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3일 국회에서 연 신년기자회견에서 '실용주의'를 강조하자, 한국일보는 “윤석열 정권 내내 원내 1당이었던 민주당이 어떤 성과를 냈었는나”라고 반문했다. 한겨레는 “재판 지연 비판을 자초한 것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일보는 24일 <실용 강조한 이재명, 말 아닌 행동으로 보여야>라는 사설을 통해 “분배 중시의 ‘기본 사회론’에서 성장을 앞세우는 ‘공정 성장론’으로 정치 비전을 바꾸겠다는 선언으로 조기 대선 행보에 나선 셈”이라며 “이 대표의 노선 전환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답보에 빠진 것과 무관치 않다”고 분석했다. 사설은 “국내외에서 우리 경제가 정점을 찍고 장기 불황의 내리막에 들어섰다는 ‘피크 코리아’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이 대표의 노선 전환은 바람직하다”며 “제시한 중점 과제가 1%대로 주저앉은 잠재성장률을 끌어 올리는 방편이 될 수 있다는 데도 이견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제는 비전을 실천할 진정성과 능력이 있는지다”라며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압도적 다수 의석을 차지한 원내 1당이었지만, 그간 민생·경제와 관련해 어떤 성과를 일궈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
헌법재판소가 23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을 기각했다. 이 방통위원장은 “헌재가 방통위의 2인 체제에 대해 적법성을 확인해 줬다”고 밝히며 180여일 만에 업무에 복귀하게 됐다. 뉴시스에 따르면, 이 방통위원장은 이날 헌재 탄핵 심판청구 기각 결정 이후 곧바로 정부과천청사 방통위에 출근한 뒤 기자들과 만나 "180일 가까이가 지났는데 할 일이 산적해 있다”며 “직무에 복귀해서 급한 순서대로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진숙 위원장은 "중대성 순서를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방송사 재허가 재승인 문제도 남아 있고, 거대 해외 기업들에 대한 과징금 문제 여러 가지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2인 체제가 합법이 아니라는 것은) 야당 의견"이라며 "헌법재판소 판결 심판 결과는 기각이었다”며 “당초 이슈가 2인 체제 적법성 여부였는데 기각이 됐다는 것은 2인체제가 적법하다는 것이고 앞으로도 법에 따라 업무를 처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4 대 4든 5 대 3이든, 탄핵에 관련해서 인용되기 위해서는 6표가 필요하고 그 6표가 충족되지 못했다"라며 "행정부에서 두 명의 상임위원들만으로도 필요한 업무를 하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정국에서 MBC가 공영방송으로서 중립적이지 않고 친야당적 보도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오정환 전 MBC 보도본부장은 “MBC ‘뉴스데스크’는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보도로 도배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불리한 기사에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 전 본부장은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탄핵정국 공정보도 양태와 문제점 토론회’에 발제자로 참석했다. 그는 ‘탄핵소추 이후 언론의 왜곡 편파-MBC를 중심으로'라는 발제를 통해 “지난 14일은 윤 대통령이 탄핵 소추된 지 한 달째 되는 날로, 그 이전 사흘 동안 지상파 3사 메인뉴스의 탄핵 관련 보도 중 MBC는 다른 방송사에 비해 확연하게 많은 비중으로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오 전 본부장에 따르면, 지난 12일 KBS ‘뉴스9’의 전체 기사 16건 가운데 탄핵 관련 기사가 6건이었고, SBS ‘8뉴스’는 16건 가운데 7건을 보도했다. 하지만 MBC ‘뉴스데스크’는 전체 14건 중 13건을 탄핵 관련 기사로 방송했다. 지난 13일에는 KBS가 전체 24건 중 10건, SBS는 전체 22건 중 12건, MBS는 25건 중 21건이었다. 또한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정국 속 공영방송의 편파보도에 대해 비판하며 “사회적 신뢰 약화로 국민 갈등만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가 주최하고, 자유언론국민연합이 주관한 ‘탄핵정국 공정보도 양태와 문제점’ 토론회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김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 이후 사회적 혼란과 갈등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공영방송은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키고, 사회 통합을 이끄는 데 중요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최근 언론 보도 양태를 보면, 이러한 본연의 책임에서 벗어나 오히려 편향된 보도와 검증되지 않은 정보의 확산으로 되려 국민적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공영방송이 특정 입장의 목소리만 강조하거나 반대 의견을 배제하는 보도 행태는 민주주의의 건강한 여론 형성을 방해한다”며 “사회적 신뢰를 약화시키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사회적 쟁점이나 이해관계가 대립된 사안을 다룰 때 공정성과 균형성을 유지해야 하며 특정인이나 특정 단체에 유리하게 사실을 왜곡해서는 안 된다는 방송심의 규정이 현재는 사실상 무력화되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6대 시중은행장(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과 간담회를 가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정치권 고위직이 금융 기관을 직접 만나 요청하는 것은 상당히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금융은 산업의 혈액으로서 중요한 분야이지만 동시에 자율성을 가져야한다”며 “모든 나라가 금융에 대한 자율권을 인정하고 있고, 감독하기 위해 건전성 규제를 위한 조직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치 행위를 금융에 넣기 시작하면 금융이 제대로 발전할 수 없고, 필요할 때 민간 기업에 혈액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주 의원은 “이 대표가 6대 시중은행장들 불러서 만난것도 오만의 발로라고 생각한다. 이미 대통령 된 듯이 행동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껏 야당에서 시중은행장을 부른 적이 없다. 잘못하면 야당 주도로 옛날의 관치 금융으로 회기 할 수 있는 문제가 있기에 신중해야 한다고 본다”며 한 총리
