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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미우리 신문 윤대통령 인터뷰 9개면에 게재

"한일관계 개선 결의에 일본내 호응 이어져"
"윤대통령의 방문을 갈등의 반복을 끊는 계기로"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15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1~4, 7~9, 11, 37면 등 무려 9개면에 걸쳐 게재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윤 대통령과의 인터뷰 관련 1면 톱 기사를 시작으로 정치, 국제, 사회면 등에 모두 16개 기사를 실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의 최대 부수의 신문으로 9개면에 걸친 편집은 이례적이다.

 

  요미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신념’이라는 표현으로 윤 대통령을 소개했고, 윤 대통령이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강한 결의를 보인 데 대해 국제사회 뿐 아니라 일본 정부와 여당의 호의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윤 대통령이 반도체와 우주 등 한일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가 많다고 언급한 부분을 소개하며 일본 경제계에서 사업환경 개선에 기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 기사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흔들리지 않는 신념]

 요미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신념 검사 시절부터, 전 대통령 등 수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흔들리지 않고 신념을 관철하는 주도적인 개성으로 강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통령 집무실 책상 위에는 바이든 대통령의 선물 “The BUCK STOPS here!(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라고 쓰인 플레이트가 놓여 있는데, 이는 ”국정에 임하는 그의 각오를 보여준다“고 전함. 또한 윤 대통령의 ”결단력과 실행력은 검사 시절부터 유명했다“고 보도했다.

 

[지혜와 결의에 부응해야]

 마에키 리이치로 편집국장은 이날 1면에 게재한 “지혜와 결의에 부응해야”란 제목의 칼럼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인터뷰가 “강한 결의가 넘쳐나는 인터뷰”라고 평가했다. 마에키 국장은 윤 대통령이 “관계 정상화가 양국의 이익 뿐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에 매우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며 확고한 의지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정면으로 받아들이고, ‘갈등의 반복’을 끊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 경제계, 기대의 목소리]

  이 신문은 ‘경제계 한일 교류에 기대, 윤 대통령 인터뷰 사업 협력 강화에 긍정적’이란 제목의 기사는 “일본 경제계에서는 사업환경 개선에 기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 인터뷰에서 반도체와 우주 관련을 예로 들면서 “(한일이) 장단점을 보완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가 굉장히 많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 전기 대기업은 “반도체 분야 등에서는 한국 기업과 경쟁관계인 한편으로 중요한 조달처다. 협력 강화로 이어지는 것은 환영한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와 여당 반응]

  이 신문은 자민당의 모테기 간사장이 “한일관계 개선뿐만 아니라 가치관을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계 강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공명당의 야마구치 대표는 윤 대통령이 셔틀외교에 관심을 보인 데 대해 “신속하게 응하는 것이 셔틀외교의 정착으로 연결된다”며 “기시다 총리가 조기에 방한해야 한다는 생각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한일 및 한미일 안보협력에 대한) 윤 대통령의 자세에 대해 외무성 간부는 “한일관계 재건을 위한 대통령의 강한 신념을 느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초당파 일한의원연맹 회장인 자민당의 누카가 후쿠시로 전 재무상은 “한일 간 남은 문제를 해결해 나가려는 기백이 느껴진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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