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심판 기일을 24일로 정한 헌법재판소를 비판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정치적 목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만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한 총리의 탄핵이 기각된다면 민주당은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헌재의 한 국무총리 탄핵 심판일에 “외교, 안보, 경제적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 총리의 복귀는 시급한 과제였다“며 ”비록 헌재의 결정이 늦었지만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반면 민주당은 왜 윤 대통령보다 한 총리에 대한 심판을 먼저 하느냐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며 "국가적 어려움은 뒤로 한 채, 정치적 목표가 오직 대통령 탄핵에만 있다는 것을 자백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주도한 한 총리 탄핵은 그 목적부터 정쟁적이었다”며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사유와 의결 정족수와 같은 절차 모두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간 민주당이 난사한 탄핵소추안이 8대 0으로 귀결됐듯이, 이번에도 기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총리 (탄핵이) 기각되면 민주당은 국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의 회담에서 한 발언에 대해 비판과 의심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조선일보는 민주당이 기업을 위기로 몰고 있으면서 ‘국가 경쟁력’을 운운할 자격이 있는지 비판했다. 중앙일보와 매일경제도 보여주기식에 그치지 않고 입법을 통해 보여달라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21일 反기업 주도하며 "기업 국제경쟁력 필요"라니>라는 사설을 통해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지극히 당연한 얘기“라면서도 ”그런데 이 대표의 민주당은 이런 당연한 말과는 정반대로 왜 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보다 발목을 잡는 입법만 하고 있나“라고 비판했다. 사설은 상법 개정안과 반도체특별법 등에 대한 민주당의 행보에 대해 “노조 표밖에 생각하지 않는 것”이라며 “삼성전자를 생존 위기로 몰고 있는 이 대표가 어떻게 삼성전자 앞에서 ‘국제 경쟁력’ 운운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중앙일보도 이날 <이재명·이재용 회동, 보여주기로 그치지 않으려면>이라는 사설에서 “이날 회동에서 반도체특별법이나 상법 개정안 등 현안 논의는 없었다”고 전했다. 사설은 “말로는 기업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이라는 둥, 기업 활동의 장애 요인을 최소화하겠다는 둥 떠들면서 실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20일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계란을 맞은 사건에 대해 '평화 시위'를 강조했다. 경찰은 이 사건으로 항의방문한 민주당 의원들에게 사과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일어난 사건에 항의하기 위해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방문해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면담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면담 이후 기자들과 만난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백 의원에 대한 폭력행위에 경찰의 안이한 대응 태세를 질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대해 경찰 수뇌부는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불행한 일이 발생해 송구하다,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경찰 측은 민주당 의원들에게 "헌재 앞에 차벽을 설치하고 극우 유튜버들의 헌재 앞 통행을 통제하겠다" 등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경찰 경호 대상이 아니었음에도 항의 방문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대해 “국회의원에 대한 폭력행위가 아니다”라며 “헌재에 대한 겁박 행위고, 국민에 대한 폭력 행위”라고 주장했다. 앞서, 백 의원은 이날 오전 헌재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기자회견 도중에 날계란에 이마를 맞았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사건에 대해 “정부는 이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몸조심하기를 바란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언론이 비판에 나섰다. 