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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의 포효… "계엄령·독도 지우기? 민주당, 국민을 바보로 아는 것"

5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 "민주당의 가짜뉴스와 괴담 선동, 전 국민 피해"
“자위대가 한반도 진주?… 가진 게 망치밖에 없으면 모든 것이 못으로 보인다고"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야당의 '윤석열 정부 계엄령', '반일 프레임'은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추 원내대표는 광우병·세월호·후쿠시마 원전 괴담 등 그동안 좌파 진영에서 제기했던 각종 괴담을 싸잡아 비판하며 “탄핵 하려면 이런 세력을 탄핵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5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선 추 원내대표는 “미국산 소고기를 먹으면 뇌에 구멍이 뚫린다는 '뇌송송 구멍탁' 광우병 괴담, '전자파에 몸이 튀겨져 죽는다'는 사드 괴담, '잠수함이 와서 충돌해 침몰했다'는 세월호 괴담, '핵 테러이자 제2의 태평양 전쟁'이라는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 이렇게 민주당이 괴담 선동을 시작하면, 좌파세력에 장악된 일부 방송은 확성기가 되어 대대적으로 확산시켰다”고 단언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갔다”며 “얼마 전부터 민주당은 ‘정부가 계엄령을 준비하고 있다’는 황당무계한 가짜뉴스까지 만들어 퍼뜨리고 있다. 국민을 바보로 여기는 것”이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탄핵을 한다면, 이런 거짓 괴담으로 대한민국을 혼란과 분열로 몰아넣는 이런 세력들을 탄핵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라고 직격했다.

 

최근 민주당이 ‘독도 지우기’란 강변을 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일침을 날렸다. 추 원내대표는 “지난 정부 5년 내내 극심한 갈등을 빚었던 한일관계도 국익을 위한 정부의 결단으로 정상화되었다”며 “경제, 외교, 문화 등 다방면에서 어느 때보다 긴밀하고 활발한 교류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도 야당은 시대에 뒤떨어진 ‘반일’ 프레임으로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며 “얼마 전에는 '일제 식민지배를 미화한다', '8.15 건국절을 추진한다'는 터무니없는 논리로 우리 정부를 조선총독부로 매도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입에 담을 수 없는 극언인데, 야당의 대표가 할 말입니까”라고 쏘아붙였다.

 

또 “민주당 지도부는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진주가 우려된다'는 망상에 가까운 황당무계한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며 “'가진 게 망치밖에 없으면 모든 것이 못으로 보인다'고 했는데, 외교까지도 정쟁거리로 삼는 인식 수준이 안타깝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상대를 친일로 낙인찍고 편을 갈라서 정치적 이득을 얻으려는 낡은 선동정치, 이제 제발 그만 두십시오”라고 촉구했다.
 

송원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