 이어 3일 이대 총동창회도 김 후보에 사퇴를 요구했다. 이대 총당창회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최근 유튜브와 언론 보도에서 공개된 김준혁 후보의 발언은, 이화의 역사를 폄하했을 뿐 아니라 재학생과 동창생 모두에게 극심한 모욕감을 안겨 주었으며 동시에 이 나라 여성 전체에 대한 성차별적 혐오를 담고 있다”며 “이는 김준혁 후보가 ‘성평등’을 지향하는 대한민국의 정치인으로서 자질이 없음을 입증하는 명백한 증거”라고 했다. 총동창회는 “김준혁 후보는 대한민국의 정치 문화를 오염시키며 대한민국의 정치를 퇴행시키고 있어 부끄럽고 참담하다”며 “이에 김준혁 후보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강력히 요구하며, 후보직 사퇴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지난 2022년 8월 14일 유튜브 ‘김용민TV’에서 “전쟁에 임해서 나라에 보답한다며 종군 위안부를 보내는 데 아주 큰 역할을 한 사람이 (이화여대 초대 총장) 김활란”이라며 “미 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 장교에게 성상납시키고 그랬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2일 이화여대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최근 유튜
●연합뉴스·연합뉴스TV 정례 여론조사 “민주 41%, 국힘 30%” '내일이 총선이라면 지역구 의원으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달 30∼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0%, '내일이 총선이라면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41%를 각각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11%포인트(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 밖이다. 직전 조사(3월 2∼3일)와 비교해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p 줄었고,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5%p가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개혁신당을 뽑겠다는 응답은 3%, 새로운미래를 뽑겠다는 답변은 1%로 조사됐다. '아직 결정하지 않음'은 20%, '지지하는 정당이 없음'은 3%로 나타났다.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 비율은 강원·제주(40%→32%) 단 한 곳을 뺀 모든 권역과 전 연령대에서 상승했다. 특히 50대(30%→ 52%), 대
“윤석열 탄핵” 등을 언급하며 총선 개입 시도를 하는 북한 정권을 향해 정부는 중단을 촉구했다.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반정부 여론 확산을 목적으로 하는 대남 비방의 빈도가 늘어 정부 차원의 공식 경고를 낸 것으로 해석된다. 통일부는 2일 '북한의 우리 총선 개입 시도 관련 통일부 입장'을 내고 “총선을 앞두고 강화되고 있는 북한의 불순한 시도에 대해 강력히 경고한다”며 “북한발 가짜뉴스와 선전·선동이 우리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는 통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지적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불순한 시도’에 대해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근간을 훼손시킬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또 “북한은 노동신문·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대통령을 모략·폄훼하며, 국내 일각의 반정부 시위를 과장해 보도하고, 우리 사회 내 분열을 조장하는 행태를 지속하고 있다”며 “현명한 우리 국민 어느 누구도 이에 현혹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월 4일에도 입장문을 내고 북한을 향해 총선 개입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노동신문은 매주 화요일 6면에 대남 비난을 목적으로 한 남한 내 시위 동향을 게재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