한국일보는 “절대 권력이라도 쥔 듯 오만하다”고 비판했고, 조선일보는 “이 대표야말로 국헌 문란”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중앙일보는 “저열한 발언”이라고 꼬집었다. 한국일보는 20일 <"최상목, 몸조심하라"는 이재명, 유력 대선주자가 할 말인가>라는 사설을 통해 “공당의 대표가 국민 앞에서 밝힌 공식적인 발언이라고 하기엔 믿기지 않을 만큼 거칠고, 분별을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절대 권력이라도 쥔 듯 단죄를 선언한 것 또한 오만하기 짝이 없을 뿐 아니라, 행정부 수장에 대한 거대야당 대표의 '좌표 찍기'와 다를 바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사설은 이 대표를 향해 “대통령을 꿈꾸는 정치지도자라면 그럴수록 나라의 안위를 생각하면서 절제의 메시지를 냈어야 마땅한데, 정치적 내전에 기름을 부어서야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조선일보도 이날 <최 대행에게 "몸조심하라" 협박 李, 할 말을 잊는다>라는 사설에서 “그는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선거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사람”이라며
MBC ‘뉴스데스크’(지난 18일 방송)가 군이 종이관과 영현백을 준비했다는 보도를 한 것에 대해 내부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군단 소속의 한 군무원이 종이관 1000개를 구매하려고 했지만 실제로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영현백 3000개는 군이 실제로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노동조합(제3노조, 위원장 강명일)이 19일 성명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헌재 판결을 앞두고 정치적 긴장이 극에 달하는 가운데 MBC가 또다시 못된 버릇을 드러내며 도발에 나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 메모에 나오는 정치인 등 ‘수거대상’과 처리방안 내용 등을 언급함으로써 마치 군이 ’12.3 비상계엄’으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할 것을 염두에 두고 종이관과 영현백을 준비한 것처럼 몰아갔다”고 비판했다 제3노조는 2군단에서 구매하려 했다는 종이관에 대해 “기본적으로 보도 내용의 객관성과 정확성에 의문을 제기한다”며 “MBC가 업체 관계자의 실제 문자를 확인한 것인지, 혹은 제3자가 정리해서 제보한 내용을 MBC가 CG로 재구성한 것인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노조는 ”만약 제보를 바탕으로 했다면 업체 측에 확인을 했어야 하고, 문자 내용을 재
MBC 뉴스데스크가 지난 11일 방송에서 여야의 헌법재판소 압박에 대해 편파 보도를 해 논란이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은 지난 18일 보고서를 통해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부정적 표현을 동원해 헌재를 부당하게 압박하고 있는 것처럼 악의적으로 묘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삭발·단식·농성 등 방식으로 헌재 압박을 하고 있음에도 ‘결기’ ‘호소’ ‘결사항전’이라며 비장한 어조로 미화하는 편파 보도를 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공언련은 MBC ‘뉴스데스크’의 해당 방송이 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을 위반했다고 판단,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해당 방송은 <’릴레이’ 헌재 압박‥’국회 해산’까지 들고 나와>라는 리포트를 통해 당 지도부의 입장과 달리 행동하는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리포트는 국민의힘에 대해 “겉과 속이 다르다” “이중성이 드러났다” “헌재 압박을 사실상 방관하고 있다” 등으로 보도했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요구하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에 대해서는 <”尹 파면” 삭발·단식·농성‥’광화문 당사’ 체제>라는 리포트를 통해 보도했다. 리포트에서는