더불어민주당이 지역화폐법 입법 등을 당론으로 재발의한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역화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와 성남시장 시절 시행한 대표적 사업이지만 효과를 장담할 수 없고 재정이 안 좋은 상황에서 무책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선일보는 “정책 효과보다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선거운동”이라고 비판했고, 매일경제는 “골목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영세 소상공인을 직접 지원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지적했다. 조선일보는 22일 <또 국민 세금 13조원으로 이 대표 선거운동 하려는 민주당>이라는 사설을 통해 “특정 지자체가 지역화폐를 발행하면 해당 지역 골목 상권은 매출이 늘 수 있지만, 인근 지자체 자영업자 매출은 줄어 ‘제로섬 게임’이 될 수 있다”면서 “그래서 문재인 정부 시절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모든 지자체가 지역화폐를 발행하면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사라질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고 전했다. 사설은 “그런데도 민주당이 ‘지역화폐로 전 국민 25만원 재난지원금 지급’을 고집하는 이유는 정책 효과보다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현금 살포’ 카드로 활용하려는 저의가 깔려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
권순표 기자가 윤석열 대통령이 명태균 씨와 관계에 대해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거짓말했다”고 발언한 것은 ‘거짓’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권 기자는 지난 10일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서 임은정 대전지방검찰청 부장검사와 인터뷰를 하며 명 씨가 관련된 의혹을 수사 중인 창원지방검찰청에 대해 언급했다. 임 부장검사는 “면책 특권이 있었지만,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이 되면서 포토라인에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권 기자는 “윤 대통령이 나와서 ‘나는 명 씨와 아무런 관례가 없다’고 거짓말을 할 때, 아주 새빨간 거짓말이었다”며 “그때 이미 자료를 다 가지고 있었다. 보도를 보면, 창원지검이 뜨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 상임운영위원장 이재윤) 협력 단체인 공정언론미디어연대는 21일 팩트체크 보고서를 내고, 권 기자의 해당 발언이 ‘거짓’이라고 밝혔다. 공미연이 팩트체크 방법으로 포털 뉴스 검색을 활용했다. 공미연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7일 대국민담화에서 명 씨와의 관계에 대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부적절한 일을 한 적이 없고 감출 것도 없다’ ‘대통령 경선 후반에 연락을 끊었다’ ‘명 씨에게 여
미국 우선주의를 표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 것에 대해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는 “우리의 역량·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기회가 올 수 있다”고 관측했다. 반면 동아일보와 한겨레는 '위기'를 강조하며 우리 정부의 대응을 촉구했다. 조선일보는 21일 <트럼프 취임, 위기이자 기회다>라는 사설을 통해 “지금 트럼프의 공화당은 상·하원을 모두 장악했다”며 “대법원도 보수 우위다. 임기 초 세계 정치·경제·안보 지형을 뒤흔들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8년 전보다 더 거리낌 없이 밀어붙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트럼프는 10~20%의 보편 관세, 중국 수입품 60% 관세 폭탄, 반도체·전기차·배터리 공장 짓는 외국 기업에 대한 보조금 폐지 등을 공언했다”며 “현실화하면 한국 수출이 급감하고 미국에 투자한 기업들이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사설은 “위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트럼프가 한국과 조선 협력을 강조한 것은 중국을 견제하는 것이 최우선이기 때문”이라며 “중국을 빼고 글로벌 공급망을 다시 짜려면 한국 제조업 역량이 필요하다. 최근 나온 한미 간 ‘원자력 수출 및 협력’이 대표적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에서도 예상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20일 MBC ‘뉴스데스크’(지난해 11월 22일 방송)에 대해 ‘권고’를 의결했다. 해당 방송에서는 지난 2022년 12월 19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의 <노조 통장도 보겠다”>는 리포트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의 제재에 반발했다. 뉴스데스크는 "방심위의 심의가 편파적 표적 심의"라고 보도했다. 방심위는 이날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었다. MBC 측은 ‘관계자 의견진술’에 참석하지 않고 서면 진술서를 통해 “많은 방송사에서 노조 회계에 대한 감시와 관련해 보도했다”며 “정부가 직접 노조 회계를 감사하겠다는 것은 현행법에서는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MBC 측은 “당시 SBS도 정부가 법을 고쳐서라도 추진하겠다는 식의 보도를 했다”며 “SBS의 보도를 인용함에 있어 잘못이 없다”고 반박했다. 김정수 방심위원은 “MBC는 서면 진술과 마찬가지로 SBS와 다르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인정하고 있지 않다”며 “마치 방심위가 MBC에만 편파적으로 심의하고 있다고 표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SBS는 ‘정부가 노조에 감사 결과를 요구할 수는 있다’는 다른 의견을 냈음에도 같은 의견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법정 제재인 ‘주의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심판 사건 선고가 23일로 확정됐다. 지난해 8월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지 5개월 만이다. 헌재는 이 위원장의 탄핵심판 사건(2024헌나1)의 선고 기일을 23일 오전 10시 대심판정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탄핵 선고가 가능해진 건 지난달 31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 추천 몫인 2명의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면서다. 그전에는 헌법재판소는 6인의 재판관으로만 구성돼 있어 심리는 가능했지만 결정은 불가능했다. 하지만 8인 체제가 성립됨으로써 선고 요건인 '재판관 7인'이 충족됐다. 지난 16일 문형배 헌법재판소장은 이 위원장의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서 재판을 마치며 “그동안 6인 체제 하에서 변론은 할 수 있었지만 선고까지 할 수 있느냐에 대한 법적인 문제가 있었고, 결과적으로 피청구인에 대한 재판이 매우 늦어진 점에 대해서 재판장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재판관이 피청구인에게 이처럼 사과를 한 건 이례적이다. 문 권한대행은 “선고는 될 수 있는 한 빨리 하도록 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결과가 잘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기대도 하고 있다”며 “만약 거기에 더해 2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