경기도 양주의 군 비행장에서 대형 무인기와 헬기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기도 포천시 민가에 발생한 전투기 오폭 사고가 발생한지 11일 만에 군에서 또 사고가 났기 때문이다. 매일경제는 “나사 빠진 군”이라고 질책했고, 동아일보는 “군 작전·훈련 때마다 국민들이 불안에 떨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매일경제는 19일 <전투기 오폭 이어 헬기·무인기 충돌까지…나사 빠진 軍>이라는 사설을 통해 “잇단 군 사고로 국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심히 유감스럽다“며 ”어수선한 때일수록 군이 듬직한 모습으로 국민들의 안보 불안을 덜어줘야 하는데 오히려 걱정을 키우고 있으니 안타까운 노릇“이라고 우려했다. 사설은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고도의 경각심을 갖출 필요가 있다”며 “그래야 '나사 빠진 군'이라는 비난 대신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최근의 불상사들을 낡은 관행을 타파하고 기강을 바로 세우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훈련이 아닌 실제 전시 상황이었다면 더 큰 피해와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동아일보도 이날 <민가 오폭 이어 무인기 사고… 훈련·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여론조사 관련 필수 고지사항을 누락한 연합뉴스TV ‘<뉴스특보> 2024 미국의 선택’(지난해 11월 6일 방송)과 ‘뉴스1번지’(지난해 11월 12일 방송)에 대해 행정지도인 ‘권고’를 의결했다. 방심위는 지난 18일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해당 방송에 대해 심의했다. 관계자 의견진술자로 참석한 연합뉴스TV 측은 “방송 패널의 돌출 발언에 대응하지 못했다”며 “이후 대응 매뉴얼을 만들었고, 사과문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그는 “방송 전에 패널들에게 다시 물어보고 인용할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그래픽을 만들려고 한다”며 “적어도 대담이 끝나기 전에 필수 고지사항에 대해 언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정수 방심위원은 “패널이 방송 중에 돌발적으로 언급해 대응이 미흡했지만, 사후 대응 등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한다”며 “수차례 공문을 통해 여론조사 인용 시 필수 고지사항 누락에 대해 강한 제재를 한다고 했지만, 이 정도로 대응을 한 것에 행정지도 의견을 낸다”고 말했다. 류희림 방심위원장도 “지난해 7월 21일 이후로 필수 고지사항을 누락할 시 강한 제재를 한다고 공문을 보냈었다”면서도 “사과 멘트와 다양한 대책을 마련한 것을 높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지난해 11월 11일 방송에서 부적절한 언어사용으로 지적을 받은 라디오 프로그램 7개에 행정지도 ‘권고’를 의결했다. 방심위는 지난 17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통해 방송 3사의 관계자 의견진술을 진행했다. 방송사들은 제작자와 진행자 재교육 등을 통해 수위를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류희림 방심위원장은 “청소년 청취자 대상 라디오 프로그램의 방송언어는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기에 출연자들과 진행자가 주의할 수 있도록 유의해주실 바란다”며 “품격 있는 언어 사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강경필 방심위원도 “각 프로그램 별로 부적절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부적절한 언어를 많이 사용한 것은 맞다”며 향후 재발방지를 마련하겠다는 방송사의 입장을 생각해서 ‘권고’ 의견을 냈다. 방심위로부터 ‘권고’를 의결 받은 프로그램은 KBS 라디오 ‘볼륨을 높혀요'·‘볼륨을 높여요’·‘몬스타엑스 I.M의 키스 더 라디오’, MBC 라디오 ’윤태진의 FM데이트’·‘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SBS 라디오 ‘웬디의 영스트리트’·‘배성재의 텐’·‘딘딘의 Music High’ 등 7개다. 해당 프로그램은 외래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위원장 이재진, 이하 인신윤위)는 인신윤위 자율규제 활동에 참여하는 서약사를 대상으로 하는 연간 교육 프로그램인 『2025년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저널리즘 스쿨』을 18일 발표했다. 인신윤위는 2012년 출범 이후 한국언론진흥재단을 중심으로 유관기관과의 공동교육 및 인터넷신문윤리강령과 심의규정을 소개하는 자체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취재윤리 의식부족 및 무분별한 자살보도에 따른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는 상황을 감안해 언론인으로서의 기본적인 윤리교육과 실제 취재현장에서 유용한 직무교육을 다양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인신윤위가 발표한 2025년 연간교육 프로그램의 종류를 분야별로 보면 ▲자율심의 윤리교육 ▲찾아가는 저널리즘 ▲신입기자 기본교육 ▲생명존중 윤리교육 ▲생명존중 저널리즘 스쿨 ▲구글 디지털저널리스트 교육 ▲저작권 보호 교육 ▲언론분쟁 예방교육 ▲공정선거 교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분야별 교육 내용과 횟수는 다음과 같다. ▶자율심의 윤리교육 <자율심의 윤리교육>은 인신윤위에 신규 서약사로 참여하는 매체들을 우선하여 진행한다. 인터넷 기사와 광고에 대한 기본적인 자율심의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윤리강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